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일자: 2024.10.19
코스: 신.도화 공용터미널(시점)-동오치 여성회관-동오치 마을 표지석-불광사 안내판
-신호제.저수지-사방댐 임도-철쭉공원 주차장-딸각산 갈림 삼거리-고로쇠나무 조림지
-천등마을-백석길/크로바농원-백석마을회관(종점)
인원: 나홀로 (이사. 곽차)
거리: GPS 15.92km (두루누비기준 15.7km)
시간: 널널.촬영&휴식포함/ 4시간31분
▶ 갈때 : 고흥68구간 마치고, 현지숙박으로 인해 69구간 들머리 대중교통편 확인못함
▶ 올때 : 고흥69구간 마치고, 고흥70구간 동시진행으로 인해 69구간 날머리 대중교통편 확인못함
남파랑길 고흥 69코스 궤적
10월19일
(05:10) 기상하고...
어젯밤은 (22:10) 취침에 들어가 새벽에 두번 깨는 등... 잠을 좀 설쳤다.
이후 컵라면을 끊여 이른 아침 해결후 씻고 볼일(?)보고,
양발 상처부위 치료하고, 배낭 챙기고~
(06:10) 하룻밤 숙박했던 '월드모텔'을 나와 남파랑길 69코스 시점으로 도보이동이다.
(06:20) (신) '도화 공용터미널'에 도착후 두루누비&트랭글 앱 켜고,
남파랑길 고흥 69코스 안내판 앞에서 좌측 '중심길' 도로를 따라 남파랑길 69코스 시작이다.
(06:23) 도로 좌측 편의 'C&U편의점'과 함께 있는 '(구)도화 공용터미널'를 바라보고...
이곳이 실질적인 남파랑길 69코스 시점이다.
이후 도로 우측으로 '개인택시 사무소'를 지나고,
(06:25) '도화면사무소'와 '도화초등학교' 입구를 좌측으로 보면서 진행이다.
도화면 당오리(堂烏里)
도화면 면 소재지로서, 남쪽으로 넓은 농경지가 있고,
북쪽으로는 산지로 둘러싸여 있으며 도화천이 흐르고 있다.
당오리는 당곤(堂昆)과 오치(烏峙) 두 마을의 이름을 합하여 지은 이름으로,
자연마을에는 신오치, 동오치, 오치[서오치], 당곤마을이 있다.
신오치(新烏峙)마을은 면 소재지에 정기시장(5일)이 생긴 이후 동오치 1반에 속하였으나,
1963년 당오천(도화천)을 중심으로 동오치에서 신오치로 분동된 후
1981년 지방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새로 생긴 오치라 하여 신오치로 개칭, 현재에 이르고 있다.
오치(烏峙)마을은 맨 처음 생긴 마을로서 속칭 '까박제돈부골'이라 칭했으나,
마을 뒷산의 지형이 까마귀와 같다 하여 '오치'라 하였는데,
1934년(일제강점기)에 서쪽에 위치한다 하여 '서오치'라 불렀고,
이때 동쪽에 있는 마을이 분동하여 동오치(東烏峙)마을로 불리게 되었다.
(06:26) '도화파출소' 앞을 지나고...
(06:27) '형제세탁소' 앞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는데,
남파랑길 이정표는 시점에서 0.1km 진행한 지점이다.
그렇게 좌회전하여 '동신길' 마을도로를 따라 진행하는데,
발바닥 상처부위가 따가워오기 시작하고...
오늘은 속력을 내지않고 최대한 천천히 진행하기로 한다.
(속력을 내봐야 1시간에 4km도 못가는데... ㅎㅎㅎ)
(06:31) '동오치 여성회관'과 '도화주조장'을 차례로 지나고...
(06:32) 좌측의 '도화성당'을 바라보면서 진행이다.
(06:33) '뉴코아 아파트' 앞 'Y자' 갈림길에서
좌측 길로 진행하고...
(06:35) '오치 음성' 설명판이 칡넝쿨 속에 가려져 있는 곳을 지난다.
고흥 오치음성(高興烏峙陰城)
고흥 도화면 신호리와 포두면 봉림리 일대에 위치하고 있다.
해발 555m의 천등산 정상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는 능선의 끝자락
해발 389.5m 정도의 산마루서 동쪽으로 산 중턱까지 내려가는 산성으로,
고려 시대에 축성된 포곡식(包谷式) 산성이다.
성의 평면 형태는 사다리꼴에 가까운 방형이고, 체성(體城)은 석비례층과 같은
단단한 바닥 위에 토석(土石)을 다져서 바닥을 정지한 후 수평 쌓기로 축조하였고,
하부가 상부에 비해 비교적 큰 석재가 사용되었다.
성의 총 둘레는 2,642m로 단곽(單郭)의 석축성으로 동쪽을 바라보고 있으며,
성의 북서쪽 정상에서 북쪽으로 고흥 독치성(전남기념물 제208호)과
고흥 백치성(전남기념물 제209호) 등이 관찰된다.
성 안에는 서 · 남 · 동문지(東門址)와 우물 터가 남아 있고,
성 안에서는 토기류, 분청사기 조각, 격자문 암키와와 복합문 암키와 등의 기와류가 출토되었다.
음성은 성이 자리 잡은 위치 및 쌓은 방법, 출토 유물 등으로 보아
고려 시대에 쌓은 것으로 보이는 대규모의 산성으로 역사적 · 학술적 가치가 크다.
이후 '도화중학교' 건물 가림막을 바라보며 진행하고...
(06:39) '855번 지방도'가 지나가는 '도화로' 삼거리를 만나고,
남파랑길은 좌회전하여 진행이다.
(06:40) '도화로' 우측으로 '동오치마을' 표지석을 지나고...
이 표지석을 지나면 이제까지 이어지던 '당오리'를 벗어나
도화면 신호리(新虎里)로 행정구역이 바꿔진다.
도화면 신호리(新虎里)
전라남도 고흥군 도화면에 있는 리(里)이다.
남해바다에 접해 있는 해안 지역이며 도화천이 흐르고 있다.
신호리란 이름은 신기와 호덕의 두 마을을 합하여 부른 이름이며
주민이 모두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자연마을에는 동백, 지정, 신기, 원산, 호덕이 있다.
동백은 동백정이라는 유적이 있어 붙은 이름이고
신기는 새로 생긴 마을이란 의미이다.
호덕은 동호덕 고분이 있어 그 이름을 따서 지은 이름이다.
지방문화재 184호인 신호석주가 있고 해마다 천등산에서 철쭉제가 있다.
'도화천' 표지판을 지나고...
(06:41) 남파랑길 갈림길을 만나고, '서호교' 앞 삼거리에서
'855번 지방도 도화로'를 벗어나 좌측 제방길로 진행이다.
갈림길 초입에는 '천등산 철쭉공원' 그림판과
'불광사'를 비롯한 각종 안내판에 세워져 있다.
그렇게 좌회전하여 '도화천' 제방길을 따라 진행하고...
도화천(道化川)
전라남도 고흥군의 도화면에 있는 하천이다.
도화면 북서쪽 천등산 아래에서 발원한다.
이외에 도화면의 여러 산에서 내려오는 물이 모여 도화천을 이룬 뒤
남쪽으로 흘러 구암리에서 바다로 유입한다.
『1872년지방지도』(흥양)에 도화면의 두 하천이 그려져 있다.
오른쪽의 하천은 도화면 중심부에서 흘러나오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다.
가목시(加木市, 도화면 신호리 호덕에 있던 장터로 추측) · 당곤(堂昆) · 오치(烏峙) 등의
지명이 함께 표기되어 있어 지금의 도화천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왼쪽의 하천은 지금의 가영천일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지지자료』(흥양)에는 도화면의 하천으로
인포천(仁浦川)과 탑성천(塔城川)이 기록되어 있다.
그 위치가 각각 '문내(門內, 문 안쪽)', '문외(門外, 문 바깥)'라고 되어 있다.
둘 다 도화천과 관계가 있을 것으로 추측되나, 정확한 위치 고증이 어렵다.
지금의 이름은 도화면(道化面) 지명에서 유래하였다.
언제부터 도화천이라고 하였는지를 분명하게 알 수 있는 자료는 없다.
다만 일제강점기 이후부터 이 지명을 사용하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06:45) '호덕마을' 앞 '신호교' 직전에서
계속 직진방향의 '도화천' 제방길을 따라 진행하고...
신호리 호덕(虎德)마을은 풍수지리상 옛 도화현의 좌측에 청룡의 상이 있고,
우측에 백호의 상이 있어 마을 터로 최적지라 하여 호랑이의 덕을 본다는 뜻에서
호덕으로 이름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후 '도화천' 제방을 따라 진행하다,
(06:49) 축사 앞에서 제방 길이 좌측으로 휘어져 이어지고...
정면으로 또 다른 축사를 향해 진행하는데, 축사 고유의 냄새가 풍기고
여름철 습한 날이라면 축사 냄새가 만만치 않겠다.
이후 빨간 화살표 남파랑길 표시를 따라 진행하고...
(06:58) 좌측 '호덕지' 제방으로 이어지는 하천 다리를 건너고...
계속해서 나타나는 빨간 화살표 남파랑길 표시를 따라
농로를 이리저리 진행하고...
좌측 멀리로 논 한가운데에 '고흥 신호리 석주'가 조망되고...
남파랑길에서 좌측으로 150m가량 떨어져있는
'고흥 신호리 석주'를 보러간다.
고흥 신호리 석주(高興 新虎里 石柱,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185호 )
전라남도 고흥군 도화면 신호리 원산마을에서 남서쪽으로 약 500m 떨어진 신호제(新虎堤)
아래쪽의 넓은 들판(평지) 한가운데 서 있는 석주(石柱, 돌기둥)로, 1977년 문화재관리국에서
간행한 <문화유적총람>에 "신라 무열왕 때 원효대사가 창건한 절이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없어지고 높이 6m의 석탑만 남아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이를 입증할 만한
유물은 확인된 바 없다.
이 기록에서 말하는 석탑이란 절터에 있는 석당간을 이르는 것으로 보이는데
주민들은 이 석주를 '탑성동 탑' 또는 '탑동 탑'이라고 부른다.
백제 때 한자사(寒子寺) 또는 한사(寒寺)라는 절이 있었다고 구전되는데, 주변에서 질 좋은
청자 조각과 기와조각들이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고려 말 · 조선 초에 절이 존속했었으리라 짐작된다.
이곳에는 여러 개의 탑이 있었으며, 신호리와 봉룡리의 밭이 모두 사답(寺畓)이었다고 전해진다.
흔히 볼 수 없는 평지 절터이다.
다시 남파랑길로 복귀하고...
(07:17)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 갈림길에서 '천등산 철쭉공원' 방향으로 좌회전하는데,
갈림길 좌측에는 '불광사' 표지판이 서 있다.
(07:21) '불광사' 입구 갈림길에서,
우측 '신호제 저수지'를 향한 오르막길로 진행하고...
(07:25) '신호제(新虎堤).저수지' 제방을 지난다.
이후 좌측으로 '신호제(新虎堤).저수지'를 바라보면서 진행하는데
온갖 잡목 숲이 가려 정작 '신호제(新虎堤).저수지'는 보이지 않는다.
(07:31) 저수지 상류에서 '신호제.저수지'를 바라보고...
이후 은근한 포장임도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07:42) 비포장임도 오르막길이 시작되고...
(07:46) 그렇게 임도를 따라 올라서서,
우측으로 '사방댐' 표지석을 지난다.
이후 본격적인 꼬부랑길 '천등산' 임도길이 시작되고,
(07:49) 하얀색 원이 그려진 임도가 우측으로 크게 휘어진다.
이후 지그재그로 이어지는 시원한 숲길 임도길을 따라
(08:03) 국가지점번호 다라 8075 1593 안내판을 지나고...
룰루랄라~
(08:17) 국가지점번호 다라 8028 1576 안내판을 지나고...
쑥부쟁이...
구절초...
(08:32) 국가지점번호 다라 7994 1613 안내판을 지나고...
(08:39) '철쭉공원' 입구 화장실을 지나는데,
이제까지 이어지던 급경사의 오르막길이 끝이나는 지점이다.
'철쭉공원' 공터 우측에 '풍양 천등산 봉수대' 안내판이 세워져 있고...
이 능선은 '고흥지맥'이 지나는 능선으로, 예전 고흥지맥 산줄기 이어갈때
'벼락산', '천등산'을 거쳐 이곳 '철쭉공원'을 경유하여 뒤편 '우마장산'으로 지나간 곳인데,
그때 남파랑길 진행하려고 이곳에 다시 오게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ㅎ~
데크전망대에서 지나온 방향 바라보고...
'천등산' 안내판을 바라보고...
천등산(天登山, 553.5m)
풍양면, 도화면, 포두면 3개 면에 걸쳐있는 산으로 올라가 보면 암릉들이 세밀하게
흩어지고 갈라져 있고, 남해바다 조망이 좋다.
봉우리가 하늘에 닿는다 해서 『천등(天登)』이라고도 하고, 스님들이 정상에 올라
천 개의 등불을 바쳐 『천등(天燈)』이라고 했다는 설과, 금탑사 스님들이 밤이면
수많은 등불을 켰다 해서 『천등(天燈)』이라 했다.
멀리 희미한 '거금도' 방향을 바라보고...
데크쉼터에 배낭을 내리고,
물 한잔하며 호흡을 가다듬으며 13분 휴식이다.
(08:54) 13분전 '철쭉공원' 안부로 올라선 곳
반대 방향 임도로 내려서고...
그렇게 진행하면 '도화면 신호리'에서 '풍양면 송정리'로
행정계가 바뀌는데 정확한 경계지점은 잘 모르겠다.
고흥군 풍양면(豊陽面)
전라남도 고흥군 남서쪽에 위치한 면으로 동쪽은 포두면(浦頭面)과 도화면(道化面),
서쪽은 도덕면(道德面), 북쪽은 고흥읍과 접하고, 남쪽과 서쪽 일부는 바다에 면한다.
면의 동쪽 경계에 천등산(天嶝山:554m)이 솟아 있고 서쪽으로 낮아지는
동고서저(東高西低)의 지형을 이룬다.
현재 면 소재지인 상림리를 비롯하여 야막리, 보천리, 당두리, 고옥리, 한동리, 안동리,
매곡리, 풍남리, 송정리, 율치리, 봉양리의 12개 법정리와 42개 행정리를 관할하고 있으며,
무인도 13개가 있다.
풍양면은 역사가 오래되어 신라 때는 장흥부에 속했다가 백제 때는 보성군에 속했다.
이후 고려시대 풍안현으로 승격되었다가 조선시대인 1441년 흥양현에 속했다.
『호구총수』의 동리를 살펴볼 때 조선 시대에는 고읍면(古邑面)에 해당하는 지역이었다.
흥양현의 고을 터가 있었던 것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과 『해동지도』에도 기록되어 있다.
『여지도서』에 의하면 민호 1,095호, 남자 2,150명, 여자 2,255명이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이 이루어질 때 여러 동리가 합쳐져서 만들어졌는데, 고옥(沽玉)·
한동(寒洞)·봉양(鳳陽)·송정(松亭)·율치(栗峙)는 『호구총수』에 기록되어 있는 동리들이다.
1931년에 풍양면(豊陽面)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풍양현(豊陽縣)과 흥양현(興陽顯)에서 한글자씩 따서 조합하였다.
지역의 대부분이 300m 이하의 구릉성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북서쪽과 서쪽에는 간척평야가 펼쳐져 있다.
경지면적은 논이 밭보다 넓으며, 주요 농산물은 쌀·보리·참깨·유채·마늘 등이고
무·배추도 많이 재배한다.
한동리에서는 고흥의 특산물인 유자를 많이 생산하며 고흥유자공원이 있다.
풍남리(豊南里)에 해초산업 새마을공장이 있으며, 굴·바지락의 훈제 통조림을 생산한다.
문화재로는 대성사(大成祠:전남문화재자료 54),
고흥 상림리(上林里) 삼층석탑(전남문화재자료 184),
금성사(錦城祠), 성산사(星山祠), 야막리(野幕里)·한동리(寒東里)의 고인돌군,
풍남리 성지(城址) 등이 있다.
풍양면 송정리(松亭里)
전라남도 고흥군 풍양면에 있는 리(里)이다.
천등산 아래에 있는 농촌마을이다.
옛날에 마을 뒤 월각산(月角山) 능에 노송이 울창하여 때때로 학이 날아와
앉았다고 하며, 울창한 노송을 상징하여 송정(松亭)이란 지명이 생겼다.
자연마을로는 천등과 냉정마을이 있다.
천등(天燈)은 천등산 아래 서쪽에 있어 천등산의 정기를 받아 이루어진
마을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냉정(冷井)은 옛날에 마을에 우물이 없어 식수난에 처해 있을 무렵,
어느 풍수가가 우물장소를 정해주면서
“이 석간(石間)에서 솟는 물이 매우 차고 맑고 시원할 것이다”라고 하여
그 장소에 우물을 설치하니 찬 물이 솟아 나왔다고 한다.
마을에서는 그 유래를 잊지 않기 위해 마을 이름을 냉정(冷井)이라 부르게 되었다.
정면 아래로 '딸각산'을 바라보고...
'딸각산'은 바위를 밟고 오르노라면 '딸각딸각' 소리가 난다 해서 그렇게 부른다는
주민들의 설명과는 달리 옛 기록에는 월각산(月角山)이라 기록하고 있다.
'딸각'이 '달각'으로, 달각이 월각으로 변한 것이다.
이후 좌측 아래의 '강동저수지'와 중앙 멀리로 '거금도'를 조망하면서
지그재그 임도를 따라 내려선다.
(09:07) 우측으로 '천등산 봉수2길' 이정표를 지나고...
(09:08) '딸각산' 갈림길인 '앙천잇재'로 내려서서,
우측 사동마을 5km 방향으로 남파랑길을 이어간다.
이후 꼬부랑 임도길을 길게 내려서고...
임도 좌우로 온통 '물봉선' 군락지다.
임도 정면위로 '천등산' 암릉 능선이 가까워지고...
그렇게 지그재그 임도를 따라 내려서다보면,
임도 주변으로 식목지가 넓게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09:21) '고로쇠나무 조림지'를 지나고...
(09:24) 좌측으로 추락주의 가드레일이 설치된 임도길이 시작되고...
'거금대교' 땡겨보고...
(09:27) 이정표가 세워진 '사동마을' 갈림길에 도착하고,
'천등마을 2.2km' 방향으로 급 좌회전하여 진행이다.
(09:39) 좌측으로 '천등 비파농원'을 지나고...
저멀리 '풍남리' 바닷가를 바라보며 진행하고...
(09:52) '송정리 천등마을'로 들어서서,
마을 안길로 진행이다.
송정리 천등(天燈)마을은 지금으로부터 약 500년 전 김녕 김씨가 처음 정착하여
지금까지 마을을 이루고 있는데, 천등산 아래 서쪽에 위치하여 천등산의 정기를 받아
이루어진 마을이라는 뜻으로 마을 이름을 천등이라 칭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09:57) '천등마을' 안길 'ㅏ자' 갈림길을 만나고,
이곳에서 남파랑길은 우회전하여 진행이다.
정면으로 '별학산'을 바라보면서 진행하고...
(09:59) 마을 끝 집에서 좌회전하고,
'851번' 지방도인 '풍남로' 방향으로 진행이다.
(10:02) '851번 지방도로 풍남로' 직전 아래의 'T자' 갈림길에서
남파랑길은 우회전하여 진행하는데 69구간 종점까지 2.8km 남았다.
좌측으로 '송정리 월동마을'과,
그 너머로 '풍남항' 해변이 보이는 지점이다.
그렇게 '851번 풍남로' 우측 아래 농로를 따라 진행하는데,
우측으로는 지나온 '천등산'이 보인다.
이후 농로를 따라 진행하면 좌측 '풍남로' 도로에 합류되는 지점
우측에 '다육꽃농원' 입간판이 세워져 있다.
(10:08) 좌측 '풍남로' 도로에 올라서서, 도로 갓길을 따라 진행하고...
(10:11) 남파랑길 갈림길을 만나고,
위험한 '풍남로' 도로 대신 좌측 임도로 진행하도록 길 안내가 되고 있는데...
남파랑길 이정표는 ←69구간 종점 2.1km 남았음을 알린다.
그렇게 좌화전하여 '백석골' 농로를 따라 길게 진행하고...
(10:20) 대형 축사 옆으로 들어서면,
이제까지 이어지던 '송정리'에서 '풍양면 매곡리'로 행정구역이 바꿔진다.
풍양면 매곡리(梅谷里)
전라남도 고흥군 풍양면에 있는 리(里)이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으며, 간척사업으로 인해 현재는 농사가 이루어지는 마을이다.
자연마을로는 매곡, 백석, 동적이 있다.
매곡(梅谷)마을은 삼면이 바다로 접하여 모래로 둘려있어 당시 '모래추'라 칭하였는데,
어느 날 풍수 한 분이 뒷산을 오르다 마을을 내려다보니 삼면은 백사장이고
마을에는 매화꽃이 활짝 피어 있어 구름 위에 학이 나는 듯한 아름다운 경치에 감복하여
마을로 내려와 마을 명을 매곡(梅谷)으로 정하여 주어 개명했다고 한다.
백석마을은 옛날에 마을 앞에 염전이 많이 있어서, 흰소금을 100석 이상 생산하였으므로
흰소금이 많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곳의 간척지는 1979년에 앞바다가 매립되면서 농토화 되었다.
동적마을은 주변에 장고치라는 고개가 있고 바로 그 아래 점대(笛)처럼 생긴 골짜기에
마을이 형성되었으므로, 점대형의 마을이라는 뜻에서 동적이라 부르게 되었다.
(10:25) 정면으로 또 다른 축사를 바라보며 진행하고,
축사 끝에서 우측으로 나가 '백석길' 포장도로에 올라서서 진행이다.
(10:27) 이후 '백석길' 차도를 따라,
좌측으로 '크로바 농원'을 보면서 진행하고...
그렇게 '백석길' 차도를 따라 진행하는데,
가끔씩 나타나는 빨간 화살표 남파랑길 표시가 그나마 위안이다.
차량 통행이 거의 없는 '백석길' 1차선 도로를 널널하게 진행하는데,
이 도로는 오늘 내가 완전히 전세 놓았다. ㅎ~
(10:40) 저멀리 오늘 69코스 종점인 '백석마을'이 보이기 시작하고...
(10:47) 사각 정자 쉼터를 지나고...
'백석로' 도로가 'S자'를 그리며 휘어지는 지점에,
'정적금지'라고 적혀있는 대형 표지석을 지난다.
그렇게 '백석마을'로 들어서고...
(10:51) '백석 버스정류장'이 있는 '백석마을회관'앞이
남파랑길 69코스 종점이자 70코스 시점이다.
다음 코스인 남파랑길 고흥 70코스 안내판 바라보고...
'백석 버스정류장'옆 사각정자에 배낭을 내리고
두루누비&트랭글 앱끄고 남파랑길 고흥 69코스를 종료한다.
이후 '백석 버스정류장'옆 사각정자 등산화를 벗고 올라
양발의 열기를 식힌후, 상처부위 치료하고...
준비해온 치킨햄버거 1개와 테라 캔맥주(大) 1캔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연속해서 남파랑길 고흥 70코스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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