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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바래길

남해바래길 15코스

답사일자: 2023.9.23

코스: 노량선착장(시점)-노량공원-구두산.임도-구두산정상.입구-상상양떼목장.입구

-양모리양떼목장.입구-5개마을.공원묘원-보광암-설천면.행정복지센터(종점)

인원: 나홀로 (이사. 곽차)

거리: GPS 7.25km (남해바래길기준 7.2km)

시간: 널널.촬영&휴식포함/ 2시간9분

▶ 갈때 : 경남 양산.내송집에서 양산역으로 이동하고~

지하철2호선 타고 사상역에서 하차후, 사상 서부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

사상 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06:20) 남해行 시외버스를 타고

(08:18) 남해대교.남단버스정류장에 하차, 시점까지 도보이동

▶ 올때 : 남해바래길 15코스를 마치고, 16코스 동시진행으로인해 15코스 날머리 교통편 확인못함

개통 10주년을 맞아 2020년 새롭게 리모델링 된 '남해바래길2.0'은

총 231km로 본선 16개 코스와 지선 4개 코스, 섬 지선 2개 코스,

특별지선 2개 코스로 구성되었다.

본선 코스는 섬 전체를 연결하는 순환형 종주길로 11개 코스가

남해안 전체를 잇는 '남파랑길' 90개 코스 중 36~46코스와 노선이 일치된다.

지선 코스는 코스별로 원점회귀가 가능한 단거리 순환형 걷기여행길로

자가용 이용이 편하게 구성되었다.

남해바래길 2.0 - 15코스 「구두산목장길」 [남해 바래길 홈페이지]

▶ 총거리 : 7.2km

▶ 걷는 시간 : 약 3시간 내외(쉬는 시간 포함)

▶ 난이도 : ★★★★☆(조금힘들어요)

▶ 걷는경로(단위 km) : 노량선착장←1.1→노량공원←0.2→구두산임도←2.3→

양떼목장←3.4→눈내목욕탕미술관←0.2→설천면 행정복지센터

​▶ 코스개요 : 구두산목장길은 노량선착장을 출발해 새롭게 변신한 남해각과

아름다운 벚나무길을 지난다.

남해대교가 가장 아름답게 보인다는 노량공원을 거쳐 이후 구두산 임도를 따라

산 정상 부근까지 오른다.

피톤치드가 가득한 편백숲을 지나는 임도를 따르면 남해의 볼거리 중

하나인 양떼목장 두 곳을 차례로 거친다.

목가적인 풍광을 뒤로하고 산에서 내려다보이는 남해바다를 감상하며 천천히 걸어 내려오면

목욕탕을 리모델링하여 미술관으로 변신한 눈내목욕탕미술관을 거쳐 설천면행정복지센터에 닿는다.

(08:25) '노량 유람선 선착장'

이곳 '노량마을' 항구에는 '유람선 선착장'도 있고,

조금 떨어진 곳에 '거북선 전시관'도 있고, 그 뒤로는 '남해 충렬사'가 자리한다.

헷갈릴 수도 있지만 이곳도 '노량마을'이고 바다 건너도 '노량마을'인데

이곳은 '남해군 설천면 노량리'이고 바다 건너는 '하동군 금남면 노량리'이다.

'노량 유람선 선착장' 우측 도로 맞은편에 세워져 있는

남해바래길 안내판

남해바래길 안내도에는 14코스 '이순신호국길'과 15코스 '구두산목장길',

그리고 지선 2코스 '노량바래길'을 안내하고 있는데,

15코스는 이곳 출발점에서 남파랑길 46코스 따라 우측 위로 올라 '남해대교' 앞에서

남파랑길과 헤어져 좌측 '노량공원'으로 이어지고,

지선 2코스는 직진하여 '노량 유람선 선착장'을 지나 '충렬사' 방향으로 진행하게 된다.

(현재 남해바래길은 노선 내 공사로 인해 지선2 노량바래길은 임시 폐쇄 되었고,

본선 15코스 '구두산목장길'도 우회로를 따라 진행하도록 안내되고 있다.)

(08:28) 남해바래길&트랭글 앱 켜고, '노량로' 도로를 따라

남해바래길 15코스 시작이다.

'이순신 장군의 발자취를 찾아서' 패널 바라보고~

(08:31) 좌측으로 '노량로183번길'과 직진방향으로 '노량로' 도로가 갈라지는

'Y자' 도로갈림길에서 우회전하여, 엘리베이트를 타고 '남해각'으로 올라간다.

남해각

1975년 남해대교 개통과 함께 건립돼 1980년대를 거쳐 2000년대 초까지

남해대교 전망지로 각광을 받았었다.

하지만 창선·삼천포대교와 2019년 9월 노량대교가 새로 개통되면서 남해대교를

이용하는 차량의 통행량이 감소하자 남해각은 유휴공간으로 남았다.

이에 군은 남해를 찾는 관광객들과 지역관광업체를 연결해주는 ‘관광 플랫폼’으로

조성하기 위해 자체예산 14억원을 들여 남해각을 매입하고 경남도로부터 받은

특별조정지원금 9억원과 군비 9억원 등 모두 18억원의 예산으로 리모델링을 추진했다.

이로 인해 휴게공간이었던 남해각은 기획전시실과 예술관, 휴식과 전망공간·옥상

등이 갖춰진 문화공간으로 재탄생됐다.

(08:37) '남해각' 관람은 예전에 해본터라 오늘은 패스하고,

'남해대로' 도로를 따라 '노량공원'방향으로 진행이다.

여기 '남해대로 우측 옹벽'은 남해대로 남단 초입에 인접하고 있어, 경관 디자인을 조성하여

남해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아트타일로 도시미관 개선 공사를 하게 되었다는 설명과 함께,

그 소재로 남해 12경, 남해군 군조(郡鳥)인 백로, 노량해전도, 멸치잡이, 특산물 마늘 등의

이미지를 단순화하여 조성하였다고 한다.

'남해대교'와 '노량해협' 바라보고~

그렇게 '남해대로' 우측 옹벽의 타일 디자인을 보면서 진행하는데,

설명판 좌측 원형 안에는 '노량해전'을 단순화한 작품이다.

(08:41) '데크 탐방로'가 시작되는데,

수령이 제법 오래된 듯한 벚나무의 사열을 받으며 진행하고~

(08:42) 300m 앞쪽 '설천/ 남해' 갈림 교통 표지판을 지난다.

(08:46) '노량삼거리'

'노량삼거리' 도착전 '노량공원' 앞에서 좌회전하여,

공원 갓길로 진행하고~

'벚꽃나무' 머릿돌을 얹은 '망향의 비'를 지난다.

재일본 남해 친목회와 오사카 남해 친목회에서 2007년에 세운 기념비인데,

해방 후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재일본 동포 1세대들이 이 부근의 벚꽃길을 조성하는 등

향토 발전을 위한 지역 사업에 많은 공헌을 하였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이후 좌측 하얀 펜스와 '노량공원' 사이 탐방로를 따라

'나루터휴게 커피숍' 앞 넓은 공터에 도착이다.

(08:50) '독립지사 윤병호 선생 기념비' 앞을 지나고~

독립지사 창남(滄南) 윤병호(尹炳浩, 1889~1974)

남해군 설천면 문의리에서 출생하여, 1908년 보성전문학교에 입학, 항일 투쟁의 길로

들어서서 대동청년단에 가입 활동하였고, 1919년 3·1 운동이 일어나자 경상남도 창원에서

만세 시위를 주도하다 조선 국권 회복단 조직이 발각되었으며 단원 26명과 함께 재판을 받았다.

1919년 부산에서 독립운동가 백산(白山) 안희제(安熙濟) 선생이 운영했던 백산상회의

지배인이 되어, 기미 육영회 설립에 관여하여 애국 청년들을 선발하고 유학시키는데

자금을 지원하여, 다수의 독립운동가가 배출되었다.

1926년 경상남도 평의원으로 선출되어, 한 면에 하나의 보통학교를 설립해야 한다는

'1면 1교제’를 제안하기도 하였다.

1929년 조선어 사전 편찬회에 가입, 사전 편찬 작업에 참여하였고, 이로 인해 1942년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체포되어 함경남도 홍원 경찰서와 함흥 경찰서에서 고문을 당하였으며,

1943년 9월 기소 유예로 석방되었다.

해방 후 경상남도 농상부장을 지냈고, 1954년 제3대 국회의원 선거에 남해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1974년 7월 13일 86세로 세상을 떠났다.

(08:52) '노량로' 도로를 건너 좌측 '구두산 임도'로 들어서면,

본격적으로 급경사의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그렇게 급경사로 이어지는 '구두산' 임도를 따라 진행하는데~

임도 좌우에 피어있는 '물봉선'이 발걸음을 더디게 만든다.

(09:00) 첫번째 임도 갈림길에서 우회전하고~

임도 우측 넝쿨속에 달려있는 열매가 궁금해서,

'모야모'앱에 문의하니 '노랑하늘타리'라고 즉각 답이온다.

이후 여전한 임도 급경사의 오르막길속에 '일도양단'으로

깨진듯한 바위를 하나 지나고~

(09:10) 두번째 임도 갈림길에서 우회전이다.

우측으로 조망이 약간 트이는곳에서,

'여수 GS칼텍스 원유 부두'와 '광양항 포스코 광양제철소' 땡겨보고~

그렇게 'S라인' 임도를 따라 오르다,

건물 안에 컨테이너 박스가 있는 곳을 보면서 진행이다.

(09:16) 임도 우측의 '대나무 군락지'를 보면서 진행하고~

(09:18) 세번째 임도 삼거리에서 우회전하는데,

좌측 위로 이어지는 임도 역시 '구두산' 산허리를 감아 도는 또 다른 임도다.

그렇게 진행하다 지나온 S라인 임도 내려다보고~

포장임도가 비포장 임도로 바꿔지는곳에,

밤송이가 가득 떨어져 있다.

(09:29) '편백숲' 임도가 시작되고~

(09:31) 임도 오르막길이 끝이나고,

임도 내리막길이 시작되는데~

지도를 보니 좌측 위의 '구두산'에서 이곳을 지나 우측으로 '남해지맥'이 지나간다.

예전 '남해지맥' 진행 할 때의 기억을 되살려 보고...

예전에는 산줄기를 이어가는 기맥· 지맥 산행에 한참 열을 올렸었는데,

왼쪽 발목이 부서지고 무릎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당해...

수술후에는 속도가 나지않아 지맥산행을 끊은지 오래 되었다. ㅠㅠㅠ~

 

 

 

(09:33) 네번째 임도 삼거리를 만나고,

좌회전하는데 또 다시 임도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그렇게 임도 오르막길을 올라서면,

(09:36) 오늘 구간 중 가장 고도가 높은 'T자' 삼거리 갈림길인데,

'상상 양떼목장' 갈림길이다.

'상상 양떼목장' 알림판은 사진상으로는 우측이지만,

실제는 올라선 방향에서 보면 좌측 위를 가리키고 있다.

이후 올라선 '상상 양떼목장' 삼거리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는데,

이제부터는 내리막길이라~ 룰루랄라길이다. ㅎ

그렇게 내려서면 좌측 '편백숲' 사이로

'양떼목장'이 언뜻언뜻 보이고~

(09:39) 또 다시 나타나는 임도삼거리 갈림길에서,

좌회전하여 진행이다.

(09:41) 좌측으로 '양모리 양떼목장' 입구를 지나고~

입간판이 어지럽게 세워져 있어서 자세히 살펴보니~

이곳으로 들어서면 '양모리 양떼목장'이고,

내려섰던 임도를 따라 올라가면 '상상 양떼목장'으로,

두 업체가 서로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는가 보다.

이후 직진하여 좌측으로 '습지'를 보면서 내려서는데,

'하동'땅에 있는 '금오산'이 잘 보이는 장면이다.

(09:48) 임도 우측으로 '남해어부촌 & 펜션' 선전 입간판을 지나는데,

이곳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북쪽 바닷가 '왕지마을'에 있는 펜션이다.

(09:49) 우측 축대위에 '문의, 동흥, 왕지, 남양, 용강'

5개 마을의 공동묘지 간판이 세워져 있는데~

우측 숲의 넓은 공동묘지에는 벌초하는 '예초기' 소리가 가득하다.

좌측 너머로 조망이 약간 트이는데,

'창선도' 바라보고~

(09:52) '5개 마을 공원묘원' 표지석을 지난다.

(09:54) 좌측아래 '문의마을' 식수탱크를 바라보고~

(09:55) 우측으로 '龜頭山(구두산) 普光庵(보광암)'을 지나면서,

'저두삼배'의 예만 올리고 간다.

(09:58) 좌측 잡목숲 아래로 '문의신소류지'를

바라보며 진행하고~

(10:00) 그렇게 진행하면 좌측으로 이번 코스 종점인

'설천면 남양마을'이 보이고~

그 앞 '금음리 봉우마을' 앞 '윗돌섬', '아랫돌섬' 건너

좌측으로 '사천'이, 우측으로 '창선도'가 잘 조망된다.

(10:05) '참죽나무' 밭을 지나는데,

통상 '경상도'에서는 '가죽나물'과 혼용해서 사용한다.

(10:07) 남해바래길 갈림길을 만나고,

이곳에서 '설천로775번길' 포장임도를 버리고 급 우회전하여 진행이다.

(10:08) 또 다른 갈림길을 만나고~

이곳 갈림길 그늘진곳에 배낭을 내리고,

준비해온 얼음이 서걱거리는 아메리카노 1병과 땅콩쨈 샌드위치 2조각으로

원기회복하며 10분 휴식이다.

(10:18) 휴식후 내려선 방향에서 우회전하여 진행하고~

(10:20) 또 다른 갈림길에서는 좌회전이다.

그렇게 꾸불꾸불한 농로를 따라 진행하다 앞쪽으로 보면,

면 소재지인 '설천면 남양마을'이 차츰 가까워지고~

(10:24) '문의마을' 표지석이 세워져 있는,

'설천로' 도로에 내려선다.

남양리는 크게 두 부락이 있는데, 아래 부락은 '문의와의 경계에 성황당이 있었다' 하여

유래된 '당산모'로, 지금은 '남양'이라 부른다.

위 부락은 '떼덜', '떼더리'라 부른 마을로, 한자로 '楂月(사월)'이라 표기한다.

'楂'의 훈은 '뗏목'이요 '月'은 '달'이니, '마을이 서쪽의 산자락에 위치해 있고

무성한 나무 가지들이 서로 얽혀 서쪽으로 넘어가는 달을 가리면 달 속에 '떼배'가

떠 있는 것처럼 보였다 하여 '떼덜'이라 하였다.

'달'을 옛날에는 '덜'로 표현했다고 한다.

이후 '설천로' 도로를 건너 직진하여,

'설천로738번길' 마을도로를 따라 내려서고~

(10:27) 또 다른 갈림길에서는 급 우회전하여 진행이다.

(10:29) 다랭이논을 지나고,

저 앞쪽으로 '설천초등학교'를 바라보며 진행하고~

이후 남해바래길 빨간 화살표 표시를 따라서,

미로길(?)을 빠져 나온다.

'설천면' 앞바다를 바라보고~

(10:32) 볼록거울이 있는 '설천로696번길' 도로를 만나

우측으로 진행이다.

(10:33) '남양마을회관'을 지나고~

(10:34) '눈내 목욕탕미술관'을 지나는데,

'눈내' 라는 이름은 이 지역 이름인 설(雪) 천(川)의 한글 이름이라고 한다.

눈내 목욕탕 미술관 (경남 남해군 설천면 설천로696번길 16)

눈내 목욕탕 미술관 건물은 1991년도에 지어져 목욕탕과 설천면 복지회관으로

사용이 되어졌는데, 세월이 흘러 더 이상 쓰임이 없어진 공간을 지역내에서 활동 중이신

허종숙 작가님과 주민분들의 아이디어로 같은 건물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깔끔하고 세련되게 리모델링 되었다.

'눈내 목욕탕미술관' 정문이 열려있으면 미술관을 관람하고 갈려고 했는데,

오늘은 아쉽게도 문이 닫혀있어 후일을 기약하고 그냥 간다.

 

 

 

'설천초등학교' 담벼락 바라보고~

(10:35) '설천초등학교' 정문을 지난다.

(10:37) '설천면 행정복지센터'에 도착하고,

이곳이 남해바래길 15코스 종점이자 16코스 시점이다.

'설천면 사무소' 표지석 뒤면에 '節用愛民(절용애민)' 이란

글귀가 새겨져 있고, 남해바래길 빨간 화살표 표시 시그널이 붙어있다.

節用(절용)은 정약용의 목민심서 《제2부 율기육조 律己六條》 제5조에 나오는 말로,

'절약해서 쓰는 것'을 말한다.

"아끼는 것은 수령의 첫 번째 의무이다.

의복과 음식은 검소한 것으로 법을 삼는다.

공적인 손님에 대한 접대 음식 또한 먼저 그 법을 정한다.

접대하는 기일에 앞서 쓰일 물건을 갖추어 예법을 담당하는 아전에게 준다.

비록 남는 것이 있어도 수고한 자의 몫이니 돌려받지 않는다.

이같이 하면 아전들이 뭇 물건을 받으면 자기 것처럼 여겨 아껴 쓰고

잘 관리하여 함부로 낭비하지 않게 될 것이다."

남해바래길 안내도 바라보고~

남해바래길 안내도에는 15코스 '구두산목장길'과 16코스 '대국산성길',

지선1코스 '읍내바래길'을 안내하고 있다.

일단 이곳에서 남해바래길&트랭글 앱 끄고 남해바래길 15코스를 종료하고,

물 한잔하고 호흡 조절한후 남해바래길 16코스 '대국산성길'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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