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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파랑길

남파랑길 순천61구간

답사일자: 2023.11.11

코스: 와온항(시점)-와온.소공원-농주리.2층데크전망대-가야농장-용산전망대-출렁다리

-부들쉼터-무진교-순천만어싱길.입구-자전거U턴지점-인안교-장산마을.갯벌관찰장-학산.보건진료소

-불무골.버스정류장-우명마을회관-별량면.화포항(종점)

인원: 나홀로 (이사. 곽차)

거리: GPS 14.05km (두루누비기준 13.7km)

시간: 널널.촬영&휴식포함/ 4시간11분

▶ 갈때 : 여수60구간 마치고, 순천61구간 동시진행으로 인해 61구간 들머리 대중교통편 확인못함

​▶ 올때 : 순천61구간 마치고, 화포.버스정류장으로 도보이동,

(15:52) 화포.버스정류장에서 82번 순천시내버스를 타고

(16:35) 순천역서측.버스정류장에 하차, 인근에 위치한 지오스파사우나에서 칼긋게 땀냄새 제거후,

아랫장 건봉식당에서 순대국밥과 소주1병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순천종합버스터미널로 도보이동,

(19:00) 부산行 시외버스를 타고 광양터미널, 동광양(중마)터미널, 사천휴게소 경유하여

부산 서부(사상)시외버스터미널에 하차, 사상 지하철역으로 이동하고~

지하철2호선 타고 종점인 양산역에 하차, 양산역에서 택시타고 양산.내송집으로 귀가

남파랑길 순천 61코스 궤적

남도 삼백리길 1코스-순천만 갈대길 [순천여행 홈페이지]

가족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쉽게 걷는 길,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면 걷는 길

※순천만 습지 주변은 철새보호구역이므로 10월 말부터 3월 말까지 출입을 통제합니다.※

※용산 전망대에서 순천만 갈대숲 탐방로 구간은 유료입니다.※

'와온방파제' 바라보고~

남파랑길 여수 60코스를 마치고, 선체로 물 한잔하며 호흡을 가다듬고,

(10:49) 두루누비&트랭글 다시켜고 남파랑길 순천 61코스를 연달아서 이어간다.

출발하자마자 '와온마을' 원형 설명판과

'와온 선창.버스정류장' 앞을 지나고~

상내리(上內里) 와온마을 이름의 유래는 어떤 스님이 산에 올라가 봉우리에 있는

바위를 보니 마치 소가 누워 있는 것 같고, 산 아래에는 따뜻한 물이 흘러 ‘누울 와(臥)’ 와

‘따뜻할 온(溫)’을 합하여 와온이라 하였다고 하며, 주변에는 소와 관련된 지명으로

소코바위, 구식솔, 똥뫼 등이 있다.

앞바다에는 '사기섬'이란 작은 무인도가 있는데, 이 섬은 학이 납작 엎드린 모양이라 하여

'학섬'이라고도 하며, 밥상을 엎어놓은 것 같다 하여 '상(床)섬'이라고도 하였는데, 예전에는

섬 안에 주막이 있어 뻘배(꼬막을 잡을 때 쓰는 널)를 타고 조업을 나갔던 어부들이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돌아왔다고 전한다.

와온 앞바다에서는 짱뚱어, 새꼬막, 숭어, 보리새우, 맛, 칠게, 낙지 등이 풍부하며

특히 꼬막 생산지로 유명하다.

(10:51) '남도 삼백리 1코스 순천만 갈대길' 시작점 안내판[화포까지 16km]과

'남도 삼백리길 코스 안내도'를 지난다.

남도삼백리길은 세 테마로 나누어져 있다.

첫째 테마인 '남도문화길'은 5개 코스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1코스인 '순천만 갈대길'은 이곳 와온해변에서 화포해변까지의

16km 코스로 남파랑길 61코스와 동일한 코스다.

이후 2코스 '꽃산너머 동화사길' 20km,

3코스 '읍성가는길' 14km,

4코스 '오치오재길' 20km,

5코스 '매화향길' 25km로 이어진다.

둘째 테마인 '한양옛길'은 4개 코스 71km로,

셋째 테마인 '생태치유길'은 두개 코스 57km로 구성되어 있다.

(10:52) '와온길'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와온해변을,

우측으로 '남파랑길 쉼터'와 '와온 관광문화관'을 바라보면서 진행하고~

마을 앞 담벼락을 장식한 독특한 벽화가 미소짓게 만든다.

썰물로 뻘밭이 넓게 드러난,

'와온해변'의 어선과 빠지를 바라보면서 진행하고~

(10:54) '와온2반(샛덤).버스정류장' 앞을 지나고~

(10:55) 남파랑길 갈림길을 만나고, 이곳에서 '와온길' 도로를 벗어나

좌회전하여 '日沒亭' 정자 사잇길로 진행이다.

'순천만 갯벌 습지보호지역' 안내판 바라보고~

『순천만은 우리나라 최초 람사르 협약에 등록된 연안습지로 생물 다양성과

경관적 가치가 뛰어나며, 갈대 등 염생식물이 넓게 분포되어 있고,

수많은 물새가 서식하고 있는 소중한 자연자원으로 보전가치가 뛰어난

순천만 갯벌을 보호하기 위하여 「순천만 갯벌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10:56) '와온마을' 연혁과 유래가 적힌 표지석을 지나서,

좌측 해안 탐방로를 따라 진행이다.

'사기섬' 바라보고~

'와온마을' 앞바다에 '사기도'라는 무인도가 보이는데, 섬의 별칭이 재미있다.

어민들이 조업을 하다가 화장실로 사용했다고 '똥섬'이라는 별칭도 붙여놓았고,

또 다른 이름으로는 '솔섬'이라고도 한다.

이후 '와온소공원' 방향으로 이어지는 데크 교량 탐방로를 따라,

정면 위 '와온소공원'을 향해 데크 계단길을 올라간다.

물이 가득 들어온 바다를 보는 느낌과, 물이 빠진 갯벌을 보는 것은 확실히 느낌이 다르다.

서서히 갈대밭이 펼쳐지는 것이 '순천만 습지'가 멀지 않음을 말해주는 것 같다.

(11:00) '와온소공원'에 올라, 운동시설이 있는 곳을 지나고~

'순천 와온해변' 글자 조형물 포토존 바라보고~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설명판' 읽어보고~

생물권 보전지역은 1971년 설립된 유네스코(UNESCO) 인간과 생물권 계획(MAB)에 따라

생물 다양성 보전과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며 문화가치를 유지하기 위하여

전 세계적으로 뛰어난 생태계를 대상으로 유네스코에서 선정하는 육상, 연안 또는

해양 생태계 지역을 말하는데,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되면 해당 지역은 무분별한 개발이 억제된다.

순천시 전역은 2018년 7월 인도네시아 팔렘방에서 열린 제30차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 계획

국제조정이사회에서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다.

(11:01) 데크전망대에 올라 '순천만' 한가운데의 '사기도' 땡겨보고~

순천만 9경 중 제7경으로 《갯벌 속에 빠진 해, 와온 해넘이》를 들고 있는데,

와온 소공원에서 사기섬(솔섬)방향으로 바라보는 일몰이 아주 환상적이라고 한다.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와온해변에서 순천만의 일몰을 찍을 때면 약방의 감초처럼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섬이다.

[다음] 이미지에서 퍼 온,

'와온해변'에서 '사기섬' 방향으로 바라보는 해넘이 전경 사진.

이후 데크전망대 뒷쪽으로 이어지는,

데크 탐방로를 따라 진행하고~

(11:04) 방조제 길로 내려서서 길게 진행이다.

(11:07) 방조제 중간에 데크쉼터가 조성되어 있지만,

그냥 통과하고~

(11:09) '순천만 에코비치 캐슬'과 '올리브 카페' 앞을 지나,

바로 이어서 '순천 놀펜션' 앞을 지나고~

(11:12) 좌측 해안으로 조성된

'해상 데크 탐방로'를 따라 진행이다.

'순천만' 한가운데의 '사기도' 바라보고~

(11:13) '해상 데크 탐방로'가 끝나는 곳에서,

다시 방조제 길을 따라 진행하고~

(11:17) 방조제 길이 끝나면서, 우측으로 배수문을 지나는데~

'남도삼백리길/ 1코스' 이정표(용산 전망대 2km→)와 '순천만 갯벌 습지보호지역'

안내판을 지나면, 앞쪽 해변에 2층의 '노을전망대'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부터 이제까지 이어오던 '상내리'를 지나

'해룡면 농주리'로 행정구역이 바꿔진다.

해룡면 농주리(弄珠里)

전라남도 순천시 해룡면에 속하는 법정리로 동쪽으로 앵무산[385m]을 등지고,

서쪽으로는 순천만을 마주하고 있다.

새로 생긴 마을이라고 하여 ‘새터’라고 불렸으며, ‘새터’라고 불리던 곳이

‘파랑바구’로 변했다가, ‘농주’로 개명되었다.

농주ㆍ구동ㆍ노월ㆍ송잠마을 등의 자연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농주(弄珠)마을은 앞산을 용머리라 생각하고, '파랑바구'를 여의주로 여겨

용이 여의주를 희롱한다고 하여 ‘농주'라 하였고,

구동마을은 마을지킴이 당산나무 밑에 거북 형상을 닮은 바위가 있는데

거북 등껍질을 닮아 ‘구동’이라 하였다고 전해온다.

농주리의 가장 남쪽에 자리한 노월마을은 남서쪽으로 굽어지는 앵무산 산줄기가

평지와 만나는 자락에 자리 잡고 있다.

마을 앞에 있는 산등성이가 활처럼 굽어 바다를 가리고 있는데 이 산에 올라가

바다를 바라보면 조그마한 그 섬이 배에서 노를 젓는 것처럼 보인다고 하여

'노월'이라 하였다고 한다.

1914년 행정구역을 개편할 때 용두면 농주리·구동리·송잠리·노월리·월산리 일부를

병합하여 해룡면 농주리가 되었다.

1949년 전라남도 순천시와 전라남도 승주군이 분리되면서 승주군 해룡면 농주리가 되었다.

1995년 도농통합 정책에 의해 순천시와 승주군이 통합되면서

전라남도 순천시 해룡면 농주리가 되었다.

전라남도 순천시 해룡면 농주리는 일몰이 아름다운 와온해변으로 가는 길목에 있으며,

순천만의 최고 조망지이자 사진 촬영지로 유명한 용산 전망대가 있다.

'순천만' 한가운데 '사기도'로 이어지는 갯골 바라보고~

(11:20) 좌측의 갈대밭과 우측 컨테이너 박스 사이로 이어지는,

보행로를 따라 진행하다 화장실을 지나고~

좌측의 갈대밭과 우측의 철제 펜스 사잇길을 길게 진행하여~

 

(11:22) 아치형 데크다리를 건너다 좌측 기수역 갯벌을 보면,

분홍빛의 '칠면초'가 자생하고 있다.

(11:25) '가야농장' 입구를 지나는데~

남파랑길은 '가야농장'으로 들어가지 않고, '가야농장' 옆으로 이어지는

방조제 길을 따라 이어지지만, 남파랑길을 잠시 스톱하고 '가야농장' 내부를 보고 간다.

-가야농장 내부 관람-

(11:33) 다시 남파랑길로 복귀하고,

좌측의 '순천만' 갯길을 바라보며 방조제 길을 따라 남파랑길을 이어간다.

좌측 갯벌을 보면, 갯골 이쪽 저쪽으로 무수한 생명체가 숨을 쉬고 있고...

바다 건너편은 '별량면'의 '봉화산'이 지척인데,

오늘의 목적지인 '별량 화포'가 저 산 아래에 있다.

갯벌 먼 곳으로 진분홍색 물감이 뿌려져 있는데~

칠면초(七面草)

바닷가 갯벌이나 염분이 많은 땅에서 군락을 이루고 사는 한해살이풀로,

칠면조처럼 색이 변한다 해서 이름 지어졌다.

(11:38) '농주마을' 해변에는 갯벌 안으로 '해상 탐방교'가 길게 조성되어 있고,

입구에는 원두막 쉼터와 '순천만의 염생식물'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해당화' 꽃길을 지나는데,

이 계절에 어울리지 않게 '해당화'가 꽃을 피웠다.

(11:41) '남도삼백리 순천만 갈대길' 이정표를 지나고~

(농주해변, ←용산전망대 0.4km, 노월마을 1.3km→)

이후 '남도삼백리 순천만 갈대길' 이정표가

가르키는 방향으로 길게 진행하고~

'용산'이 지척으로 다가오고~

남해안 깊은 바다에 자리를 잡은 이무기 한 마리가 오로지

용이 되어 하늘로 승천하는 날만을 기다렸다.

천년의 세월을 기다렸다가 드디어 용이 된 이무기는 여의주를 물고

깊은 바다에서 힘차게 날아오르는데...

순천만 갈대밭을 날아오르던 용은 잠시 고민한 후

하늘로 승천하는 것을 포기하고 입에 물고 있던 여의주를

갈대밭에 던지고 순천만에 살포시 내려앉아 산이 되었다.

그 산이 바로 용산(龍山)이다.

'순천만' 갈대밭 바라보고~

(11:45) '용산전망대' 입구로 들어서는데,

전망대까지 0.4km 거리다.

입구에는 '순천만 습지(용산 전망대) 탐방객은 순천만 습지 입구(매표소)로 입장하라'는

안내문이 세워져 있는데, 이곳에서 어떻게 반대편에 있는 입구 매표소로 입장하라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

입구 좌측에 순천만 습지 입장료가 안내되어 있는데, 일반 성인은 8,000원을 징수하고 있는가 보다???

이 길은 '순천시'가 조성한 '남도삼백리길'의 일부인데,

국내 최대 '흑두루미' 월동지인 '순천만' 갯벌답게 '흑두루미'가 모델로 나섰다.

이후 급경사의 오르막길을 오르는데, 두 다리가 천근만근!!!

아~ 저주받은 저질체력!!! ㅎ

(11:53) '용산전망대'에 도착하고~

'용산전망대' 2층에 올라서면, 빛바랜 순천만 9경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다.

순천만 9경(景)으로,

1경 바람에 포개지는 30리 순천만 갈대길,

2경 바다와 강이 만나는 S자 갯골,

3경 바다의 검은 속살 갯벌,

4경 둥글게 둥글게 원형 갈대 군락,

5경 대대포구 새벽안개 순천만 무진,

6경 순천만 겨울 진객(珍客) 흑두루미,

7경 갯벌 속에 빠진 해 와온 해넘이,

8경 소원을 빌어 봐 화포 해돋이,

9경 순천만의 화려한 미소 칠면초 군락을 들고 있다.

S라인 수로와 멀리 '별량 봉화산' 바라보고~

[다음] 이미지에서 퍼 온 용산전망대에서 바라본 S라인 낙조 전경

순천만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찾으라고 한다면,

단연 순천만 S자 곡선의 낙조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해 질 무렵 황금빛으로 물든 수로가 S자로 흐르는 풍경은 너무나 아름다워

이곳 풍경을 담기 위해 많은 사진작가들이 순천만을 찾고 있다고 한다.

지나온 방향 바라보고~

(12:00) '용산전망대'를 나가다가, 뒤돌아보고~

'용산전망대'에서 만난 안내표식

철부식 페인트로 녹슨 빈티지 효과를 주어 주변 환경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다.

누군가는 왜 이렇게 녹슬게 방치한 거야!라고 오해할 수도 있을법하다.

철부식 페인트를 사용하면 쇠가 아니더라도 유리, 플라스틱, 목재, 석재 등

다양한 표면에 녹슨 철의 효과를 줄 수 있다.

이후 시원한 송림숲 사이로 이어지는

야자매트가 깔린 탐방로를 따라 진행이다.

(12:02) 탐방로 좌측의 데크전망대에서

'순천만' 바닷가 바라보고~

그렇게 데크전망대를 지나면, 이제까지 이어지던 '농주리'에서

'해룡면 선학리'로 행정구역이 바뀌는데 정확한 경계지점은 잘 모르겠다.

해룡면 선학리(仙鶴里)

전라남도 순천시 해룡면에 속하는 법정리로,

선학ㆍ계당ㆍ가장ㆍ율리 등 4개 자연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광양 백운산으로 이어지는 호남정맥에서 갈라져 나온 웅방산[315m] 산줄기가 남으로 뻗어 오다

선학리와 주변 마을에서 해발 200m 내외의 구릉성 산지를 만든 다음, 선학리에서 힘을 받기 시작하여

앵무산[343m]에서 솟아오른다.

선학마을은 남북방향의 앵무산 산줄기를 등지고, 들판과 광양만을 바라보며 자리하고 있다.

꼬꼬산[앵무산] 아래 ‘신선이 사는 마을’이라 ‘선학(仙鶴)’이라고 하였다.

다른 한편으로는 황새머리처럼 우뚝 서 있는 학봉에서 신선도사가 터 자리를 잡아주었다고 하여

‘선(仙)’자와 ‘학(鶴)’자를 써서 ‘선학’으로 하였다고 전한다.

1914년 행정구역을 개편할 때 용두면 선학리·계당리·무룡리·율리를 합쳐 선학리라 하였다.

1949년 전라남도 순천시와 전라남도 승주군이 분리되면서 승주군 해룡면 선학리가 되었다.

1995년 도농통합 정책에 의해 순천시와 승주군이 통합되면서 전라남도 순천시 해룡면 선학리가 되었다.

 

 

 

(12:08) '솔바람다리'로 명명된 고가 데크교를 건너간다.

(12:11) 또 다른 다리인 '갯바람 다리'를 건너고~

'갯바람 다리' 위에서 '순천만' 습지 옆 농지와

'해룡천' 내려다보고~

(12:15) 삼거리 갈림길을 지나는데,

직진 방향은 '다리 아픈 길'로 표시하였고, 우측 길은 '명상의 길'이다.

당연히 '명상의 길'을 따라 산허리를 돌아 나가는데,

좌측에서 내려오는 계단길은 '다리 아픈 길'로 올랐다가 내려서는 길이다.

(12:20) 등로 우측 아래로 원두막 쉼터를 지난후,

데크 탐방로를 따라 진행하고~

(12:21) '출렁다리'를 건너 '마지막 화장실'을 지나는데,

여기서부터 많은 탐방객들로 붐빈다.

'순천만' 습지 보호를 위해 습지 안에는 오염원 배출 시설을

일체 두지 않는다고 한다.

이후 좌측으로 '배수 갑문'을 바라보며,

'순천만' 습지 탐방로를 따라 진행하고~

(12:26) 관리실 앞 소광장에 도착후,

'순천만' 습지를 가로질러 나가는 출구인 '순천만 비상길'을 따라 나간다.

이후 '부들 구간' 데크 탐방로를 따라 진행하고~

(12:33) '순천만' 낙조사진 패널 바라보고~

'순천만 갈대군락지' 바라보고~

예전 갈대밭이 이런 훌륭한 공원으로 변모할 것이라고는 이 지역 주민들도

상상하지 못한 일이었을 것이다.

사람의 꾸준한 관리와 사람의 손으로 만든 거대한 정원...

물론 갈대밭의 주인은 자연이지만 사람이 숟가락 하나 얹고 주인인양 행세하는 모양새다.

그렇게 '순천만 갈대군락지'를 진행하면 '순천시 해룡면 선학리'에서,

'순천시 대대동'으로 행정구역이 바뀌는데 정확한 위치는 잘 모르겠다.

순천시 대대동(大垈洞)

전라남도 순천시에 속하는 법정동으로 순천시 원도심의 최남단에 위치하며, 동천(東川)이

순천시 서면 송치봉에서 발원하여 27.8㎞를 흘러 순천만(順天灣)으로 들어가는 하구(河口)지역이다.

대부분이 하천 퇴적작용 때문에 형성된 범람원 지역이며 순천만 습지를 포함하고 있다.

예전 집중호우 시 하천이 범람하여 침수가 잦았으나 최근 치수 관리가 잘 유지되고 있다.

대대마을·하내마을·금전(錦田)마을·신창마을 등의 자연마을이 있다.

또한, 주변 야산 지역에 갈마골·부뭇골 등의 골짜기와 도가리·동구지·무두들·본들 등의 들판,

고개인 골가실 등이 있다.

대대동(大垈洞)지명은 ‘큰 마을’이라는 뜻에서 유래한다.

1914년 일제가 대(大) 자 호칭을 금하여 ‘하대(下垈)’로 부르다가 해방 후 명칭이 회복되었다.

하내(下內)[동너리]마을은 동쪽으로 이사천이 흐르고 있어서 ‘동널·동너리’ 라고도 불리는데

동쪽에 나루터가 있어서 동나루터라는 것이 와전되었다 한다.

금전마을은 고추밭에 붉게 익은 고추가 비단 물결 같다 하여 ‘금전’이라 하였다.

원래 순천군 하사면(下沙面)에 속했던 지역이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대대리(大垈里)·하내리(下內里)·신창리(新倉里)와

도리면(道里面) 교항리(橋項里) 등의 각 일부를 통합하여 하대리(下垈里)라 하고

도사면(道沙面)에 편입시켰다.

1949년 8월 지방자치제 시행으로 전라남도 순천시 대대동이 되었다.

1964년 1월 순천시의 33개 법정동을 16개 행정동으로 조정하면서

대대동·인월동·안풍동을 인안동의 담당으로 하였고,

1998년 행정구역조정에 따라 대평동·덕흥동·인안동을 통폐합 행정동인

도사동(道沙洞)이 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전라남도 순천시 대대동 대대포구(大垈浦口)는 작가 김승옥이 쓴 소설

『무진기행(霧津紀行)』의 배경으로, 순천만 갈대밭은 전국적인 명소가 되었다.

대대동은 ‘생태도시 순천’의 상징으로서 해마다 2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오며,

순천만역사관·순천만천문대·순천만자연생태관 등이 있다.

(12:37) '순천동천'을 가로지르는 '무진교'를 건너고~

'무진교' 위 좌측 아래는 '생태체험선 선착장'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순천 습지'를 가르는 '순천동천'이 흐르고 있다.

순천동천(順天東川)

전라남도 순천시 서면 청소리(淸所里)의 송치봉에서 발원하여 순천 동부 지역을 관통하며

남쪽으로 흐르면서 중간에 석현천(石峴川)과 옥천(沃川)과 합류하고, 하류에서 이사천(伊沙川)과

합해져 순천만(順天灣)으로 빠져나가는 지방 2급 하천이다.

길이는 27.8km, 유역면적은 371㎢이고 폭은 상류 60~80m, 중류 100~150m, 하류 300~500m에 이른다.

『신증동국여지승람』(순천)에 '광탄(廣灘)'으로 기록되어 있다.

"광탄은 근원이 둘 있으니 하나는 미초률령(未草栗嶺)에서 나오고, 하나는 구현(鳩峴)에서 나와

원산(圓山) 북쪽에서 합하고, 부의 동쪽 1리에 이르러 옥천(玉川)과 합하여 동쪽으로 흘러

용두포(龍頭浦)가 되었다."라고 설명되어 있다.

구현은 지금의 서면 학구리 송치(松峙), 원산은 지금의 가곡동 삼산(三山)으로 각각 추정된다.

미초률령의 위치는 분명하지 않다.

『여지도서』(순천)에는 지금의 이름 '동천(東川)'으로 기록되어 있다.

물길 설명은 거의 유사한데, 미초률령 대신에 계족산(鷄足山)으로, 구현 대신에

송현(松峴)으로 되어 있다.

한편, 『해동지도』(순천)을 보면, 순천 동천의 하구 부분에 광진(廣津)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예전에 '광진교' 다리가 있었고 지금은 동천교라고 부른다.

『여지도서』(순천)에 동천의 옛 이름을 '광진'이라고 한 기록과 연관이 있다.

(12:39) 그렇게 '무진교'를 건너 '갈대기념관'을 바라보며 내려선다.

'남도삼백리길 제1코스' 이정판과 '순천관광안내도' 바라보고~

'갈대체험관' 앞 알 조형물을 바라보고~

(12:41) 남파랑길 이정표가 복잡하게 붙어 있는데,

61코스는 하계 코스이고 철새들이 있는 동계에는 61-1코스로 가란 안내이다.

동절기 진행 코스 입구에는 남파랑길 이정표가 시점 한 개와 종점 두 개의 날개를 달고 서 있는데,

동절기 코스는 하계보다 0.6km 더 길다.

동절기(10월 말~ 익년 4월)에는 흑두루미를 비롯한 철새 보호를 위해 정면의 '순천만어싱길'로

들어서는 순천만 습지 출입이 통제되므로, 이곳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진행하여 순천만 습지를

우회하여야 한다.

그런데 지금은 별도 출입 통제를 하지 않아 직진의 '순천만어싱길'로 진행이다.

'순천만 어싱길' 안내판 바라보고~

(12:42) 남도삼백리길 제1코스 이정표

(←용산전망대 2.4km, 철새서식지 2.2km→)를 지나고~

이후 '안인 제방길'을 따라 길게 진행하고,

둑길 우측 아래로는 자전거길이 나란히 함께 간다.

 

 

 

좌측으로 '순천동천' 바라보고~

(12:45) 우측으로 '순천만 탐조대' 건물과

'안인 배수문'을 보면서 진행이다.

(12:51) 남도삼백리길 제1코스 이정표(철새서식지 1.5km→)와

'순천만 갈대군락' 설명 패널과 쉼터를 차례로 지나고~

순천만 갈대군락은 순천 시내를 흐르는 동천과 상내면에서 흘러온 이사천이 만나 바다로

흘러들기까지 약 3㎞에 이르는 물길 양편으로 빽빽한 갈대 군락이 50㏊에 걸쳐 펼쳐진 곳이다.

70년대 이후부터 갈대군락이 시작되어 2000년대 이후 급격하게 증가한 순천만 갈대군락의

팽창 원인은 간척농지와 상사댐 조성 등으로 인한 수계 변화로 보인다.

순천만 갈대군락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고 보전이 잘 되어 있으며, 원형 군락을 유지하면서

팽창하고 있어서 경관적·심미적 가치가 매우 높게 평가되고 있다.

특히 갈대군락은 홍수조절 기능은 물론 적조를 막는 정화 기능이 뛰어나 천연 하수종말처리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어패류의 산란장을 제공하여 이를 먹이로 하는 철새들의 보금자리

역할을 하고 있다.

순천만 갯벌이 흑두루미를 비롯한 국제적인 희귀 조류와 천연기념물 등 약 140종의 새들의

서식지가 된 데에는 갈대군락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광활한 '순천만 습지' 바라보고~

(12:59) 남도삼백리길 이정판(탐조대, 장산둑 입구 2.9km→)과

철제 입식 안내판이 있는 탐조대를 지난다.

우측 편에는 '안인방조제 수문 3호'와 탐조대 건물이 있는데,

이곳 '순천만 탐조대'는 철새, 갯벌, 갈대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도록

음식점으로 사용했던 건물을 새롭게 단장해 탐조대로 조성한 곳이다.

습지로 나가는 갯골 바라보고~

우측 '흑두루미 희망농업단지' & '대대들' 논 위로는

이름을 알수없는 많은 철새들이 날아다니고~

흑두루미 희망 농업 단지는 순천만을 간척해 만든 350ha의 인안 들녘 가운데,

S자 수로 인근 59ha의 논은 흑두루미를 비롯한 겨울철새들의 안정적인 월동을 위해

순천시가 2009년부터 별도로 관리해 오고 있는 특별구다.

인근 93개 농가가 이곳에서 농사를 짓고, 순천시는 수확한 벼를 전량 사들여 40톤가량은

겨울새의 먹이로 나눠주고, 나머지는 '순천만 흑두루미쌀'이란 브랜드로 시중에 판매한다.

농사는 우렁이를 이용한 친환경 농법으로 짓고, 수확이 끝나면 갈대로 엮은 가림막을

농경지 둘레에 설치한다.

벼를 베고 난 논 가운데는 새들이 물을 마시고 잠자리로 이용할 수 있도록 담수를 넣어

무논 습지로 만든다.

농부들은 시민들과 함께 철새 지킴이가 되어 외부 방문객들의 농경지 출입을 통제한다.

특별구에는 전신주도 전깃줄도 없다.

원래 없었던 것이 아니라 2009년에 280여 개 전신주와 전깃줄을 모두 철거했다.

전깃줄은 흑두루미와 같은 큰 새들의 목숨을 위협하는 위험요소였다.

수많은 새들이 전깃줄에 걸려 부상을 당하고 목숨을 잃었다.

-출처 : 순천 광장신문(2015.7.5)-

(13:04) 원두막형 쉼터와 망원경이 설치된 탐조대,

'순천만 자전거 하이킹로 U턴' 표시판이 있는 곳을 지나간다.

'순천만 자전거 하이킹로 U턴' 표시판이 있는 곳을 지나면,

이제까지 이어오던 '대대동'에서 '순천시 안풍동'으로 행정구역이 바뀐다.

순천시 안풍동(安豊洞)

전라남도 순천시에 속하는 법정동으로 동쪽은 순천만습지가 있는 순천시 대대동,

서쪽은 순천시 인월동, 남쪽은 순천만 갯벌 지역, 북쪽은 순천시 대룡동과 접해있는

순천시의 최남단 지역이다.

원래 순천군 하사면에 속했던 지역이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수동리(水洞里)·하흥리·안지리(雁址里)·간동리(間洞里)·

신풍리·하내리 등의 각 일부를 통합하여 안풍리라 하고 도사면(道沙面)에 편입시켰다.

1949년 8월 지방자치제 시행으로 전라남도 순천시 안풍동(安豊洞)이 되었다.

1964년 1월 순천시의 33개 법정동을 16개 행정동으로 조정하면서

안풍동·인월동·대대동을 인안동(仁安洞)의 담당으로 하였고,

1998년 행정구역조정에 따라 인안동·덕흥동·대평동을 통폐합 행정동인

도사동(道沙洞)이 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간동(間洞)마을·신풍(新風)[새몰]마을·수동(水洞)마을·안지(雁址)마을·월밑마을 등의 자연마을이 있다.

안풍동(安豊洞) 지명은 안지리(安之里)와 신풍리(新豊里)의 이름에서 유래한다.

간동은 골짜기가 유달리 깊어 ‘샛골’이라 부르다가 해방 직후 한자 이름으로 고쳤고,

신풍은 마을에 풍년이 깃들기를 기원한다는 뜻에서,

수동은 물이 맑고 맛이 좋다는 데에서,

안지마을은 기러기들이 떼를 지어 날아왔다는 데에서 각각 유래되었는데,

후에 ‘안지(安之)’로 바뀌었다고 한다.

북쪽 지역은 야산과 마을이 있고, 야산 지역에는 까장골·밭골·서당골·범골·조응골 등의 골짜기,

바위인 갓바위, 야산인 꼭개섬 등이 있다.

남쪽 지역은 간척을 통한 평야 지대로 논농사가 행해지고 있다.

순천만을 상징하는 갈대밭과 S자형 수로가 명승 제41호로 지정되어 있다.

겨울 철새 도래지로 국제 보호조인 흑두루미, 검은머리갈매기가 전 세계 개체의

약 1% 이상이 서식하고 있고 재두루미, 저어새, 황새 등 220여 종의 조류가 발견되고 있다.

전라남도 순천시 안풍동 북쪽 야산 지역을 남해고속도로[순천-영암]가 동서로 관통하고 있으며,

2003년 12월부터 습지 보전 지역으로 관리되어 오고 있는 순천만(順天灣)을 매년 200만 명 이상의

관광객과 탐조객이 찾고 있다.

문화유산으로는 망월정(望月亭) 터와 모선정(模善亭), 정문(旌門)인 서효자문, 영모재(永慕齋),

정공부부 효열비 등이 있다.

습지로 나가는 갯골 바라보고~

이후 '안풍 습지' 제방길을 따라 길게 진행하고~

(13:10) 우측 아래 '안풍습지 보호구역'로 들어가는 길은

철문으로 꼭꼭 막아 놓았다.

우측 아래 '안풍 습지' 안내 패널 땡겨보고~

안풍 습지는 간척 사업 당시 저류지로 이용하다가 버리는 흙을 쌓아두던 버려진 땅이었는데,

순천시가 국가로부터 매입하여 10만㎡ 면적에 매립된 모래와 뻘을 들어내고 새들이 생활하기에

적합한 환경으로 복원한 내륙 습지다.

(13:12) '인안방조제 수문5호'를 지나고~

습지로 나가는 갯골 바라보고~

(13:14) '남도 삼백리길 1코스 순천만 갈대길'

대리석 이정표에 '철새 서식지'로 표시된 곳을 지난다.

'순천만 습지' 바라보고~

(13:19) '인안방조제 수문7호'에 도착하고~

방조제 둑길 벤치에 배낭을 내리고, 준비해온 땅콩쨈샌드위치와

TOP커피 1캔으로 원기를 보충하면서 13분 쉬었다가 간다.

(13:35) 남파랑길 이정표를 만나고~

남파랑길 이정표에 시점이 두 방향으로 달려 있는데,

동절기에 61-1코스 우회 탐방로를 진행하여 온다면 이곳에서 만나게 되는 지점이다.

연이어 '남파랑길 순천 61코스 안내판'을 지나고~

(13:38) 원두막형 쉼터를 지나서,

'인안교' 다리를 건너간다.

그렇게 '인안교' 다리를 건너면,

이제까지 이어오던 '순천시 안풍동'에서 '순천시 별량면 학산리'로 행정구역이 바뀐다.

순천시 별량면(別良面)

전라남도 순천시에 속하는 면(面)으로 순천시의 남서쪽에 있으며 동쪽으로는 인안동,

서쪽으로는 낙안면과 보성군 벌교읍, 남쪽으로 순천만, 북쪽으로는 상사면과 접하고 있다.

현재 18개 법정리[봉림리·운천리·송학리·덕정리·우산리·쌍림리·학산리·대곡리·무풍리·마산리·

동송리·원창리·두고리·구룡리·송기리·죽산리·금치리·대룡리]와 62개 자연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별량’이란 이름은 벼랑 진 곳의 안쪽에 위치함을 뜻한다.

『고려사』에 “1277년(충렬왕 3) 승평군(昇平郡) 임내(任內) 별량부곡(別良部曲) 장대충의

집에서 암탉이 변하여 수탉이 되었는데 날개·털·꼬리·며느리발톱은 다 갖추었으나

벼슬만 심히 높지 못하였다.”라는 내용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고대에는 마한에 속했고, 삼국시대에는 백제 감평군에 속했다.

757년(경덕왕 16)에는 승평군, 1309년(충선왕 원년)에는 승주목,

1413년(태종 13)에는 순천부에 속했고, 1895년(고종 32) 지방 관제 개정 시에는 순천군이 되었다.

1914년 44개리로 행정구역을 이루고 있었으나 1916년 11개리로 조정되었다.

1929년 순천군 동초면을 폐지하여 순천군 낙안면·별량면과 보성군 벌교면에 분할 편입하면서,

동초면의 일부인 원창리·두고리·구룡리·송기리·죽산리·금치리·대룡리 등 7개리가 편입되었다.

1949년 전라남도 순천시와 전라남도 승주군이 분리되면서 승주군 별량면이 되었다.

1995년 도농통합 정책에 의해 순천시와 승주군이 통합되면서 전라남도 순천시 별량면이 되었다.

별량면 중심부로 경전선과 국도 2호선이 통과하고 있어 교통은 비교적 편리하다.

별량면 학산리 화포마을·별량면 마산리 거차마을·별량면 구룡리 용두마을 앞에 펼쳐진

순천만 일출과 일몰을 보기 위해 관광객이 찾고 있다.

특산물은 순천농협 팔마미인 쌀·전통 밀차·고들빼기·오이·미나리·낙지·숭어·청둥오리 등이 있다.

별량면 중심에 있는 첨산[295m]에서는 국가에 큰 변란이 있기 전에 사람 울음소리와

비슷한 곡성이 난다고 전해진다.

여수 순천 10.19사건, 6.25전쟁, 5.18 때에도 곡성이 들렸다고 전해 온다.

별량면 경계지역에는 제석산[563m]·오봉산[591m]·운동산[465m]·봉화산[235m]이 둘러 있으며,

주로 서북지역은 산악이, 동남지역은 평야가 발달 되어있다.

별량면 학산리(鶴山里)

전라남도 순천시 별량면에 속하는 법정리로 전형적인 어촌 마을이며,

첨산에서 봉화산에 이르는 산 능선의 바깥쪽 낮은 구릉과 평지로 이루어진 마을이다.

첨산 안쪽으로는 큰 골짜기인 대곡리가 있다.

동쪽으로 이승골산과 짓당산, 남쪽으로 불무골, 북쪽으로 봉화산이 있으며,

서쪽으로 전라남도 순천시 별량면 무풍리와 경계가 된다.

장산마을·우명마을·화포마을은 바닷가에 있고,

학서마을은 내륙에 있지만 간척되기 전에는 바닷가 마을이었다.

자연마을로는 학서마을·장산마을·화포마을·우명마을이 있다.

장산마을은 예전에 염전으로 유명했고, 지금은 순천만 청정지구로 이름이 높다.

화포마을은 해맞이 행사로 자리 잡고 있으며, 별량면 학산리 화포마을·

별량면 마산리 거차마을·별량면 구룡리 용두마을과 함께 별량면 3대 어항이다.

전라남도 순천시 별량면 쌍림리·별량면 우산리에서 이어진 도로가

별량면 학산리의 장산마을-불무골-우명마을-화포마을로 이어지고

더 나아가 별량면 무풍리 금천마을로 갈 수 있다.

학산리 명칭은 학서마을과 장산마을에서 유래했다.

학서(鶴捿)마을은 마을 뒤 이승굴산[113m]이 학의 형국인데 학을 길들인다는 뜻으로

‘학서’라 했다고 한다.

장산(長山)마을은 마을 북서쪽 150m 지점에 있는 진등의 이름을 따서 ‘장산’이라 했다고 한다.

진등은 긴 산등이므로 긴 산등을 뜻하는 ‘장산(長山)’이라고 했다.

우명(牛鳴)마을은 바다 건너 전라남도 순천시 해룡면 상내리 와온마을이 큰 소이고,

마을 서쪽 봉화산이 송아지로 소가 우는 형국이므로 ‘우명’이라 했다고 전한다.

처음에는 ‘옴막구미’라 불렀다고 하는데 ‘옴막구미’란 움푹 들어간 곳에 자리 잡은 마을이란 뜻이다.

화포(花浦)마을은 마을 앞 바닷가에 진달래꽃이 만발하였다 하여 ‘화포’라 부르게 되었으며,

또한 바다 쪽으로 튀어 나간 ‘곶등에 있는 개’ 즉 곶등 갯마을이란 뜻이 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학서리·장산리·우명리·화포리 일부를 합쳐 개설했다.

1949년 전라남도 순천시와 전라남도 승주군이 분리되면서 승주군 별량면 학산리가 되었다.

1995년 도농통합 정책에 의해 순천시와 승주군이 통합되면서

전라남도 순천시 별량면 학산리가 되었다.

 

 

 

이후 잘 정리된 '학산방조제' 길을 따라 길게 진행하여,

(13:47) '인안방조제 수문9호'를 지나고~

(13:50) '남도 삼백리길 1코스 순천만 갈대길'

대리석 이정표를 지난다.

(13:52) 남도삼백리길 제1코스 이정표

(별량 장산마을 1.1km→)를 지나고~

'별량면'에 들어 왔다고 '쑥부쟁이' 한다발 선물 받고... ㅎ

(13:54) 좌측으로 '갯벌 관찰장'으로 연결되는 데크길을 지나는데,

오늘 남파랑길 2코스를 연달아 진행하느라 갈길이 멀어 좌측 '갯벌 관찰장' 관람은 포기다. ㅎ~

(13:55) '인안방조제 수문10호'를 지나고~

(13:59) '인안방조제' 길 끝 지점에 있는

남도삼백리길 제1코스 이정표(별량 장산마을 0.4km→)를 지난다.

(14:00) '인안방조제 수문11호'를 지나 좌측 아래

'장산길' 도로로 내려서고~

(14:01) '장산마을' 초입에서 독특한 모양의 바위를 지나는데~

앞,뒤가 모양이 조금 다르지만 이쪽에서 보면 코가 큰 '개' 얼굴 같기도 하고,

또 '고래' 얼굴처럼 보이기도 한다.

'순천만 갯벌 보호지역' 안내판 바라보고~

(14:04) '남도삼백리길 제1코스 이정표

(우명마을 입구 1.8km→)'가 서 있는 갈림길에서 우회전하여 진행이다.

(14:06) '장산마을'로 들어서서 '장산마을 이야기' 패널을 지나,

'학산 보건진료소'를 우측으로 바라보면서 진행하고~

장산마을은 예전 간척 전에는 섬이었으며, ‘긴산등’이므로 ‘진등’이라 하였다.

순천이 형성될 때 용과 호랑이 문형이 생겼는데, 바다 건너 해룡 땅은 용산이고,

장산은 범산(虎山)이 되었다고 한다.

장산 사람들은 조선시대부터 화염(火鹽), 즉 자염을 구웠는데, 갯벌을 쟁기로 갈아

해수를 머금게 하여 '간꽃'이 피면 뻘 흙을 모아 해수와 함께 끓여 소금을 만들었다.

한때 마을 앞에 제방을 쌓아 만든 넓은 염전에서 수만 가마니의 소금이 생산되어

장산을 ‘돈산’이라 하였고, 이 염전에 취직하기 위해 인근 낙안ㆍ상사 지역은 물론

멀리 해남ㆍ고흥ㆍ벌교 등지에서도 인부들이 몰려, 한때 주막이 7개나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태풍에 염막이 몇 차례 침수되고 시세가 떨어지자 폐 염전이 늘어났고,

1970년대 운천저수지가 생긴 후 개펄이 논으로 바뀌었고, 일부는 새우양식장이 되었다.

지금도 폐 염전이 조금 남아 있다고 한다.

(14:07) '장산마을' 삼거리로 나가서 '일출길' 도로를 만나 좌회전하는데,

정면에는 '짱뚱어마을 체험관' 입간판이 보인다.

(14:08) 그렇게 '일출길' 도로를 따라 진행하는데,

좌측 넓은 광장 한가운데에 '뚱이의 꿈 이야기'란 짱뚱어 상 작품이 자리하고 있고~

(14:09) '남도삼백리길 제1코스 이정표(별량화포해안길 3.1km→)'를 지나,

'일출길' 도로를 따라 길게 진행이다.

(14:15) '순천만 짱뚱어마을 입구'에서 직진해서 진행하는데,

화포해변까지 2.8km 남았다.

(14:18) '불무골.버스정류장'을 지나고,

'일출길' 도로 좌측 자전거 도로를 따라 길게 진행하고~

(14:23) 'Y자' 도로갈림길에서 '일출길' 도로를 벗어나,

좌회전하여 해안도로를 따라 길게 진행이다.

'소국' 바라보고~

(14:34) '남도삼백리길 제1코스 이정표(별량화포 해안길 1.5km→)'를 지나고~

'순천만' 건너편 '와온해변'과 '앵무산' 줄기 바라보고~

(14:38) 해변 고기 건조대에는 장어 비슷한 고기를

건조하고 있는데, '장갱이'라고 한다.

장갱이

몸길이가 60cm 가량인 농어목 장갱이과의 바닷물고기로 벌레문치, 장치 등으로 부르기도 하며,

동해에서는 '바다 메기'라고 부른다.

뱀장어처럼 가늘고 길게 생긴 냉수성 어종으로 찬물을 좋아하며 주로 바닥에서 서식한다.

주로 갑각류, 극피동물, 어린 어류 등을 잡아먹는다.

우리나라 전 연안과 일본, 사할린 섬, 오호츠크해 등에 분포한다.

산란기는 6~7월로 연안 가까이에 알을 낳으며 산란수는 평균 21만 개 정도이다.

산란기 직전인 5월이 제철로 주로 매운탕으로 요리된다.

성숙한 개체의 난소에는 디노구넬린(dinogunelllin)이라는 독성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주의한다.

중독되면 심한 복통, 구토, 설사, 탈력감, 권태감, 현기증 등의 증상이 생기며,

120℃ 이상에서 30분간 가열하면 완전히 활성이 없어진다.

(14:40) '우명마을회관'을 지나고~

마을 뒷산이 소가 우는 형국이라 '우명(牛鳴)'이라 했다 하고,

소가 '움머'하고 운다고 우명이라 했다고도 한다.

처음에는 움푹 들어간 곳에 자리했다 하여 '옴막구미' 또는 '움마구미'라 불렀다고 한다.

(14:42) '우명마을 포구' 지난다.

'우명 자율 관리어업공동체'에서는 꼬막,새꼬막, 맛조개,

칠게, 낙지, 전어, 짱뚱어 등을 잡는다고 한다.

이후 좌측으로 물 빠진 '여자만' 갯벌을 바라보며,

'학산해안길' 도로를 따라 길게 진행하고~

우측으로 나룻배를 형상화한 그늘쉼터도 주변의 무성한 잡초들 사이로

제 기능을 상실한 듯 보이고~

(14:51) '남도삼백리길 제1코스 이정표(별량화포 해안길 0.4km→)'를 지난다.

(14:52) 남파랑길 갈림길을 만나고,

이곳에서 '학산해안길' 도로를 벗어나 좌회전하여 '해상 데크길'로 진행이다.

'화포~우명 어부해안길' 이름을 달고 있는 '해상 데크길'인데,

순천만의 드넓은 갯벌위를 도보로 여행하며 어촌생태를 직접 관찰하고

순천만의 아름다운 일출과 석양을 볼 수 있는 해안데크 길이다.

'여자만' 앞 바닷가의 '장도' & '여자도' 바라보고~

(14:58) '화포~우명 어부해안길' 출구로 나간다.

'화포항 방파제' 바라보고~

(14:59) '화포 자연산 굴 작업장' 앞을 지나서,

'화포 선착장'으로 들어선다.

'화포마을 게시판'과 '일출소망탑'을 지나고~

화포마을의 원래 이름은 '쇠리'였다.

쇠는 '소'를 일컫는데, 마을이 소의 형상이라 그리 지어졌다고 한다.

화포의 뒷산은 봉화대가 있는 봉화산이다.

봉화산 아래 도드라진 곶(串)에 화포마을이 있는데, 우리말 이름으로 '곶개'다.

꽃의 옛 이름이 좆인데 발음이 곶(串)과 같아서 '꽃 화(花)'로 바꾸고,

바닷물이 드나드는 곳이라는 뜰의 개는 '물가 포(浦)'를 써서 화포라고 부르게 되었다.

'화포항' 포토존 바라보고~

(15:00) '화포항 소공원' 입구에 세워져 있는,

남파랑길 순천 62코스 안내판 앞이 남파랑길 순천61코스 종점이자 62코스 시점이다.

오늘 남파랑길 진행은 여기까지...

목표했던 남파랑길 순천 61코스도 무사히 도착했다.

두루누비&트랭글 앱 끄고 남파랑길 순천 61코스를 종료한다.

'남도 삼백리길 코스 안내도' 바라보고~

남파랑길 62코스는 남도삼백리길 중 제2코스인

'꽃산너머 동화사길'과 상당 구간을 함께 가게 되는데,

남파랑길 62코스 전반부 14.8km 구간인 '동초교'까지 동일 코스로 진행하게 된다.

'유네스코 순천 생물권보전구역' 안내판 바라보고~

생물권 보전지역은 1971년 설립된 유네스코(UNESCO) 인간과 생물권 계획(MAB)에 따라

생물 다양성 보전과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며 문화가치를 유지하기 위하여

전 세계적으로 뛰어난 생태계를 대상으로 유네스코에서 선정하는 육상, 연안 또는

해양 생태계 지역을 말하는데,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되면 해당 지역은 무분별한 개발이 억제된다.

순천시 전역은 2018년 7월 인도네시아 팔렘방에서 열린 제30차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 계획 국제조정이사회에서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다.

'화포항' 뻘배로 조성된 포토존 바라보고~

남파랑길 순천 62코스 출발지 초입인 '화포마을' 바라보고~

이후 '화포마을'을 지나는 '순천 시내버스'를 타려면 마을길을 지나,

언덕을 올라서 '일출길' 도로로 올라가야 한다.

이후 잠깐의 오르막길을 오르는데 두 다리가 천근만근... ㅎ

그렇게 '일출길' 도로로 올라서서,

(15:20) 화포.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하고~

(15:52) 화포.버스정류장에서 82번 순천시내버스를 타고

(16:35) 순천역서측.버스정류장에 하차, 인근에 위치한 지오스파사우나에서 칼긋게 땀냄새 제거후,

아랫장 건봉식당에서 순대국밥과 소주1병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순천종합버스터미널로 도보이동,

(19:00) 부산行 시외버스를 타고 광양터미널, 동광양(중마)터미널, 사천휴게소 경유하여

부산 서부(사상)시외버스터미널에 하차, 사상 지하철역으로 이동하고~

지하철2호선 타고 종점인 양산역에 하차, 양산역에서 택시타고 양산.내송집으로 귀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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