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일자: 2023.8.25
코스: 경상남도 남해군 서면 서상리 서상게스트하우스& 남해스포츠파크 조각공원
인원: 나홀로 (이사, 곽차)
남파랑길 남해44구간& 남해바래길 12코스와
'남해바래길 테마지선2 서면 삼별초 마을바래길'을 마치고,
오늘 하룻밤 묵어갈 '서상게스트하우스'와 주변에 있는 '남해스포츠파크 조각공원'을
주마간산 식으로 둘러 본 내용을 정리한다.
'서상 게스트하우스'
미리 예약되어 있는 오늘 하루 묵어갈 숙소다.
'서상 게스트하우스'
예전 여수 엑스포 때 '남해'에서 '여수'를 연결하는 여객선 터미널로
사용하던 건물을 게스트하우스로 변경 운영하고 있다.
2인실과 다인실이 구비되어 있고, 아침에는 1층에서 간단히 커피와 토스트가 제공된다.
게스트하우스 외부 화장실은 등대를 모티브로 꾸며 매우 아름답다.
먼저 신발은 벗고 슬리퍼로 갈아 신고 실내로 들어가면,
안내 데스크에 계신 사장님이 안내를 해준다.
1층과 2층에 있는 여러 개의 객실 중에 인원수에 따라 유동적으로 배정을 해주는 것 같은데,
이제까지 게스트하우스 이용했던 중에 역대급으로 넓었던 도미토리룸이었다.
1층, 2층 침대 6개가 있었는데, 선착순으로 자리 잡으면 된다.
내부구조와 주변에 남해 스포츠센터가 있는 것을 감안했을 때 아마도 이곳은 스포츠센터에
전지훈련하러 온 선수들을 위한 숙소로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시스템에어컨 있어서 쾌적하고, 창문이 있어 환기나 채광도 좋고,
개인 사물함까지 사용할 수 있다.
침구류도 깨끗하고~ ㅎ
2층 제일 안쪽에 남자 샤워실 있고, 여자 샤워실은 1층에 있다.
화장실은 각층에 다 있다.
여기는 공용공간인데, TV, PC, 만화책, 오디오 등이 비치되어 있다.
마침 내가 좋아하는 노래가 은은하게 흘러나와 기분이 UP~ ㅎ
정수기와 전자레인지도 있고
냉장고도 있으니 자유롭게 사용하면 된다.
이후 저녁식사를 마치고나니 시간이 너무 많다. ㅎ~
'서상항'은 마지막으로 둘러 보기로 하고, 우선 '남해스포츠파크 조각공원'으로 간다.
'남해스포츠파크'
남해스포츠파크
남해군 서면 서상리에 위치한 남해스포츠파크는 총면적 30만㎡로 2000년에 공사를
시작하여 2004년 완공되었으며 프로축구, 프로야구, 각종 학교팀들의 전지훈련장으로
각광받는 등 스포츠메카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2002년 4강 신화로 기억된 월드컵 때 네덜란드팀의 훈련 캠프를 시작으로
지난 3년간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를 유치했으며, 2002년에는 전국 축구 왕중왕전인
FA컵 등이 개최되어 내로라하는 프로축구 선수들이 남해를 찾았다.
남해스포츠파크에는 사계절 잔디구장과 인조잔디구장, 대한야구캠프의 야구장, 풋살경기장,
테니스장, 실내수영장, 향토역사관, 메디컬센터를 비롯한 각종시설이 갖추어져 있고 지압보도,
해안산책로, 스포츠파크교 등이 섬의 서쪽바다와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치를 자아낸다.
또한 남해스포츠파크호텔과 조각공원은 남해스포츠파크를 찾는 사람들의 휴식공간이 되고 있다.
남해스포츠파크호텔은 가족호텔의 기능도 가지고 있으며, 해수사우나, 휘트니스클럽,
스카이라운지, 대규모 연회장 등 각종 편의시설이 대도시의 호텔 못지않게 갖추어져 있다.
'남해스포츠파크 조각공원' 작품안내도 살펴보고~
작가: 구본주(한국) 작품명: 성공시대
이 작품은 가정과 사회에서 슈퍼맨과 같은 능력을 지녀야 하고,
또 사회적인 통념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남성들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작가: RALF KORTE(독일) 작품명: RECEIVE AND SEND
이 작품에서 주형은 우주와 자연의 소리를 받아 담는 연결체이다.
그리고 두 개의 원반형은 소리를 우리들에게 들려주는 역활을 하는데
조용히 귀 기울이면 우주와 자연이 우리들에게 보내주는 소리를 들을수 있다.
작가: 이갑열(한국) 작품명: 떠나가는 배
얼굴과 입술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입술사이에는 파도와 조그만한 배를 표현함으로써 가슴속에
아름답게 간직하고 있는 바다의 추억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작가: 이일호(한국) 작품명: 사랑
남녀 간의 다정하고 은밀한 사랑을 표현한 작품으로,
두텁고 큰 철판을 구부리고 오려내어 만든 두 사람의 형태는
자유로운 형상성으로 나타나고 있어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작가: 박영선(한국) 작품명: 천.지.인의 기념비
이 작품은 사가기둥과 둥근 원을 만남을 기념주 형식으로
표현하였고, 기둥 주변의 형상은 삼신사상에 바탕을 두어
산과 땅의 융기나 주름의 형태로 나타낸 작품이다.
작가: 박석원(한국) 작품명: 적의
이 작품은 인공과 자연의 윤회 속에서 하나의 질서를 찾아가는
의미를 나타내고 있으며, 인간 삶 속의 여러가지 일상적 관계인
상호작용을 표현한 작품이다.
작가: 한진섭(한국) 작품명: 꿈을 찾아서
단발머리 소녀가 꿈을 찾아서 날아가는 형상을
단순화하여 해학적으로 표현 하였으며, 보는 이로 하여금
말고 뭉클한 추억의 느낌을 주고 있다.
작가: PIER GIORGIO BALOCCHI(이탈리아) 작품명: TREE
이 작품은 나무의 형태를 대리석의 물성과 함께 자연스러운 주름 속에서 나타내고 있다.
파고 깍으며 다듬은 대리석의 자연스러운 주름과 대리석 덩어리의 입체적 조화는
주변의 환경과 어울리게 형상되어 있다.
작가: 양태근(한국) 작품명: 터-돌부리
자연은 모근 생물이 뿌리를 내리게 하는 터전이며 생명의 출발이기도 하다.
살아 숨쉬는 동안 뿌리는 어디든 뚫고 나간다.
그리고 새 생명을 탄생시킨다.
돌은 뿌리에 묻히고 뿌리는 돌에 파고든다.
서로 묻히고 파고드는 뿌리와 돌은 자연과 생명의 순환관계 또는 상호작용을 뜻한다.
이 작품은 뿌리의 생명성에서 나타내는 힘과 자연이라는
돌의 상호작용의 관계를 조형적으로 나타낸 작품이다.
작가: 엄태정(한국) 작품명: 대지-걷기
인간의 다리 부분을 단순화한 작품으로 곧은 직선은
기계화 되어가는 인간의 미래를 의미하고 있으며,
현대 물질문명의 현상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작가: ALOIS SCHILD(오스트리아) 작품명: 산이 있는 풍경
이 작품은 작가가 마음속에서 만들어 낸 산의 이미지와 구름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산에는 둥근 원의 구름이 걸쳐져 있고 산 머리 부분에는 철사들을 구부려
기운이 하늘로 올라가는 형상을 나타내고 있다,
작가: 임형준(한국) 작품명: 소리
이 작품은 확정적인 하나의 이미지보다는 두 가지의 악기를
한 작품 속에 동시에 표현하여 이질적이면서도
동질적인 이미지들을 연상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작가: 강용면(한국) 작품명: 온고이지신
이 작품은 우리 조상들이 사용했던 목각 인형들에서 고유한 조형성과
색을 찾아내어 현대적 인간상으로 재해석하여 표현한 작품이다.
작가: 성동훈(한국) 작품명: 소
이 작품은 시멘트와 철을 조합하여 거칠게 표현한 작품이다.
소의 부분적 표현을 통하여 보는 사람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작가의 자유로운 발상이 잘 나타내고 있다.
작가: HYUO. BO-YANG(중국) 작품명: 소녀
전통적으로 조작의 기법으로써 소녀의 모습을 왜곡하여 표현한 작품이다.
사람의 모습은 누구나 알고 있는 구조이기에 쉬우면서도 가장 어려운 표현 기법이다.
작가: HIROYUKI ASANO(일본) 작품명: HOLE IN SPACE
이 작품은 구멍이 있는 큰 원형과 작은 원형이 조화를 이루어
남해 바다에서 보여지는 물결의 형상을 추상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금암 최치환 상
금암 최치환(1923~1987)
호는 금암(錦巖). 경상남도 남해 출생.
1943년 만주군관학교(滿洲軍官學校)를 마치고, 1950년부터 내무부 치안국 보안과장과
경무과장으로 7년 재직하는 동안 1954년 미국 미시간주립대학 행정과를 수료하였으며,
1956년 서울특별시 경찰국장을 거쳐 1958년 이승만(李承晩)대통령 비서관으로 있었다.
1960년 4·19혁명 바로 전에 제5대 공보처장으로 발탁되어 5·16군사정변 때까지
1년 1개월간 집무하는 동안 자유당 이승만 정부의 마지막 국무회의를 지켜보고
이를 기록으로 남겼다.
제5대 민의원선거 때 고향인 남해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되어 국회에 진출하였다.
이듬해 5·16군사정변으로 국회가 해산되자 조선일보 상담역으로 언론계와 관계를 맺게 되었다.
1970년 경우회(警友會)를 맡아 『경우신보』 회장이 되었고, 속기협회 회장으로 기자 육성에
주력하였으며, 이듬해부터 1974년까지 경향신문사 사장으로 언론계에서 활약하였다.
또한, 1972년 국제신문협회(IPI)회원과 신문협회 부회장을 거쳐 다음해 신문연구소 이사에 추대되었다. 제6·7대 국회의원으로 3선의원이 되었는데, 1965년 민주공화당 당무위원으로 원내부총무가 되었고,
대한축구협회 회장을 맡았다.
1967년 국회건설분과 위원장으로 의정활동에 기여하였다.
태극무공훈장과 미국은성훈장·미국대통령공로표창을 받았고, 저서로 『유격전술』을 남겼다.
그렇게 주마간산 식으로 남해스포츠파크 조각공원 관람을 마치고,
'서상항'으로 이동하고~
'서상항'
등대를 모티브로 꾸며놓은 '서상항' 외부 화장실이 이채롭다.
서상항
지방어항으로 지정된 서상항은 과거 여수와 카페리가 오갔던
여객선 터미널을 지금도 찾아볼 수 있다.
서상항은 해넘이가 아름다운 항구로 조용하고 아늑하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여수를 바라볼 수 있는 서상항은 인근에 동계 전지훈련의 메카
남해 스포츠파크, 최근 MZ세대에 남해군 필수 방문지로 손꼽히는 장항숲이 위치하고 있다.
서상항 항구의 방파제는 낚시 포인트로 언제나 낚시꾼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서상항은 남해의 아름다운 바래길의 시작점이기도 해 산책을 하기 위해
모인 관광객들을 만날 수 있다.
서상항은 고려조때 부터 마을이 형성되기 시작하였으며,
옛날에는 호수가 있었던 곳으로 호포라 불리다가 1910년경 부터는
서면의 소재지에 있는 상등마을이라 하여 서상이라 불려지고 있다.
'서상항 (구)여객선 터미널'
이후 우연히 만난 녀석인데, 어찌나 나를 잘 따르는지...
한동안 녀석과 잘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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