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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

해파랑길 강릉35구간

답사일자: 2022.9.23

코스: 한국여성수련원(시점)-금진해변/금진2리마을-금진항/금진3리마을-심곡항

-심곡마을-산길진행-정동진해변-정동진역(종점)

인원: 나홀로 (이사, 곽차)

거리: GPS 10.52km (두루누비기준 9.7km)

시간: 널널.촬영&휴식포함/ 3시간20분

▶ 갈때 : 삼척~동해34구간 마치고, 35구간 동시진행으로 인해 35구간 들머리 대중교통편 확인못함

▶ 올때 : 강릉35구간 마치고, 36구간 동시진행으로 인해 35구간 날머리 대중교통편 확인못함

'한국 여성수련원' 정문

해파랑길 34코스,35코스 종합안내판과 스탬프

34코스,35코스 종합안내판과 스탬프는 '한국 여성 수련원' 입구 우측에 세워져있다.

해파랑길 34구간을 마치고, 배낭을 내리고 준비해온 캔맥주 큰거 1캔과 햄버거를 먹고

커피 한잔하며 잠시 쉬다가 (09:55) 해파랑길 35코스 출발 스탬프 찍고,

'두루누비 앱'과 '트랭글 앱' 켜고 해파랑길 강릉 35코스를 연속으로 이어간다.

해파랑길 35코스는 '한국 여성 수련원' 앞에서 좌회전하여 '금진항'을 향해 이어지는데

이제는 '강릉 바우길 9코스'가 해파랑길과 함께 한다.

강릉바우길이란?

바우는 강원도 말로 바위를 가리킵니다.

강원도와 강원도 사람을 친근하게 부를 때 감자바우라고 부르듯 바우길 역시

강원도의 신천답게 자연적이며 인간친화적인 트레킹 코스입니다.

바우(Bau)는 또 바빌로니아 신화에 손으로 한 번 어루만지는 것만으로도

죽을 병을 낫게 하는 아주 친절하고도 위대한 건강의 여신이기도 합니다.

이 길을 걷는 사람 모두 바우 여신의 축복처럼 저절로 몸과 마음이

건강해졌으면 하는 바람을 길 위에 담았습니다.

바우길은 백두대간에서 경포와 정동진까지 산맥과 바다를 함께 걷는 총 연장 약 400km로

강릉 바우길 17개 구간, 대관령 바우길 2개 구간, 울트라 바우길, 계곡 배우길,

아리바우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바우길은 어느 길도 강원도의 자랑과도 같은 금강소나무 숲이 70% 이상 펼쳐지고,

파도가 밀려드는 해변조차도 소나무 숲길 사이로 길이 나있습니다.

소나무 숲길은 그곳에서 휴식하며 숨을 쉬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지친 심신을

치유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강릉 바우길 홈페이지]

'한국 여성수련원' 정문 앞에서 해파랑길 이정표의 '금진항' 방향으로 나가는데,

주변에는 아름드리 해송 숲이 우거져 있다.

여성수련원 입구로 나서고~

'금진 솔밭길' 바로 앞에서 우측으로 뻗어 나가는 소로를 따라서 간다.

(10:01) 'Y자' 삼거리에서 우측 솔숲길로 진행하고~

잠시후 '김해 김공 묘'를 지나고~

'ㅓ자' 갈림길에서 이정목이 가르키는데로 좌회전하여 진행이다.

 

(10:06) '금진 초등학교 앞 버스정류장'이 있는 '헌화로'로 나가 우회전하여

'금진항 2.4km/ 정동진 9.7km' 방향으로 진행이다.

 

헌화로(獻花路)

강릉시 옥계면 낙풍리 낙풍 사거리에서 강동면 정동진리 정동진역 앞 삼거리에 이르는

길이 약 11km, 폭 8~12m의 2차선 도로이다.

헌화로는 1998년 강동면 심곡리와 옥계면 금진리를 잇는 해안 도로가 개설되면서 활성화되었다.

심곡-금진 구간은 높이 60m 안팎의 해안 단구의 바다 쪽이 절벽으로 되어 있어

도로가 개설되기 전에는 양쪽이 통할 수 없었는데, 해안 단구의 절벽을 따라

약 2㎞ 길이의 도로가 개설되어 도로 일대 해안 경관이 절경이다.

이후 해변으로 나가 도로는 좌회전 하는데,

우측으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해수리튬연구센터' 건물이 보인다.

(본인이 찍은 사진이 흔들려 네이버에서 빌려온 사진이다.)

포스코는 2011년 7월 15일 강릉시 옥계면에서 ‘해수리튬 연구센터 준공식’을 갖고,

바닷물에 미량(농도 0.17㎎/ℓ) 녹아 있는 리튬을 상업적으로 추출하는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리튬은 전기자동차·휴대폰·노트북 PC 등의 2차 전지 원료이며 차세대 핵융합 발전에

사용할 수 있는 자원으로 현재 채광 가능한 물량이 적고 칠레와 볼리비아 등 일부 국가에 편중돼

우리나라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번 연구를 주관하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2000년부터 ‘해양 용존 자원 추출 기술 개발’을

추진해 2009년 바닷물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2010년 2월 포스코와 국토해양부는 각각 150억 원씩 총 300억 원을 투자해

상용화 기술 개발에 나서기로 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10:10) '금진 해수욕장'이 길게 펼쳐진다.

금진 해변(金津海邊)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금진리에 위치하며, 옥계해변과 맞닿아 있다.

백사장의 규모는 길이 900m, 총면적 63,000㎡이다.

해변의 바깥쪽에는 해변을 따라 금진리와 심곡리 사이를 지나는 금진 해변 드라이브 코스가 있다.

금진 해변은 서핑을 타기에 좋은 곳으로 알려지면서 찾는 이들이 많고

서핑 강습하는 곳도 여러 곳이 있다.

인근 명소로는 강릉 해안단구 지하 1,100m 암반층에서 용출되는 금진온천이 있는데

붉은 황토색 용출수에는 셀레늄, 바나듐 등 미네랄이 풍부한 온천수로 알려져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해수리튬연구센터가 있고 그리고 금진항 등이 있다.

깨끗한 풍차화장실에서 급한 생리현상 해결하고~ ㅎ

(10:20) '금진2리 마을회관'을 지난다.

'금진 해변'을 벗어나면서부터 '헌화로'는 아주 좁은 2차선 도로로 바뀐다.

갓길이 거의 없어 자전거 도로는 물론 보행로도 별도로 나 있지 않아

매우 위험한 도로를 가장자리로 바짝 붙어 진행해야 된다.

바다로 향하는 하천의 자연스러운 곡선의 미학...

그렇게 '헌화로' 드라이브 코스를 따라 진행하면, 금진항 등대와

항구 뒤편 언덕 위의 '탑스텐 호텔'이 더욱 가까워진다.

(10:37) '금진항'으로 들어서고~

금진항(金津港)

땅이 검고 개(津)가 있어 먹진(墨津) 또는 흑진(黑津)이라 했는데, 1916년 행정구역 변경에 따라

건남리(建南里)를 병합하여 금진이라 하였다.

마을 뒷산이 금(金) 자처럼 생겨 금진이라 했다는 설도 있으나 실은 ‘검다’는 뜻의

음을 빌린 것이라고 한다.

주요 어종으로는 청어, 오징어, 임연수어, 넙치(광어), 가자미, 양미리, 문어, 전복 등이며

아침 8시경에는 입찰이 이루어진다.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는 청어가, 2월부터 5월까지는 넙치가 많이 잡힌다.

주요 어장인 연안어장의 해상 거리는 1~5㎞ 정도이며 주로 유자망(바다 가운데 한 줄로

그물을 쳐서 잡는 방법)과 정치망(바닷속 일정한 장소에 집과 같은 그물을 설치하여 계속 잡는 방법)

어업을 많이 한다.

제법 큰 항구치고는 아직도 청정한 바닷물이 출렁이는 60~70년대의 일반적인 항구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서 주말이면 방파제에 앉아 항구 전경을 즐기면서 낚시를 하려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으며, 특히 가자미가 풍부해 배를 임대하여 가자미 낚시를

즐기려는 낚시꾼들도 많이 방문하고 있다.

매년 3월 3일과 9월 9일에는 풍어제를 지낸다.

'금진항' 선착장 앞 넓은 공터에 소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수로부인 설화'와 '헌화가' 및 '해가'를 새긴 대형 대리석 책

'금진 어촌계 위판장'을 지나간다.

(10:47) '금진항 버스정류장' 앞을 지나 반원의 아치형 문을 지나간다.

아치형 구조물에는 새 세 마리가 장식되어 있다.

솟대 위에 나무로 깎은 새[오리] 세마리를 세워 마을의 안녕이나 풍년,

풍어를 기원한 '진또배기'인가???

'진또배기'는 '솟대'의 강원도 사투리로, 솟대를 말하는 '짐대'에 어떤 물건이 박혀있다란

접미어 '박이'가 합해진 '짐대박이'가 모음동화를 일으켜 '진또배기'로 변했다고 한다.

강원도 어촌 마을 어귀에 장대를 세우고 그 위에 오리 세 마리를 얹어 물, 불, 바람을

막도록 한 샤머니즘 문화다.

그리고 '강릉시'의 상징 새는 천연기념물 제201호로 지정된 보호종 「고니」로,

고니는 예로부터 길조로 알려져 풍년을 기원하며, 청순하고 깨끗한 순백색의

자태는 학문과 지조를 소중히 여기는 문향, 예향의 도시 정서를 상징한다.

이외 '강릉시'의 상징 동물은 선악을 구분하는 영물인 「호랑이」이고,

나무는 꿋꿋한 기상을 상징하는 「소나무」이며,

꽃은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끊임없이 피어나는 「목백일홍」이다.

이후 금진항을 지나 심곡항에 이르는 '헌화로'는 해파랑길 탐방로의 백미다.

도로변에 자전거길을 겸한 보행로가 조성되어 안전하게 갯바위와

해안 단구를 보면서 철썩이는 파도의 노랫소리를 들으며 가는 길이다.

(10:55) '합궁골'을 지나고~

합궁골(合宮谷)

금진항에서 심곡항으로 가는 '헌화가'의 배경이 된 헌화로 중간에 있다.

합궁골은 자포암과 함께 일출을 보며 자녀가 생기기를 바라는 기도를 올리던 곳이다.

동릉 끝머리인 절벽지대가 V자 모양으로 갈라진 작은 골짜기 초입 가운데에 세로로 뚫린

구멍바위가 있고, 이 바위에서 약 10m 아래에 높이 4m 가량 되는 남근을 닮은 입석이

구멍바위 쪽을 향해 자리 잡고 있다.

입석 밑 양쪽으로는 자연석으로 된 동그란 공알 바위가 놓여 있다.

부부가 함께 이곳에 오면 금실이 좋아지고 바라던 아기가 생긴다고 한다.

또한 자녀를 점지해 주는 신통력으로 비를 내려준다고 하여, 합궁골 꼭대기는 가뭄이 들었을 때

기우제를 지내는 장소로도 사용되었다.

합궁골 앞의 남근석은 헌화가(獻花歌)의 첫 소절인 「자줏빛 바위 가에(紫布岩乎邊希)」 에

나오는 자포암(紫布岩)이라는 설이 있다.

즉, 자포암은 「발기했을 때의 검붉은 색을 띠는 남성의 성기(性器)」를 표현한 것이며,

헌화가는 이 남근석(男根石)을 숭배하는 노래라는 것이다.

'심곡 금진 도로명 선포 기념비'인 헌화로 표지석을 지난다.

'헌화로'는 강릉 일대에서 가장 아름답고 유서 깊은 해안 도로로,

길 이름 공모에서 강릉 출신 소설가 '이순원'이 제안한 '헌화로'가 채택되었다.

이순원의 헌화로에 대한 묘사는 다음과 같다.

『수십 미터의 절벽을 다시 깎아 길을 낸 것이 아니라 절벽은 그대로 두고

그 절벽을 따라 바다에 잠길 듯 길게 떠 있는 바위 위에 돌을 깔아

바다와 거의 같은 높이로 길을 낸 것이었다.

왼쪽으로는 검푸른 바다로부터 흰 파도가 자동차에 바로 부딪힐 듯 밀려들고,

오른쪽은 또 검붉은 색으로 층층을 이룬 기암절벽이었다.』

그렇게 진행하다보니 어느새 '심곡리'로 들어섰다.

저 앞으로 심곡항 등대가 보이고~

심곡리(深谷里)

강릉시 강동면의 동남단에 위치한 지역으로 동쪽으로는 동해안, 서쪽으로는 산성우리,

남쪽으로는 옥계면 금진리, 북쪽으로는 정동진리와 접해 있다.

피래산 줄기인 말탄봉의 북쪽 줄기가 심곡리를 둘러싸고 있으며, 이곳에서 바다를 만나며 끝난다.

해변에서 100여 m 높이의 고원지대에 마을이 형성되었으며, 동쪽 해안가에 있는 깊은 골짜기에

포구가 있어 인구가 밀집해 있고, 이곳의 미역이 유명하다.

심곡(深谷)은 깊은 골짜기 안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이름 붙여졌는데, 깊은 골짜기라는 뜻의

'깊일'이 '짚일'로 변해 지필(紙筆)이라고 한자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실제로 한국전쟁 때 마을이 골짜기 안에 있어 아무런 피해가 없었다고 한다.

1996년 신라 향가인 헌화가(獻花歌)에서 이름을 딴 해안 도로인 헌화로가 개통되면서,

북쪽의 정동진리를 통해서만 마을로 들어갈 수 있었던 불편이 해소되었다.

헌화로를 따라 보이는 해안경관이 뛰어나 드라이브 코스가 유명하다.

그렇게 심곡항 언저리를 지나는데,

심곡항 건너편으로 '심곡 바다부채길' 전망대가 조망된다.

'정동 심곡 바다부채길'

'정동'은 임금이 거처하는 한양(경복궁)에서 정방향으로 동쪽에 있다는 뜻에서

유래했으며, '심곡'은 깊은 골짜기 안에 있는 마을이란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정동진의 ‘부채끝’ 지형과 탐방로가 위치한 지형의 모양이 바다를 향해 부채를

펼쳐 놓은 모양과 같아서 “정동 심곡 바다부채길”로 지명이 선정되었습니다.

천연기념물 제437호로 지정된 곳이며, 동해 탄생의 비밀을 간직한 2300만 년 전

지각변동을 관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해안단구입니다.

정동진 썬크루즈 주차장 ~ 심곡항 사이 약 2.86㎞ 탐방로가 조성되어 동해바다의

푸른 물결과 웅장한 기암괴석에서 오는 비경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으며

그동안 해안경비를 위해 군 경계근무 정찰로로만 이용되어 온 곳으로

천혜의 비경을 선사합니다. [바다부채길 홈페이지]

(11:16) '심곡항 삼거리'에 도착하고~

심곡항(深谷港)

본래 마을 모양이 종이를 바닥에 깔아 놓은 듯이 평평하면서 그 옆에

붓이 놓여 있는 형국이라 지필(紙筆)로 불리다가 1916년 행정구역 변경에 따라

‘깊은 골짜기 안에 있는 마을’이라는 뜻으로 심곡(深谷)이라 하였다.

마을이 다른 마을과 멀리 떨어진 오지이고 마을 양쪽에 산맥이 가로막고 있어,

이 마을 주민들은 6·25사변 때에도 전쟁이 일어난 줄도 모르고 지냈다고 한다.

심곡항은 조용하고 아늑하여 가족단위로 쉬기에 좋은 작은 항구로서, 10월과 2월 사이에는

낚싯배를 타고 항구 앞바다에서 잡아보는 가자미와 넙치 낚시가 유명하다.

또한 이곳에서 채취하는 자연산 돌김[바위에 붙은 김을 손으로 뜯어서 말려 생산함]은

옛날에 임금님께 진상했을 정도이며 지금도 최고의 자연식품의 하나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 배를 타고 바다에서 항구 쪽을 보면 마치 북유럽의 해안절벽을 보는듯한

해안단구의 절경이 볼만하다.

현재 옥계면 금진에서 심곡을 거쳐 정동진항까지 연계되는 천혜의 해안 도로인

'헌화로'가 건설되어 있으며, 2016년 심곡항과 정동진을 해안을 연결하는

도보 산책로 '정동 심곡 바다부채길'이 개설되어 있어 어촌관광과 확 트인 동해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힐링의 적격지이다.

'심곡항'에서 원 해파랑길은 내륙으로 방향을 틀어 264m 봉을 넘어 '정동진' 해변으로

내려서게 되는데, 2017년 6월 정동진리와 심곡리 사이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국내 최장 길이의

해안단구[천연기념물 제437호]에 2.86km의 '정동 심곡 바다부채길' 탐방로가 설치 개통됨으로

인해 요즈음은 이 바다부채길로 이어가는 트래킹 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심곡 마을'

'심곡항'을 지나 '심곡마을'로 들어서고~

해파랑길은 아니지만 '심곡항'에서 '정동진 해변'까지 바다부채길이 해안가로 이어지는데

경치가 아주 좋아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장소이기도하고 해파랑길을 트레킹하는 사람들도

일부는 '심곡항' 뒷산으로 오르지않고 바다부채길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한다.

그렇지만 나는 해파랑길 정코스대로 진행한다.

(11:18) 운동시설이 있는 소공원에서 우측방향의 산으로 오르고~

울창한 숲들이 햇빛을 막아주는데 바람만 조금 불어주었으면 좋겠다.

(11:23) '이동통신 중계탑'을 지나고~

갈림길을 만나고~ 해파랑길은 좌측으로 진행이다.

'도깨비가지' 군락지를 지난다.

(11:26) 넓은 개활지를 지나고~

미국쑥부쟁이...

(11:29) 포장도로인 '헌화로'를 만나고~

도로에 나오면 예전에는 도로 맞은편 산으로 진행하였는데 사유지라 막아놓았다.

그래서 변경된 해파랑길은 도로따라 조금만 내려서면 좌측으로 산길이 이어지도록 되어있다.

 

 

예쁜 대리석으로 만든 '강릉 바우길' 안내석이 반긴다.

(11:31) 도로를 따라 잠시 내려서서 좌측 산으로 다시 올라간다.

잠시후 좌측에서 오는 기존 해파랑길과 만나 우측으로 진행이다.

(11:46) 해파랑길 10km 나무패널을 지나고~

어제부터 딱딱한 포장도로를 따라 해파랑길을 진행하다가 오랜만에 부드러운 산길을

진행하니 발걸음도 가볍고 상쾌한 기분이 든다.

이후 해파랑길 35코스에서 이어지는 36코스는 코스자체가 처음부터 산길이니

오랫만에 산행하는 기분으로 진행하면 될것 같다. ~ㅎ

허걱! 저 봉우리로 올라가는것은 아니겠지~ ㅎㅎㅎ

'참취'가 군데군데 나타난다.

(11:55) 해파랑길 방향안내판이 있는 무명봉우리에 오르고~

이곳은 사방으로 나무에 가려 조망은 거의 없다.

배낭을 내리고 '심곡항' 편의점에서 구입해온 햄버거와 캔맥주 큰거 1캔으로

점심을 해결하며 40분 푹 쉬었다가 간다.

(12:35) 점심과 휴식시간을 갖고 배낭 갈무리후

해파랑길 방향안내판이 있는 무명봉우리에서 우측으로 내려서고~

(12:45) 정동진 0.6km 방향이정표가 있는데, 이 거리가 맞아???

(12:58) 해파랑길 방향안내판이 있는 임도에 내려서서 우측으로 진행이다.

(13:00) '정동진 119 소방구조센타'를 지나고~

그렇게 진행하다보니 어느새 '정동진리'로 들어섰다.

정동진리(正東津里)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에 속한 법정리로, 정동진(正東津)은 하지(夏至) 때

한양에 있는 궁궐[광화문]에서 보면 정동 쪽에 있어서 해가 뜨는 위치에

있다고 해서 생긴 이름이다.

또한 원래 군사 주둔지로서 서울에서 정동 쪽, 정확히는 광화문에서

정동 쪽에 있기 때문에 생긴 이름이라는 설도 있다.

1916년 고성동, 등명이를 합쳐 정동진이라 했다.

정동진역은 우리나라 기차 정거장 가운데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인데,

1990년대 중반 조용하고 한적한 시골 바닷가 작은 철도역과, 이를 소재로 했던

SBS 드라마 '모래시계'로 인해 더욱 유명해졌다.

이와 함께 주변에는 모래시계 공원과 시간 박물관, 정동진 해변, 정동진역,

썬크루즈 리조트, 등명해변, 등명락가사 등 다양한 문화재와 관광지가 있어

강릉 관광의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13:03) '헌화로'를 다시 만나고~

(13:05) 미니 슈퍼를 겸한 화장실 앞 삼거리에서 해파랑길은 좌측으로 이어진다.

우측으로 '정동진 방파제' 바라보고~

진행방향으로 '정동진 해수욕장'이 펼쳐진다.

(13:08) '정동진천'을 가로지르는 '일출교'를 건너고~

'정동진천'이 바다로 들어가는 기수역 바라보고~

(13:10) 전방으로 '모래시계 공원'이 펼쳐진다.

정동진 밀레니엄 모래시계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 모래시계공원 내에 있는 모래시계로 지름 8.06m,

폭 3.2m, 전체 무게 40t으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정동진은 1995년 최민수, 고현정이 주연한 TV 드라마 ‘모래시계’ 방영 이후

전국 최고의 해돋이 명소로 부각된 곳이다.

이에 강릉시는 '새 천년 밀레니엄'을 맞아 모래시계 공원 조성을 추진하였고,

삼성전자의 도움으로 1999년 말에 모래시계를 완성하였고 새 천년이 시작되는

2000년 1월 1일 0시를 기해 가동을 시작했다.

이 모래시계의 형태는 일반 모래시계와 달리 둥글며, 레일 위에 놓여있다.

원형 안에 있는 8t에 달하는 모래가 떨어지는 데 걸리는 시간은 꼭 1년이다.

매년 1월 1일 0시를 기해 모래가 다 떨어지면 모래시계를 180도로 돌려

새로운 1년을 시작하게 된다.

밑에 깔린 레일은 모래시계를 회전시키기 위해 설치한 것이다.

둥근 모양은 시간의 무한성과 동해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상징하고,

레일은 영원한 시간의 흐름을 의미한다.

또한 모래시계의 유리면에는 우리의 전통적 시간 단위인 '12간지'가 새겨져 있다.

정동진 최고 명소 모래시계공원에 증기기관차와 180m 길이의 기차 8량을 연결하여

조성한 정동진시간박물관은 시간의 탄생부터 아인슈타인의 시간, 예술로 승화시킨 중세의 시간,

현대작가의 눈으로 바라본 시간 등 “시간(Time)”을 주제로 한 재미있고 독특한 전시공간이다.

각 전시실은 '시간 이야기', '시간과 과학', '시간과 예술', '시간과 추억', '시간과 열정',

'함께한 시간, 함께할 시간' 등의 주제로 꾸며졌다.

마지막 전시실에서 지붕으로 올라가면 소망의 종이 있는 전망대다.

2013년 개관이래 KBS, MBC, SBS, YTN 뿐만 아니라 중국 TV에까지 여러 차례 소개되었으며,

박물관 야외 정원에는 세계 최대 모래시계(지름 8m, 기네스북 등재)와

국내 최대 초정밀 청동해시계(높이 7.2m)가 설치되어 있다.

'해 시계' / 오늘은 그림자에 나타나는 시각에 28분을 더하면 정확한 시간이 된다.

해 시계의 화살과 지면의 각도는 정동진의 위도(36.6877°)와 일치한다.

또 화살표는 지구 자전축과 일치하고 끝은 항상 북극성을 향하고 있다.

적도 선과 일치하는 가운데 반원에 화살의 그림자가 비치는 걸 볼 수 있다.

그림자가 걸린 곳이 바로 현재 시각이다.

정확한 시각을 확인하려면 아래에 있는 '해 시계 보는 법'을 참고하면 된다.

정동진을 방문한 날짜를 확인하고 '해 시계의 화살 그림자가 나타내고 있는 시각'에

'오늘 날짜의 환산값'을 더하면 대한민국 표준시가 된다.

햇빛만 있다면 오차 없이 현재 시각을 확인할 수 있다.

시간 박물관 끝의 열차 전망대 옆을 지나는데~

우측에는 레일바이크 선로가 지나간다.

(13:15) 좌측의 '정동진천'과 우측의 '레일바이크 선로' 사이로 해파랑길은 이어지고~

'정동진모래시계공원 점자안내판'을 지나고~

'영동선' 교각 밑을 지나고, '정동진역 전방 100m' 이정표를 지나고~

정동진 안내판 우측 철로 굴다리 너머로 '정동진 해수욕장'이 펼쳐지지만,

예전에 두번 와 봤으므로 '정동진 해수욕징'은 바로 통과다.

정동진 유래 및 특징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 마을은 고성산(高城山)이 있어서 고성동이라고 불렸다가,

그 후 「궁궐(경복궁)이 있는 한양에서 정동 쪽에 있는 바닷가」라는 뜻에서 정동진이라고 했다.

정동진역은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으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으며,

1994년 방영되었던 SBS 드라마 「모래시계」의 배경으로 방영되면서 화제를 불러일으킨 곳으로,

매일 청량리역에서 정동진역 간 해돋이 열차가 운행되고 있다.

주요 해산물로는 꽁치, 가자미, 전복 등이 있으며, 청정바다에서 채취한 정동 미역은

조선시대 임금님께 진상했을 정도로 그 맛이 뛰어나서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주변 관광지로는 모래시계공원, 등명 락가사, 통일공원, 하슬라아트월드, 안보등산로, 썬크루즈호텔,

정동 해안 단구(천연기념물 제437호), 헌화로, 심곡 산책로 등이 있다.

(13:25) '정동진역'

'정동진역' 구내 입장은 예전에 두번 와서 구경을 다 마친터라 오늘은 바로 통과다.

오늘 2차로 목표했던 해파랑길 35구간도 무사히 도착했다.

'두루누비 앱'과 '트랭글 앱' 끄고~ 해파랑길 35코스를 마친다.

(해파랑길 36구간 스탬프는 '정동진역'에 없고 '정동진역'앞 괘방산 등산로 입구'에 있다)

이후 인근에 있는 편의점으로 이동하여 간식과 식수 보충하고

잠시 쉬었다가 해파랑길 강릉 36 구간을 이어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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