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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

해파랑길 삼척~동해32구간 (전반부)

답사일자: 2022.8.22

코스: 맹방해수욕장(시점)-승공해변-한재-오분교차로-오분마을-삼척교-오십천교 (전반부종료구간)

(후반부 추후진행구간)

오십천교-죽서루-오십천교-장미공원-삼척교사거리/삼척교-정라삼거리-삼척항--광진산봉수대

-광진항-비치조각공원-후진항-삼척해변-증산해변-이사부사자공원-삼척시에서 동해시로

-추암해변-추암 촛대바위-추암 촛대바위 출렁다리-추암 조각공원-추암역(종점)

인원: 나홀로 (이사, 곽차)

거리: 전반부 GPS 9.58km (32구간 전체 두루누비기준 22.9km)

시간: 널널.촬영&휴식포함/ 2시간25분

▶ 갈때 : 삼척~동해31구간 마치고, 32구간 동시진행으로 인해 31구간 들머리 대중교통편 확인못함

▶ 올때 : 오십천교에서 인근에 위치한 삼척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하고~

포항行 (무정차)직행버스를 타고 포항시외버스터미널 하차,

포항시외버스터미널에서 부산.사상/서부터미널行 버스이용,

부산.사상/서부터미널 하차, 지하철2호선 타고 개금집으로 귀가.

(13:05) 오늘 3차로 목표했던 해파랑길 31구간을 무사히 마치고~

그런데 처음에 계획한 예상시간보다 엄청 빨리 도착했다.

(삼척시외버스터미널에서 포항行 버스 출발시간이 너무 많아 기다리기 무료하고,

또 다음에 진행할 해파랑길 32구간(22.9km)이 거리가 너무 길어 조금이나마 더 진행하기로 한다.)

​이후 물 한잔하고 맹방해수욕장 화장실에 들려 볼일보고, 잠시 쉬었다가

(13:15) 해파랑길 32코스 출발 스탬프 찍고~ 해파랑길 삼척~동해 32코스를 연속으로 이어간다.

해파랑길 31코스,32코스 종합안내판과 스탬프

해파랑길 31코스,32코스 종합안내판과 스탬프는 맹방해수욕장입구

덕봉정(정자) 좌측에 세워져있다.

'덕봉산'을 바라보고~

맹방 관광지 내 덕봉산 일원의 해상에는 기암괴석이 즐비하고 섬 정상부에

대나무 숲이 우거져 있는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그러나 지난 수십 년 동안 군부대의 철책으로 둘러싸여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어 왔던 곳인데,

최근 관광 사업 활성화의 일환으로 덕봉산 일원 개발 사업이 2018년부터 추진되어 왔으며,

최근 군당국과 군 경계 철책 철거 협의가 완료되어 사업 추진이 본격화됐다.

시는 올해 안으로 해안가의 철책을 제거하고 해안 생태 탐방로를 조성하는 한편,

섬 정상부 바다 전망대와 야간 경관 조명, 해안 조망 공간 등을 마련해

맹방 지역에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또한 해상 짚라인과 번지 점프,

하천 물놀이 시설 등 레저 체험시설 조성도 검토하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2020. 2. 4참조]

'맹방해수욕장' 마스코트

'맹방해수욕장'

'맹방해수욕장' 백사장이 매우 길다.

(13:17) '맹방 종합 안내센터' 앞을 지나는데, 전방 앞으로 '축구공' 조형물이

꼭대기를 장식하고 있는 '급수탑'이 보인다.

(13:23) 'BTS 화보촬영지'를 지나고~

(13:26) 좌측으로 '맹방해변 산림욕장' 아치형 입구를 지난다.

삼척시에서는 2013년 근덕면 하맹방리 221-18번지 일대 1만㎡의 곰솔 향기 그윽한 솔숲에

테크 로드를 포함한 산책로와 등의자, 벤치, 정자, 운동기구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수목을 식재해 자연친화적인 산림 휴양공간으로 조성하여 시민 및 관광객들에게

산림휴양 및 건강 치유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13:28) 작은 민물 하천을 건너는 '연봉교'를 건너고~

'맹방 해안' 모래유출방지 공사가 한창이다.

'맹방 해변' 도로변 탐방로에는 '야자 매트'가 길게 깔려있다.

'맹방 해변'은 반달처럼 완만한 해안선을 갖는 유선형으로 영화 '로드무비'의 촬영지였다.

해변 입구에는 드라마 '태양의 남쪽'에 나왔던 마을이 있고, 드라마 '불굴의 며느리' 촬영지이기도 하다.

'불굴의 며느리'는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300년 전통의 종택 만월당에 사는 여인들의 삶을 그린

드라마인데, 주인공 영심(신애라 분)과 신우(박윤재 분)의 운명적 만남이 저 모래사장에서 이루어졌다.

은빛 모래밭이 십 리에 걸쳐 있다 하여 「명사십리 해수욕장」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영화 '봄날은 간다'에서 음향 엔지니어인 상우(유지태 분)와 지방 방송국 아나운서 겸 프로듀서인

은수(이영애 분)의 사랑에 금이 가기 시작할 즈음, 소리 채집을 위해 찾은 곳이기도 하다.

2001년 개봉된 허진호 감독, 유지태(이상우 역)· 이영애(한은수 역) 주연의

「봄날은 간다」는 로맨스 멜로물로, 은수와 상우는 삼척 신흥사에서 눈 내리는 밤 풍경소리를

담아내는 등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소리 채집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이곳 '맹방 해변'에서는 파도 소리를 녹음했다고 한다.

(13:31) '정자 쉼터'를 지나고~

(13:36) '씨스포빌 리조트' 앞을 지난다.

'씨스포빌 리조트'를 지나면서부터 '하맹방리'에서 '상맹방리'로 리명이 바뀐다.

근덕면 상맹방리(上孟芳里)

상맹방리는 근덕면의 북쪽 끝에 위치하여 동쪽은 바다, 서쪽은 금계리,

북쪽은 삼척시 오분동과 각각 접한다.

동서 4㎞, 남북 3㎞이다.

1309년(고려 충선왕 원년) 용화회주 미륵의 하강을 기원하기 위하여 향나무 250그루를

맹방정(孟芳汀)에 파묻었다는 기록이 고성 사선봉 매향비문(高城四仙峯埋香碑文)에 있어,

이 마을이 고려 시대부터 맹방(孟芳)이란 것을 알 수 있다.

매향방(埋香芳)은 향나무를 파묻었다 하여 나온 말이다.

그 후 조선 철종 때 상맹방리(上孟芳里)와 하맹방리(下孟芳里)로 분리되었다.

맹방해변은 하맹방해변, 상맹방해변, 한재밑해변을 합해 백사장의 길이가 4㎞에 달하며

삼척시 해변 중 가장 길다.

북쪽 해안의 한재[漢峙]와 서쪽 자개봉(子開峯) 중앙에 도장산(道庄山) 및 이봉(鯬峯)이 수려하다.

와룡계(臥龍溪)는 서쪽 금계리에서 흘러 바다로 들어간다.

북쪽에는 누룩바위와 한재굴이 있다.

'상맹방 해변'

'상맹방 해변' 일원에 해변 복원 공사가 진행 중이란 공사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기후 변화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심각하게 유실되거나 침식된 해변을

복원하는 공사로, 해변 면적 63,433㎥를 복원 정비하는 공사다.

'승공 해변' 주변도 방파제 공사중이라 몹시 어수선하다.

(13:52) 음수대가 있는 'ㅓ자' 갈림길에서 해파랑길은 좌측으로 방향을 바꾼다.

이곳에서 직진하여 '한재밑 해수욕장' 방향을 지나면 더 이상 앞으로 진행해 갈 길이 없기 때문에

이곳에서 좌회전 하여 '한재'를 넘어가야 한다.

'상맹방리 민박 밀집구역"을 지나고~

(13:54) 저멀리 '상맹방리' 버스정류장이 보이는, '삼척로'가 지나는 'T자' 갈림길에서 우회전이다.

'삼척 맹방 유채꽃 축제장 안내도'

'상맹방리'에 조성된 약 7.1ha에 달하는 유채밭에서는 매년 유채꽃 축제가 거행되어

엄청난 관광객들이 몰린다고 하는데~

아울러 '삼척로' 길가로 줄지어 서 있는 '벚꽃' 가로수 길이 '벚꽃'으로 뒤덮일 때면

'노란 유채꽃' 밭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경관이 연출된다고 한다.

(13:56) '승공마을 버스정류장'을 지난다.

'삼척로'를 따라 이어지는 해파랑길

(13:58) 해파랑길의 오아시스 '세븐일레븐' 편의점~ ㅎ

아까 맹방해수욕장을 지날무렵 식수가 바닥나 '한재'를 어떻게 오를까 걱정이었는데~ ㅎ

편의점에서 캔맥주 큰거와 햄버거를 구입하여 두둑하게 배를 채우고~

생수 준비하여 다시 출발이다.

 

 

(14:10) '낭만가도'길이 곧 해파랑길이다.

'Y자' 도로 갈림길에서 해파랑길은 좌측이다.

'한재밑 버스정류장'을 지나 신 7번 국도인 '동해대로'가 지나는 '승공교' 밑을 통과하고~

(14:12) '신 7번국도 동해대로'를 우측에 두고 완만한 오르막 도로를 따라 길게 오른다.

(14:18) '신 7번국도 동해대로'에서 '상맹방 마을'로 나오는

'오프 램프웨이(off rampway)'way)'를 지나 계속 직진하여 오른다.

잠시후 우측으로 '신 7번국도 동해대로'가 '한치 터널'로 들어가고~

'한재' 주변에는 포스코 건설에서 시행하는 대규모 '맹방해변 화력발전소 석탄부두 건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서 '삼척로' 주변이 어수선하고 공사용 중장비 차량 운행이 빈번하고,

도로 좌측에는 대단위 레미콘 공장도 세워져 있다.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파워에서는 '삼척시 적노동' 일원에 발전용량 1050MW 급 2기의

화력발전소를 건설하고 맹방해변 앞바다에 20만 톤 규모의 석탄운반선을 접안할 수 있는

항만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14:27) '한재 소공원'을 지나고~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동해를 바라보면, 항만 건설 현장과

그 뒤 맹방해변이 길게 이어져 보인다.

도로 우측에 '남양동' 표지판을 지나고~

이곳에서 근덕면 상맹방리에서 삼척시 오분동으로 행정계가 바뀐다.

삼척시 오분동(梧粉洞)

오분동은 삼척시에 속하는 법정동으로, 행정구역 상 남양동 20통에 해당된다.

남양동 20통은 총 8개 반으로 구성되는데, 1반은 철뚝, 2반 떡짓골, 3반 도장골,

4·5반 주막골, 6·7반 감나무골, 8반은 고성 밑이 된다.

오분동 지역은 본래 오불진[吳火津]이라 하였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오분리(吳紛里)가 되었는데, 동쪽은 동해, 서쪽은 적노동, 남쪽은 근덕면,

북쪽은 오십천 하구를 사이에 두고 정상동과 접하고 있다.

원래 고성(古城)과 쌍암곡(雙岩谷)을 합친 마을로, 고성은 삼척진의 구루(舊壘)로서

아직 토성이 남아있는데, 오화리산성(吳火里山城), 오화리고성(吳火古城), 오화성(吳火城),

요전산성(寥田山城) 등으로 불리는 고성에서는 신라의 토기 편과 기와 편이 많이 출토되고

주변에 신라 고분이 많은 것으로 보아 고대의 전략적 요충지였음을 추정할 수 있다.

남쪽에 한재, 동쪽에 상봉, 서쪽에 득지산이 서로 마주 보고 있고 오십천 하구는 마을 북쪽에 있다.

여심천은 적노동으로부터 내려와 다시 북쪽으로 흘러 오십천과 만난다.

오십천은 원래 정라진 육향산 밑으로 흘러갔는데 1930년대 유지 공장을 신설하기 위하여

고성 밑으로 변통되었다.

동해 고속화도로가 사직동에서 적노동을 지나 한재 중턱을 돌아서 근덕면으로 통하였는데

차선을 확장하고 터널을 만들어 직선화했다.

해안에서는 비석의 재료가 되는 돌이 많이 산출되어 지역의 많은 비석을 만들 때 사용하였다고 한다.

(14:35) '한재' 쉼터 광장

멋진 자연석 입석이 전시되어 있고, 쉼터 정자가 세워져 있다.

한재[漢峙]

한재는 해발고도 102.6m로 과거 강원도 삼척부에서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으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 했던 산줄기 중 가장 낮은 곳에 위치한 고개로,

‘큰고개’에서 유래되었다.

옛날 신라에서는 실직국(悉直國, 지금의 강원도 삼척시)이나

하슬라(何瑟羅, 지금의 강릉시)를 오가려면 반드시 한재를 넘어야만 했다.

서기 505년(신라 지증왕 6) 실직국의 군주로 임명된 장군 이사부(異斯夫)도

한재를 넘어서 삼척에 왔을 가능성이 높다.

실직국은 파사이사금(婆娑尼師今) 때 신라에 복속되었고,

지증마립간(智證麻立干) 때 신라의 한 주(州)가 되었다.

조선 태조 이성계에 의해 강원도 간성에서 지금의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궁촌리로

유배지를 가던 고려 공양왕도 한재를 넘었을 가능성이 높다.

고개 정상에는 원사대가 있었다고 하는데, 고려 말에 가정(稼亭) 이곡(李穀)이

원사대에서 망망대해의 동해를 관상하다 명명하였고,

1584년(선조 17) 강원도 관찰사였던 정곤수(鄭崑壽)도

해산 절경을 원사대에서 관상하였다고 한다.

7번 국도가 만들어지기 전인 1916년 이전에는 해발고도 134.5m 지점이 한재였지만,

자동차 교통이 빈번해지면서 옛 7번 국도가 조금 더 동쪽인 산허리를 끼고 통과하면서

위치가 낮아졌고, 지금은 4차선 동해대로가 개통되면서 한치 터널이 뚫려

한산한 고개가 되고 말았다.

한재 정상에는 한재 소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소공원 내의 전망 좋은 곳에 팔각정이 세워져 있다.

그뿐만 아니라 한재 정상에서는 삼척항에 이르는 해안과 명사십리 맹방해변도 한눈에 볼 수 있다.

한재 밑에는 소규모 해변인 한재 밑 해변이 있다.

한재 아래로 뻗어내린 얕은 봉우리에 해안초소가 보이는데, 명당이다.

진행 방향 앞으로 길게 뻗은 해안 절벽과, 그 끝에는 '삼척항' 방파제가 보이고~

'한재 쉼터 광장'을 지나면 '오분동'으로 바뀌고, '환선굴/ 대금굴 31km' 표지판을 지난다.

도로 바닥에 '증산 해변' 10km를 알린다.

(14:46) 도로 좌측으로 '가스공사 시설물'을 지나고~

'삼척항' 방파제를 땡겨본다.

(14:50) 'Y자' 갈림길에서 해파랑길은 '자전거도로' 방향이다.

(14:53) '오분 교차로'

'오분 교차로' 우측 테크 다리를 따라 나가 우측 '오분마을' 아래로 내려선다.

(14:56) '오분 마을회관'을 지나고~

'오분마을' 통과할때는 20km 이하 절대서행이다.

 

'오분 1교' 앞에서 계속 직진하여 오십천변으로 진행이다.

(15:04) 자전거길 표시가 좌회전 하는 곳에서 좌측 철다리를 건너고~

하수 종말 처리된 물이 '오십천'에 합류하는 곳을 지난다.

(15:05) '삼척 하수 종말처리장' 건물을 지나고~

'오십천변'을 따라 해파랑길을 이어지고~

(15:08) '삼표 시멘트'의 어마어마한 크기의 대형 파이프라인 밑을 지난다.

삼표 시멘트는 삼표그룹의 지배회사이자, 시멘트 전문 제조기업으로

1957년 동양세멘트공업(주)으로 설립된 후, 1985년 동양시멘트(주)를 거쳐,

2015년 삼표그룹에 편입되었고 2017년 3월 (주)삼표시멘트로 상호를 변경했다.

연간 1,100만 톤의 시멘트 생산능력을 갖춘 삼척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환경경영을 펼쳐온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대한민국 친환경 종합 대상을 수상했다.

'삼표 시멘트 공장'의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삼척교'가 가까워진다.

오십천 건너편의 '봉황산(146.7m)'에는 통신탑이 몇 개 보이고~

(15:14) '삼척교' 남단 '사직 삼거리'에 도착이다.

자전거길은 우측 '삼척교'를 건너도록 안내되고 있지만,

해파랑길은 교각 밑으로 지나도록 안내되고 있다.

'삼척교' 밑을 지나 다시 위로 올라서서 보니, 횡단보도로 건너와도 되는 곳이다.

삼척교 남단에 '삼척역'이 있다.

삼척역(三陟驛)

삼척시 남양동 280번지에 위치한 삼척선의 철도역으로 삼척선의 종착역이다.

추후 동해선이 개통되면 동해선과 직결된다.

1944년 2월 11일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하였다가 1991년 여객업무를 중단하였다가,

2007년 강릉과 삼척을 오가는 바다열차의 운행을 시작으로 여객, 화물 업무를 다시 담당하였다.

'삼척교'를 건너면, 해파랑길은 '오랍드리 산소길'과 함께 간다.

'오랍드리 산소길'

오랍드리는 강원도 방언으로 '집 주변'을 뜻한다.

'오랍드리 산소길'은 삼척 시내를 중심으로 그 둘레를 걷는 총 20km의 길로 봉수대길,

봉황산길, 강변길, 삿갓봉길, 해변길 등 5개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제1 코스 '봉수대길'은 봉수대가 있는 광진산을 넘는 3.5㎞ 구간으로,

소나무가 많아 사시사철 푸른 광진산(137m)은 1481년에 봉수대가 설치되어

삼척 일대 외적의 침입을 감시하는 주산이다.

제2 코스 '봉황산길'은 봉황산 산림욕장과 봉황산(149m) 정상을 거쳐

오십천변 번개시장까지 3.5㎞ 구간이다.

봉황산은 ‘호랑이산’이라고 불릴 정도로 험한 산이었지만,

지금은 산책로와 정자가 마련되어 있어 걷기가 훨씬 쉬워졌고 수종이 다양하고

꽃나무가 많이 있어 봄과 가을에 더 사랑받는 길이다.

제3 코스 '강변길'은 삼척장미공원에서 시작하는 3.5km의 길로, 겨울을 제외한 날에

언제나 장미 1000만여 송이가 피고 지는 공원으로, 황홀한 장미향이 늘 공원을 가득 채운다.

공원 옆에 있는 삼척교를 지나면 새벽장이 서는 수산물 번개시장이 나온다.

제4 코스 '삿갓봉길'은 별칭이 삿갓봉인 갈야산(178m)을 넘는 길로, 거리는 약 5㎞ 지만

상록수와 활엽수가 조화롭게 자생하는 숲이 울창하게 조성되어 있고,

계절 변화가 뚜렷한 자연 덕분에 가벼운 트레킹을 즐기기 좋은 길이고,

제5 코스 '해변길'은 삼척 해변에서부터 첫 번째 코스의 시작 점인

삼척시 종합운동장까지 이어지는 코스이다.

오십천(五十川)

삼척시 도계읍 구사리 백병산(白屛山:1,259m) 북동쪽 계곡에서 발원해 북서쪽으로 흐르며,

미인폭포를 이루었다가 심포리에서 북동쪽으로 유로를 바꾸어 도계읍·신기면·미로면을 지난다.

삼척시 마평동에서 동쪽으로 흐르다가 오분동 고성산(古城山:97m) 북쪽에서 동해로 흘러든다.

대표적인 감입곡류하천으로 길이 59.5㎞, 유역면적 294㎢이다.

오십천 명칭에 관한 유래는 〈동국여지승람〉에 "오십천은 삼척도호부에서 물의 근원까지

47번을 건너야 하므로 대충 헤아려서 오십천이라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오십천 중류유역에는 석회암층이 분포하고 있어 카르스트 지형이 발달했으며, 환선굴·관음굴·

제암풍혈·양터목세굴·큰재세굴·덕발세굴 등이 분포한 대이리동굴지대(천연기념물 제178호)를 비롯해

연화상굴·연화하굴 등 많은 석회동굴이 있다.

연어의 회귀천으로 유명한 오십천에는 은어·숭어·버들개·검정망둑을 비롯한 11종의 담수어가

서식하고 있는데, 공업화·도시화로 인한 하천오염에 따라 그 수가 줄어들고 있다.

하류지역인 삼척시 오십천변에는 관동8경 가운데 하나인 삼척죽서루(三陟竹西樓:보물 213호)가

있으며, 유역 내에 실직군왕릉(悉直郡王陵:강원도 기념물 제15호), 삼척척주동해비 및 평수토찬비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38호), 삼척향교(三陟鄕校: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02호) 등이 있다.

그밖에 삼장사·감로사 등의 사찰이 있다.

(15:25) 오십천변에는 '오십천 부교 시설 통행 안내문'만 덩그러니 세워져 있다.

'오랍드리 산소길' 3코스 강변길이다.

물고기 벽화가 그려진 건물을 지나고~

(15:34) '삼척선' 철교 밑을 지난다.

'황색 녹색쌈지공원' 갈림길을 만나지만, 해파랑길은 계속 강변로를 따라서 간다.

해파랑길 32구간 전반부 종점인 '오십천교'가 지척으로 다가온다.

'오십천교' 아래에 도착하고~

(15:40) 오십천교

오늘을 여기까지다.

두루누비 앱과 트랭글 앱 종료하고~

제일 먼저 오십천교에서 인근에 위치한 사우나로 이동하여,

오늘 해파랑길을 진행하며 찌던 땀냄새 칼긋게 제거하고~

근처 중국집에서 차돌박이짬뽕과 소주1병하며 이른 저녁을 해결한다.

이후 삼척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

포항行 (무정차)직행버스를 타고 포항시외버스터미널 하차,

포항시외버스터미널에서 부산.사상/서부터미널行 버스이용,

부산.사상/서부터미널 하차, 지하철2호선 타고 개금집으로 귀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