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일자: 2023.5.19
코스: 장사항(시점)-속초시에서 고성군으로-켄싱턴해변-봉포항-봉포해변-천진해변
-청간정-청간해변-아야진항-아야진해변-천학정-교암항-교암해변-능파대-백도해변
-문암1리항-문암마을-자작도해변-삼포해변(종점)
인원: 나홀로 (이사, 곽차)
거리: GPS 17.38km (두루누비기준 14.7km)
시간: 널널.촬영&휴식포함/ 4시간55분
▶ 갈때 : 트레킹 전날 양산.내송집에서 부산 노포동.동부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후
(23:30) 속초行 심야버스를 타고~
포항,동해,강릉 경유하여 (05:10) 속초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하차,
근처 24시편의점에서 아침 해결후, 택시타고 장사항에 도착하여 트레킹 시작
▶ 올때 : 같은날 고성 47구간 동시진행으로 인해 46구간 날머리 대중교통편 확인못함
'장사항&장사해변'
해파랑길 45코스,46코스 종합안내판과 스탬프
'장사항'끝의 'another blue(어나더블루커피점)'와 '크루즈펜션' 맞은편
장사항주차장에서 해변으로 내려가는곳, 바로 옆의 해안가에 세워져있다.
이곳이 45코스 종점이자 46코스 시점이다.
(05:55) 해파랑길 46코스 스탬프찍고 두루누비&트랭글 앱켜고, '장사항'끝의
'another blue(어나더블루커피점)'와 '크루즈펜션' 사이 골목으로 들어서며
46코스 시작이다.
(05:57) '장사동해안길'에서 '중앙로'로 나가 우회전하여
'봉포항' 방향으로 진행하고~
그렇게 '중앙로'를 따라 진행하는데, 우측 언덕위로
'해양경찰충혼탑'이 보인다.
속초해양경찰충혼탑(束草海洋警察忠魂塔)
1986년 12월 30일 해양경찰대에서 건립한 충혼탑으로 강원도 속초시 장사동(長沙洞)에 있으며,
전사·순직한 해양경찰관 174명의 넋을 추모하기 위한 ‘해양경찰충혼탑’이다.
전사· 순직자 중 전사자 26명은 1974년 6월 28일 발생한 181톤 급 「863함(艦) 피격사건」
승조원들로, 레이더 고장과 기상 악화로 귀항 일을 하루 앞당겨 복귀하던 중 강원도 고성군 앞바다에서
중무장한 북한 함정 세척에 포위되어, 나포될 위기에 처하였지만 절대적 화력 열세에도 불구하고
결사항전하다 100분 남짓한 치열한 전투 끝에 격침되었고, 해경 승조원 28명 중 바다에 떠 오른
8명의 시신만이 수습됐다.
북한이 그해 7월 열린 군사정전위원회에서 납치된 해경 2명의 육성이 녹음된 카세트테이프를 공개해
이 사건 전사자(사망·실종자)는 최종 26명으로 집계됐다.
해경이 2013년 창설 60주년을 맞아 발간한 <피와 땀으로 지킨 바다-10대 해양 사건>에서
‘속초 해전’으로 명명한 이 사건은 해경 사상 최악의 참사였지만 지금도 일반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우리 군이 아닌 경찰(해경)과 북한군의 교전인 데다 당시 우리 측 피해가 너무 커 패전으로 인식하는
기류 이외에, 당시에는 해저 선체 발견 및 인양 기술이 부족한 것도 사건이 묻힌 원인이 됐다.
그렇게 46년이 흘러 863 함과 속초 해전 영웅 18명(실종자)은 아직도 어두운 바다에 잠들어 있다.
이후 침몰한 서해 페리호(1993년)와 세월호(2014년), 북한 어뢰에 폭침된 천안함(2010년) 등이
국민적 관심 속에 인양된 것과는 너무나 대조적이다.
72정은 1980년 1월 23일 거진 해상에서 어로보호 경비 임무 중 불의의 충돌사고로 침몰되어,
승조원 17명이 순직하였다.
(05:59) 우측 도로변에 세워진 '속초해양경찰충혼탑' 안내판과
'충혼탑 조성비문' 바라보고~
(06:00) 좌측 '중앙로' 도로 건너편으로
'영동극동방송국'을 지난다.
(06:02) '속초'와 '고성' 경계를 지나고~
속초시 캐릭터인 '해오미' 조형물과 '여기부터 금강산입니다/ 고성군' 교통표지판이
경계를 표시하고 있는데, '금강산'이라는 글자만 봐도 가슴이 설레온다.
(06:04) 해파랑길 갈림길인 'ㅏ자' 갈림길에서
'중앙로' 메인도로를 버리고 우회전하고~
그렇게 내려서면 적벽돌 건물이 나오는데,
(06:07) '까리따스마테오 요양원'이다.
까리따스마태오 요양원은 노인성 질환으로 장기 요양 등급 판정을 받아
시설급여 대상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 요양원으로 천주교 까리따스수녀회
유지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0년 김종식·김순덕 부부의 부지 봉헌을 받아 2003년 준공됐다.
까리따스(caritas)는 사랑, 애덕, 자선을 의미하는 라틴어이다.
'까리따스마태오 요양원' 정문을 지나면 우측으로 해변이 시작되는데,
저멀리로 '죽도'가 조망되고~
이후 '버리깨길' 도로를 따라
(06:10) '바다정원' 카페를 지난다.
그렇게 진행하는데 좌측으로 폐가가 나타나고,
저멀리 '용촌리' 일대 야산으로 화재의 흔적이 아직도 남아있다.
2019년 4월 4일 오후 7시경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미시령터널 부근의
일성콘도 부근 개폐기 폭발로 화재가 발생하여, 당시 해당 지방에 내려진 건조 경보와
강풍 특보에 따라 강풍을 타고 빠르게 확산되어 버렸다.
엄청난 수압을 자랑하는 소방차의 물줄기가 역행할 정도의 강풍이 불고 있는 날씨에,
소방헬기를 쉽게 띄울 수 없는 밤 시간대, 나무가 둘러싸인 환경까지 겹치면서
결국 조기 진화에 실패한 것이다.
또한 오후 9시 30분경에는 속초 시내로 불이 번져 속초시 주민 1만여 명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고, 4월 5일 02시 30분에는 속초에서 30km 떨어진 강릉과
동해시에서도 산불이 확인되었지만, 4월 5일 09시경 주불이 진화되었고,
이후 잔불을 진화하여 4월 6일 오후 4시를 기해 산불대응 단계를 해제하였다.
이 산불로 주택 401채가 불에 탔고, 이외에 임야 1757㏊, 창고 77채,
관광 세트장 158동, 축산시설 925개, 농업시설 34개, 건물 100동, 공공시설 68곳,
농업기계 241대, 차량 15대 등이 소실됐다.
인명피해는 사망과 부상 각 1명이 발생되었고, 이재민 722명이 발생되어
21개 임시 거주시설에 수용하였다.
(06:14) 다시 '중앙로' 큰 도로로 나가 우회전하고,
'르네블루 바이 워커힐 12km' 안내판을 지나고~
(06:17) '용촌1리 버스정류장'을 지난다.
'통일전망대'를 알리는 교통표지판을 지나는데,
해파랑길 종점도 얼마 안남았음에 벌써부터 가슴이 설레어 온다.
(06:22) '용촌천'을 가로지르는 '용천교' 다리를 건너고~
좌측 상류지역의 '설악산' 방향은 구름이 가득하고~
용촌천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에서 발원하여 북동쪽으로 흐르다
용촌리에서 동해로 유입되는 한강 동해 수계의 지방하천으로,
하천연장은 12km, 유로연장 14.99km이다.
우측 기수역 바라보고~
해파랑길은 '용촌교'를 건너자마자 우회전하여
해변방향으로 이어진다.
(06:29) '고성군 토성면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
공사현장을 지나고~
아카시아꽃 냄새가 진동을 하는데,
남쪽 아랫동네에서는 지고없는 아카시아꽃이 지금 여기는 한창이다.
(06:32) '청간정카라반' 옆으로 이어지는
'국토종주 동해안 자전거길'을 따라 해파랑길은 이어지고~
(06:33) '봉포해변' 옆으로 이어지는 '평화누리길'
데크탐방로를 따라 진행이다.
강원도 평화누리길
북한과 맞닿아 있는 경기도의 서해안 강화도에서 강원도 동해안
고성까지의 접경지역을 동서로 연결하는 트레킹, 자전거 길이다.
강원도 평화누리길은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을 경유하는
총연장 약361.2km거리를 20개코스로 조성되어 있으며,
분단의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이 이어지는 길, 평화누리길을 걸으며
평화의 염원이 이루어질수 있기를 소망하는 길이다.
현재 전 코스의 트렉이 거의 완공된 상태이지만 각 지자체에서 공식적으로
공표는 하지않은 상태이며, 강원도청 평화지역 발전 본부 총괄 기획과
(전화:033-249-3874)에서는 강원도 평화누리길의 안내지도와
안내서를 제작하여 배포를 하고 있다고 한다.
우측 바다 한가운데에 떠 있는 '죽도'를 바라보며,
테이블 액자 포토존과 사랑마크 포토존에 '죽도'를 넣어보고~
(06:37) '광포호'에서 흘러내리는 작은 개천을 하나 지나간다.
(06:39)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 앞을 지나는데,
해변에는 런던의 명물 2층버스 '더블데커'가 전시되어 있다.
켄싱턴(Kensington)은 영국 런던 북쪽 부유층들의 주거지로, 켄싱턴 설악비치는
런던을 추억하는 향수를 심어 주기 위해, 2005년에 운행을 중단한 오리지널
'더블데커'를 들여와 전시하고 있다.
'더블데커'의 정식 명칭은 '루트마스트(Routemaster)'로, 한때는 2,700여 대의 2층 버스가
런던 전역에 걸쳐 골목을 누비며 대중의 발이 되었다가 2005년 12월 9일을 마지막으로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현재는 런던 중심가의 관광용 노선 2개만이 운행되고 있다.
버스를 2층으로 만든 이유로 귀족들이 일반 평민과 같은 공간에 있을 수 없다 하여
2층에는 귀족이, 1층에는 평민들이 이용하도록 한 것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고,
또 다른 설로 길이 좁고 꼬불꼬불한 옛 런던 도로에서 길이가 긴 굴절 버스 운행이 어려워
버스의 길이를 짧게 하는 대신 승객을 많이 태우기 위해 2층으로 만들었다는 설이 있다.
이외 17세기에 마차의 사용이 급증하였는데, 손님이 넘쳐나자 마부들이 마차 지붕에도
좌석을 만들어 손님을 태운 것을 본 떠 만들었다는 견해도 있다고 한다.
그렇게 곰인형 조형물의 환영을 받으며
'켄싱턴해변'를 지나고~
(06:46) '봉포해변길' 도로를 따라 '봉포항'
방파제 등대를 바라보며 진행이다.
(06:50) '해풍공원' 화장실에 들려 근심을 해결하고~
'봉포항' 근처 민가를 지나는데,
화단에 피어있는 '작약'꽃이 발걸음을 사로잡는다.
생전 어머니께서 무척 좋아했던 꽃으로 우리집 화단에
늘상 피어 있던 꽃이다.
(07:07) '외항'과 '내항'으로 조성되어 있는 '봉포항'을 지나고~
(07:09) 칼라 모자이크 타일 벽화가 시선을 끄는 테트라포드와 방파제 사이에
술을 주제로 하는 여러 시판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송강 정철'의 '장진주사(將進酒辭)' 바라보고~
장진주사(將進酒辭) - 송강 정철
한 잔 먹세그려 / 또 한 잔 먹세그려 /
꽃 꺾어 세어가며 무진무진 먹세그려. /
이 몸 죽은 후면 / 지게 위에 거적 덮어 줄에 매어 가나 /
호화로운 관 앞에 만 사람이 울어 예나, /
어욱새, 속새, 떡갈나무, 백양 속에 / 가기만 하면 /
누런 해 흰 달 가는 비 굵은 눈 / 소소리바람 불 때 /
누가 한 잔 먹자 할꼬. /
하물며 무덤 위에 원숭이 휘파람 불 때야 / 뉘우친들 어쩌리.
'봉포해변'에서 저멀리로 '천진해변'으로
이어지는 해안선 바라보고~
(07:12) '게섯거라'란 '게' 전문점 식당 사잇길로 들어서서,
해파랑길을 이어간다.
(07:13) '토성로' 도로에 올라서고~
(07:16) '봉포해변' 입구 교통표지판을 지난다.
'봉포해변'
(07:27) '천진해변' 입구를 지나고~
'천진해변길' 도로를 따라 우회전하여 들어서면
'천진해변'이 시작된다.
천진해변
토성면 천진 시내와 인접한 곳에 위치한 해수욕장 지역으로 천진항과 연접하여
초승달 모양의 해안선을 따라 백사장이 넓게 펼쳐져 있고, 1972년 개장된 이래
해변과 백사장이 사계절 운영되는 곳으로 민박 예고제 마을로 운영되고 있다.
수심이 낮아 가족단위와 젊은이들의 피서지로 각광받는 곳으로 매년 오징어 잡기 대회가 열리며,
천진항 포구에서 잡히는 싱싱한 활어회를 맛볼 수 있고, 방파제에서는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다.
(07:28) '천진해변' 포토존와 시계탑을 지나고~
(07:31) '천진항'을 알리는 입간판에는 갈매기 조각이 설치되어 있는데
거의 사실적으로 만들어져서 시선을 끈다.
'천진항' 방파제 테트라포드 뒤편 갯바위에 '악어' 형상의
바위인 '맷돌바위' 바라보고~
진행방향 앞쪽 백사장 언덕 위에 '관동팔경' 중 하나인 '청간정'과
그 뒤쪽으로 '아야진항' 등대가 희미하게 보인다.
사진으로만 보면 해안을 따라 바로 '청간정'으로 건너갈 수 있을 듯 보이지만,
'청간정' 앞을 흐르는 '천진천' 때문에 바로 갈 수는 없고 좌측으로 우회하여
'천진천'을 가로지르는 '청간교'를 건너야 '청간정'으로 갈 수 있다.
이후 해파랑표지를 따라 백사장을 가로질러 진행하다
나무데크 탐방로를 만나는데, 헐~ 출입금지라니~
여기까지 힘들게 백사장길을 따라 왔는데 되돌아가기가 억울해
그대로 나무데크길을 진행하니 위험한 구석 일도 없는데,
왜~ 출입금지판이 세워져있는지 알수없다.
이후 해안선과 나란히 가는 데크탐방로를 따라가다가,
군 초소가 있는 곳에서 좌회전하여 1차로 데크다리를 통해 '천진천'을 건넌다.
'청간정' 바라보고~
'청간정'은 관동팔경(關東八景: 고성 삼일포, 통천 총석정, 간성 청간정, 양양 낙산사,
강릉 경포대, 삼척 죽서루, 울진 망양정, 평해 월송정)과
고성팔경(高城八景: 건봉사, 천학정, 화진포, 청간정, 울산바위, 통일전망대, 송지호,
마산봉 설경), 설악 일출팔경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07:38) '천진천' 둑길을 따라 진행하고~
저멀리 설악 여러봉우리들은 구름에 가려 진면목을 알수가 없다.
'청간교' 도착전에 있는 나무목교를 통해
(07:40) 2차로 '천진천'을 건너면, '청간정' 경내로 들어서게 되는데~
그렇게 나무목교를 건너면 행정구역도 '토성면 청간리'로 바뀐다.
'청간정 자료전시관' 관람은 (09:00) 에 시작되는데
그때까지 기다릴수가 없어 패스하고~
주차장을 지나 '청간정' 설명판을 열심히 읽어보고~
돌계단 길을 올라서면, (07:48) 팔각 기둥형의 높은 초석을 세워
1층 기둥으로 삼은 2층 팔작지붕 누각인 '청간정'이다.
청간정(淸澗亭)
강원 고성군 토성면 동해대로 5110(청간리 89-2)에 있는 정자로, 북녘땅에 있는 고성 삼일포와
통천 총석정을 제외한다면 남한 땅에서 가장 북쪽에 있는 관동팔경(關東八景) 중 하나이다.
청간리 동해안 산록에 있는 이 정자는 천후산(天吼山, 울산바위)과 설악산 골짜기에서
흘러내리는 청간천(淸澗川)과 만경창파가 넘실거리는 기암절벽 위 노송 사이에 세워졌다.
파도와 바위가 부딪혀 바닷물이 튀어 오르고 갈매기가 물을 차며 날아오르는 순간의
일출은 가히 천하제일경이고, 달이 떠오른 밤 정자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마치 바다 위에
떠 있는 배 안에 있는 듯 착각을 일으키는, 가히 관동팔경 중 수일경(秀逸景)이라 하였다.
『연려실기술』 「지리전고」편에 “간성의 청간정은 군의 남쪽 45리에 있다.
석봉이 우뚝 솟았는데 층층마다 대와 같고 높이가 수십 길이나 된다.
위에는 용틀임을 한 소나무 몇 그루가 있다.
대의 동쪽에 만경루가 있으며, 대의 아래쪽에는 돌들이 어지럽게 불쑥불쑥 바다에 꽂혀 있다.
놀란 파도가 함부로 물을 때리니 물방울이 눈처럼 날아 사방에 흩어진다”라고 하였다.
정자의 창건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본래는 청간역(淸澗驛)의 정자로
만경대(萬景坮)의 남쪽 물가 봉우리에 지어 청간정이라 하였다고 한다.
중수에 관한 기록으로 1560년(명종 15)에 간성 군수(杆城郡守) 최천(崔倩)이 수리하였다는
기록이 나오고, 1662년(현종 3) 군수 정양(鄭瀁)이 보수한 뒤 옆에 작은 누각을 세우면서
좀더 화려하게 치장했다.
1844년(헌종 10) 갑신정변(甲申政變) 때 불타 없어진 것을 군수 정재용(鄭在容)이 고쳐지었고,
그 후 비바람과 화재를 겪으며 10여 개의 돌기둥만 남아있던 것을 1928년에
토성면장 김용집(金溶集)의 발기로 지금의 위치에 옮겨 중수하게 되었다. 1953년 이승만(李承晩)
초대 대통령의 지시로 정자를 보수하였으며, 1981년 4월 최규하(崔圭夏) 대통령의 지시로
완전 해체 복원하면서 휴게소, 주차장 등을 갖추게 되었다.
현재의 청간정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겹처마 팔작지붕의 건물이며 초석은 팔각 기둥형으로
전·후면의 8개는 그 높이가 2.1m나 되어 마루 귀틀을 받치는 1층 기둥으로 삼았다.
중앙부는 높이 1.2m 정도의 초석 위에 팔각형의 동자주를 세워 전·후면의 초석과 함께
아래층의 구조체를 형성하고 있다.
누정 안쪽에는 조선 시대 명필인 양사언과 문장가 정철의 글씨가 있었으나 화재로 소실되어
기록으로만 남아있고, 택당 이식의 청간정 시와 청간정 중수기 등과 함께 전직 대통령들의
글씨가 남아 있다.
현재 걸려 있는 청간정 현판은 1953년 이승만 전 대통령이 쓴 것이고,
강원도 원주 출신인 최규하 전 대통령도 짧은 재임 기간 안에 청간정을 방문, 친필을 남겼다.
淸澗亭(청간정)이라고 쓴 두 개의 현판이 누각 내외에 걸려 있는데,
바깥쪽 현판은 1928년 서예가이자 독립운동가인 청파 김형윤(金亨胤, 1895~1975)이 쓴 현판이다.
원래 우암 송시열이 쓴 현판이 걸려 있었는데 유실되어 다시 썼다고 한다.
내부 현판은 우남(雩南) 이승만 초대 대통령이 단기 4286년(1953)
5월 15일에 이곳에 들려 쓴 친필 현판이다.
淸澗亭 - 澤堂 李植(택당 이식)
天敎滄海無潮汐(천교창해무조석) 하늘의 지시로 바다엔 밀물 썰물 없고
亭似方舟在渚涯(정사방주재저애) 방주 같은 정자 하나 물가에 서 있네
紅旭欲昇先射牖(홍욱욕승선사유) 붉은 해 솟으려고 광선 먼저 창문을 쏘고
碧波纔動已吹衣(벽파재동이취의) 푸른 물결 일렁이자 옷자락 벌써 나부끼네
童男樓艓遭風引(동남루접조풍인) 동남동녀 실은 배 순풍에 간다 해도
王母蟠桃着子遲(왕모반도착자지) 왕모의 복숭아는 익는 시기 까마득하여라
怊悵仙蹤不可接(초창선종불가접) 신선 자취 접하지 못한 아쉬움 속에
倚闌空望白鷗飛(의란공망백구비) 난간에 기대 나는 백구만 바라보노라.
경신년(1980년) 여름 최규하 전 대통령이 청간정을 방문하여 쓴
'심청간정(尋淸澗亭)'
尋淸澗亭(심청간정) 청간정을 찾아서
嶽海相調古樓上(악해상조고루상) 설악과 동해가 어우러지는 고루에 오르니
果是關東秀逸景(과시관동수일경) 과연 이곳이 관동의 빼어난 승경이로구나
청간정 중수기
'청간해변'과 '죽도' 바라보고~
'천진해변' 바라보고~
다시한번 더 '청간정' 바라보고~
그렇게 주마간산 식으로 '청간정'을 둘러본 뒤,
(07:55) '청간정' 초입 계단길 우측의 탐방로로 되돌아나와 다시 해파랑길을 이어간다.
'천진천' 기수역 바라보고~
천진천(天津川)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 신선봉에서 발원하여 성대리, 용암리를 지나 청간리에서
동해로 유입되는 한강 동해 수계의 지방하천으로, 하천의 수계는 본류인 천진천과
4개의 소하천인 개안천, 웅장골천, 훗골천, 물안골천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천연장은 8.3km, 유로연장 13.4km, 유역면적 35㎢이다.
하천의 토양은 모래, 자갈, 호박돌이 섞여 있다.
유역 내 문화재로는 고성 화암사와 관동팔경의 하나인 청간정이 있다.
(07:57) 군 철책 안 '청간해변'으로 조성된 데크탐방로를 따라 진행하는데,
이 지역은 군 작전지역으로 야간출입을 제한한다는 경고판이 붙어있다.
정면 진행방향으로 청간해변'과
'아야진항'의 등대와 방파제가 조망되고~
(08:04) '청간리어촌계'와 '청간리마을회관'을
차례로 지난다.
'청간해변' 포토존
(08:07) '아야진항 자연산활어 회센터 800m' 안내판을 지나는데,
'아야진항' 등대가 '오징어' 형상이다.
(08:12) '아야진항'으로 들어서면,
'아야진연승협회' 건물과 함께 고깃배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연승(延繩)이란???
일명 「주낙」이라 하는데, '모릿줄'』에 일정한 간격으로 '아릿줄'을 달고
그 끝에 낚시를 매달아 옥돔, 돌돔, 갈치, 우럭 등을 잡는 고기잡이 방식이다.
바다 밑에 서식하는 어족을 대상으로 하는 『땅주낙』,
바다 중간층에 서식하는 어족을 대상으로 하는 『뜬주낙』,
줄낚기의 원리를 이용한 『선주낙』 등이 있다.
오징어나 고등어를 잘라 미끼로 사용하며, 주낙을 바닷속에 던져
약 1시간가량 기다렸다가 유압식 양승기로 끌어올린다.
(08:15) '아야진의맛 활어회센타' 안으로 해파랑길은 이어지고~
이후로 '아야진항'을 우측에 두고
해파랑길은 빙 돌아서 계속 이어진다.
(08:21) '아야진항 북방파제' 끝의 '트릭아트포토존'을 지나는데,
빛이 많이 바래 긴장감을 찾을수 없는점이 아쉽다.
'아야진항' 바라보고~
저멀리 설악 여러봉우리들은 구름에 가려서
끝내 제 모습을 보여주질 않는다.
자연갯바위가 물길을 막아 여름철에
아이들이 해수욕을 하기에 아주 좋은 곳을 지나고~
(08:27) '아야진해변길' 도로옆 갯바위 위로 새로 조성된
철그물망 탐방로를 따라 해파랑길을 이어간다.
(08:29) '아야진항' 유래와 여러 옛사진 해설 패널이
설치된 소공원을 지나고~
'이근철 영세불망비'
이 석비는 아야진 출신인 '이근철李根喆, ?~1852' 옹의 업적을 기리기위해 세워졌다.
조선 헌종 무렵1834~1849 대기근이 들었을 때 이근철은 대부로서 자신의 집 곳간을 열어
주민을 구휼하였다고 한다.
그러한 이근철 옹에 대한 고마운 뜻으로 지역 주민들이 영세불망비永世不忘碑* 를 세웠다고 한다.
비의 전면에는 ‘가의대부이근철영세불망비嘉義大夫李根喆永世不忘碑’라고 적혀있다.
비의 우측과 좌측에는 “백가활환 무구제민百家活患 務救濟民: 백 집 의 근심을 살리기 위해
온 힘을 다해 구제했으므로”, “일편어석 천재감인 一片語石 千載感人: 한조각 말씀을 돌에 새겨
천년동안 사람을 감동케 하리라” 라는 명문이 각자되어 있다.
영세불망비는 원래 고성군 토성면 아야진리 295에 위치해 있었으나 토지소유권 문제로
2018년 현 위치로 이전되었다.
'아야진' 글자 포토존
키스하는 사랑마크 형상 포토존
'아야진항 어촌테마마을 전망대' 올라보고~
저멀리 '교암항'과 우측 편에 '가도' 바라보고~
(08:35) '아야진 경로당' 앞 해변에 널려있는
기괴한 갯바위가 눈길을 끈다.
(08:37) '아야진해변'을 지나고~
아야진해변
속초에서 북으로 6km, 국도 7번에서 약 500m 들어간 곳에 위치하고 있는
해수욕장으로, 주위 경관이 수려해 해마다 찾는 피서객이 증가하고 있으며,
크고 작은 바위와 맑은 바다, 깨끗한 백사장이 어울려 가족단위 피서지로 적합한 곳이다.
백사장 길이 600m, 폭 50m에 수심은 해변에서 30m까지는 1.5~2m이다.
이곳에서는 이른 아침 싱싱한 오징어를 싸게 구입할 수 있어
일부러 이곳을 찾는 이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아야진(구암마을)의 유래' 안내판 읽어보고~
이후 '아야진해변길' 도로를 따라 진행하다,
'아야진해변' 북쪽 끝 지점에서 해변을 벗어나고~
(08:45) '그레이클라우드 카페'를 지나간다.
(08:50) '아야진해변/ 아야진항' 출입문으로 나가 '7번국도 동해대로' 직전에서
우회전하여 '간성' 방향 데크탐방로를 따라 진행하고~
(08:52) 데크다리를 통해 작은 하천(?)을 건너 우회전하여
해변 방향으로 해파랑길을 이어간다.
'아야진리'와 '금화정리'의 경계가 되는 작은 하천을 건너면
'금화정'이라는 정자가 있었던 '금화정리'로 잠시 넘어가지만,
하천을 따라 해안으로 나가면서 '토성면 교암리'로 넘어가게 된다.
작은 하천(?)이 '동해'로 나가는 기수역을 바라보고~
(08:57) 직진방향의 '교암항'을 바라보며
백사장 해변 옆으로 조성된 '평화누리길' 탐방로를 따라 길게 진행이다.
(09:02) 해변 끝지점 군부대 담장 끝에서 좌회전하여 오르고~
(09:03) '대전차 방호시설'이 설치된 '교암로' 도로 앞에서
도로를 버리고 우측 숲길을 따라 '성황산'으로 올라간다.
이후 완만한 오르막 등로를 올라
(09:08) '성황산' 꼭대기 공터에 도착하니 '천학정' 이정표가 세워져 있고~
이정표가 가르키는 방향으로 잠시 내려서면
(09:10) '고성8경' 중 제2경인 '천학정' 도착이다.
천학정(天鶴亭)
고성군 토성면 교암리 마을 앞 나지막한 산, 가파른 해안 절벽 위에 자리 잡고 있는 정자다.
1931년 지방유지 한치응, 최순문, 김성운 등이 뜻을 모아 정면 2칸, 측면 2칸,
겹처마 팔작지붕의 벽이 없는 단층 건물로 건립하였고, 1994년에 전체적으로 보수하였다.
정자의 정면 좌측에 모암산인(茅菴山人)이 전서체로 쓴 ‘천학정’ 현판이 걸려 있고,
내부에는 ‘천학정기’와 ‘천학정 시판’이 걸려 있다.
남쪽으로 청간정(淸澗亭)과 백도가 바라다보이고 북으로는 능파대(凌波臺)가 가까이 있다.
주위에는 100년 이상이 된 소나무가 자리 잡고 있어 옛 정취를 느끼게 해주며,
아름다운 일출 명소로도 유명하다.
천학정 옆에는 백도해수욕장, 자작도해수욕장 일대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와
문암포구, 교암리 해수욕장, 어명기가옥 등의 관광명소가 있다.
'천학정' 아래 갯바위 '천학정 기암' 살펴보고~
이후 '천학정' 앞 벤치에 배낭을 내리고,
준비해온 토스트와 커피 한잔으로 간식을 해결하며 10분 쉬었다가 간다.
(09:21) '천학정길' 도로로 내려서고~
(09:23) '교암항'을 알리는 해파랑길 안내판에도
갈매기 조각이 설치되어 있는데 거의 사실적으로 만들어져서 시선을 끈다.
'교암항'을 바라보고~
(09:24) '천학정길'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교암해변'을 바라보며
길게 진행하는데, 행정구역이 '토성면 교암리'에서 '죽왕면 문암진리'로 넘어간다.
(09:33) '문암항'을 지나고~
(09:36) '능파대' 입구에 도착이다.
먼저 선착장이자 전망대 역할을 하는 해안 철 구조물 위로 나가
기묘한 화강암 타포니를 바라보고~
능파대(凌波臺)
고성군 죽왕면 문암2리 해안가에 있는 기암괴석이다.
원래는 문암 해안 앞에 기반암(화강암)이 노출된 암초 상에 발달한 대규모
타포니(tafoni, 암벽에 벌집처럼 집단적으로 파인 구멍들을 가리킨다) 군락이었으나
문암천(文巖川) 하구에 쌓인 모래로 육지와 연결된 육계도(陸繫島)가 되었다.
「능파(凌波)」는 '급류의 물결' 또는 '파도 위를 걷는다'라는 뜻으로
미인의 아름다운 걸음걸이를 뜻하기도 하는데, 이모 강원 감사가 도내 순시 중
파도가 해안가의 기암괴석에 부딪히는 아름다운 광경을 보고
‘파도를 능가하는 돌섬’이라는 뜻의 능파대(凌波臺)라 이름 지었다고 전해진다.
현재 능파대의 남측경계를 따라 문암 2리 항구가 들어섰고, 섬과 문암해안을 연결하는
육계사주상에 취락이 들어섬으로써 육계도의 원형은 거의 관찰할 수 없다.
다시 '능파대' 입구로 되돌아 나와서,
북쪽 '능파대'의 기묘한 화강암 타포니를 바라보고~
해파랑길이 지나가는 '문암대교' 바라보고~
(09:43) 다시 '능파대' 입구로 되돌아나와
'괘진길' 도로를 따라 해파랑길을 이어간다.
(09:46) '문암천'을 가로지르는 '문암대교'를 건너는데,
다리 입구에는 '고성군'의 상징새인 '괭이갈매기'를 새겨 놓았다.
'문암교'를 건너면서 좌측으로 바라본 '설악산'은
아직도 구름이 가득하고~
문암천(文岩川)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 마산에서 발원하여 동쪽으로 흐르다 도원저수지를 지나
북동쪽으로 흘러 문암진리에서 동해로 유입되는 한강 동해 수계의 지방하천으로,
하천의 수계는 본류인 문암천과 3개의 소하천인 백촌천, 학야천, 갯골천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천연장은 6.3km, 유로연장 15.1km, 유역면적 39.72㎢이다.
우측으로 '문암천' 기수역과 '능파대' 바라보고~
가야할 '백도해변' 바라보고~
(09:50) '백도해변길' 도로를 따라
'백도해수욕장 오토캠핑장'으로 들어간다.
(09:56) 「Endless LOVE」 조형물을 지나고~
'백도해변' 입구에는 「Endless LOVE」란 거대한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두 연인의 정열적인 포옹을 통해 사랑이 시작되고, 그 사랑이 영원함을
상징하는 내용의 조형물이다.
조형물은 또 가로 11m, 높이 8m 규모로 테마 길을 가로질러 설치되며,
결의 파노라마를 따라 촉감을 유도하고 틈새 맞은편의 관람자와
눈을 마주칠 수 있도록 했다.
대형 문어와 가리비, 고동 조형물이 차례로 설치되어 있다.
백도해변(白島海邊)
고성군 죽왕면 문암진리에 있는 해변으로, 속초시에서 16km,
간성읍에서 17km 떨어져 있다.
'백도'란 이름은 바다 남동쪽에 위치한 백도에서 유래했다.
이 해변의 백사장 길이는 200m, 폭은 50m, 수심은 1.5m이다.
완만한 경사, 깨끗한 바닷물, 질 좋은 모래로 이루어졌으며
수온이 차지 않아 가족 피서지로 적합하다.
이후 '백도항' 등대 방향으로 탐방로를 따라가면, '병풍바위' 앞에
마을의 수호신이라는 두 「미륵불」이 바다를 바라보며 나란히 서 있다.
1977년 바닷가 모래밭에서 하나를 발견한 뒤,
1990년대에 또 하나의 석불을 발견하여 나란히 세워놓고 있는데,
이 석불에는 삼국시대 신라장군과 부인의 충절과 사랑이 깃든
또 다른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고 한다.
구전에 의하면 옛날 삼척부사 부친이 사망하여 무덤 앞에 문석을 세우기 위해
당시 문상을 왔던 고승에게서 가르침을 받았는데, 이 마을에서 문석을 만들어 세우면
가문이 크게 번창한다고 하여 지금 문석이 있는 바로 그 자리에서 제작하여
삼척으로 옮겨 가려고 하였다.
그러나 문석을 싣고 떠나려 하면 거센 풍랑이 일어 배를 띄울 수가 없었고
몇 번의 시도 끝에 삼척부사는 이 문석이 이 마을을 떠나려 하지 않으니
그냥 남겨두고 떠났다고 한다.
그 뒤 이 마을에서는 청어 등이 많이 잡혀 풍어를 이루었고,
아이가 없는 집안에서 이곳에서 불공을 드리면 아이를 얻는 등
문석이 마을에 복을 준다고 하여 미륵불로 불리게 되었다.
그 후 일제 때 땅속에 묻혔는데, 6.25 사변 뒤 마을에서 무술인 등을 동원하여
찾기를 몇 번이나 시도한 끝에 하나 밖에 찾지 못하였고 이후 큰 태풍이 지난 뒤
모습을 드러낸 나머지 하나를 찾아 지금의 이 자리에 나란히 세우게 되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은 미륵불에 불공을 드리고 자식을 얻으려 하며,
마을 어민들은 언젠가 미륵불이 대풍어를 가져다줄 것으로 믿고 그날만을 기다리고 있다.
이후 '문암항길' 도로를 따라
(10:04) 우측으로 '백도방조제' '문암1항 방사제등대'를 바라보며 진행하고~
지나온 '능파대'를 땡겨보고~
(10:06) 문암1리항[백도항] 해파랑길 안내판을 지난다.
(10:08) 문암1리항[백도항]을 지나, '문암항길' 도로를 따라
'고성문암 선사유적지' 방향으로 해파랑길은 이어지고~
이후 '문암1리' 민박밀집지역을 지나는데,
(10:10) 특이하게 벽면을 헐어 낸 뒤 창을 낸 민박집 앞을 지난다.
'고성방가 게스트하우스' 앞 사거리갈림길에서
해파랑길은 좌측 '자작도선사길' 도로를 따라 우회전하고~
(10:12) '문암진1리사무소' 및 '경로당'을 지난다.
(10:14) 현재는 넓은 공터로 남아있는
'고성 문암리유적' 앞에서 좌회전하여 해파랑길은 이어지고~
고성 문암리유적(高城文巖里遺蹟)
사적 제426호
고성군 죽왕면(竹旺面) 문암리에 있는 선사시대의 유적지로 동해안에서
내륙 쪽으로 약 400m 떨어진 구릉지의 남쪽 경사면 모래언덕에 형성되어 있다.
지금까지 발견된 신석기시대 유적 중 가장 북쪽에 있다.
이 지역 부근에는 철기시대 초기의 유적이 분포되어 있어 여러 시기에 걸쳐
형성된 유적으로 추정된다.
발굴조사 결과 이 지역에서는 유물 포함층과 신석기시대 문화층이 퇴적되어 있음이 확인되었다.
주거지와 불을 지폈던 야외 노지(爐址), 결합식(結合式) 낚싯바늘 등 100여 점의 토기·석기 등
발굴된 유구는 다양하다.
신석기 문화층에서는 아가리 부분 아래에 점을 이은 점렬무늬[點列文] 또는 평저발형 토기 조각,
석기를 만들던 각종 기구와 돌 화살촉, 곡식을 갈던 갈돌 등의 간 석기[磨製石器]가 출토되었다.
또 동해안에서는 처음으로 표면에 점토를 덧대어 무늬를 만든 덧무늬토기[隆起紋土器] 등
다양한 무늬가 있는 회갈색 조의 토기류도 나왔다.
발굴 유구와 출토유물로 볼 때 국내 최고의 신석기 유적으로 알려져 있는 양양 오산리 선사유적
(사적 394: BC 6000∼BC 3000) 등지에서 출토된 유물과 연대가 비슷하며,
최하층에서 발견된 유구는 더 오래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동해안 지방의 선사시대 문화상 및 변천 과정, 한반도 동북지방과 중국의 동북 지방 및
러시아 아무르강 연안을 포함하는 동북아시아의 신석기 문화 및 한반도 선사인의 원류와 이동경로,
당시의 문화 전파 과정 등을 밝히는 데 중요한 유적이다.
(10:17) 시멘트 농로길이 이어지는데
이길도 '자작도선사길' 이라는 이름을 달고있는 도로다.
(10:20) '자작도해변'으로 들어서서 바라본,
좌측의 동광그룹 연수원과 우측 바다 안의 '백도'와 '소백도'로 이루어진 '자작도'
'자작도' 땡겨보고~
자작도
갈매기 배설물로 하얘진 백도와 소백도 안쪽으로 자작자작 내려 않은 바위섬 군락이다.
자작도 해변은 수질과 모래가 깨끗하다.
이곳은 길이 288m, 최대폭 121m, 넓이 1만 9073㎡ 정도의 비교적 넓고 깨끗한 백사장이 있고
투명한 바다가 일렁인다.
특히 다른 동해안 해수욕장과 달리 수심이 얕아 해안선에서 20~30m를 나가도 성인 허리와
가슴 사이 정도 밖에 물이 차오르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또 활처럼 휜 해변의 북쪽에 낮은 바위섬들이 있는데, 이곳은 피서철에 낚시를 즐기고
물속에 낮게 잠긴 바위 위에서 물놀이를 할 수도 있다.
자작도의 옛 이름은 ‘무선대(舞仙臺)’인데, 신라시대 화랑들이 금강산에 오가던 길에
고성 ‘무선대’ 바위섬 위에서 춤을 추며 풍류를 즐겼다고 한다.
향토사학자인 김광섭 씨에 따르면 1960년대 들어 '무선대' 바위섬들에
'자작도'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자작도해변'의 사랑마크 포토존
첫사랑 비~
하얀섬(백도) 비
프로포즈 비
이후 '자작도선사길' 도로를 따라
(10:29) '동광그룹 연수원' 앞에서 좌회전하여 진행하고~
그렇게 '자작해변'을 지나며 진행 방향 앞으로 보면
'삼포리해변'이 보이고, 그 뒤로 '봉수대해변'과 '오호항'이 조망된다.
(10:31) '자작도선사길'과 '삼포해변길'이 갈리는 'Y자형' 도로삼거리에서
해파랑길은 우측 '삼포해변길'로 진행하고~
(10:34) 도로 좌측으로 '자작도캠핑장' 건물을 지난다.
(10:37) '자작교'를 건너는데, 우측 기수역 방향의 하천은
모래속에 완전히 파묻혀 버렸다.
(10:40) '삼포해변'으로 들어서고~
좌측으로 '7번국도 동해대로' 진입 도로 우측으로
(10:43) '해돋이 데크 전망대'와 '뫼산자' 포토존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삼포비치 포토존
액자형태 포토존
'오션투유리조트'에서 세운 '삼포해변' 조형물을 지나면,
(10:50) 해파랑길 46코스 종점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해파랑길 46코스,47코스 종합안내판과 스탬프는
'삼포해변 행정봉사실' 옆에 세워져 있다.
오늘 1차로 목표했던 해파랑길 46코스도 무사히 도착했다.
해파랑길 고성 46코스 완료 스탬프 찍고,
두루누비&트랭글 앱 끄고, 해파랑길 고성 46코스를 종료한다.
이후 배낭을 메고 서 있는체로 에너지바 1개 먹으면서 에너지와 당 보충하고,
물 한잔 마신후 연달아 해파랑길 고성 47코스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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