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일자: 2023.4.21
코스: 주문진해변(시점)-향호-향호삼거리-강릉시에서 양양군으로-지경해변-지경삼거리-원포해변
-남애1리해변-남애항-남애항전망대/비해파랑길-남애3리마을-남애3리해변-갯마을해변-휴휴암
-인구해변-인구항-죽도정-죽도전망대-죽도해변입구(종점)
인원: 나홀로 (이사, 곽차)
거리: GPS 13.95km (두루누비기준 12.4km)
시간: 널널.촬영&휴식포함/ 3시간50분
▶ 갈때 : 트레킹 전날 양산.내송집에서 부산 노포동.동부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후
(23:30) 강릉行 심야버스를 타고~
포항, 동해 경유하여 (04:10) 강릉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하차, 대합실에서 대기하다가,
(06:30) 시외터미널 건너편 버스정류장에서 강릉302번 버스를 타고
(07:24) 주문진해변 버스정류장에서 하차, 시점까지 도보이동후 트레킹 시작
▶ 올때 : 같은날 양양~속초 42구간 동시진행으로 인해 41구간 날머리 대중교통편 확인못함
'주문진해수욕장' 입구
'주문진해수욕장'
해파랑길 41코스 스탬프
'주문진해수욕장 관리본부'앞 백사장에 '강릉바우길 12구간 안내판'과
'해파랑길 41코스 스탬프 박스'가 있는 곳이 해파랑길 40코스 종점이자 41코스 시점인데,
'해파랑길 40코스,41코스 종합안내판'은 보이지 않는다.
해파랑길 41코스 스탬프찍고 두루누비&트랭글 앱켜고
(07:35) '주문진해변'의 해안가따라 진행하며 해파랑길 양양~속초 41코스 시작이다.
'하현달' 모양의 포토존과 백사장의 예쁜 '그네'가 설치되어 있는 곳을 지나고~
(07:43) '방탄소년단(BTS)' 버스정류장을 지난다.
'주문진해수욕장' 가장 북쪽 '향호 해변'에는 바다를 등진 버스정류장이 하나 있는데,
이 버스정류장은 버스가 다니지 않는다.
BTS가 2017년 발표한 ‘You never walk alone’ 앨범 재킷을 찍기 위해 세운 정류장인데,
촬영이 끝난 후 철거했다가 BTS의 인기에 편승하여, '강원여행 버킷 리스트' 스탬프 투어의
한 곳으로 다시 세웠다.
(17:44) '향호' 물이 바다로 나가는 곳에서, 남파랑길은 좌측으로 휘어지고~
(07:46) '향동교' 앞에서 남파랑길은 우측 다리를 건너지 않고
좌회전하여, '향호'를 한바퀴 돌아나가게 된다.
'향동교' 다리 앞에는 이정표와 함께, 강릉바우길 12, 13구간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12구간은 해파랑길 40코스와 동일하고, 13구간은 해파랑길과 관련 없이 '향호바람길'로
'주문진해변'에서 '향호'와' 향호저수지'를 거쳐 '주문진해변'으로 돌아오는 15km 구간이다.
(07:47) 우레탄 탐방로를 따라, '7번국도 동해대로'의 '향호3교' 밑을 지나고~
(07:48) '향호산책로'를 따라 '향호소공원'으로 들어간다.
향호(香湖)는 강릉시 주문진읍 향호리에 있는 석호(潟湖)이다.
석호는 육지에서 흐르는 물이 바닷가의 모래 사주를 만나 생겨난 자연 호수다.
호수의 면적은 345,000㎡, 최대 수심 2.69m, 저수량 14,450톤, 길이 750m,
폭 500m이고, 유역 면적은 약 8.0㎢로 향호 1리 와 향호 2리를 포함한다.
향호는 동해 사면에서 흘러 들어가는 강물과 동해바다의 바닷물이 혼합되어
잉어·붕어·뱀장어·공어(公魚)·숭어·장어·빙어·가물치 등이 서식하고 있어,
철새 도래지 및 낚시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민물과 바닷물이 넘나드는 석호는 자연 생태계의 인큐베이터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생물종의 보금자리가 되고 있다.
말똥가리, 고니 등 흔히 볼 수 없는 멸종 위기종의 새들도 관찰할 수 있다.
예전에는 경치가 뛰어나 호숫가에 취적정(取適亭) · 강정(江亭) · 향호정(香湖亭)
등의 정자가 있었으나 지금은 사라지고, 취적정만이 2007년에 복원되었다.
주변에는 향동 · 향호동 · 향호리 · 향호교 · 향호저수지가 있는데, 이들 지명은
모두 향호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고려 충선왕 때에는 고을 수령들이 향도 집단과 함께 태백 산지의 동해 사면을 흐르는
하곡의 계류와 동해안의 바닷물이 만나는 지점에 향나무를 묻고 미륵보살이 다시 태어날 때
이 침향으로 공양을 드릴 수 있도록 해달라는 매향(埋香)의 풍습이 있었다.
산수비기(山水秘記)』에 의하면~
"옛날 10주에 매향을 한 일이 있다.
향골(香洞)의 천년 묵은 향나무를 아름답고 맑은 호수 아래 묻었는데, 나라에
경사스러운 일이 있으면 향호의 침향(沈香)에서 빛이 비쳤다고 한다.
이름은 이러한 매향의 풍습에서 유래하였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조선 시대의 시인 안숭검(安崇儉)은 향호 침향의 전설을 시로 남겼다.
"예부터 덕이 있는 군자호요. 호수에 묻힌 향나무의 이름을 따 향호라 하네.
강릉 땅 곳곳 호숫가에 정자가 많지만, 향호의 이름에 비하겠는가."
이 시도 향호가 향나무에서 유래하였음을 시사하고 있다.
(07:55) '향호산책로' 우측으로 '향호 호수' 위를 지날 수 있는
교량 데크탐방로를 따라 남파랑길은 이어지고~
지나온 '향호' 뒤돌아 바라보고~
'향호 호수' 위를 지나는 교량 데크탐방로가 (08:00) 끝이나고~
이후 '향호산책로' 우측으로 군락을 이루고 있는 갈대숲을 바라보며 데크 탐방로를 따라 진행이다.
(08:02) 탐방로 좌측으로 '향호배수지'를 지나는데,
가로등 아래 장식물이 돛단배로 바뀌었다.
(08:04) 데크 탐방로 우측의 '향호리마을' 입구 소나무 숲 아래에,
'취적정(取適亭)'이 자리하고~
향호1리의 행께 마을의 「행깨」는 「향호 호숫가」라는 뜻으로, 이를 사투리로 발음한 것이며,
갯가, 호변동, 향호리라고도 부른다.
이 마을은 조선 숙종 때 인물인 이영부(李永敷)가 낙향하면서부터 형성되기 시작한
전의 이씨(全義 李氏) 집성촌이다.
이영부가 자리 잡은 집터는 오늘날 강릉의 8명당 중 하나로 이름나 있으며, 그는 향호 호숫가에
정자를 지어 그의 호를 붙여 취적정(取適亭)이라 하고 음풍농월하였다고 한다.
이후 소실되었다가 2007년에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하였다.
(08:06) '향호삼거리 버스정류장'을 지난다.
(08:07) '향호 아파트' 건물 도착전 장기숙식을 하며
낚시를 하고 있는 곳을 지나고~
(08:13) 해파랑길 갈림길에서 데크 탐방로를 벗어나
좌측 '참샘길' 도로로 내려선후, '제5790부대 4대대' 담벼락을 따라서 진행이다.
(08:15) '향호장어전문점' 식당앞을 지나고~
(08:16) 마을버스가 정차해있는 '칠공주불고기' 식당앞을 연달아 지난다.
(08:18) '향호삼거리'에 도착하고~
이곳은 '향호리' 버스 종점으로 '향호리'와 '안목'을 오가는 302번 버스가 정차해 있는데,
이 버스는 약 40분마다 1대 꼴로 운행된다고 한다.
이후 '향호삼거리'에서 '7번국도 동해대로'를 만나 횡단보도를 건너서,
좌화전하여 '속초/양양' 방향으로 진행이다.
(08:22) '강릉시 주문진읍 향호리'와
'양양군 현남면 지경리' 경계지점을 지나고~
(08:24) 우측 '화상해안길' 도로를 따라 진행이다.
'화상해안길' 도로 입구에
'산 좋고 물 맑은 양양이라네!'라는 표지석이 반긴다.
(08:26) '지경해변'이 시작되고~
그렇게 '화상해안길' 도로를 따라 진행하다가,
(08:27) '해파랑길 41코스 3km' 표시지점 패널을 지난다.
(08:34) '지경해수욕장'을 지나고~
(08:35) '지경삼거리' 교통 표지판을 지나,
'지경지구 지진.해일 대피 안내판이 세워진 곳에서 해파랑길은 좌화전이다.
정면으로 '지경사거리" 교통표지판을 바라보며 진행하고~
'화상해안길' 해안도로 좌측 앞쪽에는 길게 가림막을 설치하고
대단위 지경 관광지 조성 사업이 벌어지고 있다.
투자업체인 ㈜ LF패션(구 LG패션), ㈜ LF네트웍스는 양양군 현남면 지경리 5-1번지 일원에
15만 7699㎡에 관광호텔, 프리미엄 아웃렛과 향토음식점, 수변공간 등 휴양문화시설,
녹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지경 관광지는 동해 바다와 접해 있어 해양레저(서핑, 해수욕) 활동을 할 수 있고,
프리미엄 아웃렛몰(스트리트 몰)을 건립하여 휴양과 쇼핑을 같이 즐길 수 있는
복합해양 관광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08:38) '지경사거리' 교통표지판이 있는곳에서 좌화전하여, 길게 진행하는데,
해안도로 좌측 앞쪽에는 길게 가림막을 설치되어 있다.
'양양 바닷가'를 끼고 국내최장형 장방형 씨사이드 리조트라나???
규모를 짐작하기 어려울 만큼 거대한데, 현실성 있는 사업계획이 맞는지???
이 때문에 걷기여행자는 강제적으로 바닷가를 벗어나
자칫 무료하게 느껴지는 무미건조한 길을 걷고 있다.
이 리조트가 완성되면 부디 해파랑길 여행자에게 길다운 길을 좀 내어주시길 빌어본다.
(08:49) '화상천'을 가로지르는 '화상1교'를 건너고~
'화상천' 상류지역 바라보고~
화상천(和尙川)
양양군 현남면 상월천리 만월산에서 발원하여 하월천리, 주리, 입암리,
임호정리를 지나 원포리에서 동해로 유입되는 지방하천이다.
한강 동해권 수계의 지방하천으로 하천연장은 7.74km, 유로연장 11.77km,
유역면적 31.83㎢이다.
'화상천' 기수역이 바다와 만나는 곳에 자리잡은
작은 갯바위가 눈길을 끈다.
(08:51) '화상1교'를 건너 '원포리 솔밭야영장 오토캠핑장'
안내판을 지나고~
좌측으로 기암괴석과 '화상정' 정자가 있는데, 정자 앞의 바위가 화상암(和尙岩)'이다.
보는 각도에 따라 매가 한 마리 앉아있는 형상이다.
화상암(和尙岩)
양양군의 현남면 원포리에 위치한 바위이다.
화상천과 동해바다가 만나는 원포해수욕장에 있다.
화상암에는 "옛날에 화상암 근처에서 동자 셋이 낚시를 하고 있었다.
두 명의 동자는 조그마한 웅덩이를 만들어 그 속에 잡은 물고기를 넣는데,
한 동자만은 고기를 잡아서는 계속 방생을 하였다.
노(老) 스님이 지나가다 그 광경을 지켜보고는 동자의 불심(佛心)이 기특하여
다가가 합장하고 관세음보살을 부르니 그 동자는 사라지고 그 앞에
큰 바위가 생겼다."라는 전설이 있다.
따라서 바위의 모습이 화상(和尙)과 같다 하여 이름하고,
앞의 냇물은 화상천(和尙川)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여지도서』 양양도호부 교량조에 "화상암천교(和尙巖川橋) 관문에서
남쪽으로 65리에 있다."라는 기록이 있는 것을 보면 유래가 오래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조선지지자료』에는 화상보(和尙洑)가 현남면에 제언보명으로 수록되어 있다.
(08:54) '원포해수욕장'을 지나고~
(09:06) 전방으로 '남애1리 마을회관'을 바라보며 진행하는데,
이곳에서 '화상해안길'이 끝이나고 '매바위길'이 시작된다.
'남애1리 해변'의 포토존 바라보고~
'남애항' 방파제와 등대 바라보고~
(09:13) 도로 모퉁이를 돌아서 '현대조선소' 앞을 지난다.
(09:15) '남애2리 복지회관'을 지나고~
(09:17) '남애항 위판장'을 지난다.
'남애항'
남애항(南涯港)
삼척 초곡항, 강릉 심곡항과 함께 강원도 3대 미항 중 하나로, 양양군의 1종 어항이다.
양양군에서 가장 큰 항구이며, 항구를 중심으로 남애 1~4리 4개의 포구 마을이 길게 늘어서 있다.
동해시의 추암(湫岩) 일출과 함께 동해안 일출의 최고 명소로 꼽히며, 특히 그림 같은 해변과
아담한 항구를 붉게 물들이며 타오르는 해돋이가 장관이다.
항구 주변 곳곳에 크고 작은 바위섬들이 늘어서 있고, 그 사이에 방파제로 연결된 두 개의 섬이
돋보이는데, 이 두 개의 섬에는 각각 빨간색과 하얀색의 등대가 서 있어 마치 쌍둥이 형제가
서로 마주 보고 있는 듯하고, 섬마다 각기 한 그루의 커다란 해송이 가지를 펴고 나무 그림자를
드리워 운치를 더한다.
양양군의 남쪽 끝머리에 항아리처럼 움푹 팬 모습으로 자리 잡고 앉아 전체적으로 아담하면서도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1984년에 상영된 영화 《고래사냥》에서 주인공들이 모래사장을 뛰어가는 마지막 장면이
촬영된 장소로도 유명하며, 바로 인근에 남애해수욕장, 남애 1·3리 해수욕장, 광진해수욕장이 있고,
북쪽으로 자동차를 타고 15분 정도 달리면 주문진이 나온다.
주요 해산물로는 전복· 미역· 가리비· 멸치· 넙치 등이 있다.
(09:19) '등대횟집' 우측 위판장 사이를 지나고~
(09:20) '속초해양경찰서 남애출장소'와
'남애항 어촌체험정보센터'를 연달아 지난다.
이후 '남애2리 어촌계, 활어회센터' 건물 앞을 지나고,
(09:21) 우측의 '남애항전망대' 갈림길에서 좌측 '매바위길' 해안도로로 해파랑길이 이어진다.
이곳에서 해파랑길을 벗어나 우측으로 150m 떨어져 있는 '남애항전망대
(스카이워크)'를 보고나서 해파랑길을 이어가기로 한다.
'남애항' 정자쉼터를 지나고~
고래 포토존
(09:25) '남애항 스카이워크 전망대'
남애항 스카이워크 전망대는 문화체육관광부 ‘해파랑길’ 추진 사업의 일환으로
양양을 지나는 41코스와 42코스에 탐방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하조대 해변과
이곳 남애항에 8억 원을 투입해 2개소 설치했다.
전망대는 기존 군부대 초소로 사용하고 있던 위치에 1층은 군부대 초소로 그대로 사용하고,
2층에 스카이워크를 설치하여 탐방객들에게 절경을 구경할 수 있게 하였다.
좌측으로 '남애3리' 방향 바라보고~
정면의 '태평양' 방향 바라보고~
우측으로 '남애항방파제'와 등대, 그 너머 '주문진해변' 방향 바라보고~
'남애항 스카이워크 전망대'를 내려와서,
(09:28) 영화 「고래사냥」 촬영 장소임을 표시하는 안내비를 지나고~
"여기는 1984년에 영화 《고래사냥》을 촬영한 곳입니다.
고향을 찾으로 떠난 세 젊은이의 모험담을 그린 이 영화는 최인호의 각본을
배창호가 감독하였고 안성기, 이미숙, 김수철 등이 출연하였습니다.
《고래사냥》은 1984년 한국 영화 최고 흥행을 기록했으며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추억하는 작품입니다."
(09:32) 다시 '남애항전망대' 갈림길로 되돌아나온후
'매바위길' 해안도로를 따라 해파랑길이 이어간다.
'해파랑길 41코스 7km' 표시지점 패널을 지나고,
(09:33) 앞쪽 갯바위에 거북이 한 마리가 갯바위를 타고 오르고 있다.
'남애3리 바다전망대' 데크 탐방로 입구에서,
탐방로 우측 끝에 위치한 노란색 등대 바라보고~
(09:35) 좌측으로 '남애3리마을' 전망대 정자로 올라가는 초입에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 장승이 세워져 있다.
(09:36) '남애3리 해변'이 시작되고~
'남애3리 해변'은 길이 1.3km에 폭 100m 가량 되는데,
경사도가 완만한 편이고 모래도 곱다.
이후 '남애3리해수욕장' 옆 해변로를 따라가다,
(09:40) '처녀횟집' 식당 앞에서 좌회전하고~
(19:41) '남애3리복지회관' 앞에서, '7번국도'에서 '남애3리 해변'으로 들어오는
진입로 입구의 대형 아치문을 나가 우회전한다.
그렇게 '남애3리해변'으로 들어오는 진입로 입구의 대형 아치문을 나가 우회전하면,
'매바위길'이 끝이나고 '갯마을길'이 시작된다.
(09:43) 우측으로 '남애초등학교' 정문 앞을 지나고~
그렇게 '7번국도 동해대로' 우측으로 나란히 지나는
2차선 '갯마을길' 도로를 따라 진행하다 '갯마을해변' 입구를 지난다.
(09:57) 우측으로 '7번국도 동해대로'와 합류한후, 우회전하여
국도 우측으로 데크탐방로를 따라 길게 진행이다.
'포매교' 건너기전 '매호' 안내판 바라보고~
(09:59) '포매교'를 건너면서 좌측 도로 건너편의 '매호' 바라보고~
매호(梅湖)
양양군의 가장 남쪽 현남면 포매리·광진리·남애3리에 위치하고 있는 석호이다.
상류의 포매천과 견불천에서 하천수가 유입되고 있다.
『해동지도』와 『광여도』에는 현남면 바닷가에 포마포(浦麻浦)로 기록되어 있고,
『청구도』와 『대동여지도』에는 마호(麻湖)로 표현되어 있다.
포마호와 마호가 언제 포매호와 매호로 불리기 시작했는지 알 수 없지만 망월산에서 남쪽으로
뻗은 산세가 매화나무 가지 모양으로 형성되어 개매(開梅)라고 하다가 포매로 부른다고 전해진다.
또 호수 가운데 있는 산에 매화가 많이 피어 있었기 때문에 매호라고 명명하였다고도 한다.
한편, 포마(浦麻) 혹은 마(麻)라는 지명은 호수 주변의 모래땅에서 속새 같은 가지가 많은
마황(麻黃)이 많이 자라고 있었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 아닌가 싶다.
마황은 마와 비슷한 냄새와 누런색을 띤다는 뜻에서 마황이라 하는데 『여지도서』와
『양양부읍지』 진공조에 마황이 포함되어 있다.
또는 『세종실록지리지』 토의(土宜)와 『증보문헌비고』 토산조에 삼[麻]이 있는 것으로 보아,
삼이 많았기 때문에 붙은 지명으로도 생각된다.
호수 주변의 포매리 지역 일대는 백로와 왜가리의 번식지로 1970년 천연기념물 229호로 지정되었다. 1990년 먹이원 보호를 위하여 번식지 1㎞가량 떨어진 포매호까지 자연환경보전 지구로 확대 지정되었다.
해파랑길에서 벗어나 있는 '포매호'는 강원 북부 해안에 발달한 여러 석호 중
어느 곳과 견줘 보아도 규모는 작아도 풍경은 제법 옹골차며,
포매호 주변 갈대밭에 조성된 목재 덱을 따라 산책을 즐기는 재미가 각별하다고 하며,
특히 석양이 질 때 장관을 이룬다고 한다.
'광진해변'으로 이어지는 바닷가 바라보고~
(10:07) '포매리'가 갈리는 '광진삼거리'의 '광진(현남중) 버스정류장'을 지난다.
(10:09) '멍비치'로 알려진 '광진해변' 입구를 지나고~
광진해변은 수심이 얕아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단위 피서객들이 주로 찾는 곳이다.
사람이 드물기 때문에 물이 굉장히 맑아 바닷속이 보이는 것이 특징이고,
작은 암초가 사이에 성게가 많이 분포해 성게잡이를 하기도 한다.
국내 애견 인구 1000만 시대지만 다수 애견인들이 다중이 출입하는 계곡, 바닷가, 강가 등을
반려견과 동시에 출입하는 것은 각종 제약과 불편이 따르기 마련이었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 반려견과 자유로운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애견 전용해수욕장
「멍비치」는 해변길이 300m 중 150m를 애견 전용 구역으로 차단하여 일반 관광객과는
분리된 공간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반려견이 모래사장을 뛰어놀고, 모래찜질을 즐기고, 바다에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으며,
부지 내 노지 캠핑장은 야영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여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
이색 휴가지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의 반발 때문에 언제까지 애견 전용 해수욕장인 멍비치가
존속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고 하며, 이곳 광진해변 이외 지경해변에도
애견전용 해수욕장이 하절기에 운영된다고 한다.
(10:11) '광진해수욕장'을 지나고~
이후 '광진해변'을 우측에 끼고 해안도로를 따라 길게 진행하다
(10:13) '국토종주 동해안 자전거길 광진쉼터'를 지난다.
'광진항 방파제'와 등대 바라보고~
(10:15) 우측으로 지중해 풍의 펜션 'My Danny' 앞을 지나는데,
'VANG·HA·CHAK'이란 글귀가 눈길을 끈다.
아하 방하착(放下着)이로구나!!!
마음속에 한 생각도 지니지 말고 텅 빈 허공처럼 내려놓으라는 뜻인데,
더 이상 버릴 것이 없을 만큼 완전히 내려놓는 경지에 이르면
인간은 고통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10:16) 해파랑길 갈림길을 만나고~
해파랑길은 도로와 해안길을 버리고, 우측 언덕으로 진행하도록 변화를 주고 있다.
이후 언덕 능선으로 올라서서,
(10:18) '묘지지역'을 지나고~
넓은 수렛길을 따라 진행하다 군 펜스를 끼고 우측으로 내려서서
(10:21) 갈림길에서 급 우회전하면 '휴휴암'으로 가는길이다.
(10:22) '휴휴암'에 도착하고~
호젓한 길을 혼자서 걷다가 별안간 사람 많은델 오니 딴나라에 들어선 듯 이질감이 든다.
산을 통해 넘어온 사람은 나 혼자... ㅎ
그래도 예전에 와봤던 터라 반갑다.
그때는 다른 사람들처럼 차를 가지고 왔었는데, 이제는 걷기 여행자가 되어
나 혼자 산을 타넘어 왔다. ㅎㅎㅎ
'묘적전'
'다라니 굴법당'
'비룡관음전'
'두꺼비상'과 '거북상'이 있는 '범종각'을 지난다.
두꺼비의 볼록한 겉 모습이 주기적으로 둥글었다 기울었다 하는 달을 닮아,
'달의 정령'이라고도 하는데...
두꺼비는 불교에서 생과 사를 번갈아 윤회하는 것을 상징한다고 한다.
그리고 거북은 수신(水神)으로 사찰이나 건물 앞에 많이 놓아두는데,
이는 화재를 막는 역할을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지혜관세음보살'
휴휴암(休休庵)
쉬고 또 쉰다는 뜻의 암자로, 미워하는 마음, 어리석은 마음, 시기와 질투, 증오와 갈등까지
팔만 사천의 번뇌를 내려놓고 오직 그 마음을 쉬고 또 쉬라는 뜻이라 한다.
휴휴암은 1999년 창건되었다고 하고, 그 이전에는 '휴휴암(休休巖)'이라 불렀던
누워있는 형상의 자연석 '해수관음불'을 보면서 잠시 쉬어가던 곳이었다고 한다.
휴휴암 자료에는 홍법 스님이 신묘장구 대 다라니 천만독 천일 철야 기도를 드리는 2006년 봄에
바다 절벽 밑에서 키가 크고 하얀 옷을 입은 아름다운 관세음보살이 바다에서 용출하는 모습을
친견하고 불사원을 세워 익산에서 나오는 화강암으로 휴휴암 동쪽 끝자락에 높이 33자 통 돌로
무게 115톤 3단 좌대를 합해 총 높이 53자의 「지혜관세음보살(智慧觀世音菩薩)」을 모셨다고 한다.
관세음보살은 한 분이지만 세상을 교화함에 있어서 중생에 맞도록 여러 형체로 몸체를 바꾸어
나투시는데, 이를 보문시현(普門示現)이라한다.
이는 '관음보살'이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그 몸을 33가지의 형체로 각각 다르게 바꾸어
나타낸다는 뜻으로 33응신(三十三應身)이라고도 한다.
바닷가에 조성되는 해수관음상은 약병(藥甁)이나 보주(寶珠)를 신물로 들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휴휴암의 지혜관세음보살상은 지혜를 상징하는 서책을 들고 있는 점이 특이한데,
33 관음 중 경전을 들고 있는 지경보살을 모델로 삼아 입상으로 조성하였다.
이 때문에 많은 불자들이 학업성취를 소원하는 기도를 드린다고 한다.
「지혜관세음보살(智慧觀世音菩薩)」을 우 시립하고 있는 동해 용왕은 동해를 관장하는
수호 용왕의 어변인용(魚變人容)의 형상으로, 귀를 물고기의 지느러미로 표현하였고
눈썹과 귓바퀴, 수염 등에서 물고기의 형상을 읽어낼 수 있다.
좌 시립하고 있는 남순동자(南巡童子)는 53명의 선지식(善知識)을 찾아 가르침을 받으며
남방의 모든 나라를 두루 순례하였다는 뜻에서 부쳐진 이름으로,
남순동자의 구도행을 실은 경전이 바로 화엄경이다.
낙산사와 함께 새로운 일출 명소로 떠오른 휴휴암(休休庵)
쉬고 또 쉰다는 뜻으로 미워하는 마음, 어리석은 마음, 시기와 질투, 증오와 갈등까지
팔만사천의 번뇌를 내려놓는 곳으로 1997년 묘적전 법당하나로 창건하였다.
주요시설로는 묘적전, 다라니 굴법당, 관음전, 지혜관세음보살, 범종루 등으로 이루어져있다.
'파도 시비'
파도 -설악 무산 조오현-
밤늦도록 책을 읽다가 밤하늘을 바라보다가
먼바다 울음소리를 홀로 듣노라면
千經 그 萬論이 모두 바람에 이는 파도란다
(10:31) 멀리서 보면 연꽃과 닮았다 하여 '연화법당'이라는
넓은 반석에 내려서고~
이곳에는 우럭을 방생하기 위한 수족관이 한쪽에 있고,
고기 먹이도 팔고 있다.
좌측으로 가야할 '죽도' 방향 바라보고~
우측으로 지나온' 광진항' 방향 바라보고~
좌측 해안에 누워있는 와불 형상의 '휴휴암(休休巖)' 바라보고~
이후 '휴휴암 묘적전' 앞으로 되돌아나와,
(10:36) '불이문'으로 나간다.
불이문(不二門)은 사찰로 들어가는 3문(三門) 중 절의 본전에 이르는 마지막 문을
지칭하는 용어로 해탈문(解脫門)이라고도 한다.
‘불이’는 진리 그 자체를 달리 표현한 말로, 본래 진리는 둘이 아님을 뜻한다.
일체에 두루 평등한 불교의 진리가 이 불이문을 통하여 재조명되며, 이 문을 통해야만
진리의 세계인 불국토(佛國土)가 전개됨을 의미한다.
(10:39) '휴휴암' 입구 표지석 옆으로 내려서서 우회전하고,
'7번국도 동해대로'와 만나 우측으로 나있는 '광진1길' 도로를 따라 진행이다.
(10:41) 해파랑길 갈림길을 만나고, 'ㅏ자' 갈림길의 이정표는
직진 방향을 가리키고 있는데, 누루누비 앱이 우측 해변으로 내려가라고 한다.
이후 마을 집과 집 사잇길을 지나서 (10:45) '광진해변'으로 내려서고,
갯바위 기암괴석 뒷편 철조망 쳐진곳에 있는 작은 집은 무엇인지 궁금하지만 물어볼때가 없다.
(10:46) '광진해변' 갯바위를 바라보며,
좌측으로 방향을 바꿔 진행하면서 마을을 빠져 나간다.
'죽도' 바라보고~
(10:50) '해송천'을 가로지르는 '해송교'을 건너고~
'해송천' 상류지역 바라보고~
해송천(海松川)
양양군 현남면 상월천리 만월산에서 발원하여 북동쪽으로 흐르다
정자리에서 동쪽으로 흘러, 죽리를 지나 인구리에서 동해로 유입되는
하천연장은 5.8km 지방하천이다.
'해송천' 기수역 바라보고~
(10:52) '인구길' Y형 도로삼거리에서 우측 '인구해변'으로 진행이다.
수심이 얕아 초보 서퍼에게 좋은 ‘양양 인구해변’
동해안의 다른 지역은 모래가 유실되는 데 비해 양양의 인구해변은 모래가 계속 누적되는 곳입니다.
덕분에 수심이 얕아 아직은 바다가 두려운 초보 서퍼들에게 좋은 서핑 장소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동해안의 해변에 비해 사람이 많지 않아 초보 분들이 서핑을 즐기기에 더더욱 적합합니다.
인구해변은 북동풍이 불어오게 되면, 앞에 위치한 죽도암이 바람을 막아 서핑하기 딱 좋은 파도가
만들어집니다.
넘실대는 파도를 따라 동해안의 정취를 마음껏 느껴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인구해변의 백사장에서는 야영을 즐길 수 있으며 해수욕은 물론이고 바다낚시와
스쿠버다이빙도 즐길 수 있습니다. [강원도 포스트 - 강원도로 떠나는 여행]
'낭만가도' 종합안내도 바라보고~
(10:58) '인구해수욕장' 끝 Y형 삼거리에서
'어촌마을물회섭국' 건물을 바라보며 우회전이다.
(11:00) '인구항 방파제' 바라보고~
(11:01) '인구항 방파제' 옆 죽도산책로 입구에 도착하니,
산책로 약도판이 세워져 있다.
철 구조물 탐방로를 따라 '죽도산책로'를 진행하는데,
묘한 형태의 갯바위들이 나타나고~
죽도(竹島)
파도 소리와 죽향이 가득한 죽도(竹島)는 둘레 1㎞, 높이 53m의 섬으로
송죽이 사시사철 울창하다.
옛날에는 섬이었지만 지금은 육지와 연접하고 있는 육계도(陸繫島)로,
송죽이 사시사철 울창하므로 죽도라 한다.
이 섬의 장죽은 강인하고 전시용에 적격이므로 조선시대에는
조정에 장죽을 매년 진상하였다.
(11:02) 부채 마냥 펼쳐진 형상의 '부채바위' 도착이다.
전형적인 화강암 '타포니(tafoni)'라고 하는데,
타포니(tafoni)는 풍화된 구멍(穴)이라고 해서 우리말로는 풍화혈이라고 한다.
부채바위 뒷면인 바다 쪽에는 '煉砂臺(연사대)'란 글씨가 새겨져 있다고 하는데,
옛날에 신선이 주사(朱砂)라는 붉은빛이 나는 광물을 연마하던 곳이라는 전설이 전해 온다고 한다.
'신선바위' 바라보고~
죽도의 신선바위는 옛날에 신선들이 놀던 바위라고 전한다.
주변에 연사대, 선녀탕, 부채바위, 장수의 발자국, 장수의 소변 자국, 바둑판 모형,
기타 기묘한 형태의 돌 모양이 있다.
신선바위는 절리나 균열을 따라 침식과 풍화가 이뤄지면서 갈라져 무늬를 그려놓았다.
'신선바위'와 '부채바위' 바라보고~
부채바위 앞 새 머리 모양의 바위는
'거북이가 머리를 내밀고 있는 형상'이라는 '귀용(龜容)'바위다.
그렇게 기묘한 자연 조각 작품 전시장을 한동안 바라보다가,
(11:05) '죽도전망대' 갈림길에서 좌측 전망대로 올라간다.
'인구항 방파제' 앞바다 바라보고~
(11:08) '죽도정'에 도착하고~
양양팔경 중 제6경인 죽도정은 1965년 5월 13일에 현남면 내 부호들이 주축이 되어
행정의 지원을 받아 건립하였으며 정자는 팔각집우 전면 3칸, 측면 2칸, 천정은 정자형으로 되어있다.
예전에눈 전망이 훌륭하며 양양 팔경에 선정되었으나, 지금은 수목에 가려 조망이 답답하고,
오히려 정상의 전망대에 그 자리를 빼앗긴 감도 있다.
(11:10) 죽도정 전망대 도착이다.
2017년 4월에 완공한 죽도전망대는 높이 19.73m 4층 규모의 철골구조물로,
죽도를 상징하는 대나무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조성되었다.
죽도전망대 입구에서 나선형 계단 105계단을 올라 전망대에서 조망을 즐기고,
'죽도전망대' 갈림길로 되돌아내려가 좌측 해변 탐방로를 따라 진행하는데,
기암괴석과 갯바위들이 눈길을 끈다.
(11:14) 해변 탐방로 좌측 암벽에 '淸虛臺'가 암각되어 있고~
淸虛臺(청허대)
몸과 마음이 상쾌해 세상사를 잊고 선경에 도달한 맑고 허허로운 마음이
자연스럽게 솟아난다 해서 청허대(淸虛臺)라고 한다.
(11:15) 바닷가 갯바위에는 '弄鷗巖'이 새겨져 있다.
弄鷗巖(농구암: 갈매기를 희롱하는 바위)
선인(仙人)이 세상사를 멀리하고 갈매기를 벗삼아 희롱(戱弄)하며
한가하게 세월을 보내던 바위라고 한다.
그런데 농구암은 원래 큰 바위였는데, 타포니와 절리로 붕괴되어
작은 바위만 남았다고 한다.
(11:16) '죽도암 관음전' 앞을 지나고~
(11:18) '죽도해변'이 잘 보이는 전망대를 지나는데,
양양에서 전문 서퍼들 사이에서도 가장 유명하다는 '죽도해변'에는 4명의 서퍼들만 보인다.
(11:19) '죽도해변' Y형 삼거리에서 우회전하고~
(11:20) '죽도해변' 바라보고~
죽도 해변
수심이 얕고 백사장의 모래도 고와서 1970~80년대만 해도 여름 피서지로 전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차츰 전국적으로 교통과 관광 인프라가 발달하면서 이곳으로 몰리던
인파가 다른 곳으로 흩어지면서 한산한 해수욕장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6~7년 전부터 죽도해변에 다시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는데, 양양이 서핑 명소로
급부상하면서 부터다.
죽도해변은 얕은 수심에 파도가 적당해 서핑 입문자뿐 아니라 중· 상급자 모두에게
최상의 서핑 장소로 입소문이 나면서 많은 젊은 서퍼들이 많이 찾게 되고, 낡고 허름한
시골집 대신 맛집, 카페, 서핑 숍, 게스트하우스 등 현대식 건물이 들어서면서 새로운
삶의 방식을 추구하는 젊은이들이 하나둘 정착했다.
요즘 두창시변리는 서로 다른 물결이 만나 출렁이는 변화의 파도를 맞이하고 있다.
(11:22) '죽도·인구해변 종합안내도'를 지난다.
(11:24) '새나루길' 도로를 따라 '두창시변리' 표지석이 세워진,
'인구중앙길' 도로로 나오니 도로 건너편에 '두창시변리 마을회관'이다.
두창시변리
죽도해변에 인접해 있는 두리, 창리, 시변리 마을이 하나로 합쳐지면서 형성된 마을로,
이 마을 주민들은 대부분 농업과 어업에 종사하면서, 여름철에는 해수욕장과
야영장 운영을 통해 마을 수익을 창출해 왔다.
죽도해변은 수심이 얕고 백사장의 모래도 고와서 1970~80년대만 해도 여름 피서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전국적으로 교통과 관광 인프라가 발달하면서
이곳에 몰리던 인파는 다른 곳으로 자연스럽게 흩어졌다.
하지만 6~7년 전부터 양양이 서핑 명소로 급부상하면서부터 죽도해변에 다시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는데, 낡고 허름한 시골집 대신 카페, 서핑 숍, 게스트하우스 등 현대식 건물이 들어섰고,
새로운 삶의 방식을 추구하는 젊은이들이 하나둘 정착했다.
요즘 두창시변리는 서로 다른 물결이 만나 출렁이는 변화의 파도를 맞이하고 있다.
(11:25) '죽도해변' 입간판 옆 해파랑길 41-42코스 안내판과 스템프함이 있는곳이,
해파랑길 41코스 종점이자 42코스 시점이다.
오늘 1차로 목표했던 해파랑길 41코스도 무사히 도착했다.
해파랑길 양양~속초 41코스를 종료하고, 두루누비&트랭글 앱 끄고~
그런데 해파랑길 41코스,42코스종합안내판 옆에 있는 스탬프함이 바뀌었다.
이 럭셔리한 스탬프함은~ 지도판도 새거고 스템프함에도 부티가 좔좔 흐른다.
"고맙다! 양양" ㅎ~
이후 근처 GS25 편의점 야외테이블에 앉아
뜨거운 컵라면과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한 후 해파랑길 42코스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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