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일자: 2023.5.19
코스: 삼포해변(시점)-봉수대오토캠핑장-봉수대해변-오호항-서낭바위(비해파랑길)
-송지호해변-송지호-송지호관망타워-왕곡마을-왕곡마을 저잣거리-공현진1리해변-
공현진항-공현진2리해변-가진항(종점)
인원: 나홀로 (이사, 곽차)
거리: GPS 11.32km (두루누비기준 9.7km)
시간: 널널.촬영&휴식포함/ 3시간10분
▶ 갈때 : 고성46구간 마치고, 47구간 동시진행으로 인해 47구간 들머리 대중교통편 확인못함
▶ 올때 : 고성47구간 마치고, 48구간 동시진행으로 인해 47구간 날머리 대중교통편 확인못함
해파랑길 고성 46코스를 마치고, 배낭을 메고 서 있는체로 에너지바 1개 먹으면서
에너지와 당 보충하고, 물 한잔 마신후 연달아 해파랑길 고성 47코스를 이어간다.
'삼포해변 행정봉사실'옆에 세워져있는 해파랑길 46코스,47코스 종합안내판
해파랑길 47코스 종합안내판에 의하면 거리 9.7km,
소요시간 3시간20분으로 표시하고 있다.
해파랑길 47코스 출발 스탬프찍고, 두루누비&트랭글 앱켜고
(10:55) '삼포해변 행정봉사실'과 샤워장·화장실 사이 '삼포해변길' 도로를 따라
진행하면서 해파랑길 고성 47코스 시작이다.
삼포해변(三浦海邊)
고성군 죽왕면 삼포2리에 있는 해변으로 속초에서 북쪽으로 12km 떨어진 곳에 있다.
백사장은 길이 800m, 너비 75m, 경사 2~3˚이며, 수심은 1~2m이다.
해변을 붉게 수놓는 해당화와 울창한 소나무 숲의 빼어난 경관으로 유명한 곳이다.
바다가 깊지 않아 가족 단위 피서지로 적합하며, 해변에는 바닷말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이곳의 백사장은 명사(鳴沙)로 불리며, 해변 맞은편에 흑도·백도·호미섬이 있어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다.
주변에 송지호· 송지호해변· 화진포· 통일전망대· 청간정 등의 관광지가 있다.
속초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해변 앞까지 버스가 운행되며, 승용차로 갈 경우
속초에서 7번 국도를 타고 30분 정도 북쪽으로 올라가면 해변이 나온다.
이후 탐방로를 따라 진행하다 우측 백사장으로 들어서서
모래사장을 걸어보기도 하고~
(11:03) '삼포해변' 북쪽 끝 지점의 작은 하천 앞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바꿔 진행이다.
'삼포해변' 북쪽에는 '봉수대해수욕장'이 있는데 두 해변 사이를 작은 산이 가로막고 있다.
해파랑길은 작은 산을 돌아 '오호리'로 넘어간다.
'삼포리'는 예전에는 '순포리'라고 불렀는데 '7번국도' 건너편 마을에 지금은 논으로 바뀌었지만
주위로 풀이 많은 늪이 있어서 불린 이름이고, 지금 넘어가는 다리도 그 방면에서 내려오는
작은 하천을 건너는 것이다.
이후 '7번국도 동해대로' 바로 앞에서 우측으로 이어지는
'삼포해변로'를 따라 진행하고~
(11:09) '삼포해변'과 맞닿아 있는 '봉수대해변'의
'봉수대오토캠핑장' 앞을 지나는데, 도로명이 '심층수길'로 바뀐다.
봉수대해변(烽燧臺海邊)
고성군 죽왕면 오호리에 있는 해변으로 백사장 길이는 800m, 폭은 50m,
수심은 1.5m로, 삼포해변과 송지호해변 사이에 있다.
고성산불로 피해를 본 지역주민들을 위해 통제구역이었던 곳을
1997년 해수욕장으로 개장하였기 때문에 오염되지 않은 청정해변이다.
개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모래가 곱고 깨끗한 반면 상가와 숙박 등
편의시설은 부족한 편이다.
야영장과 주차장 등은 아주 넓어 오토캠핑장으로도 사용된다.
주변에 백도해변· 삼포해변· 송지호해변· 화진포해변 등이 있고,
통일전망대· 왕곡마을· 어명기 전통가옥· 도원마을관리휴양지 등이 있다.
(11:14) 우측으로 '오호! VR 해양 모험관' 건물을 지나고~
'고성군'에서 건설하여 위탁 운영하는 시설인데,
2022년 5월에 개장하여 1년간 시범 운영하는 오호! VR 해양 모험관이다.
실내에서는 가상현실(VR)로 다양한 체험을 하고
실외에서는 몸으로 체험하는 공간이다.
(11:15) '오호항 어촌체험마을'과 '송지호해변' 지주 간판이 세워진
'7번국도 동해대로' 진출입로에서 해파랑길은 우측으로 휘어지며 '죽왕보건지소' 앞을 지난다.
'오호리'는 '송지호', '금지호', '번개', '버덩개', '황포' 등의 다섯 개의 호수가
마을 주변에 있어 붙은 이름인데, 시대가 변하여 '오호' 라는 감탄사에 빗대는
이름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후 '죽왕파출소' 앞을 지나는데, 독특한 가로등 모양에 눈길이 간다.
(11:18) '송지호해수욕장' 환영 입간판을 통과하고~
'오호천'을 가로지르는 '오호교'를 건너간다.
좌측으로 '오호천' 상류지역 바라보고~
오호천(五胡川)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구성리 서성천에서 시작하여 인정리와 삼포리에서
동쪽으로 흐르다가 죽왕면 오호리 해변으로 합류하는 지방하천이다.
하천의 수계는 본류인 오호천과 서성천, 인정리천의 2개의 소하천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천연장은 6.1km, 유로연장 8.8km, 유역면적 14.4㎢이다.
하천 유역면적 대부분이 산림이며, 농경지 및 농가가 다소 분포하고 있다.
우측으로 '오호천' 기수역 바라보고~
이후 해파랑길은 '만성횟집' 앞을 지난후,
슈퍼낚시점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바꿔 '송지호해수욕장'으로 이어지지만~
'오호항 주차장'에서 해파랑길을 잠시 멈추고,
(11:22) 우측 가운데 '서낭바위 산책로'를 따라 '서낭바위'를 보러간다.
잘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잠시 올라서서,
(11:24) 등대를 지나고~
등대 뒷편으로 내려서면,
오목한 분지 형태의 백사장과 바위지대가 나타난다.
좌측으로 조약돌이 붙어있는 바위가 '운수바위'인데~
비스듬한 화강암 바위표면에 자갈을 올려 떨어지지 않으면
운수대통이라 여긴다고 하는데, 참!!! 상당히 작위적인 느낌이 든다.
'서낭당'과 '서낭바위'를 바라보고~
서낭바위는 오호리마을의 서낭당(성황당)이 위치한 것에서 유래했다.
서낭당은 마을의 수호신인 서낭신을 모신 신성한 장소다.
이곳 서낭바위 주변은 그동안 군사시설에 포함돼 접근이 어려웠다.
영험하다는 소문에 무속인들이 몰래 들어가 치성을 드리고 살짝 빠져나오곤 했다는데,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뒤 2017년 산책로를 깔끔하게 정돈한 뒤로는 유명 탐방지가 되었다.
서낭바위는 거대한 화강암 덩어리 속으로 마그마가 뚫고 들어와 형성된 암맥이
겉으로 드러나보이는 독특한 형태다.
회백색의 화강암 사이로 관입해 식어버린 돌은 옅은 갈색의 규장암으로
생성 연대는 8300만 년 전으로 추정된다.
규장암 층은 뱀 꼬리처럼 바닷가 백사장까지 길게 이어져 있는데,
멀리서 보면 커다란 햄버거처럼 보이기도 한다.
서낭바위는 목부분이 매우 가늘어져 있어서 기후 변동으로 해수면이 상승하여
태풍과 파도에 의해 언제 무너져 내릴지 모를 운명에 처해 있다.
그래서인지 가는 목 부위에 시멘트를 덧붙인 흔적이 보이는데, 서낭바위가
무너져 내리면 마을에 액운이 닥칠까 봐 주민들이 칠한 것이라 한다.
다른 방향에서 본 '서낭바위'
보는 위치에 따라 다양하게 변해, 부채바위, 문어바위라고도 하는데,
머리 위의 소나무가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주고 있다.
바닷가의 또 다른 입석바위로,
입을 벌리고 있는 '복어바위' 바라보고~
이 '복어바위'는 '서낭바위'보다는 중간의 규장암이 넓게
위의 화강암을 받치고 있어서 훨씬 안정감이 있어 보이는데,
이 '복어바위' 머리 위에도 작은 소나무 한 그루가 힘겨운 생명을 부지하고 있다.
강원도의 비무장지대(DMZ)와 인접한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5개 군에는
2014년 ‘강원평화지역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16개 지질명소가 있다.
그중 고성에는 송지호 해안을 비롯하여 화진포와 죽왕면 오봉리 제3기 현무암,
죽왕면 문암진리 능파대 등 네 곳이 포함되어 있다.
송지호해변은 화강암 지대에 발달한 암석해안으로 화강암의 풍화 미지형(風化微地形)과
파도의 침식작용이 어우러져 매우 독특한 지형경관을 이루고 있다.
특히 화강암층 사이로 두터운 규장질 암맥(岩脈)이 파고든(관입) 형태를 이루어
독특한 경관을 보여주고 있다.
서낭바위 일대의 기반암은 화강암이다.
공룡들이 지구의 주인이었던 약 1억 7천만 년 전 중생대(쥐라기)에 화산 활동에 의해
마그마가 천천히 식어 화강암으로 변하고, 중생대 후기(백악기)에 규장질 마그마가
관입하여 암맥을 형성하였는데, 이렇게 마그마가 파고든 암맥이 풍화와 기후변화로 인한
파랑 등의 침식작용으로 깎여 나가 이때 바위들이 울퉁불퉁한 모양새를 갖게 되는데
이를 풍화 미지형이라 부른다.
불쑥 솟은 형태의 토르, 바위 평면에 구멍처럼 형성된 라마,
바위 측면을 따라 벌집처럼 뚫린 타포니(tafoni) 등이 이에 속한다.
그렇게 '서낭바위' 일대를 둘러보고 되돌아가다,
폐초소를 리모델링하여 전망대로 조성해 놓은 곳에 올라간다.
'서낭바위' 갯바위일대 바라보고~
'오호항' 방파제 바라보고~
(11:34) '오호항' 주차장으로 되돌아 나오고,
'강원평화지역 국가지질공원 안내도' 옆을 지나서 '송지호해변'으로 향해 해파랑길을 이어간다.
(11:35) '송지호해수욕장'
송지호해변(松池湖海邊)
고성군 죽왕면 공현진리에서 송암리에 걸쳐 있는 해변으로 백사장 길이는 4km이다.
백사장 앞에 죽도라는 바위섬이 있어 '죽도해변(죽도해수욕장)'이라고도 한다.
고성군에 있는 해변 중 가장 유명한 곳으로 꼽히며, 다른 곳에 비해 백사장이 길고
송림이 우거져 있다.
해변 뒤에는 설악산이 있으며, 도로는 송지호(松池湖)와 연결되어 있다.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송지호해수욕장' 포토존
이후 '심층수길' 도로를 따라 길게 진행하고~
'송지호해변' 앞바다 '죽도' 바라보고~
(11:44) '송지호해변 종합지원센터' 앞을 지나간다.
(11:45) '르네블루by워커힐호텔'을 지나고~
(11:50) '7번국도 동해대로'의 '송지호교차로' 직전에서 해파랑길은
우측 '대교 강원심층수' 방향으로 진행이다.
(11:52) '대교 강원심층수' 공장 뒤편 탐방로를 따라 진행하고~
해양심층수는 수심 200m 아래의 깊은 '안정된 바다'에 있는 물이다.
해양심층수는 영양 염류가 풍부하고 식물성 플랑크톤 및 용존 산소량이 적어
지구상에서 가장 깨끗한 식수원이기도 하다.
때문에 일본에서는 식음료 등 관련 상품이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고,
세계 각국에서는 해양심층수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고성에는 대교와 강원도, 고성군, 일본KIBI 시스템이 투자한
민관합자법인회사인 '강원심층수'가 설립되어, 현재 심층수와 관련된
음료, 김치 등이 출시되어 일본 등에 수출되고 있다.
특히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여파로 청정 식수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자
강원심층수에 일본측으로부터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11:55) '송지호' 물이 '동해'로 나가는 기수역 주변에 조성되어 있는
탐방로 앞에서 해파랑길은 좌측으로 이어진다.
'송지호' 물이 '동해'로 나가는 기수역 바라보고~
'7번국도 동해대로'인 '송지호교' 다리밑을 통과하고~
(11:56) 자전거와 보행자 전용 데크다리를 올라서서,
우측 '철새관망타워' 방향으로 진행이다.
'송지호' 바라보고~
송지호(松池湖)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오호리(五湖里) ·오봉리(五峰里) ·인정리(仁亭里)에 걸쳐 있는
둘레 약 6.5㎞의 석호(潟湖: 바다 일부가 외해와 분리되어 생긴 호소)이다.
송지호는 작은 만(灣)의 입구에 모래가 많이 쌓여 사주(砂洲)나 사취(砂嘴)가
발달하면서 바다로부터 분리되었다.
자연호수와 죽도가 어우러져 경관이 수려한 고성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송지호는
수심이 5m에 달하며 짠물이 섞여 겨울에도 잘 얼지 않고, 물빛이 청명하고
수심이 일정해 1977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다.
파도가 높거나 해일 또는 장마 때에는 호수 안으로 숭어, 황어, 살감생이 등
바닷고기가 떼 지어 들어오는데, 민물고기인 잉어, 붕어와 함께 어족이 풍부해져
낚시터와 담수욕장으로 인기가 높다.
해변가 모래땅에 곱게 피는 해당화와 겨울이면 날아드는 겨울 철새 고니도
빼놓을 수 없는 명물이다.
송지호 관망타워에서 청둥오리 기러기 떼와 천연기념물인 고니(천연기념물 201)를
관찰할 수도 있다.
전설에 의하면 약 1,500년 전에는 이 호수가 정거재(鄭巨載)라는
구두쇠 영감의 문전옥답(門前沃畓)이었다고 한다.
하루는 노승이 찾아와 시주를 청하자 똥을 퍼줘 내쫓았는데,
스님이 문간 옆에 놓여 있던 쇠절구[鐵臼]를 논 한가운데에 던지고 사라졌다.
그 뒤로 쇠절구에서 물이 솟아나 송지호가 되었다고 한다.
강릉 경포호, 화진포를 비롯한 동해안의 자연 호수들이
이와 비슷한 전설을 갖고 있는 것도 흥미롭다.
(11:58) 이곳 '송지호'에서 '블라디보스톡'과 '런던'까지 이어지는
철도의 염원을 담은 철도관련 조형물이 세워져 있는곳을 지난다.
이곳은 옛 동해 북부선의 교각이 있던 자리 인근으로 유럽으로 이어지는
철의 실크로드가 다시 열리기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고 있다.
내 생애에 우리나라에서 시작하여 기차로 유럽으로 갈 수 있는 날이 과연 올 수 있을까???
'송지호'와 연관된 패널이 연속으로 나타나고~
(12:04) '송지호 무장애 나눔길'이 시작된다.
호수와 바다가 함께 걷는 길 '송지호 무장애나눔길'
강원도 고성군 축왕면에는 바다와 이웃하는 호수가 있다.
이 맑은 호수는 송림이 울창하고 백조 등 철새들이 찾아오는 도래지이기도 하다.
또 바다와 이어져 있어서 도미, 전어 등 바닷물고기와 민물고기가
함께 서식하는 특징을 갖고 있는데요, 이 호수의 이름은 바로 송지호이다.
송지호 호수처럼 장애인과 비장애인,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걸을 수 있는
송지호 무장애나눔길이 있다.
바다의 냄새가 코끝을 간지럽히는 이 장소에서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마스코트 포이를 만나볼 수 있다.
숲의 요정 포이가 바다와 마주하고 있는 호수에 서 있는 것은 무장애나눔길 스탬프 투어 때문이다.
송지호 무장애나눔길을 걸으며 약 1.5km의 휠체어 이동이 가능한 데크로드를 걸을 수 있는데,
2022년 3월 24일부터 2024년 12월까지 3,000부의 스탬프 투어용 여권이 발급될 예정이다.
송지호 무장애나눔길뿐만 아니라 다양한 무장애나눔길에서 인증하고 인증을 거쳐서
기념품을 신청할 수도 있다.
이러한 무장애나눔길은 복권기금으로 조성되어 있는데, 무장애나눔길 조성 사업은 숲의 효능을
모든 국민, 특히 휠체어, 유모차 등 보행 약자도 누릴 수 있게 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산림청, 복권위원회,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출처:스마트관광신문(http://www.st-news.co.kr)-
(12:07) '송지호 철새관망타워'를 지나고~
송지호 철새관망타워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오호리 송지호 옆에 있는 철새관망타워이다.
2004년 착공하여 2007년 7월 5일 개관하였다.
지상 4층, 면적 278.47㎡ 규모의 관망타워 형태로 건립하였으며, 송지호에 날아드는
철새들을 관찰할 수 있어 훌륭한 자연생태학습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총 89종 240여 점의 박제를 전시한 조류박제전시관, 송지호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옥외전망대, 망원경이 설치된 전망타워 등을 갖추고 있으며, 내부에 천연기념물 제201호인
고니가 송지호로 날아오는 모습을 형상화하여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하였다.
송지호는 바다와 연결된 담수호로 총 둘레 6.5km, 면적 약 20만 평 규모이며,
어족이 풍부하여 고니 등 철새의 도래지로 유명하다.
관망타워의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하절기에는 오후 8시까지 연장 개관한다.
주변에 송지호해수욕장과 왕곡마을, 오토캠핑장, 해양심층수단지 등 다양한 명소가 있다.
입장료는 성인 1,000원, 경로 무료이다.
1층에는 매표소와 화장실이 있고, 2층에는 총 89종 240여 점의 조류 박제 전시관이,
3층에는 옥외 전망대, 5층은 전망타워와 카페가 있다.
(12:08) '송지호 호반산책로'를 따라 길게 진행하고~
나무들이 보호막을 쳐준 느낌이 드는, 나무가 한낮의 태양을 막아주는
이런 길은 환상적인 산책길이 틀림없다.
사각사각 마사토 위를 걷는 느낌이 참 좋고...
아스팔트나 데크길이 깔끔하기는 하지만 마음이 좋아하는 길은 이런 길이다.
(12:12) '조류 관찰데크'를 지난다.
여름철새와 겨울철새 설명판
참!!! 걷기좋은, 환상적인 산책로가 계속 이어진다.
(12:21) 자전거 길은 우측으로, 해파랑길은 좌측으로 안내되고 있는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바꿔 해파랑길 이정표 안내대로 '왕곡마을' 방향으로 진행이다.
(12:26) '송지호 철새관망타워' 반대편을 지나고~
그렇게 진행하는데 '송지호' 호수 주변으로 작은 규모의 농경지들이 들어서 있는데,
호수 옆에 있는 농경지라고 석호의 물을 끌어다 쓸 수는 없을 것이다.
염분이 섞여 있으니 다른 곳에서 물을 끌어다 써야 한다.
걸으면서 바라보니 논에 물을 퍼올리기 위한 모터들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데,
못 먹는 떡이란 게 이런 상황을 두고 하는 말이다 싶다.
(호수를 바로 옆에 두고도 사용하지 못하니...)
(12:32) 갈림길에서 해파랑길은 우측으로 진행이다.
(12:36) '왕곡마을' 앞 'T자'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하고,
우측으로는 '저잣거리'로 바로 나가는 길이다.
'왕곡마을'은 5개의 산으로 둘러 쌓여 있는 계곡에 위치한 마을로
주소지가 '오봉리'인데, '오봉리'가 가리키는 5개의 산은 281미터의 '오음산'을 중심으로
'두백산', '공모산', '순방산', '제공산', '호근산'을 말한다고 한다.
(12:38) '왕곡마을' 입구에서 우측 '연꽃 밭' 좌측으로 들어서고~
고성 왕곡(高城 旺谷)마을
고성군 죽왕면 오봉리에 있는 민속마을로 19세기 전후에 건립된 북방식 전통 한옥과
초가집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밀집·보존되어 있어, 1988년 전국 최초로
전통 건조물 보존지구로 지정되었고, 2000년에는 국가 민속문화재 제235호로 지정되었다.
마을은 동쪽의 골무산, 남쪽의 호근산과 제공산, 서쪽의 진방산, 북쪽의 오음산 등 5개의
산봉우리와 송지호(松池湖)로 둘러싸여 있어 외부와 차단된 골짜기 형태의 분지를 이룬다.
왕곡마을은 하늘에서 보면 영락없는 배 모양이다.
유선형 배가 동해로부터 송지호를 거쳐 마을로 들어서는 형국인데, 방주 모습의 지형은
외기가 틈탈 수 없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지형 덕분에 한국전쟁 당시 마을에서 불과 40km 떨어진 지역에서도 격전이
지속되었으나 왕곡마을 대부분의 집이 폭격을 피할 수 있었다.
풍수지리설에 따르면 이곳은 「藏風得水(장풍득수, 바람을 가두고 물을 얻는다)」의
명당으로 알려져 있다.
마을의 역사는 14세기 말 고려 마지막 왕인 공양왕(恭讓王)의 최측근이었던
두문동 72 현 중의 한 명인 함부열(咸傅說)이 이성계의 조선왕조 건국에 반대
고성군 간성읍 금수리에서 은거하였고, 그의 차남이 이곳으로 함께 옮겨와 정착하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
양근 함씨 함부열의 자손은 윗마을에 자리 잡은 뒤, 약 100년 뒤에 들어온 강릉 최씨가
아랫마을에 살기 시작하여 아래 윗마을이 함께 붙어있다 보니 서로 시집가고 장가들어
두 씨족 간에 사돈이 되고 어머니 본가(외갓집)가 되고 처가가 됐다.
이후 오늘날까지 약 600년 동안 왕곡 마을에는 양근 함씨(강릉 함씨라고도 함)와
강릉 최씨가 주를 이루어 거주하고 있다.
은둔자에게는 최고의 은둔처요, 혁명가에게는 몸을 맡길만한 적지였다.
동학 2대 교주 최시형(崔時亨, 1827~1898)은 1889년 이곳에서 몇 달간 은거하며
민중을 교화하고 포교활동을 벌였고, 1894년 동학혁명 당시에는 동학군이 함일순집에서
10여 일간 은거하며 전력을 재정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마을 입구에는 「동학의 빛 왕곡마을」이라는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마을 내 대부분의 가옥은 관북지방에서 볼 수 있는 북방식 전통한옥이다.
추위는 집모양, 담모양, 굴뚝 모양을 바꿔놓았는데, 추위를 이기려는 지혜에서 나온 것이다.
왕곡마을 집은 한 지붕 아래 안방과 사랑방, 대청, 고방이 앞 뒤 두 겹, '전(田)'자 모양으로
꽉 들어차 있고, 그 옆에 부엌과 외양간이 딸린 양통집이다.
가옥에는 대문과 담이 없어 앞마당이 개방적인데 이는 햇볕을 충분히 받고 폭설로 인한
고립을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반면에 뒷마당은 비교적 높은 담장으로 되어 있어 폐쇄적인 구조를 띄는데 이는 뒤에서
불어오는 북서풍을 막기 위한 용도이다.
또,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 특성상 지붕에 쌓이는 눈의 무게를 지탱하고 건물을
보호하기 위해서 지붕 뒤쪽(북쪽)에 두꺼운 나무를 자재로 사용하였다.
집 이름은 함정균 가옥을 빼고는 대부분 안주인의 고향이나 이사 온 마을의 택호를 따서
성천집, 큰상나말집, 큰백촌집, 작은백촌집, 석문집, 한고개집 등으로 불렀다.
마을에서는 어머니의 제사를 반드시 차남이 모시는 풍습이 있었다.
이는 고려 말 함부열의 차남이었던 치원(致遠)이 이곳에 정착하여 마을을 형성했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음력 1월 14일에는 오곡밥 아홉 그릇을 먹고 나무 아홉 짐을 하는 풍습이 전해진다.
'왕곡마을'로 들어서서 연밭 벤치에 배낭을 내리고
준비해온 햄버거와 테라 캔맥주 큰거1캔으로 점심을 해결하며 10분 쉬었다간다.
(12:53) 영화 '동주' 촬영지 팻말이 붙은 '정미소'를 지나고~
영화 <동주>는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되지 않았던 어둠의 시대에서도
시인의 꿈을 품고 살다 간 윤동주의 청년 시절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신연식 각본, 이준익 감독의 이 영화에는 윤동주 역의 강하늘, 송몽규 역의 박정민,
고등 형사 역의 김인우가 출연하였다.
동주와 몽규의 아지트였던 정미소에서는, 동주가 홀로 앉아 시집을 읽기도 하고
그들의 잡지를 만들기도 했던 곳이다.
“세상을 변화시키지 못할 거면 문학이 무슨 소용이 있니?”라는 몽규의 말이
동주의 가슴에 비수같이 꽂혔다.
(12:55) '솔밭집민박' 간판이 붙어있는 전통초가를 지나고~
(12:56) 왕곡마을[오봉1리] 마을회관·경로당을 지난다.
(12:57) 'ㅏ자' 갈림길에서 해파랑길은 우측으로 이어지지만,
직진방향의 '함정균 가옥'을 보러간다.
(13:00) '큰상나말집'과 '큰 백촌집, 작은 백촌집' 바라보고~
영화 '동주'에서 윤동주의 '북간도' 집이 이곳 '큰상나말집'이다.
큰상나말집 입구 좌측의 초가에는 창고, 헛간, 화장실이 있다.
큰상나말집
19세기 말 양근 함씨 함배근이 항목리(상나말)에서 시집온 부인과 결혼 후
부모로부터 분가하면서 이웃마을(구성리)에 있는 폐가를 활용하고 부족한 목재는
두백산에서 벌목하여 북방식 가옥형태의 기와집을 짓고 살던 집이다.
큰상나말집의 본체는 조선시대 관북지방의 겹집 구조이다.
부엌에 가축우리가 붙어 전체적으로 'ㄱ자' 형의 독특한 형식으로 안방과 도장방, 사랑방, 마루와
부엌을 한 건물 안에 나란히 배치하고, 본체의 부엌 앞에 외양간 지붕을 덧달아낸 것이 특징이다.
이런 지붕을 '가적 지붕'이라고 하는데, 겨울이 춥고 긴 산간 지방에서의 생활에 편리하도록
외양간을 부엌에 붙여 추운 겨울에 여물을 끓여 바로 소에게 줄 수 있도록 만든 구조이다.
현재 큰상나말집을 비롯 큰백촌집과 작은 백촌집 외 총 8 집을 고성군에서 사들여 민박체험
가옥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고성 왕곡마을 홈페이지에 의하면 '큰상나말집'의 한옥 체험 비용은 하절기 성수기 약 한달간은
본체 십만원, 행랑채 5만원이고, 그 외 비수기는 반값으로 체험이 가능하다고 한다.
(13:02) '유형 문화재 함정균 가옥'의 택호 격인
'盤枾齋(반시재)' 바라보고~
함정균 가옥(咸丁均家屋,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78호)
19세기 초에 세워진 가옥으로, 소유자인 함정균은 21대째 이곳에서 살고 있다.
본채는 정면 4칸, 측면 2칸의 규모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다.
정면 2칸에는 마루가 있고 그 뒤에 안방, 측면에 사랑방과 고방이 있는
영동 북부지방 주거의 전형적인 평면배치이며, 자연석으로 3단 쌓기(높이 62㎝) 한
축대 위에 자연석 초석을 두고 각기둥을 세운 후 굴도리를 결구하였다.
본체의 좌측 부엌 앞에 외양간 지붕을 달아내었고, 본채 뒤쪽에는 툇마루가 달려 있으며,
마루 양측 끝에는 하부는 뒤주, 상부는 두 짝 여닫이문이 달린 벽장이 있다.
본채 우측에는 시멘트 기단(15㎝), 자연석 초석, 네모기둥,
팔작지붕 시멘트 기와집 형태에 방 2개와 바닥이 흙으로 된 헛간이 달린 사랑채가 있다.
전면은 장마루로 둘러싸여 있다.
(13:05) '함희석 효자 비각'으로 들어선다.
함희석 효자 비각(咸熙錫孝子碑閣)
함희석의 효행을 기리기 위하여 1869년도에 건립한 것이다.
함희석은 무오년 겨울 부친이 병환으로 앓아눕게 되자 엄동설한에 얼음은 깨고
잉어를 잡아다가 약으로 봉양하여 다시 소생케 하였으며, 경신년(1860년) 2월
그의 나이 16세 때 영동 구읍이 일시에 화란(火亂)이 일어나던 때 부친이 술에 취하여
귀가 도중 길가에서 잠들었다가 큰 화상을 입어 움직일 수 없게 되자 밤낮을 가리지 않고
지성으로 간호하였고, 동년 3월 초 부친 상을 당하자 3년간 시묘하였고,
그의 효행을 기리기 위하여 조정으로부터 정려를 하사받았다.
비각 안에는 『효자전통정대부 돈영부도정 강릉 함희석 지려』 비가 서 있다.
(13:07) '왕곡마을' 內 해파랑길 갈림길로 되돌아나와,
'저잣거리' 방향으로 진행하고~
(13:09) '왕곡마을길' 도로를 따라 잠시 진행하면,
좌측 위에 비각이 보이는데 '양근 함씨 4~5세 효자각'이다.
비각 안에는 '함씨 효자비' 다섯 기가 함께 세워져 있다.
(13:10) '왕곡마을길' 도로를 따라 동구 밖으로 나가면,
'왕곡마을' 대장군과 여장군을 비롯한 장승들과 '고성 왕곡마을 안내도'가 서 있고~
(13:11) '왕곡마을 버스정류장'이 있는 Y형 삼거리에서
도로명이 '송지호로'로 바뀐다.
이후 '송지호로' 도로를 따라 완만한 오르막길이 이어지고~
(13:12) 좌측으로 '두백산' 등산로 입구를 지나고~
(13:13) 대전차 차단시설이 있는 고개를 지나면,
완만한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13:15) '왕곡마을 저잣거리' 입구를 지나고~
(13:21) 우측으로 '왕곡 한과판매점'을 지난다.
(13:24) '7번국도 동해대로'가 지나가는 '공현진교' 도착전
좌측으로 나 있는 데크다리를 건너고~
'송지호로' 포장농로를 따라 진행이다.
(13:27) '공현진한옥길'이 시작되는 사거리갈림길에서
해파랑길은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고~
(13:29) '7번국도 동해대로'로 나와 신호등 있는 사거리에서
횡단보도를 통해 도로를 건너 직진하여 '공현진 해변길'을 따라 해변으로 나간다.
(13:34) '공현진해수욕장'의 명물 금장을 한
목조 인어상을 지나고~
공현진(公峴津)해변
고성군 죽왕면 공현진리 공현진항을 중심으로 남쪽의 공현진 1리,
북쪽의 공현진 2리 해수욕장으로 두곳이 분리되어 있다.
2리 해수욕장이 파도가 낮고 규모가 넓어서 피서객들이 더 많은 편인데,
백사장 길이는 600m정도이며, 수심이 얕아 가족단위의 피서지로 적합하다.
얕은 바닷물에서는 조개잡이도 가능해 아이들이 좋은 추억을 만들 수도 있고,
바다로 길게 뻗은 바위 위에서 낚시도 즐길 수 있다.
해수욕장 가까이에 공현진항이 있어 싱싱한 활어회를 맛볼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조용하면서도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이 해수욕장에는 주로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데, 한 번 찾은 피서객은 해마다 다시 찾는 경우도 많다.
(13:39) '공현진항' 해파랑길 안내판을 지나고~
'공현진리'는 1970년대 행정구역을 정비하면서 '공수진리'의 공과
'장현리'의 현을 합해서 만든 이름이다.
'공현진항' 방파제를 바라보고~
이후 해파랑길은 방파제에서 좌측으로 이어지지만,
직진방향의 방파제에 올라, 일출의 명소 '수뭇개바위'를 가까이에서 본다.
동해안 최고의 일출 명소인 수뭇개바위는 옵바위로도 불렸는데,
2017년에 고성군에 의해 정식 명칭으로 '수뭇개 바위'로 정해졌다.
1910년에 발간된 '조선지지자료'에 3개의 바위가 묶여있다는 뜻에서
「삼속도(三束島)」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삼속도'의 한글 표현이
'셔뭇뒤'가 '스뭇대'를 거쳐 '수뭇개'로 구전된 것으로 추측된다.
'공현진2리 해변' 바라보고~
'공현진항'을 기준으로 남쪽이 '공현진1리'이고,
'가진항'으로 가는 북쪽에는 '공현진2리 해변'이 위치하고 있다.
유명세가 있는 해변이 아니지만 '가진항' 인근까지 활처럼 휘어진
모래해변은 수심도 깊지 않아 해수욕하기에 적당하다고 한다.
(13:45)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음식점을 지난다.
'수뭇개바위' 바라보고~
'수뭇개바위 일출 전망데크'에 설치된 안내판
이후 '공현진 해변길'을 따라
(13:50) '공현진경로당' 앞에서 우회전하고~
(13:51) '공현진해수욕장 앞 버스정류장'을 지나는데,
도로명이 '가진해변길'로 바뀐다.
(13:55) '낭만가도' 배롱나무 가로수길 표지판을 지나고~
이곳 도로는 자전거여행자에게도 도보여행자에게도 그리 녹록지 않은 길이다.
도로변으로 인도 공간이 없어서 지나가는 차량들이 여행자를 배려해 주기를 바랄 뿐이다.
저멀리로 해파랑길 47코스 종점인 '가진항'이 차츰 가까워지고~
설레임이 가득한 마음으로 '가진항'으로 가는 길인데,
행정구역도 '공현진리'에서 '가진리'로 넘어간다.
(14:01) 해변의 바위와 백사장이 어우러진 풍경은 일품이다.
바위들이 큰 규모가 아님에도 나름의 멋을 자아낸다.
'가진항'으로 가는 도로변 경계석이 보기좋게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색으로 칠해 놓았다.
'가진항' 바라보고~
가진항(加津港)
고성군 죽왕면 가진리에 있는 어항이다.
공현진항 북쪽의 덕포단 내측에 위치하고 있는 비교적 큰 규모의
어항시설을 갖추고 활발하게 어로작업을 하는 어항이다.
국도에서 멀리 위치하는 관계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지 않는 조용하고 아늑한 어촌이다.
(14:05) '가진항입구 버스정류장' 삼거리에 해파랑길 47코스,48코스 종합안내판과
스탬프가 있는곳이 해파랑길 47코스 종점이자 48코스 시점이다.
해파랑길 47코스,48코스 종합안내판
오늘 2차로 목표했던 해파랑길 47코스도 무사히 도착했다.
해파랑길 고성 47코스를 완료 스탬프 찍고, 두루누비&트랭글 앱 끄고~
해파랑길 고성 47코스를 종료한다.
이후 배낭을 메고 서 있는체로 물 한잔 마신후
연달아서 해파랑길 48코스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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