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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바래길

남해바래길 13코스

답사일자: 2023.8.26

코스: 서상게스트하우스/서상항(시점)-서상마을-느지목고개-예계항.방파제-상남항.방파제

-작장방파제-남상항.방파제-염해항.방파제-유포.어촌체험마을-노구마을보호수/가직대사 삼송

-노구마을회관-새남해농협.중현지소(종점)

인원: 나홀로 (이사. 곽차)

거리: GPS 12.88km (남해바래길기준 12.6km)

시간: 널널.촬영&휴식포함/ 4시간19분

▶ 갈때 : 전날 남해바래길 12코스 마치고, 현지숙박으로 인해 13코스 들머리 대중교통편 확인못함

▶ 올때 : 중현리 보건진료소에서 중현리.회룡버스정류장으로 도보이동,

중현리.회룡 버스정류장에서 (11:18) 남해공용터미널行 버스를 타고 (11:39) 남해공용터미널에 하차,

​남해공용터미널에서 (12:50) 부산行 시외버스를 타고 부산 서부(사상)시외버스터미널에 하차,

사상 지하철역으로 이동하고~ 지하철2호선 타고 종점인 양산역에 하차,

양산역.버스정류장에서 16번 버스 환승하여 양산.내송집으로 귀가

개통 10주년을 맞아 2020년 새롭게 리모델링 된 '남해바래길2.0'은

총 231km로 본선 16개 코스와 지선 4개 코스, 섬 지선 2개 코스,

특별지선 2개 코스로 구성되었다.

본선 코스는 섬 전체를 연결하는 순환형 종주길로 11개 코스가

남해안 전체를 잇는 '남파랑길' 90개 코스 중 36~46코스와 노선이 일치된다.

지선 코스는 코스별로 원점회귀가 가능한 단거리 순환형 걷기여행길로

자가용 이용이 편하게 구성되었다.

남해바래길 13코스 「바다노을길」 ​[남해 바래길 홈페이지]

▶총거리 : 12.6km

▶걷는시간 : 약 5시간 내외 (쉬는 시간 포함 )

▶걷기난이도 : ★★★☆☆(무난해요)

▶걷는경로 (단위 km) : 남해스포츠파크←1.5→예계←2.5→상남←2.0→남상←1.4→

염해←1.7→유포 ←1.6→노구←1.9→중현농협(하나로마트)

▶코스개요: 바다노을길은 이름처럼 저녁 노을 명소들을 엮어가며 바닷가를 걷는 길이다.

남해스포츠파크에서 출발한 길은 잠시 내륙의 숲속 농로를 이용하다

예계마을부터 눈이 시원해지는 바닷길을 걸어 북쪽을 향한다.

다만 주변이 어두울 때는 걷기가 불편한 해안 비포장길이 중간중간 있으므로

코스가 끝날 무렵 노을을 볼 수 있도록 계획하는 것이 좋다.

그 외에도 노구마을의 신령스런 보호수가 큰 볼거리를 제공한다.

작장리에서 만조 때 1백m 정도 우회해야 하는 구간이 있다.

전날 하룻밤 머문 '서상게스트하우스'는 큰 규모에 비해 굉장히 깨끗하고,

또한 너무 시원하여 모처럼 긴 수면을 취할수 있었다.

걷기여행자 입장에서 보면 이런 공공시설들이 많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서상 게스트하우스' 앞 남해바래길 이정표에는 예전 바래길 이름인 '망운산노을길'로

표시되어 있으나, 지금은 '바다노을길'로 바뀌었다.

'남해 스포츠파크'에서 '서상항'으로 연결되는 아치형 다리 끝에 있는

'남파랑길 남해 45코스' 안내판 앞이 남해바래길 12코스 종점이자 13코스의 시점이다.

두루누비&남해바래길&트랭글 앱 켜고,

(05:58) 남해바래길 13코스 시작이다.

(05:59) 좌측으로 '(구)서면 보건소' 앞을 지나고~

(06:00) 우측의 '해변교'를 바라보며 직진하여,

우측으로 개천을 끼고 진행이다.

(06:02) '서상교' 도착 직전 우측 편에 400년 이상 나이를 묵은

'느티나무 보호수'를 바라보고~

'느티나무 보호수' 뒷편이 60년 동안 전통 '막걸리'의 맥을 이어온 '서상양조장'이

있는 곳인데, 이곳에서 만드는 막걸리는 '밀'로 만들어서 약간 거칠면서도 달달한것이

'미숫가루'같은 특유의 맛이 있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지금은 사장님의 건강상의 이유로

운영을 하고있지 않아 '막걸리'를 맛볼수도 구할수도 없어 많이 아쉬웠다.

(06:03) '남서대로' 도로가 지나가는 우측의 '서상교' 앞 사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좌회전하여 '남서대로' 도로를 따라 진행하고~

(06:05) 우측 위로 수령 200년 이상,

수고 18m의 '서상마을 느티나무 보호수' 옆을 지나~

(06:06) 'GS25 편의점'에 배낭을 내리고,

도시락&간식 구입하여 아침을 해결하며 20분 쉬었다가 간다.

(06:27) 남해바래길 갈림길인데, 'GS25 편의점' 지나자마자

'남서대로' 도로를 버리고 우회전하여 골목길로 진행하고~

(06:28) 'Y자'형 임도삼거리 갈림길에서,

좌측 아래쪽 임도길로 진행이다.

(06:30) 그렇게 S라인 임도를 진행하면,

좌측으로 '남해 스포츠파크' 구장이 보이고~

4분 더 진행하면 '서상항'이 온전히 시야에 들어온다.

'여수 엑스포' 당시 '서상항'과 '여수'를 20분에 오가는 '카페리'가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운항하지 않는다.

2023년에는 '서상항' 인근에서 '여수'까지 해저터널이 착공될 예정이니

'여수'와 '서상항'을 이어주는 배가 다시 운항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부추꽃' 바라보고...

이후 남파랑길 빨간 화살표시가 가르키는 방향을 따라 진행하고~

(06:41) 좌측으로 '물댄동산' 농가를 지나고~

(06:42) 남해바래길 이정표(예계 0.2km)를 지나,

'가물랑산' 아랫자락의 언덕을 넘어간다.

(06:43) '1024번 남서대로' 도로를 만나 우회전하는데, 남해별곡 입간판과

남파랑길 이정표(↓서상 1.3km, 예계 0.2km→)가 서 있는 '느지미고개'다.

그렇게 우회전하여 잠시 '1024번 남서대로' 도로를 따라 진행하고~

(06:46) '예계마을/ 여기방' 표지석이 서 있는 'ㅓ자' 갈림길에서,

'예계마을' 방향으로 급 좌회전이다.

예계마을은 약 600여 년 전 현풍 곽씨(郭氏) 입남(入南) 시조(始祖)가

지금 마을의 북쪽에 위치한 일명 '터밭'이라는 곳에 정착하면서 마을이 형성되었으나

도둑을 맞는 일이 많아 이를 피하기 위하여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고 하며,

양지(陽地) 바르고 따뜻하다고 해서 속칭 '여기방'이라고도 불렀으며,

1910년경 예계(禮戒)라고 고쳐 부르게 되었다.

​법정리인 작장리에는 예계마을, 상남마을, 작장마을의 세 행정리가 있다.

우측 아래로 '예계항'을 바라보며 진행하고~

(06:50) '예계항'으로 내려서서 우회전하여 진행이다.

(06:53) 그렇게 '예계항' 작은 모래백사장을 지나면,

몽돌해변이 이어지고~

(06:55) 'Zen Story 펜션' 앞을 지나는데, 벽면의 글귀가 이채롭다.

'기회가 오지 않는다고 한탄하지 말라.

놓친 물고기를 생각하고 낚싯밥을 챙기지 않음과 같다.'

 

 

 

'예계 앞바다&몽돌해변' 바라보고~

(07:01) '예계해변' 끝에서 우회전하여,

남파랑길 빨간 화살표시가 가르키는 방향을 따라 진행하고~

(07:04) '아모리스 풀빌라'를 지난 사거리 갈림길에서 좌회전하여,

남파랑길 빨간 화살표시가 가르키는 방향을 따라 진행이다.

(07:07) '인갤러리 펜션' 앞을 지나,

'상남어촌계 안내문'이 붙어있는 해변으로 내려서는데~

누군가 고맙게도 넝쿨잡풀을 모두 제거해 놓았다.

'잡풀 제거하신 분 감사합니다!!! 복 많이 받으십시요'~ ㅎ

(07:11) 이후 '해변 몽돌자갈길'로 남파랑길이 이어지는데, 이거 어디서 많이 본 장면같다.

'해파랑길 경주구간을 지날때도 이런 해변자갈길이 있었지...

그렇게 '해변 몽돌자갈길'을 따라 한동안 진행하는데,

발이 푹푹 빠지는것이 고역이다. (아~ 나하고는 안맞아~ ㅠㅠㅠ)

(07:22) 만조시 위험하니 우회하라는 안내판을 지나고~

계속 '해변 몽돌자갈길'을 따라 길게 진행이다.

(07:26) '해변 몽돌자갈길'이 끝나는 곳에서 우측 위로 오르고~

(07:27) 다시 시멘트 방조제 우측 해안길이 시작되는데,

남해바래길 이정표는 '상남까지 0.8km, 작장까지 1.4km'로 표시하고 있다.

(07:34) '상남항'을 지나고~

산마루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서면 작장리 상남마을과 작장마을은

행정구역으로 나뉘기 전에는 본디 한마을이었다.

보기 드물게 공동제의를 올리던 두 마을은 행정구역이 나누어진 뒤에는

한마을씩 돌아가며 동제를 지낸다.

뒷산이 거의가 돌밭인 상남마을에는 돌에 얽힌 이름들이 유난히 많다.

넓은 바위에 누우면 베개처럼 생긴 바위가 머리를 받쳐 준다는 베개방우,

북친방우, 황소방우, 구녕방우, 가마방우, 통시비렁방우, 건너띤방우, 신골방우,

사람 엉덩이를 빼닮은 똥대방우 등이 있다.

생존의 터전이었던 작장리 앞바다에는 미역, 청각, 굴, 해삼, 멍게가 지천으로

늘려있어서 갱번에 나가 십여 분이면 한 망태기 가득 담아왔고, 낭장망도 7개나 됐다.

이런 바다로 인해 부촌이라 소리 듣던 마을이 광양제철소와 여천공단이 들어서고,

광양항이 특정 해역으로 지정되면서부터 주민들의 삶도 팍팍해져 갔다.

(07:35) 비스듬하게 바다로 흘러내린 갯바위 암반을 가로질러 진행하고~

(07:37) 갯바위 암반 끝에서 몽돌해변으로 내려서서 진행이다.

그렇게 몽돌해변 길을 잠시 진행후 우측 계단길로 올라서서,

추락방지 가드로프가 설치되어 있는 사면 옛길을 따라 진행하고~

(07:47) 위험 표시가 붙은 날개 없는 이정표를 지난다.

(07:49) 남해바래길 이정표(작장 0.5km→, 남상 1.6km→)가

있는 방파제로 내려서고~

바다 건너편으로 '여수 오일탱크 터미널'의

대형 비축탱크가 가깝게 보인다.

내려선 방파제 끝에서 우회전하여 진행하다,

(07:55) 자그마한 '작장리 포구'를 지나고~

뒤새미, 말새미, 참새미 등 이름만 들어도 물이 풍부하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는

이름의 작장(勺長)마을은 신라 문무왕 10년에 예계 북쪽에 있는 산에서 목마른 용이

물을 마시고 승천하였다 하여 '갈용(渴龍)고지'라 했다.

그러다가 1907년께 현재의 작장을 '큰갈용고지'로, 상남과 예계를 '작은갈용고지'로 불렀다.

작장으로 부르게 된 것은 1938년 자연마을로 분동 되면서부터이다.

법정리인 작장리에는 예계마을, 상남마을, 작장마을의 세 행정리가 있다.

 

 

 

이후 계속 이어지는 콘크리트 포장 방조제 도로를 따라 진행이다.

그렇게 진행하는데 바닷가에 화물선이 눈앞을 지나간다.

항구에서 정박한 상태의 화물선은 몇 번 본 적은 있었는데,

거대한 운반선이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것을 보니 신기할 따름이다.

(08:01) 콘크리트 포장 방조제 도로 'Y자' 삼거리 갈림길에서,

아래쪽 콘크리트 포장 방조제 도로로 진행하고~

바다 멀리로 'GS칼텍스 여수공장'과

'POSCO 광양제철소' 방향 바라보고~

(08:03) 좁은 방조제길이 시작된다.

(08:05) 작은 간이 다리를 건너고~

발목높이의 잡풀지역을 지나는데~

(08:07) 남파랑길 시·종점 이정표(종점 6.68km)가 붙어있는

데크다리 위 암반 위로 올라서니 양 발이 물범벅이다.~ㅎㅎㅎ

(08:08) 남해바래길 갈림길을 만나고,

농로삼거리 갈림길에서 좌회전하여 '남상' 방향으로 진행하고~

(08:12) 남파랑길 시·종점 이정표(시점 5.77km , 종점 6.43km)가

붙어있는 해안로를 따라 '남상리 백사장' 옆을 지나고~

(08:14) 바닷가쪽에 위치한 '남상마을'을 지난다.

영조 23년(1747) 서면 '운흥(남상마을의 옛 지명)'에서 비범한 아이가 태어나

훗날 송학당 가직대사가 되었다.

마을 도로가에는 300여 년 의연한 자태로 마을을 지키고 선 노송 한 그루가 있는데,

가직대사가 기가 약한 마을에 액운이 침범할 것을 우려해 남상, 노구, 중리 세 마을에

각각 소나무를 심었고, 이후에는 액운이 없는 살기 좋은 마을이 되었다고 한다.

또한 소나무를 심을 때 ‘이곳에 길이 날 것’이라는 예언을 했다고 하는데, 심을 당시에는

당연히 길이 없었지만, 놀랍게도 이 소나무들은 모두 77번 국도변에 있다고 한다.

그러나 80년대 들어서면서 남상마을 지척인 바다 건너 여수에 호남정유, 율촌공단,

여천공단, 광양제철, 하동화력 등이 들어서 이곳을 드나드는 배들을 보호하기 위해

특정 해역으로 지정됨으로써 어민들은 바다를 빼앗기고, 하루 1동(100마리) 씩은

너끈히 잡히던 메기가 겨우 10여 마리 밖에 잡히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08:16) '남상리 항'을 지나고~

남해바래길 이정표가 가르키는 '염해 1.1km' 방향으로

남해바래길을 이어간다.

바다 건너편으로 '여수 오일탱크 터미널'의

대형 비축탱크 땡겨보고~

(08:21) '남상리 방풍림' 옆을 지나는데,

'패러글라이딩 접수처' 안내 패널이 세워져 있다.

블랙이글 페러글라이딩 2인승 체험 비행

국내 최대높이인 해발 785m '망운산' 정상에서 이륙하여 탁 트인 바다 위를 활공하며

짜릿한 비행을 하는 환상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패러글라이딩 접수처' 앞 회전그네 평상에 배낭을 내리고,

물 한잔하며 에너지바로 원기회복하며 8분 쉬었다가 간다.

(08:31) '망운산' 자락의 '남상저수지'에서 내려오는

하천을 가로지르는 '남상교'를 건너고~

이후 약간의 오르막길을 올라서서 밭 사이 농로를 따라가다,

(08:35) 남파랑길 이정판(←시점 6.78km, 종점 5.42km→)을 지난다.

(08:36) 급경사 농로 오르막길이 시작되고,

한적한 숲길을 지나는데 도로명이 '남서대로2309번길'이다.

(08:39) '순복음남해교회'를 지나고~

(08:40) '염해마을'과 '염해항' 바라보고~

염해마을은 약 500년 전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하여 주민 대부분이 제염을 했기 때문에

염전포(鹽田浦)라고 불렀다.

그 후 남상· 중리· 염해마을 세 마을을 통합하여 운흥동이라고 부르다가 분동 되면서

옛날에 소금을 만들던 곳이라 하여 염해(鹽海)라고 부르게 되었다.

(08:41) '염해마을' 안으로 들어서서 다리를 건넌후,

바로 좌회전하여 '염해항구' 안 백사장을 보면서 진행이다.

(08:45) '염해마을' 민가 빛바랜 벽화 바라보며,

'염해항' 방파제 끝으로 진행하고~

(08:49) 선박용 유류 드럼통이 쌓여있는 염해항 끝에서,

우회전하여 언덕 위로 이어지는 농로를 따라 진행이다.

(08:50) 이후 급경사 오르막길이 시작되는데,

양다리가 천근만근이다. 이놈의 저질체력... ㅠㅠㅠ~

좌측 멀리로 '하동'땅의 '금오산'을 바라보고~

(08:52) 남해바래길 갈림길을 만나고, 농로 'Y자'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들어서는데

칡넝쿨이 등로를 막아서며 진행을 방해한다.

(08:57) 그렇게 진행하는데 좌측 '광양만' 바다 너머로

'이순신대교'와 '광양제철소' 바라보고~

'노랑하늘타리'...

(08:59) '노랑코스모스' 군락지 옆의 남해바래길 이정표

(유포 0.5km, 노구 2.1km)가 가르키는 정방향으로 진행이다.

그렇게 진행하면 내륙 안쪽으로는 다랭이 논밭 뒤로

'망운산' 아랫자락의 '중리마을'이 조망되고~

(09:01) 송신탑이 있는 '망운산'이 바라보이는 농로삼거리에서

우측 오르막길로 진행이다.

(09:02) 농사용 집수정(?)옆 언덕길을 올라,

진행 방향 좌측으로 가야할 '유포마을 해변' 바라보고~

(09:04) 지나온 '염해마을'과 '염해항' 뒤돌아보고~

송신탑이 있는 '망운산'을 바라보며 진행이다.

다랭이논 위에 자리잡은 '유포마을' 바라보고~

(09:09) 농로삼거리 갈림길에서 좌회전하여,

'유포마을'을 바라보며 내려서고~

(09:11) '남서대로2381번길' 도로를 만나

좌회전하여 진행하고~

뭐지???

(09:15) '유포해변'으로 나가서 우회전하고~

'노구리 유포 어촌체험마을 안내소'를 바라보며 진행이다.

'유포 어촌체험마을 안내소 중앙무대'

가림막 벽화 작업이 한창이고~

'유포 어촌체험마을' 안내패널 바라보고~

유포마을은 1120년경 망운산 아래 면정동으로 불리는 계곡에 화전을 일구고

광석을 채취하며 살던 몇 가구가 바닷가로 옮겨오면서 형성된 마을이다.

유포마을은 윗마을, 가운데땀, 양지뜸, 들마을, 저들마을, 갱번가 등 여섯개 땀에

주민들이 농사와 바다 일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유포마을 사람들은 동제를 반드시 길 위쪽에 사는 사람이 제관을 해야 한다는

유래가 전해져 왔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면서 길 아래쪽 마을이 더 커져 1975년부터는 이 관례를 깨뜨렸다.

음력 10월 보름에 주민들이 모두 모여 꺼끄랑 나무에서 첫 제를 올리고 난 다음,

두 곳의 당산나무를 돌며 밥무덤에 제물을 남긴다.

 

 

 

(09:18) '유포 어촌체험마을 안내소'를 지나는데,

어촌 체험 시 필요한 고기의 종류를 설명한 패널이 줄지어 있다.

'유포 어촌체험'을 할 수 있는 갯벌 바라보고~

이곳에서는 개막이 체험과 갯벌 체험을 할 수 있는데, 개막이 체험이란

갯벌에 말뚝을 박고 그물을 쳐놓은 다음에 물이 빠지면 그물에 걸린 물고기를

건져 올리는 것으로 마을에서 체험 비용과 손질 비용을 받는다고 한다.

유포마을은 단순히 체험 시설을 짓는 것에 그치지 않고 체험객들을 위해

바지락 밭을 조성하고 다랭이 논은 우렁이를 넣는 친환경 농법으로 농사를 짓는다.

그기에다 SNS 홍보도 하고 있으니 다른 어촌마을의 부러움을 살만하다.

(09:19) '유포마을' 표지석을 바라보며 콘크리트 다리를 건너고,

좌측의 방조림을 바라보며 진행이다.

(09:22) 남해바래길 이정표(노구 0.7km)가 있는

이름 없는 다리를 건너고~

해안길을 따라 '노구마을'로 진행하는데, 밤이면 '여천공단'의 조명이

감성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산책길이 된다고 한다.

마을 앞 바닷가 작은 암초에 만들어 놓은 공간의 용도는 무엇일까?

궁금함을 안고 진행이다.

(09:25) 콘크리트 해안길이 끝나는 곳,

남해바래길 이정표(노구 0.5km) 앞에서 우측 계단길로 진행하고~

잠시 옛 숲길을 진행하다,

(09:29) 다시 해안으로 내려서고~

(09:30) 낮은 방조제 위 좁은 길을 따라 길게 진행하는데,

'고소공포증'을 가진 사람이면 조심해서 진행해야 하겠다.

(09:32) 낮은 방조제 길이 끝나는 곳에서 우회전하여 오르는데,

또 다시 두 다리가 천근만근이다. 이놈의 저질체력... ㅎㅎㅎ

그렇게 급경사 오르막길을 오르는데,

'광양'에서 '이순신대교', '묘도', '묘도대교', '여수'로 이어지는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지나온 '유포마을' 해변 뒤돌아보고~

(09:38) 좌측 아래로 '노구마을'이 보이기 시작하는,

'남서대로2479번길' 포장임도를 만나고~

전봇대에 남파랑길 시종점 이정표(종점 2.0km)가 있는 곳이다.

이후 남파랑길 빨간 화살표 시그널이 가르키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남해바래길은 '노구마을'로 들어가지 않는다.

(09:42) 우측위로 '서면교회"를 지나고~

(09:44) 거대한 소나무 앞에 이르는데,

이 소나무가 바로 '가직대사 삼송' 중 하나인 '노구마을 소나무'다.

가직대사 삼송

남해군 서면 남상마을, 중리마을, 노구마을 도로변에는 전설을 품은

소나무가 한 그루식 모두 세 그루가 자라고 있다.

수령이 270년이 넘었다고 하는 일명 ‘가직대사 삼송’이라는 소나무다.

가직대사는 조선 영조 때 이곳 남상마을에서 태어난 스님으로,

어려서부터 신출귀몰하여 비범한 도술을 부렸다는 설화가 꽤 많이 전한다고 한다.

비범한 가직대사가 기가 약한 세 마을에 액운이 침범할 것을 우려해

세 마을에 소나무를 각각 한 그루씩 심었는데, 이후에는 나쁜 액운이

침범하지 않고 살기 좋은 마을이 되었다고 한다.

또한 소나무를 심을 때 ‘이곳에 길이 날 것’이라는 예언을 했다고 하는데,

심을 당시에는 당연히 길이 없었지만, 놀랍게도 이 소나무들은 모두

77번 국도변에 위치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후대 주민들은 ‘가직대사 삼송’이라 하여 잘 보호하고 있으며,

세 그루 모두 남해군 보호수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이곳 '노구 가직대사 삼송’ 외에 중리마을 표지석 부근에 있는

‘중리 가직대사 삼송’과 남상 마을회관 앞의 ‘남상 가직대사 삼송’이 있다.

이들 가직대사 삼송을 하루 만에 모두 만나면 나쁜 액을 물리쳐

행운을 만날 수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바로 '77번 남서대로'로 내려서서

좌측의 '노구마을회관'으로 이어지는데,

남파랑길은 우측으로 나가 소나무 노거수를 여러 방향에서 감상한 뒤

빙 둘러서 '노구마을회관' 방향으로 가도록 되어있다.

'가직대사 삼송'을 뒤돌아보고~

(09:47) '77번 남서대로'로 내려서서 우회전하여,

'노구마을회관' 방향으로 진행하고~

(09:49) '노구마을 농산물집하장'과

'노구마을회관'을 지나고~

노구마을은 망운산의 끝자락이 병풍처럼 두르고 그 앞으로

넓은 바다가 껴안고 있는 마을로 조선시대 말기에 마을 앞에 있는

갈대꽃이 구월에 살이 찐다고 하여 '갈대 노(蘆) 자', '아홉 구(九) 자'를 따

'노구(蘆九)'라고 이름을 지었다.

하지만 주민들은 노구보다 순우리말인 '갈금'으로 부르고 있다.

서면에 있는 삼송 중 하나로 조선시대 가직대사가 심었다고 하는 소나무가

고고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마을이다.

또 노구마을에서는 특산물로 박을 재배하고 있는데,

'노구박'이 전국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09:50) 횡단보도를 통해 '77번 남서대로'를 건너고,

좌측 마을길로 내려간다.

(09:51) 남파랑길 시·종점 이정표

(←시점 10.45km, 종점 1.75km→)를 지나, 서서히 마을길을 벗어나고~

(09:59) 1999년에 폐교된 '서면중학교'를 바라보며 진행하고~

(10:00) '남서대로2545번길' 농로삼거리에서 좌회전하는데,

갈림길 전봇대에 남파랑길 사각 패널과 시종점 이정표가 붙어있다.

이제 남파랑길 45코스 종점까지 1.02km 남았다. ㅎ~

이후 남파랑길 빨간 화살표 시그널이 가르키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10:05) '노구마을 방조제'로 나가서 우회전하여,

방조제 길을 따라 진행이다.

그렇게 진행하다 좌측으로 보면 가운데 큰 섬인 '우미도'와

그 좌측으로 '솔섬'이 조망되고~

(10:10) 제방 끝에서 하천을 만나는데 남해바래길은 하천을 따라서 큰길 쪽으로 나간다.

이쪽은 '서면 노구리' 하천 건너편은 '서면 중현리'다.

서면 노구리(蘆九里)

경상남도 남해군 서면에 있는 리(里)이다.

망운산 북서쪽 끝자락에 있는 전형적인 산촌마을이다.

마을 남쪽으로는 현촌천이 흐르며, 북쪽으로는 회룡들이 펼쳐져 있다.

비교적 고도가 낮고 평탄한 지대이다.

자연마을로 노구, 양지펜, 음지펜 마을이 있다.

노구 마을은 갈대가 많이 있는 언덕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양지펜 마을은 노구 동쪽에 있는 마을이고,

음지펜 마을은 노구 서쪽에 있는 마을이다.

서면 중현리(中峴里)

경상남도 남해군 서면에 있는 리(里)이다.

용두산에서 북쪽으로 뻗어나온 줄기 밑에 자리하고 있는 농촌 마을이다.

마을 북쪽으로 우물천이 흐르고 있으며, 북동쪽으로 샘들이 펼쳐져 있다.

자연마을로 도산리, 양지, 음지 마을이 있다.

도산리 마을은 중현 서북쪽에 있는 마을이다.

양지 마을은 양지에 자리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음지 마을은 음지에 위치한다 하여 이름 붙여졌다.

현촌 마을은 중현 서남쪽에 있는 마을이다.

썰물시간이라 물이 많이 빠진 기수역 방향 바라보고~

(10:13) '77번 남서대로'로 올라서서,

도로를 건너 좌회전하고~

(10:14) 300m 후방에 '하동'과 '남해읍'이 갈리는 교통 표지판이 있는데,

'77번국도'를 버리고 우측 '남서대로'를 따라 진행이다.

(10:16) '중현 보건진료소' 입간판을 지나면,

우측에 하나로마트 '새남해농협 중현지점'이 있고~

좌측에는 '회룡삼거리'앞 갈림길인데,

'회룡 버스정류장'이 있다.

(10:17) '중현리 보건진료소' 입구 우측에 있는

남파랑길 남해 46코스 안내판 앞이 남해바래길 13코스 종점이자 14코스 시점이다.

남파랑길 남해구간 11코스(36코스~46코스)중 마지막 코스인 남해 46코스는

'중현리 보건진료소'옆으로 이어진다.

'남파랑길 남해 46코스 안내판'과 '남해바래길 안내판' 바라보고~

남해바래길 안내판에는 남해바래길 13코스 '바다노을길'과 14코스 '이순신호국길',

15코스 '구두산목장길'과 남해바래길 지선2 '노량바래길'을 안내하고 있다.

오늘 남파랑길 진행은 여기까지...

목표했던 남해바래길 13코스도 무사히 도착했다.

두루누비&트랭글&남해바래길 앱 끄고, 남해바래길 13코스를 종료한다.

이후 중현리 보건진료소에서 중현리.회룡버스정류장으로 도보이동,

중현리.회룡 버스정류장에서 (11:18) 남해공용터미널行 버스를 타고 (11:39) 남해공용터미널에 하차,

터미널 4층에 있는 사우나로 입장하여 땀냄새 칼긋게 제거후

​남해공용터미널에서 (12:50) 부산行 시외버스를 타고 부산 서부(사상)시외버스터미널에 하차,

사상 지하철역으로 이동하고~ 지하철2호선 타고 종점인 양산역에 하차,

양산역.버스정류장에서 16번 버스 환승하여 양산.내송집으로 귀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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