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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

해파랑길 양양~속초 45구간

답사일자: 2023.4.22

코스: 설악해맞이공원(시점)-대포항-외옹치항-바다향기로산책길-외옹치해변-속초해변-설악대교

-갯배-속초항-영금정-속초등대-거문고전망데크-등대해변-영랑호수공원-영랑호-영랑호수윗길

-범바위/영랑정-반대편,영랑호수윗길-영랑교-장사항(종점)

인원: 나홀로 (이사, 곽차)

거리: GPS 18.9km (두루누비기준 17.6km)

시간: 널널.촬영&휴식포함/ 6시간

▶ 갈때 : 양양~속초 44구간 마치고, 45구간 동시진행으로 인해 45구간 들머리 대중교통편 확인못함

▶ 올때 : 장사항에서 속초시외버스터미널까지 도보 이동후, 터미널주변 식당에서 저녁 해결하고

(22:00)에 출발하는 노포동 동부시외버스터미널行 심야버스를 타고,

낙산, 강릉, 동해, 포항을 경유하여 익일 (04:10)에 노포동 동부시외버스터미널에 하차,

택시 이용하여 양산.내송 집으로 귀가.

해파랑길 44-45코스 안내판과 45코스 스탬프함은

'설악항 공영주차장' 內 '해맞이공원'으로 연결되는 입구에 세워져 있다.

해파랑길 43코스 종합안내판에 의하면 거리 16.9km,

소요시간 5시간40분으로 표시하고 있다.

설악 해맞이공원

설악산 입구, 대포항 해안에 위치한다.

넓이는 2만 952㎡이다.

1999년 9월 강원도에서 개최된 국제 관광엑스포에 맞춰서 개원되었다.

해맞이공원에는 조각 공원과 잼버리 기념탑· 관광안내소· 야외공연장· 희망의 광장·

화합의 광장· 밀레니엄 광장 등이 들어서 있으며 소원로와 연인의 길· 사랑의 길·

행복의 길 등 다양한 테마의 조각상과 함께 설악산 관문 상징 조형물과 조명 분수대 등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있다.

이곳은 본래 내물치(內勿淄)라고 불렸던 곳으로 예로부터 해돋이 관람 장소로 유명하다.

내물치란 지명은 조선 중기 우암 송시열이 함경도 덕원에서 거제도로 유배되어

동해안을 따라 이곳을 지나다가 날이 저물어 머무르게 되었는데, 폭우로 물이 불어

며칠 더 체류한 뒤 떠나면서 ′물에 잠긴 마을′이라 하여 ′물치′라 부른 데서 연유한다.

해파랑길 44구간을 마치고 잠시 휴식을 취한뒤,

(10:05) 두루누비&트랭글 앱 다시 켜고, 연달아서 해파랑길 45코스를 이어간다.

'잼버리기념탑'

1991년 강원도 고성군에서 열렸던 제17회 세계 잼버리대회를 기념하는 잼버리기념탑이다.

올해 2023년에는 새만금에서 세계 잼버리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후 '희망의 광장'에 있는 여러 조각 작품들을 감상하며 진행하고~

김영원 작가의 《탄생 - 99(뭍에 오르다)》

'건장한 남자가 바다를 거쳐 땅속에서 태양이 떠오르듯이 불쑥 솟아 나오는 형상을 통해

미래 희망의 땅임을 상징화'한 작품이란 설명석이 세워져 있다.

1999, 장국보 작가의 《말타기》

'잊혀져 가는 전통놀이 말타기를 우리 정서에 맞게 형상화'한 작품임.

김형섭 작가의 《성장 공간》

'따뜻한 어머니의 품을 상징으로 넓고 푸근한 가슴 언덕에서 노는

천진스러운 아이들을 조형적으로 형상화'한 작품임.

전상범 작가의 《추억》

'추억 속으로의 여행을 추상화 시켜 지표면과 직각을 이루는

선과 면으로 안정감 있게 조형화'한 작품.

속초 출신 김영근 조각가의 《바다에서》

'바다를 찾는 이들의 추억과 낭만을 여인들을 통해서 형상화'한 작품임.

1999, 최명룡 작가의 《달맞이》

'동심으로 돌아가 현실의 이성적 세계에서 아이들의 비현실적 세계인

아름다운 달로 흐르는 세계로 표현'한 작품임.

속초 청년 회의소에서 세운 '속초의 노래' 비

오상일 작가의 《바람맞이》

'네 사람의 형상을 조형화시킨 사실 조각으로 거센 바람 속에서

꿋꿋하게 버티는 인물들을 생동감 있게 표현'한 작품임.

정안수 작가의 《도시인》

'현대 도시인들이 서로가 힘이 되고 버팀목이 되도록

삼각형의 구도로 안정감 있게 조형화'한 작품임.

'설악항' 방파제 바라보고~

(10:09) 해변탐방로를 따라 진행하는데, 초입에 '효도권장비'를 지난다.

(10:12) 해변탐방로 우측 갯바위 위에 '인어 연인상'을 지나고~

'인어 연인상'은 가로 150㎝, 세로 120㎝, 높이 220㎝의 크기로

돌고래와 함께 조각되어 있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곳 중 하나다.

(10:13) '7번국도 동해대로' 우측 탐방로를 따라

'1330 관광안내전화' 안내판을 지나고~

'7번국도 동해대로' 건너편으로 '호텔마레몬스 ←전방100m' 안내판을 지나는데,

앞쪽으로 '대포항'의 '라마다호텔'과 그 뒤편 '외옹치항' 언덕의 '롯데리조트'가 잘 조망된다.

(10:16) '7번국도 동해대로' 건너편으로 '베니키아호텔'

화단담장을 바라보며 진행하고~

'대포항' 방파제&등대 바라보고~

특수기법???을 사용하여 그물을 말리고 있는 장면을 목격한다. ㅎ~

(10:24) '대포항'주차장을 지나고~

(10:26) 도로삼거리 갈림길에서 우측 '바다향기로' 방향

'대포항길' 도로를 따라 진행이다.

이후 '대게' '젓갈' '건어물' '횟집'이 즐비한 '대포항길'

도로를 따라 진행하고~

'대포항' 바라보고~

대포항(大浦港)

일제강점기 때부터 어항(漁港)으로 알려져 왔으나, 1937년 청초호(靑草湖) 주변에

속초항이 새로 생기고, 1942년 10월 속초읍이 생긴 뒤에는 몇 척의 어선만 드나드는

한적한 포구로 바뀌었다.

그러다 설악산과 동해안이 전국적인 관광지로 탈바꿈하면서

설악산 기슭에 자리 잡은 대포항에도 관광객들이 찾아들기 시작하자,

어선들도 덩달아 늘어나기 시작하였다.

따라서 전문 어항이라기 보다는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관광어항의 성격이 짙어

항구에 드나드는 어선들도 대형 어선은 거의 없고, 대부분이 소형 어선들이다.

500여 m의 진입로에는 빼곡히 노점상이 들어서 있다.

오징어튀김, 새우튀김부터 오징어순대까지 비슷비슷한 먹을거리를 판다.

설악과 속초 관광에 나섰던 사람들도 잠시 들러 요기를 한다.

(10:36) 좌측 언덕 위에 '대포항 전망대'가 있지만

예전 가 보았음으로 오늘은 생략이다.

(10:37) '대포항길' 도로갈림길에서 좌측 도로를 따라

'속초 대포항 반얀트리 생활형 숙박시설' 신축공사장을 지난다.

(10:41) 우측으로 '외옹치항'을 바라보면서 진행하고~

(10:44) 도로 건너편으로 '대포항전망대 갈림길' 안내판을 지난다.

'외옹치항' 바라보고~

(10:46) '해오름로' 도로갈림길에서 우측 '외옹치 활어 회센터' 방향으로 진행이다.

'외옹치항'

외옹치항

대포항 북쪽에 위치한 항구로, 규모가 작고 잘 알려지지 않아 외딴 시골 바닷가처럼

느껴지지만, 외옹치 지역은 속초팔경 중의 하나이다.

외옹치항은 설악산에서 동쪽으로 달마봉, 주봉산, 청대산을 거쳐온 봉우리가 항 포구를

오붓이 감싸고 있는 항아리 모형에서 비롯돼 외옹치(外瓮峙)라는 지명이 붙여졌다.

1970년대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 이후 해안가에 군 경계 철책을 쳐서 사람의 손길을

타지 않은 아늑한 바닷가 마을로 알려져 있지만, 고기잡이배가 매일 드나들기 때문에

활어난전에서 싱싱한 횟감을 쉽게 구할 수 있다.

대포항보다는 규모도 작고 어종도 적지만 북적거리는 인파에 치이지 않고 편안하고

조용하게 횟감을 고를 수 있기 때문에 외지인보다는 현지인이 더 많이 찾는 곳이며,

한번 와 본 사람이면 다시 오고 싶어질 만큼 싱싱한 횟감과 조용한 분위기가 장점이다.

외옹치(外瓮峙) 지명 유래

조선 시대까지 '옹진(瓮津)'이라고 불리던 곳이 《면세일반》(1926)에 외옹치로 등장한다. (중략)

7번 국도가 만들어지기 전에는 대포에서 속초로 가는 고갯길을 이용하여 현재의 외옹치를 지나갔었다.

이 고갯길 옆에 밭둑이 다닥다닥 층계 모양으로 붙어 있기 때문에 '밭뚝재'라 하였다.

그러던 것이 발음상의 변화로 '독재'라 불렸고, 그 결과 '옹진'이라는 고유 지명 대신 외형을 기준으로

'바깥 독재'라는 뜻의 한자 표기인 '외옹치리'라는 행정구역명이 사용되었다.

(10:49) '속초사잇길' 중 '바다향기로'로 조성된 탐방로로 들어선다.

지나온 '대포항' 방파제 바라보고~

'외옹치 바다향기로' 데크탐방로가 시작된다.

외옹치 해안 일대는 1970년 해안경계 철책선이 설치되면서 일반인 출입이

전면 통제되었다가, 2018년 4월 개방되었다.

강릉 '정동 심곡 바다부채길'에 이어 동해안에서 두 번째로 만들어진 탐방로이며,

바다를 따라 걷는 길이라 '바다향기로'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65년 동안 감춰온 천혜의 비경을 세상에 드러낸 속초 외옹치 바다향기로는

총 길이 890m의 4개의 코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대나무 명상길,

하늘 데크길, 안보 체험길, 암석 관찰길을 걸으며 동해안의 비경을 감상하는 속초 여행의

색다른 경험로이기도 하다.

 

 

 

'속초항'과 그 앞 바다의 '조도'를 바라보고~

새들이 많이 찾는 섬이라 하여 이름 붙여진 조도(鳥島)

속초시 조양동 속초해수욕장 앞 400 m에 위치하고 있는 섬으로,

속초팔경 중 제5경으로 선정된 명소로, 백사장이 어우러져 주변 경관의

조화로움을 더해주고 있으며 특히 소야8경(所野八景)에

′논산조양(論山朝陽)′이라 하여 이 일대 일출의 아름다움이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뛰어난 경관과 연계하여 속초해수욕장에서는

다채로운 이벤트 행사 개최뿐만 아니라 해돋이 전망, 바다낚시,

백사장 산책로 등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10:57) '롯데 속초리조트' 갈림길을 지나고~

'안보철책선' 안내판을 지난다.

안보철책선

1968년 울진 삼척 무장공비 침투사건과 1996년 좌초된 북 잠수함이

강릉시 부근에서 발견되는 등 일련의 사건으로 동해바다에서 안보 철책선은

그동안 적 침투 방어선으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고,

일반인에게는 출입이 통제되어 왔으나, 최근 남북 관계 화해 무드 조성으로

인해 외옹치 해안을 65년 만에 일반인들에게 개방하는 '바다향기로'를

조성하여 공개하게 되었다.

그러나 역사의 슬픈 현실을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 일부 구간의

안보 철책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안보철책선'을 지나 데크 계단길을 내려서서 뒤돌아보고~

(11:05) '외옹치해변'에 내려서서,

'외옹치 해변' 한번 밟아본다.

외옹치해변

대포항 근처에 위치한 백사장으로 길이 400m, 폭 50m 규모의 작은 해변이다.

속초 해변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여름에는 화장실, 급수대, 샤워장, 탈의실,

망루대와 안전요원, 안내요원 등을 갖춘 간이 여름 해변을 개장한다.

'바다향기로' 현재위치는???

'외옹치해변' 포토존

그렇게 '속초 앞바다'에 떠 있는 '조도'를 바라보며

'외옹치해변' 탐방로를 따라 진행하고~

(11:13) '소라' 조형물과 '고기' 조형물이 나타나고,

'속초해변'이 시작된다.

'해변의 여인상'과 '돌고래가 수면을 박차고 오르는 형상'

'돌돔, 복어, 우럭, 명태 형상의 조각작품을 바라보면서 진행하고~

(11:22) '속초시 행정지원센타' 건물을 지난다.

'속초 아이 대관람차' 바라보고~

2022년 봄에 새로 생긴 '속초 아이 대관람차' 덕분에 속초해변의 뷰는 엄청나게 바뀌었다.

대관람차를 직접 타서 23층 아파트 높이에서 바라보는 주변 풍경의 즐거움도 있겠지만,

대관람차 자체가 지역의 랜드마크로서의 역할을 하니 요즘 세대 사람에게는 '속초' 하면

떠오르는 것이 이것이 되겠다는 생각도 든다.

'전 세계 중요지점 간 거리표시 이정표' 포토존을 지나고~

'속초여행' 글씨 조형물과 '조도' 글씨 조형물 포토존을 지난다.

이후 해파랑길은 '속초 아이 대관람차'를 앞쪽으로 돌아서,

해변으로 다시 길을 이어간다.

(11:26) 좌측으로 '제1군단 전적비'를 바라보고~

6.25 전쟁 중 한·만 국경선까지 진격했던 제1군단은 1950년 6월 평택에서 창설,

1951. 6. 6 ~ 1952. 12. 22 속초에 주둔하면서 설악산, 향로봉, 884고지 월비산 전투에서

양양· 속초· 간성을 필승의 투혼으로 사수하였다.

육군 전 장병과 지역주민들은 이 전투에 참가했던 장병들의 값진 희생과 무용을

후세에 영원히 기리고자 이 전적비를 세운다.

1991. 5. 30 육군 참모총장 육군 대장 이진삼

(11:28) '속초해변'방파제 바라보고~

이후 '청호해안길'을 따라 길게 진행이다.

(11:34) (구)'해파랑길 이정표'를 만나고~

예전에는 이곳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아바이마을'을 지나

'아바이 젓갈' 골목을 따라 진행했었는데, 이제는 '청호해안길'을 따라 계속 이어진다.

'청호 방파제' 바라보고~

(11:46) '청호 방파제' 앞 '청초호' 물이 '동해'로 빠져나가는 기수역에 도착이다.

'하나호 선장 유정충 상' 바라보고~

오징어잡이 어선인 하나호 선장 유정충(劉禎忠)은 1946년 함경남도 북청 출신으로

한국 전쟁 중 부모를 따라 월남하여 부산에서 학교를 졸업, 선원이 되었고,

1988년부터 하나호 선장으로 일했다.

하나호는 1990년 2월 26일 기장군 대변항을 출발하여 3월 1일 제주 서남쪽 370마일 해상에서

조업 중 4m가 넘는 풍랑으로 인해 기관실이 침수되어 배가 침몰할 위기에 처하자

유정충 선장은 나머지 선원들에게 구명동의를 입히고 퇴선을 지시한 뒤, 혼자 조타실에 남아

2시간가량 계속 구조 신호를 보내다가 배와 함께 침몰했다.

제주도 모슬포 무선국에서 구조 신호를 수신하여 구조선단이 편성되고, 사고 해역에 급파되어

3월 2일 2시경 사고 현장에 도착, 침몰하는 하나호를 발견하였고, 표류하던 선원 21명 전원이

구조되었지만, 선장은 배와 함께 가라앉았다.

사고 후 8일 뒤인 3월 9일에 대한민국 최초의 전국 어민장으로 장례식이 치러졌으며,

국민훈장 목련장이 추서되었고, 보건사회부는 4월 2일 하나호 선장 유정충을 의사자로

지정하였다고 발표하였다.

1991년 1월 9일에는 유 선장의 동상이 선적지인 속초에 건립되었다.

(11:47) '속초사잇길 제4길 아바이마을길' 안내패널을 지나고~

이후 '갯배' 선착장으로 가기 위해 '설악대교' 위로 올라,

우측으로 진행이다.

'청초호' 물이 '동해'로 흘러드는 기수역을 바라보고~

청초호(靑草湖)

속초시 청학동ㆍ교동ㆍ조양동ㆍ청호동에 걸쳐 있는 만구에 쌓인 사주(砂洲)로

둘러싸인 둘레 5㎞의 석호(潟湖)이다.

동해안의 석호는 거개가 담수호(淡水湖)인데, 속초의 청초호만은 어선이

드나들 수 있게 인위적으로 수로를 넓고 깊게 파놓아 담수호가 아니다.

백두대간의 미시령(彌矢嶺) 부근 달마봉에서 발원한 청초천(靑草川)이 동류하여

학사평(鶴沙坪)을 지나면서 소야평야(所野平野)를 이루고, 조양동에서 청초호로 흘러든다.

청초호의 북쪽에는 동명항이 있으며, 좁은 돌출부를 사이로 또 다른 석호인

영랑호와 짝을 이루고 있다.

원래 입구가 술단지처럼 잘록하게 생겼는데, 입구가 동해에 잇대어 있어서

조선시대에는 수군만호영(水軍萬戶營)을 두고 병선(兵船)을 정박시킨 일도 있다.

또, 『택리지(擇里志)』에는 이곳을 양양의 낙산사(洛山寺) 대신 관동팔경(關東八景)에

포함시키고 있어 당시에는 경치가 매우 아름다웠음을 추측할 수 있다.

지금은 속초항의 내항으로 쓰이는데, 500t급의 선박이 오갈 수 있고, 남쪽에 속초해수욕장이 있다.

청초 호변에는 1999년 강원국제 관광엑스포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공원이 있다.

전시관과 기념관, 강원도의 관광자료를 찾아볼 수 있는 정보관으로 꾸며져 있다.

대규모 주차시설과 녹지공원으로 조성된 엑스포광장은 많은 인원이 행사나 이벤트를 치를 수 있는

장소이며, 각종 설명회나 세미나, 작품전시회 등을 할 수 있는 세미나실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약 73.4m 높이의 엑스포타워 전망대와 아이맥스 영상관이 있다.

청초호 사주의 북단에는 청초교 아래에 속초 아바이 마을이라는 함경도에서 이주한

실향민촌이 자리하고 있다.

(11:52) '설악대교' 위에서 우측 아래로 '아바이 마을'과

'갯배' 선착장 방향으로 내려간다.

'청초호' 바라보고~

(11:57) '아바이순대' 골목을 지나고~

(12:00) 갯배 선착장 도착이다.

속초 시내와 청호동 아바이 마을 사이에 놓인 속초항 수로를 건너는

유일한 교통수단이 바로 ‘갯배(渡船, 도선)’이다.

이 갯배는 긴 선 두 가닥을 매어 놓고 철선 하나에 각각 배를 1대씩 고정시켜

갈구리를 철선에 걸어 당기면서 배를 앞으로 끌어당기는 방법으로 운행하고 있다.

물론 승선하는 사람은 노약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갈고리로 이 배를 끌어야만

청초호의 수로를 건널 수 있다.

속초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이 갯배를 타보는 것은 색다른 경험을 전해 준다.

이곳은 조양동으로 진입하는 도로가 생기기 전에는 중앙동에서 대부분 무동력 운반선인

갯배를 이용하여 왕래했으므로 자연히 발전이 더딜 수밖에 없었다.

청호동의 상징물인 이른바 '5구 도선장'은 실향민들의 아픔을 실어 날랐다.

아직도 함남 북청군 신창읍 주민들이 많이 살고 있으며, 갯배 입구에는 '북청상회'와 같이

함경도 지명을 딴 가게를 찾을 수 있다.

속초 시내와 청호동 아바이 마을을 이어주는 갯배는 속초를 찾은 이들에게

또 다른 재미와 매력을 안겨준다.

갯배의 유래

청호동과 중앙동을 이어 주고 있는 도선(渡船) 갯배는 일제 말기에 속초항이 개발되면서부터

그 세월을 함께 하고 있다.

예전에 반부평(청호동)으로 불리던 이곳은 속초 부월리 2구(청호동)와 속진(영랑동과 중앙동의 일부)

이 맞닿아 있던 것을 준설, 외항과 내항(청초호)이 통수되고 폭 92m의 수로가 형성되자 속초읍에서

갯배 1척을 만들어 도선에 이용하게 되었는데 본래 크기는 트럭 한대와 우마차 한두 대를 같이

실은 정도였다.

이곳 청호동은 6.25전쟁 이후 움막 형태의 집들이 들어서면서 신포마을, 앵고치마을, 짜꼬치마을,

신창마을 등의 자기 고장 마을의 이름을 딴 집단촌을 형성하게 되었고 함경도에서 내려온 피난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까닭으로 『아바이마을』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이 마을 사람들이 거룻배를 이용하는 것이 매우 불편하였고, 특히 자전거나 손수레의 이용은 더 어려웠다.

한국전쟁 후 군정에서 민정으로 이양되면서 1955년 초 속초읍에서 지금 모양의 갯배 1척을 만들어

5구에 관리를 맡기게 되었고, 1961년도에 1척을 더 만들어 정식 도선업 허가를 받아 재향군인회

속초지회에서 위탁하여 운영을 하게 되었다.

속초시에서는 1988년에 다시 청호동 개발 위원회에 위탁 운영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는데 현재의

갯배는 1998년에 35인승 FRP 선으로 개조한 것이다.

갯배의 운항시간은 오전 4시 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 운행하고 있으며, 청호동 주민들에게는

처음부터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한해 유료 이용객 수는 15만에서 20만 명이며, 청호동 주민의 이용도 연간 20만 명을 넘으면서

갯배는 피난민들의 애환이 담겨 있는 소중한 기억으로 또한 속초시민과 동고동락하는 삶의 현장으로

함께하고 있다.

 

 

 

가을동화 조형물

이 배는 드라마 가을동화에서 여자 주인공과 남자 주인공의 스쳐지나는 명장면을

연출하면서 국제적으로 유명해졌다.

최근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에서 출연자들이 시내로 넘어가기 위해 이용하면서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른 아침이면 학생들과 직장인들이 왕래하고, 오후와 주말에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아와 직접 쇠줄을 끌며 새로운 추억을 만들고 있다.

도로를 이용하여 중앙동과 청호동을 이동하면 30분이 걸리지만 갯배를 이용하면

5분 만에 왕래할 수 있다.

'갯배'를 타고 '속초항' 수로를 건너면서 바라본 '금강대교'

(12:08) '갯배'를 타고 반대편 '갯배' 선착장에 도착하니,

해파랑길 45~46코스 안내판이 반기고~

'갯배'를 내려 바로 우회전하면 해파랑길은 구.수로길을 따라 이어진다.

구.수로 양쪽에는 수많은 어선들이 정박해 있고, 구.수로 위로는 '금강대교'가

'아바이마을'과 '중앙동'을 이어주고 있다.

'속초 생선구이 거리'를 지나고~

때마침 점심시간이라 거리에 퍼지는 생선구이 냄새를 외면하면서

걷기란 보통 곤욕이 아니다.

생선구이라고 이름 붙은 메뉴들은 왜 이리 가격이 비싼지???

쉽게 가게 안으로 발걸음이 옮겨지지 않았다.

'금강대교' 바라보고~

그렇게 '속초 생선구이 거리'를 빠져나와 바로 우회전하여 구.수로를 건너온

'금강대교' 바로 앞에 있는 신호등 횡단보도를 이용하여 '설악금강대로교' 도로를 건너

반대편 길에서 '중앙로' 거리를 걷는데, 속초항을 따라 걷는 길이다.

'속초항' 바라보고~

(12:23) '중앙로'에서 좌측으로 '장안로'가 갈라지는

'수복탑사거리'를 지난다.

(12:27) '영금정 입구 사거리'에서 해파랑길은 '동명항길'을 따라 진행하다

'속초항 . 속초항만센타' 건물에서 좌회전하고~

좌측의 '속초해양경찰서'와 우측의 '속초항국제여객터미널'을

바라보며, 계속 직진이다.

(12:38) 정면 언덕위로 '영금정'이 보이고,

'영금정'은 예전 두번정도 올라가봤음으로 이번 해파랑길에는 패스다.

영금정(靈琴亭)

속초시 동명동 속초 등대 동쪽에 위치한 넓은 암반에 붙여진 명칭으로, 1926년 발간된

《면세일반》에서 '파도가 석벽에 부딪힐 때면 신비한 음곡(音曲)이 들리는데 그 음률이

거문고 소리와 같다고 해서 붙여졌다.

이 같은 전설을 통해 이 일대가 바다 위의 울산바위처럼 천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돌산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일제시대 말기에 속초항의 개발로 모두 파괴되어 지금의 넓은 암반으로 변했기에

안타까움을 전해준다.

한편, 김정호의 《대동지지》를 비롯한 조선시대 문헌에서는 이곳 일대를 비선대(秘仙臺)라고 불렀다.

선녀들이 밤이면 남몰래 하강하여 목욕도 하고 신비한 음곡조(音曲調)를 읊으며 즐기는 곳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그만큼 이 일대의 경치가 신비한 아름다움을 가졌음을 뜻한다.

때문에 속초의 절경으로 알려진 영금정은 현재 존재하지 않고, 다만 정자를 향해가는

다리 아래에 영금정의 자취만이 남아 있다.

동명항의 끝자락 영금정을 보러 온 사람들은 대개 바다를 마주하는 암반 위 구름다리 끝에

세워진 정자와 바다를 바라보는 커다란 바위산의 정자를 닮은 바위를 영금정이라 부르며 찾을 뿐이다.

지금의 정자는 옛 소리를 아쉬워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담은 정자일 뿐이다.

현재는 속초시에서 영금정 일대를 관광지로 개발하여, 바위산 끝과 남쪽 방파제 부근에

영금정(靈琴亭)이란 똑같은 현판을 단 정자 두 개를 하나 만들어 놓았다.

그러나 이들 정자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느낌은 방파제와는 또 다른 시원한 느낌을 주지만,

정자 자체는 아주 촌스럽게 만들어진 콘크리트 정자여서 아쉬움이 남는다.

다만 이들 정자는 시내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경치가 빼어나 사시사철 속초시민이

피서와 낚시를 즐기는 곳이다.

특히 이 정자에서 맞이하는 일출은 마치 바다 위에 떠올라서 해와 마주하는 느낌을 주어,

영금정 해돋이 정자라고도 한다.

'영금정'입구 '영금정' 설명과 해돋이 정자 안내판

'영금정' 입구 우측은 '동명항 활어회센터'다.

'속초항' 한쪽 구석에 자리한 어항인데, 속초에 놀러 와서

해산물을 먹고 싶다 하면 찾는 곳이 '대포항' 아니면 '동명항'이다.

이후 '속초 등대전망대' 방향으로 진행하다 '영금정아파트' 골목길로 우회전하여,

'영랑해안길' 도로를 따라 진행하고~

GS25편의점 야외테이블에 배낭을 내리고, 요즘 핫한 '혜자도시락'과

테라 캔맥주 큰거1캔으로 점심식사를 하며 15분 쉬었다가 간다.

'영금정' 바라보고~

파도가 바위에 부딪히면서 '거문고' 같은 소리가 나서 '영금정'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일제강점기에 바위들이 파손되면서 더 이상 그 소리는

들을 수 없다고 하는데, 어떤 소리였을까??? 무척 궁금하기만 하다.

(13:03) '속초 등대전망대' 입구에서 급경사 철계단길로 오르고~

그렇게 길게 이어지는 계단길을 오르니,

가로등주 장식이 새(갈매기인가???) 모양이다.

'속초등대' 바라보고~

속초8경 중 제1경인 속초등대(束草燈臺)

'영금정 속초등대 전망대' 라고도 부른다.

속초시에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위하여, 등대 전망대로 이르는 계단 3군데와

산책로를 조성해 놓았다.

속초 등대의 등탑은 백색 원형의 콘크리트 구조로 그 조형미와 위엄이 특별하다.

등탑은 원래 38m의 절벽 위에 10m 높이로 모두 48m로 솟구쳤으나, 2006년 새로 만든

등탑은 높이 28m의 구조물로 해표면 66m까지 치솟아 불빛을 45초에 네 번씩 반짝이면서

36km 거리까지 비춰준다.

1957년 최초 설립부터 사용된 일제 등명기는 현재까지도 사용 중으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남아있어 오래된 역사와 함께 보존가치가 높다.

렌즈는 무려 1m에 달하며, 추의 무게로 회전하는 방식인데 추의 무게가 230kg이다.

시계추 역할을 하는 이 추가 한 번 내려오는데 걸리는 시간이 무려 7시간 정도이며,

예전에는 인력으로 이것을 돌렸다고 한다.

또한 안개 신호기는 1988년 8월에 설치하였다.

갈매기의 날개를 형상화한 포토존

'동명항'일대 바라보고~

'속초등대' 바로 앞으로는 '영금정'과 '동명항'이 보이고, 멀리는 '속초 아이 대관람차'가 있는

'속초해수욕장'과 '외옹치항' 뒤편의 '롯데리조트'도 보인다.

'속초등대' 앞바다 바라보고~

'강원도 주요등대' 안내패널을 지나고~

'고래' 그림 포토존을 지난다.

이후 '속초등대' 우측으로 이어지는 탐방로를 따라 진행하다

(13:13) '등대옛길' 갈림길을 만나고, 해파랑길은 우측으로 진행이다.

전국 15곳 대표 등대 스탬프투어 설명판을 지나고~

(13:16) 데크탐방로를 따라 길게 내려서서,

'속초등대길'이 갈라지는 '영랑해안길' 도로에 내려선다.

그렇게 북쪽 '속초등대' 입구로 내려서면 해파랑길은 좌측으로 이어지지만,

약간 우측에 있는 '낭만가도' 안내판과 '거문고 조형물'을 보고간다.

신비한 거문고 소리를 간직한 영금정(靈琴亭)

「영금정」은 3면이 바다와 맞닿아 있는 속초 등대 동쪽에 위치한 석산(石山)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파도가 석벽에 부딪힐 때면 신비한 음곡(音曲)이 들리는데 그 음곡이 마치 거문고 소리와 같다고

하여 영금정이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영금정은 원래 바다 위의 울산바위처럼 웅장한 모습을 갖고 있었으나 일제강점기에 속초항 개발을

위한 석재 반출로 바위의 많은 부분이 파괴되었지만 여전히 신비롭고 아름다운 해안 절경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등대해변' 바라보고~

(13:19) '속초사잇길 제2길 장사영랑해변길' 안내패널을 지난다.

(13:22) 이후 '영랑해안길' 도로를 따라 진행하다

'국토종주 동해안자전거길 영랑쉼터'를 지나고~

'명태'와 '가자미'가 해풍에 잘 건조되고 있다.

이후 '등대해변'을 따라 길게 진행하는데, 테트라포드 구조물과

해안사이 반원형의 모래 해변이 나름 독특한 멋을 내고 있다.

그렇게 '영랑해안길' 도로를 따라 길게 진행하다가 (13:34) 해파랑길 갈림길을 만나고,

해파랑길은 좌측으로 방향을 바꿔 '영랑동 민물장어'식당 앞을 지난다.

이후 '영랑동 민물장어'식당을 지나자마자 횡단보도를 통해

'중앙로' 도로를 건너고~

'영랑교삼거리'앞에서 또 다시 횡단보도를 통해 '번영로' 도로를 건너

(13:39) 좌측으로 방향을 바꿔 '번영로' 도로를 따라 몇걸음 진행이다.

'자유수로희생자 위령비'를 지나고~

'영랑호' 바라보고~

영랑호

바다의 일부가 사취(砂嘴), 사주(砂洲) 등에 의해 바깥 바다와 분리되어 형성된

석호(潟湖)로, 둘레 길이 8㎞의 호수다.

신라시대 화랑도들의 순례처로 널리 알려져 있다.

영랑호라는 호수 이름도 화랑 영랑이 이 호수의 경관에 매료되어 오래 머무르며

풍류를 즐긴 데서 유래하였다고 전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 간성군조(杆城郡條)에는 “영랑호는 고을 남쪽 55리에 있다.

주위가 30여 리인데, 물가가 굽이쳐 돌아오고 암석이 기괴하다.

호수 동쪽 작은 봉우리가 절반쯤 호수 가운데로 들어갔는데 옛 정자 터가 있으니

이것이 영랑 신선 무리가 놀며 구경하던 곳이다.”라고 하였다.

이중환(李重煥)도 『택리지』에서 영랑호에 대하여, 구슬을 감추어둔 것 같다고 하며

신비로움을 표현한 바가 있다.

영랑호와 관련된 시문(詩文)으로는 1330년 근재 안축의 한시 두 수가 최초이다.

그가 지은 경기체가 관동별곡 제5장은 영랑호를 읊은 것이다.

같은 시대 가정(稼亭) 이곡(李穀)의 '동유기'에도 나오며 이곡도 한시 한 수를 남겼다.

조선시대 구사맹, 이상질, 이세구, 김창흡, 이몽구 등 당대의 내로라하는 문인들이

아름다운 시가 남아있고, 송강 정철의 관동별곡에도 소개되어 있다.

최근 관광 휴양지로 개발되었으며, 1997년 전국 아시아 카누선수권 대회가 열렸다.

부근의 명소로는 범바위, 국사봉, 보광사 등과 여러 휴양 시설들이 있다.

이후 해파랑길은 남쪽 호숫가를 시작하여 북쪽 호숫가로 한 바퀴 도는 방식으로 길을 이어간다.

호수 서쪽과 북쪽은 아직 개발이 진행되지 않았지만 남쪽은 시내와 인접한 까닭에 병원, 아파트,

리조트, 골프장까지 다양한 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호수 남쪽 산책길은 호수와 붙어서 가는 데크길이 있고, 둑 위로 가는 산책길이 있는데,

(13:42) 나는 호수와 붙어서 가는 데크길로 진행한다.

지나면서 '영랑호' 바라보니 호수물이 무척 깨끗한데, 호수가 살아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1990년 초만 해도 '영랑호'는 상류에 있는 콘도, 골프장, 아파트 단지에서 내려오는 하수가

호수로 그대로 들어오고 바닷물이 막히면서 악취가 풍기는 호수였다고 한다.

1993년부터 시작한 정화사업으로 해수가 다시 유통되고 상류의 오염원이 호수로

그대로 들어오지 않도록 하는 등 많은 예산과 노력의 결과로 호수가 다시 살아났다.

(13:47) 둑 위로 '속초의료원'을 지나고~

(13:53) 호수와 붙어서 가는 데크길이 끝이나고,

'통천군 순국동지충혼비'를 지난다.

통천군 순국동지 충혼비(通川郡殉國同志忠魂碑)

속초시 장사동(長沙洞)에 있는 충혼비로, 공산 치하에서 생명을 걸고 싸우다 피 흘린

반공 전사자와 한국전쟁 당시 전몰용사 140여 명의 충혼을 기리기 위해 세웠다.

1969년 박용학, 정주영 등 전국 통천 군민 150여 명의 의연금(義捐金)으로 세웠으며,

1990년 중수(重修)하였다.

충혼비의 규모는 기단 높이 1.1m, 비신 높이 6.25m, 둘레 5m이다.

비의 앞면에는 비문과 배연주 외 139명의 순국자 명단을 새겼다.

매년 한가위가 되면 실향민들이 이곳에 모여 망향제를 지낸다.

(13:54) 걷기좋은 우레탄 탐방로가 시작되고~

(13:57) 좌측으로 '보광사' 갈림길을 지난다.

(13:58) 속초사잇길 1길 영랑호길 스탬프 박스를 지나고~

(13:59) '해병대 전우회관'을 지난다.

(14:01) '이편한세상 영랑호 아파트' 앞에서

해파랑길은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고~

(14:02) '영랑호수공원'으로 들어서서,

'신라 화랑 영랑'과 '용'을 테마로 한 화강암 조각 작품을 지난다.

'영랑호'라는 명칭의 유래는 신라 사선 중 한 명인 영랑(永郎)에게서 유래한 것이다.

신라 사선인 영랑, 술랑(述郎), 남랑(南郎), 안상(安詳)은 신라 효소왕 때의 화랑들로

강원도 일대를 돌아다니며 수련을 했는데, 전설에 의하면 도성 금성에서 열리는 무예대회에

참석하려던 영랑이 속초에 이르러 빼어난 영랑호의 경치에 빠진 나머지 무예대회도 잊고

계속 머물렀다고 한다.

이 전설이 전해 내려오면서 호수의 이름을 '영랑호'라고 칭하게 되었다고 한다.

(14:05) 영랑호 마라톤코스 범바위기점 6km 안내판을 지나고~

(14:06) '영랑호'와 '영랑호 컨트리클럽' 표지석이 서 있는 갈림길에서

해파랑길은 우측 탐방로로 방향이 바뀐다.

영랑호 컨트리클럽은 신세계가 운영하는 골프장으로, 신세계 영랑호리조트 바로 옆에 있다.

천혜의 자연경관인 설악산 대청봉과 울산바위를 감상할 수 있고, 영랑호 옆에서 라운드를

할 수 있어 골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코스의 업 다운이 적은 편이라 노년층과 여성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편이다.

(14:13) '↑500m/ 범바위기점'이 표시된 우레탄 길을 지나고~

(14:18)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영랑호수윗길' 부교갈림길을 지나고~

'영랑호수윗길'은 '영랑호' 중간정도 지점에서 호수를 가로질러 갈수있는 길이며,

2021.11.12에 조성, 개통되었다.

부교를 건너가면 영랑호를 따라 걷는 거리를 상당량 줄일 수도 있다.

겨울이면 부교를 중심으로 결빙이 되는 곳과 결빙되지 않는 곳으로 나뉜다고 한다.

지금도 양쪽의 물결이 다르게 보인다.

시에서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 추진한 것이라고 하고, 부교 중앙에 서면

설악산을 더 멋지게 조망할 수 있다고 하지만, 부교가 미칠 생태적 영향은

호수에 사는 생명들만이 가장 잘 알 것이다.

해파랑길은 '영랑호'를 좌에서 우로 한바퀴 도는것이기 때문에

계속 '영랑호수' 공원길따라 해파랑길을 이어간다.

'범바위' 바라보고~

(14:22) '영랑호 신세계리조트' 갈림길에서 해파랑길은 우측으로 방향을 바꿔

잘 다듬어진 탐방로를 따라 진행이다.

(14:24) 우측으로 '범바위'로 올라가는 갈림길에 도착하고,

이곳은 속초사잇길 제1길 영랑호길의 출발 및 종점이다.

해파랑길을 잠시 멈추고,

우측의 '범바위'가 있는 영랑정'으로 올라간다.

(14:25) '영랑정'에 도착하고~

조선 후기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영랑호에 옛 정자 터가 있는데

여기가 영랑 선도들이 놀며 감상하던 곳이다』라는 기록이 전하고 있으며,

한국전쟁 당시 속초지역 수복에 공이 많았던 제11사단장 김병휘(金炳徽) 장군의

공을 기리기 위하여 전쟁 후 범바위에 건립한 금장대(金將臺)가

1970년대 중반까지 있었으나, 퇴락하여 6각으로 된 기단부만 남아 있었다.

속초시에서는 영랑호의 역사와 전통성을 계승하기 위해 옛 금장대 터에

전통양식의 정자 복원을 결정, 2005년 신축 준공하였고,

정자 명칭은 시민공모를 통하여 역사적 근거가 확실하고 지역성이 가미된

'영랑정'으로 명명하였다.

丙戌年(2006년) 正月에 梁彦錫(양언석)·韓晶圭(한정규) 共撰(공찬)하고,

霽山(제산) 池應準(지응준) 쓰고,

무형문화재 제16호 刻字匠(각자장) 素齋(소재) 李昌石(이창석)이 새긴

영랑정 중건기(永郞亭重建記)가 영랑정 안에 걸려있다.

'범바위' 꼭대기의 바위들~

(14:32) '범바위' 입구로 내려서서, 다시 해파랑길을 이어가면

'영랑호 마라톤코스' 안내판을 지난다.

'영랑호 자전거길' 안내판을 지나고~

(14:34) 우측으로 습지지역을 지나면서 바라본 '범바위'

속초 8경 중 제2경인 영랑호 범바위

영랑호 중간지점 서남쪽에 잠겨있는 큰 바위로서 위엄이 당당하며

마치 범 형상으로 생겼다고 하여 '범바위'로 불린다.

경관이 뛰어나 영랑호를 찾는 이들이 이 바위에 오르곤 하였으며

옛날에는 범이 출범할 정도로 산림이 울창하고 인적이 드문 곳이었다.

범바위 조형물 포토존

이후 정말로 최고의 산책길을 걸어가는데,

'영랑호'의 아름다움은 나무와 물이 절반씩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우리 동네에도 이런 산책길이 있었으면...

(14:47) 영랑호 마라톤코스 범바위기점 1km 안내판을 지나고~

(14:48) 향토시인 최명길(1940~2014) 시인의

'화접사' 시비를 좌측으로 바라보며 지난다.

화접사(꽃과 나비의 노래) - 최명길

나는 나비가 되오리 / 그대는 꽃이 되오시라 / 내가 벼랑을 날아 / 그대에게 다가가오리 /

알 수 없는 그대 비밀 엿들으러 / 내 속마음 삐끔 내어보이고 / 如是因 如是果··· /

이렇게 읊조리면 / 그대 닫힌 입술 조금만 / 벙글러 주오시라 /

첫새벽 바다와 하늘 / 빙긋 열리듯이 / 그렇게 벙글러 주오시라 /

한 즈믄 해 지난 / 다음쯤에야 / 그대가 나비 되오시라 /나는 꽃이 되오리

 

 

 

(14:49) '영랑호'로 유입되는 하천인 '장천천'을 건너고~

장천천

울산바위 근처에서 발원해 한화콘도를 거쳐 장천마을을 관통해 영랑호로 들어가는 물길이다.

독골천, 불미앞골천, 방죽골천이 장천천에 합류한다.

독골은 장천마을 서쪽에 있는 골짜기로 이곳에서 마을을 통해 장천천으로 흐르는 시내가 독골천이다.

불미앞골은 마을 남쪽 골짜기 입구를 말한다.

예전에 이곳에 대장간이 있어 풀매(풀무의 사투리)를 사용했다.

대장간 앞이라는 의미로 풀매앞이라 불리던 것이 불미앞으로 변화했다.

참빛도시가스 앞 삼거리에서 장천마을 쪽으로 들어가다 왼편에 있는 소하천이 불미앞골천이다.

방죽골은 장천마을 북동쪽에 있는 골짜기로 예전에 방축(防築)이 있었고

이를 따라 방죽골천이 흐른다.

(14:50) '장천마을' 입구를 지나고~

신라의 4선 화랑 '영랑', '술랑', '안상', '남랑(남석)'과 용 형상물

'영랑'이라는 화랑이 이곳에 반해 서라벌로 가는 것을 잊었다는 이야기와 함께,

'영랑호'와 '속초항'이 있는 이곳 '청초호'에 용이 한 마리씩 살았는데 '청초호'의 용이

마을에 난 불로 죽어서 이곳 '영랑호'의 용이 사람들에게 화를 내렸다는 전설도 있다.

(14:52) 좌측으로 '반려견 놀이터'를 지나고~

(14:56) '골지천'을 건너간다.

골지는 골짜기를 뜻하는데, 장천 골짜기에서 '영랑호'로 흐르는 물길이 '골지천'이다.

한 폭의 수채화인듯 갈대와 어우러진 '영랑호'가 참으로 멋있어 보이고~

'속초시 아름다운 자전거길 안내도'가 현재위치를 알려준다.

(15:09) '화랑도 체험 관광지 및 실내 승마장' 입간판을 지나고~

신라시대 청소년으로 조직되었던 수양, 교육 단체를 화랑(花郞)이라고 한다.

강원도 속초에 있는 「영랑호 화랑도 체험 관광단지」는 화랑도의 교육 가치를 이어간다는

소명 아래 화랑도의 교육적 내용을 현대에 맞게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말을 타고 산천을 주유하며 호국정신을 길렀던 옛 화랑들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마상무예 공연, 말위에서 부리는 각종 곡예인 마상재, 말을 타고 격구채로 공을 쳐서

상대방 문에 넣는 격구 등의 공연을 볼 수 있다.

이 밖에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승마, 활쏘기, 봉술 대련, 말먹이 주기, 표창 던지기,

도인 체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가능하다.

(15:14) '영랑호반길' 북쪽 산책길을 지나는데,

좌측에 줄지어 있는 '호반주택' 속칭 귀신집이라 불리는 폐가들이 이어진다.

이곳은 영랑호 리조트의 별장형 콘도로 2019년 고성, 속초 산불에 피해를 입은 후

거의 방치 상태라고 하는데, 소유권이 복잡한 모양이다.

(15:18) 한시간 전에 지나온 '영랑호수윗길' 반대편 부교갈림길을 지나고~

(15:22) 영랑호 마라톤코스 범바위기점 3km 안내판을 지난다.

'영랑호반길' 북쪽 산책길도 이제 끝이 보이고,

(15:24) 습지 데크전망대를 지난다.

(15:31) 타운하우스 '인터라움'을 지나는데,

건물과 같이 시공된 '핵석'에 눈길이 간다.

핵석(Core stone)은 양파껍질 벗겨지듯이 둥근 모양으로

풍화가 진행되어 알맹이가 남은 암석으로, 주변에 흙 또는

잘 부서지는 풍화물질로 둘러싸여 있는것을 말한다.

(15:33) '공룡머리형상' 바위를 지나고~

(15:36) '영랑호 보트 선착장'을 지난다.

그렇게 '영랑호'를 한바퀴 빙돌아,

(15:41) 전방에 있는 '영랑교'를 향하여 진행이다.

'영랑호'를 한바퀴 도는데 6.52km(GPS 기준)의 거리에

2시간이 소요되었다.

(15:42) '영랑교' 앞에서 좌회전하고,

'중앙로' 도로 건너편 '장사어촌체험마을' 입간판을 바라보며 진행이다.

(15:45) '중앙로' 도로건너편 좌측에 있는 '장군횟집' 앞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우회전하고~

'장사어촌 체험마을' 입간판을 바라보며

되돌아서 진행이다.

'장사항해안길' 도로를 따라 '장사항'으로 들어서고,

(15:48) T자 갈림길에서 좌회전한다.

'장사항 방파제' 바라보고~

(15:52) '장사항쉼터 100m' 안내판을 지난다.

(15:54) '장사항' 포토존을 지나고~

(15:56) '장사어촌 체험마을' 주차장 입구를 지나고~

'모래톱이 마을로 변한, 영겁의 세월과 만나는 곳!'

맑고 푸른 동해 바다의 조그만 항구인 장사항에 위치한 속초시 장사어촌체험마을은

본래 육지가 아닌 바다였으나 오랜 세월 모래가 쌓인 모래톱에 형성된 마을이다.

매년 7월 말 ~ 8월 초 오징어 등 활어 맨손 잡기 축제를 개최하고 연중 맨손 잡기 체험 및

먹물 글씨 쓰기와 같은 오징어를 테마로 한 체험 활동과 더불어 해조류 표본 만들기,

소형 통발을 이용한 해양생물 채집· 관찰뿐만 아니라 AR· VR 등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많은 관광객의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15:57) '장사항 바다숲공원' 입간판을 지난다.

(15:58) 참으로 깨끗한 '장사항 공중화장실'을 지나고~

(깨끗한 '화장실'을 사용하고나면 왜이리 기분이 좋은지 ㅎ~)

(16:05) '장사항'끝 주차장에서 해변으로 내려가는곳, 바로 옆의

해파랑길 45코스,46코스 종합안내판과 스탬프가 있는곳이 45코스 종점이자 46코스 시점이다.

오늘은 여기까지~

오늘 2차로 목표했던 해파랑 45코스도 무사히 도착했다.

해파랑길 45코스 완료 스탬프 찍고, 두루누비&트랭글 앱 끄고

배낭을 내리고 물 한잔하며 천천히 주변구경을 한다.

'속초사잇길 제2길 장사영랑해변길' 출발지 안내판도 세워져있고~

'장사해변' 바라보고~

해파랑길 고성 46코스는 장사항끝 another blue(커피점)와

크루즈펜션사이 골목으로 들어서며 시작된다.

'장사항'에서 '속초시외버스터미널'까지는 거리가 멀지않아

버스를 타면 10분정도 걸린다.

그렇지만 예약된 심야버스시간(22:00)까지는 시간이 넉넉하여

(이것저것 구경하면서 아주 천천히~

가는도중에 '속초해수사우나'에 들려 땀냄새 칼긋게 제거하고,

2시간정도 수면도 취하고~)

그렇게 '속초시외버스터미널'까지 도보 이동하고,

터미널주변 식당에서 저녁 해결하고 터미널 대합실에서 대기하다가

(22:00)에 출발하는 부산 노포동 동부시외버스터미널行 심야버스를 타고

낙산, 강릉, 동해, 포항을 경유하여

익일 (04:10)에 부산 노포동 동부시외버스터미널에 하차,

택시 이용하여 양산.내송 집으로 귀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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