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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파랑길

남파랑길 고흥68구간

답사일자: 2024.10.18

코스: 해창만간척지공원(시점)-제3호배수갑문-상오마을회관-상오마을.버스정류장

-해창만2방조제-옥강보건진료소.입구-봉암삼거리-마복산.임도-까막재/마복분맥

-남성마을.정자나무쉼터-남성제저수지-익금마을회관-포두면·도화면 경계-석수포삼거리

-중산마을회관-도화.당오삼거리-신.도화공용터미널(종점)

인원: 나홀로 (이사. 곽차)

거리: GPS 21.16km (두루누비기준 20.8km)

시간: 널널.촬영&휴식포함/ 6시간23분

▶ 갈때 : 고흥67구간 마치고, 고흥68구간 동시진행으로 인해 68구간 들머리 대중교통편 확인못함

▶ 올때 : ​고흥68구간 마치고, 현지숙박으로 인해 68구간 날머리 대중교통편 확인못함

남파랑길 고흥 68코스 궤적

'해창만 오토캠핑장' 입구 '남파랑길 고흥 68코스 안내판' 앞에서 '남파랑길 67코스'를 마친후

배낭을 내리고 물 한잔하며 호흡을 가다듬고...

두루누비&트랭글 앱 다시 켜고 곧바로 '남파랑길 고흥 68코스'를 이어간다.

'남파랑길 고흥 68코스 안내판' 살펴보고...

(10:22) '팔영로' 도로를 따라 '남파랑길 고흥 68코스' 시작이다.

(10:23) '해창만 간척준공 기념탑'을 지나고...

'해창만' 방조제 아래 '77번 팔영로' 도로 좌측에 설치된

대형패널을 바라보며 진행이다.

'고흥 해창만 간척지 공원' 안내판 살펴보고...

고흥 해창만 간척지 공원

전라남도 고흥군 포두면 팔영로 405

해창만 간척지 제방 유휴토지에 오토갬핑장, 야외 공연장, 산책로 등을 조성하여

관광객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자 해창만 간철지 공원을 조성하였다.

앞쪽으로는 담수호, 뒤쪽으로는 바다가 위치하고 있어 낚시하기에 좋은 장소이다.

'고흥 해창만 간척지 공원' 입구에 위치한 '청운반점' 앞을 지나는데,

현재 영업중이라는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오늘 아침을 너무 일찍 먹어 허기가 느껴지고...

'청운반점'에 들어가 '짜장면곱배기'를 시켜 이른 점심을 해결하며

20분 쉬었다가 간다.

(10:46) '청운반점'을 나와 '77번 팔영로' 도로를 건너고...

'해창만' 방조제 아래 '77번 팔영로' 도로 좌측에 설치된

대형패널을 바라보며 다시 '남파랑길 고흥 68코스'를 이어간다.

(10:48) '77번 팔영로' 도로 건너편에 있는

'해창만 바닷깨비 체험·식당' 건물을 바라보면서 진행하고...

해창만 바닷깨비 마을은 68코스에서 진행하게 될 해창권역 마을인

오취리 상오·신오마을과 옥강리 내초·외초마을 공동으로 체험 프로그램인

바지락 캐기와 바지락칼국수 만들기, 유자청 담기, 석화구이 등

농어촌 체험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소개하고 있다.

(10:50) 그렇게 '해창만' 방조제 우측 아래 '77번 팔영로' 도로 옆길을 따라,

'도화 23km' 교통안내판을 지나고...

다시 '해창만' 방조제에 올라서서 진행이다.

그렇게 진행하는데 드디어 비가 올려는가???

하늘이 어둑어둑해지고...

(10:57) 우측 아래 '77번 팔영로' 도로를 우측으로 흘려보내고,

남파랑길은 직진하여 진행하고...

(11:00) 정면 '오도(梧島)'와 연결되는

'제3호 배수갑문' 도로를 통해, '오도'로 들어간다.

오도(梧島)

전라남도 고흥군 포두면 오취리에 위치한 하중도이다.

1963년에 시작한 금사리~오도~옥강리를 잇는 해창만 방조제 사업으로

해창만 간척지가 조성되면서 육지에 속하게 되었다.

지금은 바다로 돌출한 작은 반도와 같은 모습으로 존재한다.

온전한 섬으로 존재할 당시의 모습은 『조선지형도』에 잘 남아 있다.

당시에는 그 바로 동쪽에 있는 취도(翠島)와의 사이에 간석지가 발달하여 있었으나

내만이 간척되면서 수심이 깊어지고 토사의 퇴적이 이루어지지 않아 간석지는 사라졌다.

대신 두 섬 사이에 도로가 건설되어 연결되었다.

이 일대는 강수량이 많고 온난하여 난대성 식물들이 자생하는데,

특히 이 섬에는 오동나무가 많이 자라 봉황이 서식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오도(梧島)는 오동나무가 많은 지리적 환경에서 유래하였다.

(11:01) 그렇게 '오도(梧島)'로 들어서서 '남파랑길 이정표' 방향 표시 따라

좌회전하는데 68코스 종점까지 20.3km 남았다.

그렇게 좌회전하여 '오도' 중간을 가로질러 나가는 '상오길' 도로를 따라

'오도' 남쪽 해변 방향으로 진행하고...

음산한 기운이 느껴지는 폐건물을 지나는데,

모골이 송연한... 기분이 영 안좋다.

(11:05) '상오 어촌계 작업장' 경고판을 지나고...

(11:12) '별나로마을' 펜션 옆을 지난후,

해안가로 나서서 우회전하여 진행이다.

별나로마을 사업은 상오마을의 송동근 씨가 지난 2006년 전라남도 농업기술원에서

실시한 '농촌체험관광교육'을 계기로 시작되어, 이 마을 25농가가 함께 참여해서

갯벌 체험과 먹거리를 연계하여 4동의 펜션을 운영하는 일종의 농어촌 체험 펜션이라고 한다.

이후 '상오길' 해안도로를 따라 진행하고...

(11:19) '오취리 상오마을회관' 앞을 지난다.

예부터 북쪽에 있는 길두리 비봉산에는 봉(鳳)의 새끼 자웅이 살고 있었는데,

"봉황(鳳凰)은 비죽실(非竹實)이면 불식(不食)이요, 비오동(非梧桐)이면 불서(不棲)요,

비예천(非醴泉)이면 불음(不飮)이라!

[봉황은 대나무 열매가 아니면 먹지를 않고, 오동나무가 아니면 앉지를 않고,

예천이 아니면 마시지 않는다]"하였다.

봉덕(鳳德) 앞에 죽도(竹島)가 있어 오동(梧桐)이 잘 자라는 오동도(梧桐島)에

봉황(鳳凰) 자웅이 날아왔는데 숫봉(鳳)은 상오(上梧)에 암봉(鳳)은 취도(翠島)에

둥지를 틀었다 하여 봉래면(蓬萊面) 오동도(梧桐島)라 칭하다가

오취리(梧翠里)로 개칭하였고, 1956년에 상오(上梧)라는 자연마을로 독립되었다가

1956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포두면(浦頭面)에 속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를 요약하면 오동이 잘 자라는 오동도에 봉황 자웅이 날아와서 수컷은 오도에

암컷은 취도에 둥지를 틀었다 하여 봉래면 오동도라 칭하다가 오취리로 개칭되었다.

자연마을로는 상오(上梧), 신오(新梧), 오취(梧翠), 달성(達城)이 있다.

그렇게 '상오마을회관' 앞을 지나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마침 근처에 비를 막을수있는 쉼터가 있어 그곳에 배낭을 내리고

비옷 갈아입고...

물 한잔하며 7분 휴식이다.

(11:28) '상오마을' 입구 정자 쉼터를 지나는데, 이곳에는 수령 200년 이상의

'팽나무' 고목과 '푸조나무' 여러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고...

(11:29) '상오.버스정류장'을 지난다.

'상오.버스정류장'에서 정면 앞쪽 다리를 건너면,

'취도'가 위치하는데 남파랑길이 아니다.

이후 '오취길' 해안도로를 따라 진행하고...

(11:33) '농협 창고' 건물 앞을 지나는데,

좌측으로 '상오마을' 표지석이 세워져있다.

그렇게 '오취길' 해안도로를 따라 진행하다 앞으로 보면,

저 멀리 '마복산(534.9m)'이 높게 솟아 있는데, 나중에 '마복산' 임도를 진행하게 될 것이다.

'신오포구' 바라보고...

(11:40) 도로 우측으로 '신오마을회관'과

'신오.버스정류장'을 차례로 지나고...

(11:44) '신오마을' 끝에서 '77번국도 팔영로'를 만나고,

남파랑길 방향 표지기 따라 좌회전한다.

이후 '해창만 2방조제' 위로 올라서서 진행하고...

그렇게 '해창만 2방조제'를 진행하면 방조제 중간에서,

이제까지 이어지던 '오취리'를 벗어나 '포두면 옥강리'로 행정구역이 바꿔진다.

포두면 옥강리(玉崗里)

전라남도 고흥군 포두면에 있는 리(里)이다.

비봉산 앞에 있는 마을로 해창만 입구에 해당된다.

자연마을로는 우산, 내초, 외초, 봉암, 정암이 있다.

우산마을은 옛날 마을 부근에 소를 기른 목장이 있었고 마을 앞이 바다라 하여

우목포(牛牧浦)라 불리던 것이, 1936년 일제시대에 마을을 한자화할 때

마을 뒷산이 와우형(臥牛形)이라 하여 우산(牛山)이란 지명으로 바뀌었다.

내초마을은 외초마을과 경계지역의 산모양이 새머리와 같다고 하여 새두라 하였고,

옛 지도에는 두 마을이 초양(草梁)이라 표기되어 있는데 초양(草梁)의 안쪽 마을이라는

뜻에서 안새두라고 불렀다.

후에 이것이 한자화 되어 내초(內草)란 지명이 생겼다.

외초(外草)마을은 반대로 초양(草梁)의 밖에 있는 마을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봉암마을은 마을 뒷산 중턱에 벌바위가 있다고 하여 봉암(蜂岩)이라 부르게 되었고,

정암마을은 마을 뒤편에 바위가 많다는 뜻에서 생긴 지명이다.

(11:50) '팔영로' 도로에서 '내초길'이 갈라지는 삼거리갈림길을 지나는데,

'내초(해창) 버스정류장'이 있다.

그렇게 '해창만 2방조제' 앞쪽 갑문을 향해 진행하여,

갑문 앞에 다가가면 사방 경계석 안에 특이한 모양의 비석이 세워져 있다.

비석 글자는 마모되어 거의 보이지 않지만 머릿말인 '慰靈碑'가 겨우 판독되는데,

아마 '해창만 방조제' 공사할때 유명을 달리 한 사람들의 원혼을 달래는 비석으로 보인다.

이후 갑문 좌측 보행로를 따라 갑문을 지나다가,

좌측으로 '해창만'을 바라보고...

(11:52) 배수갑문 끝에서 우회전하여,

'내초길' 마을길을 따라 '옥강교회' 방향으로 진행하고...

우측으로 '77번 팔영로' 상의 교통표지판(←외나로도/ 도화, ↑고흥/ 포두)을 보면서,

'옥강삼거리'가 있는 삼거리로 진행이다.

(11:57) '옥강삼거리'에 도착하고...

남파랑길은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내초마을' 민가 벽화를 바라보며 진행이다.

(11:58) 남파랑길 갈림길을 만나고...

'내초마을 Y자' 갈림길에서 우측 마을 안길로 진행이다.

이곳 '내초마을 Y자' 갈림길에서 좌회전하면

20m거리에 '옥강 보건진료소' 있다.

이후 남파랑길 방향표지기가 가르키는 방향을 따라 진행하여

'내초마을'을 벗어난다.

(12:07) 농로 좌측으로 대나무 군락지를 지나,

우측으로 대규모 축사를 지나지만 축사 안은 거의 비어있다.

(12:09) '15번 우주로' 도로 아래를 통과하는

굴다리를 지나고...

(12:10) '봉암삼거리'에 도착하고, 이곳에서 남파랑길은 좌회전하여

'봉암길' 도로를 따라 이어진다.

삼거리 우측편에는 '옥강리 봉암마을'이 위치하는데,

봉암(蜂岩)마을은 마을 동남쪽에 '까막재'가 있다고 하여 '오치(烏峙)'라고 불러오다가,

마을 뒷산 중턱에 '벌바위'가 있다고 하여 봉암(蜂岩)이라 고쳐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좌회전하여 '봉암길'을 따라 진행하고...

(12:15) '생태계 교란어종 퇴치 및 자원화

지에프월드 영농조합법인' 앞을 지나고...

(12:19) 도로 좌측에 있는 '지성농장'을 바라보면서 진행이다.

그렇게 '봉암길' 도로를 따라 길게 진행하는데,

비는 계속 내리고, 그나마 바람이 세게 불지않는게 다행이다.

(12:34) 비포장도로로 들어서고,

이제부터 본격적인 '마복산' 임도를 따라 진행하게 된다.

(12:41) 'ㅓ자' 임도갈림길을 만나고, 우측의 '2021 임도시설' 표지석 앞에서

남파랑길은 좌회전하여 계속 오른다.

(12:44) 그렇게 임도를 따라 올라 임도 만당을 지나는데, '까막재'다.

이 '까막재' 좌우로 '고흥지맥'에서 분기한 또 하나의 산줄기 '마복분맥'이 지나간다.

그렇게 '까막재'를 넘어서면 이제까지 이어지던 '옥강리'에서

'포두면 남성리'로 행정구역이 바뀌는데 정확한 경계지점은 잘 모르겠다.

포두면 남성리(南星里)

전라남도 고흥군 포두면에 있는 리(里)이다.

해안가에 있는 마을이다.

자연마을로는 익금, 남성이 있다.

익금마을은 포두면의 가장 남쪽 끝에 있는 마을로, 마을 앞에 모래가 많이 쌓이는

해안이 있어 장사리(長沙里)라고 불렸다.

후에 이것이 어촌 지명으로 적합하지 않다 하여, 뒷산 지형이 육구미

(여섯마리 개의 꼬리가 모인 형국)와 비슷하다는 뜻에서 육구미(六拘尾)리로 고쳐 불렀다.

그러나 그 후 개 모양에 의한 지명으로 인재가 배출되지 않는다 하여

다시 발음이 비슷한 익금으로 지명을 바꾸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남성마을은 남성리의 중앙에 있는 마을로, 포두면 내에 가장 큰 마을이다.

이 마을에는 옥강리를 연결하는 성터(지금의 마목성)가 있고

옛날에는 이 성을 남포성(南浦城)이라 부르다가, 남성(南星)으로 바꾸어 불렀다.

조선말에 지방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남쪽 하늘의 노인성(老人星)이 비추는 곳이라

장수(長壽)하는 이가 많다 하여 남성(南星)으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

(12:48) 이후 완만하게 내려서는 임도길은 'ㅏ자' 임도갈림길에서

급 우회전하여 진행하고...

그렇게 완만한 임도를 길게 내려서면,

저 앞으로 '남성마을'이 나타나고...

(13:00) '대곡제 저수지'를 좌측으로 보면서,

농로를 따라 '남성마을'을 향해 진행한다.

(13:08) '남성마을' 입구 정자나무 쉼터를 지나고...

정자나무 쉼터에는 노거수 두 그루가 있는데,

좌측에는 평퍼짐한 후박나무가, 우측에는 키가 훤칠한 팽나무 노거수가

마치 부부가 쌍을 이루듯 마주보고 서 있다.

전형적인 바닷가 어촌 마을에는 옛날부터 후박나무나 팽나무 노거수 아래에

제당을 짓고 풍어와 어민들의 무사 안녕을 비는 곳이 많았다고 한다.

그렇게 마을 안길로 들어서서, '남성 3길' 마을길을 따라

(13:22) '남성리 사무소'를 지난다.

남성마을에서는 농·어촌체험을 2007년도부터 운영 중에 있으며,

국내 유일의 바지락공원도 있다.

2009년 1촌 1색 사업으로 폐교를 리모델링하여 청소년수련관으로

제공하고 있는데 강당과 식당까지 갖추어져 있다.

체험 안내소 앞으로 오붓한 마을 해수욕장이 있어 나만의 해수욕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특히 바지락은 그 맛과 품질이 우수하여 전량 일본으로 수출하다가 지금은 전국의 가정에

택배로 많이 보내기 때문에 소비자와의 직거래가 형성이 되고 있다.

천혜의 자연 그대로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바지락 등 각종 조개를 캐 보는

갯벌체험과 초보자에게도 마릿수를 보장하는 갯바위 바다낚시의 재미도 쏠쏠한 곳이다.

굴 양식장 탐방 및 알 굴 까기 체험이 있으며 계절에 맞춰 맞춤형 농촌체험

(고구마 캐기 체험, 마늘 뽑기 체험 채소 가꾸기 등)도 즐길 수 있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오염되지 않는 청정 바다와 깨끗하고 넓은 갯벌에서 자라는

바지락, 굴, 게 등 다양한 해양생물들을 관찰하는 해양생태 교육도 가능하다.

바지락은 그야말로 남도의 보배라 할 수 있는데, 남성 마을에선 바지락 한 망을 먹어야

봄을 제대로 보낼 수 있다는 말이 있다고 한다.

어떤 양념 없이 오직 맹물과 바지락만으로 끓여낸 바지락 탕도 진국이지만,

이 마을에는 바지락 철이 되면 빠질 수 없는 음식들이 있다.

멥쌀과 참깨를 불려 빻은 후, 채에 걸러 넣고 팔팔 끓여 바지락 살을 넣는 바지락 짓갱이,

살을 발라 낸 바지락을 나뭇가지에 끼운 뒤 말려서 양념을 해 먹는 바지락 꼬치,

새콤달콤 바지락 회 무침, 담백한 바지락 젓갈까지 모두 귀한 자리에 내놓는 마을 전통 음식이다.

바다가 주는 실하고 달큼한 선물 덕에 고흥 남성마을의 봄날은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하다.

(13:23) '77번 천마로' 도로를 만나고,

우회전하기 전 갈림길 정면 담벼락의 이정표(68구간 종점 11.2km→)를 살펴보고...

그렇게 진행하는데 비가 너무많이 내리고...

'남성마을' 민가 창고에 배낭을 내리고 물 한잔하며 호흡을 가다듬으며 5분 휴식하고...

비가 조금 잦아드는것 같아 또 다시 출발이다.

(13:29) 좌측으로 정미소, 우측으로 농협 창고 사이

'천마로' 도로를 따라 길게 진행하고...

(13:42) 좌측으로 '남성제 저수지'를 바라보고...

그렇게 '천마로' 도로를 따라 진행하는데,

또 다시 비.바람이 몰아치고...

(비는 내려도 좋은데, 바람아 너는 제발 불지 말아다오~

제발 부탁이다. ㅎㅎㅎ)

(13:46) '300m' 전방에 좌측으로 '익금마을' 갈림길이 있다는

교통표지판을 바라보면서 진행하고...

(13:54) 삼지창형 갈림길을 만나고...

사람은 좌측 길로, 차량은 우측 길로 내려서서 '익금마을'로 들어가게 되는 곳이다.

(13:57) '익금마을'입구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하고...

이곳 삼거리의 이정표에는 종점까지 7.5km 남았음을 알리고 있다.

그렇게 '익금마을'로 진행하는데,

또 다시 굵은 비.바람이 몰아치고...

마침 비를 피할수 있는 '익금마을 버스정류장'에 도착하고...

버스정류장 벤치에 배낭을 내리고 물 한잔하며 휴식이다.

그렇게 6분 휴식하는데, 비가 조금 잦아드는것 같아 또 다시 출발이다.

'포두면'의 가장 남쪽 마을인 '익금마을' 길로 들어서서 진행하고...

좌측으로 '익금해변'이 보이지만

지금 이 상황이 한가하게 해변을 보고 있을때가 아니다.

(14:09) '익금교' 다리를 건너고...

(14:12) 다시 '구 천마로' 도로를 만나 좌회전하는데,

갈림길 우측 교통표지판에는 도양 32km, 도화 9km 남았음을 알린다.

그렇게 '구 천마로' 도로를 진행하고...

좌측으로 '익금마을 해변'을 바라보고...

(14:20) 우측에서 올라오는 '신 천마로' 도로와 만나고...

(14:24) 그렇게 진행하면 이제까지 이어지던 '포두면 남성리'에서

'도화면 봉산리'로 행정구역이 바꿔진다.

고흥군 도화면(道化面)

전라남도 고흥군의 남쪽 끝에 위치한 면으로, 북쪽은 풍양면(豊陽面)과

포두면(浦頭面)에 접하고, 3면은 남해바다에 면하여 있으며, 지축도를 비롯하여

남동쪽 해안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일부를 이루고 있다.

고려시대 도화현이었다가 조선 세종 때 흥양현에 속했으며 조선말 흥양군 도화면이 되었다.

지명의 유래에 관한 근거는 『신증동국여지승람』(흥양)에서 살펴볼 수 있다.

거기에 "도화현은 본래 보성군 타주부곡(他州部曲)이었다.

1088년(고려 선종 5)에 지금의 이름인 도화로 고치고 현으로 승격시켰다.

세종 때 흥양현에 편입시켰다."라는 기록이 있다.

이 내용은 지명이 도화현에서 유래하였고, 그 기원은 고려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1441년(세종 23)에 흥양현의 영현이 되었음을 알려주고 있다.

『여지도서』에 의하면 민호 808호, 남자 1,581명, 여자 1,833명이었다.

이후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고흥군 도화면에 되었다.

면 소재지인 당오리를 비롯 10 법정리, 37 행정리를 관할한다.

남쪽 해안에 위치하는 발포리는 충무공 이순신의 부임지로 였으며,

발포리 606번지에는 이순신 충무사가 있다.

발포리(鉢浦里)는 발포와 관련되어 있다.

『해동지도』에는 좌수영 소속이었던 발포진이 잘 묘사되어 있다.

특히 『1872년지방지도』(발포진)에 내용이 매우 상세하다.

그것에 의하면 발포진은 성곽을 둘렀는데 동서남의 세 곳에 문루가 있고,

내부에 홍문(虹門)이 있다.

성 안에는 객사를 비롯하여 군기고(軍器庫) · 군향고(軍餉庫) ·

동헌(東軒) 등이 있고, 밖에는 174호의 민호(鎭底民戶)가 묘사되어 있다.

또한, 바닷가에는 선소(船所)도 그려져 있다.

그것은 원형의 돌담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안에는

병선, 전선, 사후선이 배치되어 있다.

주기는 병사의 수, 진의 설치 연도와 시설물,

전선의 건조 연도에 대한 정보들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발포진은 이순신 장군이 36세 때인 1580년(선조 13)에 부임하여 18개월 동안

재임하였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면의 중앙에 동서남북으로 통하는 계곡이 발달되었는데, 그곳에 농경지를 조성하여

쌀·보리·마늘·고구마·오이 등을 생산한다.

남부 해안선은 굴곡이 매우 심하고, 지죽도(支竹島), 대염도, 죽도를 비롯하여 많은 섬이 산재한다.

면 동부 사덕리에 하도(鰕島)가 있었으나 제방으로 막아 간척지로 되어 연륙되었다.

주민은 김과 미역·굴·꼬막·바지락 등의 양식에 주력하는 한편,

연안 바다에서 갯장어·도미·갈치 등을 어획한다.

3일과 8일에 정기시장이 선다.

교통은 면소재지에서 77번 국도가 동서남북으로 통하여 면내의 교통은 편리하다.

항구는 발포항이 가장 규모가 크고 그외 크고작은 어촌정주항이 있다.

문화재로는 고흥 발포만호성(鉢浦萬戶城:전남기념물 27),

고흥 내발리 백로 및 왜가리도래지(전남기념물 33), 황연록 의열사(黃延綠義烈祠),

이순신 기적비(紀蹟碑), 자치성(自治城), 신호리 석주(新虎里石柱) ·성지(城址) ·당간(幢竿),

봉룡리(鳳龍里) 미륵불상 등이 있다.

도화면 봉산리(鳳山里)

전라남도 고흥군 도화면에 있는 리(里)이다.

도화면의 동북부에 위치하여 비봉산 줄기에 위치하고 있다.

남해바다에 접한 지역으로서 발포해수욕장이 가까이에 있다.

북쪽으로는 마복산이 있으며 작은 하천이 바다로 흘러들어가고 있으며

바닷가에는 석수 나루터가 있다.

자연마을에는 봉산이라는 하나의 마을이 있다.

봉산이란 이름은 비봉산 줄기에 위치한 마을로서

산세가 봉황과 같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14:31) '200m' 앞에서 우측 '도화/ 봉산리' 방향으로

갈라진다는 교통표지판을 지나고...

(14:32) 좌측 아래로 '석수포 해변'를 바라보면서 진행하고...

(14:34) '석수포 삼거리'에 도착하고,

우회전하여 '석수포.버스정류장' 앞을 지난다.

남파랑길은 '석수포 삼거리'에서 지금까지 진행해 온 '77번 지방국도 천마로'를 벗어나,

우측으로 이어지는 '봉산로' 도로로 들어서서 도로 갓길을 따라 진행하게 된다.

그렇게 우회전하여 '봉산로' 도로 갓길을 따라 진행하는데,

이제까지 내리던 비가 서서히 그치면서 소강상태에 들어가고...

(14:49) 남파랑길 갈림길을 만나고...

전봇대가 서 있는 'ㅓ자' 갈림길에서 좌회전하여 농로로 진행이다.

그렇게 농로를 따라 길게 진행하는데, 앞으로는

'수반들'이 넓게 펼쳐져 있다.

신발속에 빗물이 들어가 양 발바닥이 질척거리고...

약 25분 전 '도화면' 경계지점을 지날무렵 왼쪽 뒷굽치와 오른쪽 발바닥이 쓰려오던데,

오늘하루 비 때문에 양 발바닥이 수난을 당하고 있다.

ㅠㅠㅠ~

(14:51) 작은다리를 건너고...

(14:53) 이후 농로 끝까지 진행하여 'T자' 갈림길에서 우회전하고,

우측 농로를 따라 나가는데 이곳에도 야산에 태양광 집광판이 넓게 조성되어 있다.

그렇게 남파랑길 빨간 화살표 방향 표지기

표시 따라 길게 진행하고...

(15:02) 좌측 언덕에 태양광 집광판 패널이 있는,

우측 농로를 따라 길게 진행해 나간다.

(15:09) 수문 조절 시설에 붙어있는

남파랑길 빨간 화살표 방향 표지기를 바라보며 길게 진행하고...

(15:18) 좌측으로 축사를 바라보며 진행하는데,

축사 특유의 냄새가 많이 풍기고 있다.

그렇게 농로를 길게 진행하다,

또 다른 'Y자' 갈림길에서 좌측 길로 진행하고...

(15:25) 우측으로 대단위 축사를 바라보며 좌측 길을 따라 진행이다.

(15:34) 사거리 갈림길을 만나고,

이곳 사거리에서 남파랑길은 좌회전하여 진행하고...

그렇게 진행하다보니 '봉산리'에서 '도화면 덕중리'로

행정구역이 바꿔져 있는데, 언제 경계지점이 바꿨는지... 경계지점을 놓쳐버렸다.

도화면 덕중리(德中里)

전라남도 고흥군 도화면에 있는 리(里)이다.

도화면의 동쪽에 위치한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다.

남해바다에 가까운 해안 지역이다.

도화천이 흐르고 있으며 농,어촌 혼합 구조가 나타난다.

자연마을에는 덕산, 중산이 있다.

덕중이라는 지명은 이 두 마을인 덕산과 중산을 합하여 불리어 왔다.

덕산은 마을 뒷산인 덕산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이고

중산은 중앙에 위치하였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15:38) '덕중리 중산마을' 정자나무 옆을 지나고...

덕중리 중산(中山)마을은 앞산의 산형이 개 어미의 젖줄에 해당된다 하여

'육금'이라 불러오다가 일제강점기에 마을 양쪽에 산이 있고 산 사이에

위치한 마을이므로 중산이라 개칭,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후 남파랑길 빨간 화살표 방향 표지기를 따라,

'중산길' 마을길을 따라 진행하고...

(15:43) 운동시설물이 있는 또 다른 '정자나무'를 만나고,

우회전하여 진행이다.

(15:45) '중산마을회관'을 우측으로 바라보면서 진행하고...

그렇게 '중산마을'을 빠져나오면,

저멀리로 오늘구간의 종점이 있는 '도화면 당오리'가 조망되고...

(15:49) 남파랑길 갈림길을 만나고...

'Y자' 갈림길에서 좌측 농로를 따라 진행한다.

우측 길 앞쪽 '중산마을' 입구에 '중산마을 표지석'과

'중산.버스정류장'이 위치하고 있다.

이후 남파랑길 빨간 화살표 방향 표지기를 따라,

'중산길' 농로길을 따라 진행하고...

(16:08) '77번 일반국도 천마로'로 다시 만나고,

남파랑길은 우회전하여 진행이다.

그렇게 진행하면 이제까지 이어지던 '덕중리'에서 '도화면 당오리'로

행정구역이 바뀌는데 정확한 경계지점은 잘 모르겠다.

도화면 당오리(堂梧里)

전라남도 고흥군 도화면에 있는 리(里)이다.

당오리는 도화면 면소재지로서 도화복지회관, 도화재래시장, 도화 고등학교, 중학교, 초등학교,

도화농협, 도화우체국, 도화버스 공용정류장, 도화푸른꿈 작은도서관, 도화교회 등이 위치하여 있다.

남쪽으로 넓은 농경지가 있고 북쪽으로는 산지로 둘러쌓여있다.

당오리라는 이름은 당곤과 오치 두 마을의 이름을 합하여 지은 이름이다.

도화천이 흐르고 있다.

자연마을에는 당곤, 신오치, 동오치, 서오치가 있다.

과거에는 당곤과 오치라는 두 개의 마을이 있었는데 오치가 커지면서 동쪽은 동오치,

서쪽은 서오치가 되었으며 새로 마을이 생기면서 신오치가 되었다.

신오치(新烏峙)마을은 면 소재지에 정기시장(5일)이 생긴 이후 동오치 1반에 속하였으나,

1963년 당오천(도화천)을 중심으로 동오치에서 신오치로 분동된 후

1981년 지방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새로 생긴 오치라 하여 신오치로 개칭, 현재에 이르고 있다.

당곤(堂昆)마을은 마을 동쪽 ‘섭밭골’이란 마을 뒷산에 당산 터를 마련하고 당산제를 지냈으므로

당곤이라 부르게 되었으며, 마을에 동백정, 고사정이 있고 독립지사 기산도의 유적지가 있다.

오치(烏峙)마을은 맨 처음 생긴 마을로서 속칭 '까박제돈부골'이라 칭했으나, 마을 뒷산의 지형이

까마귀와 같다 하여 '오치'라 하였는데, 1934년(일제강점기)에 서쪽에 위치한다 하여 '서오치'라 불렀고,

이때 동쪽에 있는 마을이 분동하여 동오치(東烏峙)마을로 불리게 되었다.

(16:09) 남파랑길 갈림길을 만나고,

남파랑길 이정표(←68구간 종점 1.8km, ↓68구간 시점 21.3km) 앞에서 좌회전하여,

두 갈래 길 중 우측 농로로 진행이다.

(16:16) 제법 많은 소가 보이는 축사를 우측으로 보면서 지나는데,

양 발바닥이 따갑고, 뒷꿈치는 쓰리고... 최대한 천천히 진행이다.

(16:28) 지붕 위로 십자가가 보이는 '도화 옥토교회'를 지나고...

(16:30) '당오리 신오치마을'의 '당오삼거리'로 올라서고,

남파랑길은 좌회전하여 '천마로' 도로를 따라 진행이다.

그렇게 '당오삼거리'에 올라서면, 우측으로 '신오치.버스정류장'이 위치하고

도로 건너편에는 '신오치'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이후 '천마로' 도로를 따라 '당오사거리'를 바라보며 진행하고...

'월드모텔'...오늘 하룻밤을 보낼 숙소다.

(1박: 35.000원)

이곳 '당오리'는 모텔이 2군데 뿐이라...

2군데 다 시설도 오래되어 형편없지만, 지금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가 아니다. ㅎ~

이후 '월드모텔' 숙소에 배낭을 두고 카메라와 핸드폰만 챙겨

68코스 종점으로 다시 진행하고...

'천마로' 도로 우측으로 '도화면 복지관'을 바라보면서 직진해서 진행하고,

(16:41) '도화천'을 가로지르는 '오치교' 다리를 건넌다.

그렇게 우측으로 규모가 제법 커 보이는 '흥양농협 하나로마트' 앞을 지나고,

(16:43) 도로 좌측으로 '베이스볼 파크'를 보면서 앞으로 진행하고...

(16:45) '오치' 입구 곡각지에 세워져 있는

'남파랑길 고흥 69코스' 안내판 앞에서 남파랑길 68코스를 종료한다.

남파랑길 68코스 종점의 ' 남파랑길 고흥 69코스' 안내판

원래의 남파랑길 68코스 종점은 이곳에서 0.1km 더 진행하여

(구) '도화 공용터미널'에서 마쳐야 하지만...

오늘 오후 종일토록 비에 시달려 지금 내 몸 상태가 말이 아니다.

양 발바닥과 뒷굼치가 불어터서 까이고...

어서 빨리 씻고, 발 치료를 하고싶은 마음이다.

그리고 내일 아침 이곳에서 69코스를 시작하면 됨으로...

눈 딱 감고 이곳에서 남파랑길 68코스를 종료한다.

이후 오늘 숙소인 '월드모텔'로 복귀후 샤워를 마치고 양발 치료하고...

숙소근처에 있는 '가나안식당'에서 백반정식을 시켜 저녁 해결하고...

GS25편의점에 들려 내일 먹을 식량 구입하고...

양 다리 마사지를 마친후 일찌감치 수면모드에 들어간다.

오늘하루 걸음수: 59.408걸음

올해 최고로 많이 걸은 날이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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