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수지맥 이란???
낙동강의 서쪽과 내성천(乃城川)의 동쪽을 흐르는 산줄기로, 백두대간 박달령과 도래기재 사이에 있는 옥돌봉(1,244m)에서
분기하여 문수산(文殊山 1,207.6m) 명호의 만리산(791.6m), 도산의 용두산(665m), 녹전의 봉수산(569.6m), 북후의 불로봉(482m)으로
이어진 뒤 안동의 조운산(朝雲山 635m), 학가산(鶴駕山 874m), 보문산(641.7m)으로 이어지고 다시 풍천의 검무산(331.6m)과
예천군 지보면의 나부산(334m)을 지난후 내성천과 금천이 낙동강과 만나는 삼강리(三江里)를 돌아 예천의 명물로 알려진
의성포(義城浦)의 맞은편 절벽인 회룡대(回龍臺)에서 끝이나는 114.5km의 산줄기를 新산경표에서는 문수지맥이라 칭한다.
* 문수지맥 주요산과 거리
옥돌봉~1.9~주실령~3.6~예배령~1.8~문수산~3.5~가부재~6.0~갈방산~3.9~옛고개~3.6~경찰비~4.7~응봉산(-0.3)~3.8~만리산
~3.0~월오현~3.5~용두산~3.7~굴고개~0.7~복두산~3.2~방아재~2.3~박달산~1.7~봉수산~1.1~옛고개~7.3~큰두무재~5.1~조운산
~5.4~학가산~5.1~보문산~7.8~대봉산~5.6~검무산~19.9~나부산~6.3~내성천 .......114.5km
* 新 산경도
산행일자: 2009년 10월25일
인원: 홀로
산행코스: 도래기재-옥돌봉-분기점-주실령-문수산-가부재-갈방산-다덕재
gps거리: 22.78km/ 산행시간: 11시간30분/휴식시간 포함
2009년 10월24일 pm22:10 부산역에서 출발하는 강릉行열차를 이용하여 10월25일 am03:25 춘양역에 도착하고~
곧바로 미리 연락되어 기다리고 있던 춘양개인택시 정재범기사의 택시 이용하여 백두대간상의 도래기재에 도착한다.
(춘양개인택시 정재범기사 011-806-3355, 춘양-도래기재: 20.000원)
잠시후 산행준비를 마치고 굳어있는 몸을 스트레칭으로 풀어낸후 추억의 백두대간 등로를 따라 옥돌봉으로 올라간다.
(04:00) 잘 정비해놓은 나무계단을 지나 3분정도 올라서니 좌측 아래로 서벽리 방향으로 불빛들이 내려다보이고~
(
이후 한동안 완만한 오르막길을 진행하다 잠시동안이나마 내리막길도 나타나고~
(
잠시후 철쭉군락지 표시판을 지나고 급경사의 오르막길을 올라 (
정상 아래쪽 헬기장 한켠에 배낭을 내리고 라면을 끊여 이른 아침을 해결하며 한참을 휴식한후 (
이후 조은 등로를 따라 10분후 ↑옥돌봉0.28km, ←박달령2.8km, 주실령→의 이정표가 있는 문수지맥 분기점에 도착하고~ (05:50)
사진촬영과 기록으로 5분 지체한후 (05:55) 본격적으로 문수지맥 산행이 시작된다.
잠시 내려서서 예천바위 이정표를 만나고 등로옆으로 벗어나 있는 예천바위에 올라보지만 어두워서 뭔가 보여야말이지~
남쪽으로 향한 급경사의 내리막길을 조심하며 진행하고, 6분후 바위지대를 내려서고
다시 남서쪽으로 2분올라 또 하나의 바위전망대에 도착하고~ 아직도 주위조망은 깜깜밤중이다.
다시 내려서서 우측으로 조심스럽게 내려와 전면의 바위지대를 우측으로 두고 좌측으로 진행하고~
잠시후 날등을 다시 만나면서 남쪽 방향으로 등로는 이어진다.
잠시후 송림길 사이로 룰루랄라 등로가 이어지고~이른새벽에 보는 노송들의 군락지가 참으로! 보기좋다.
곧이어 나무계단이 나타나고~ (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주실령의 절개지 동쪽으로 나있는 등로를 따라 오르니 급경사의 오르막길이 계속 이어지고~
그렇게 급경사의 오르막길을 올라 ←문수산4.8km 주실령0.8km→의 이정표를 만나고~
우측으로 지맥길에서 5m가량 떨어져있는 헬기장에 도착후 배낭을 내리고 막걸리 한잔하며 한참을 휴식한다. (
헬기장에서 바라본 옥돌봉 정상의 전경
휴식하며 여유를 느끼는 이순간이 너무나 좋다.
이후 다시 지맥길로 되돌아나와 남동쪽으로 내려서서 (07:13) 폐헬기장을 지나고~ 멀리 남동쪽 방향으로 문수산 정상 쪽이 높게 보인다.
교통호를 지나 참나무 숲의 내리막길을 내려서고~이후 능선은 잠시 내렸다가 거의 평탄하게 이어진다.
잠시후 좌측 골자기 아래로 두내리 방향의 민가와 전답들이 내려다 보이고~ 가을의 품속으로 빠져들기 시작한다.
커다란 나무가 쓰러져 등로를 막고 있는 지점을 지나고나니 서서히 오르막길은 시작되고~ 급경사의 오르막길을 올라
(07:35) 참나무와 낙엽만 쌓인 너무나도 평범한 980봉 정상에 도착하니 ←문수산3.6km 주실령2.0km→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3분 내려서니 능선은 동쪽으로 꺽이면서 평탄하게 이어지고~ (
다시 오른 봉우리에는 좌측 아래로 서벽리 거실마을이 내려다보이고~ 남동쪽으로 방향을 바꿔 내려서니
(07:53) 노송 한그루가 눈길을 끌며 ←문수산2.6km 주실령3.0km→ 의 이정표가 세워져있는 예배령에 도착한다.
이후 참나무군락 사이로 평탄하게 진행하고~ 동쪽으로 향하다가 925m봉은 오르지않고 사면으로 진행하고~
다시 오르막길을 올라 ←문수산1.6km 주실령4km→ 이정표를 지나고
(
참나무 아래로 낙엽만 쌓인 밋밋한 1.051봉 정상에 도착하고~
남동쪽으로 내려서서 좌측으로 ↓두내약수2.6km의 이정표를 지난다. (
(
이후 문수산을 향한 본격적인 오르막길이 시작되고 바위지대를 지나 몇번을 가다쉬다를 반복하며 진행하여
(08:55) “춘양11 1995년 재설”의 삼각점과 까만 정상석이 있는 문수산 정상에 도착한다.
북서쪽으로 지나온 능선과 그 뒤 북쪽으로 옥돌봉을 정점으로 좌측으로 선달산과 갈곳산. 멀리 소백산의 능선들이 조망되고~
우측으로는 도래기재 일대와 구룡산(1.344m), 각화산. 왕두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조망되고~
한동안 충분한 조망을 즐기고 정상을 내려서서 헬기장을 지나 산불감시시설물이 있는곳에 도착한다. (09:10)
우측으로 들어서니 이제까지의 좋은등로는 끝이나고 지맥본래(?)의 등로가 시작된다.
초반 빽빽한 진달래 터널이 시작되더니 온갖 잡목들이 진행을 방해하고~
(09:22) 갈라져서 서있는 모양의 바위를 지나고 곧바로 나타나는 바위지대를 좌측으로 우회하는데
위험하지는 않지만 상당히 조심스럽다 (09:30)
(09:35) 조그만 구덩이가 파져있는 너무나도 평범한 1.154봉에 오르니 저 멀리 1.012봉이 무척이나 높아 보이고~
잠시 내려서니 우측으로 절벽을 이룬 암봉이 하나 서있고 그 아래로 협곡을 이룬 골자기가 보이고~
좌측으로 연결되는 첫번째 바위절벽길은 이전에 진행한 선답자가 매어놓은듯한(?) 2줄의 슬링과 바위홀드,
스탠드를 이용하여 비교적 쉽게 내려서고~
다시 올라서서 (10:05) 두번째의 절벽과 벼랑을 이룬 좁은 암릉에 도착하여 나아가니 전면으로 도저히 내려설수 없는 절벽이고~
잠깐 되돌아나와 좌우를 살펴보니 좌측 바위와 바위 사이로 약간의 틈새가 보이면서 선답자의 시그널이 매달려 있는
절벽 아래로 조심하여 내려서고 역시 선답자기 매어놓은 한줄의 가는 슬링줄에 의지하여 조심.또 조심하여 내려선다. (10:15)
내려서서 후덜덜거리는 양다리를 억지로 진정시키고 다시 5분올라 너무나도 평범한 1.012봉에 도착하고
배낭을 내리고 남은 막걸리를 마시며 간식하고 10분 휴식후 다시 출발한다. (10:25~10:40)
우측으로 틀어 미끄러운 급경사의 내리막길을 내려서니 끝난줄 알았던 암릉이 또다시 시작되고~
우측사면으로 희미하게 이어지는 선답자의 족적을 따라 안전하게 우회하고~
(
그렇게 진행하여 (
임도들이 보이고 사면과 우측의 850봉 지능선은 온통 벌목이 되어 벌거숭이 모습이다. (11:10)
다시 짧은 오르막길은 시작되고 송림지대를 진행하여 (
임도를 건너 그늘진곳에 배낭을 내리고 물한잔 하면서 호흡을 가다듬고 출발하니 또다시 급경사의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그렇게 급경사의 오르막길을 올라 능선에 올라선후 우측으로 잠시 진행하여 넓은 헬기장에 오르니 “춘양303 2004년 재설”
지형도에도 표시되지 않은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다.
잠시 되돌아서서 지나온 능선들과 동쪽으로 형제봉, 남동쪽으로 춘양시가지를 잠시 조망하고 다시 출발이다. (11:52~11:57)
나무가 베어진 소나무숲 사이 남서쪽으로 2분 정도 내려서니 방향은 서쪽으로 바꿔지고~
날등을 따라 뚜렷하게 이어지는 등로를 따라 진행한다.
잠시후 폐헬기장 흔적이 있는 공터 봉우리인 783분기봉에 도착하고 배낭을 내리고 준비해온 김밥을 먹으며
휴식과 함께 점심식사를 해결한다. (12:15~12:30)
이곳에서는 무심코 우측의 783봉 능선으로 진행할수 있으니 독도주의 지점이다.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고 남쪽 방향으로 내려서니 좌측으로 상새목 골자기와 농가. 전답들이 보이고
다시 3분 올라선 무명봉에서는 우측으로 내려서니 광산의 후유증인지(?) 지층이 내려앉아 크레바스를 이룬 흔적들이 보여진다.
이후 진달래가 무성한 지대를 잠시 지나고, 기분좋은 등로를 따라 내려서니 봉분은 허물어지려 하는
“경주 최공” 검정 비석이 있는 묘지1기를 지난다. (12:38)
잠시 내려서서 푹 파여진 안부를 지나고 좌우로 무성하게 리기다소나무가 조림된 능선을 따라 4분 급경사의 오르막길을 오르고
다시 3분 완만한 등로를 진행후 오른 봉우리에는 봉우리 서쪽으로 절벽을 이루고 있다. (
남동쪽으로 내려서서 2분 올라선 봉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는데 우측으로는 766봉이 분기하는 분기봉이다.
좌측으로 잠시 내려서니 저멀리 갈방산이 조망된다.
잠시후 우곡리 우터골과 학산리 중마을로 이어주는 세월속에 묻힌 고갯길을 지나고 (12:56)
2분 올라서서 잔디가 없는 벌거벗은 봉분의 묘지를 만나고 우측으로 내려서니 특이한 형상의 바위를 지나고~
이후 송림이 펼쳐지면서 푹신한 갈비들이 밟히고~ 날등으로 하얀 끈이 이어져있어 송이지역임을 알리고~
곳곳에 “송이입찰지역.입산금지.송이를 재취할시 절도죄~ 등등등 ...” 경고문들이 붙어있다.
부드러운 송림 능선 곳곳에 바위들이 듬성듬성 박혀있고~ 잠시후 (13:05) 낡은 콘크리트 산림 표지석도 지나고~
잠시후 그냥 지나치기 쉬운 685봉에 오르고 내려서서 다시 3분 오르니 곳곳에 아무렇게나 벌목을 해놓아
갈길 먼 사람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13:18)
한동안 계속 이어지는 괴로운 등로는 남쪽(우측)으로 휘어지며 연결되고 좌측 아래로 “사랭이”골이 내려 보이면서 벌목지대는 끝이난다.
그렇게 진행하여 (
잠시후 2분 올라 평범한 673봉에 도착하고 우측으로 2분 내려서다 다시 좌측으로 등로는 바뀌지고~
살짝 오른곳에서 잡목이 무성한 남동쪽으로 내려서니 억새와 가시잡목이 무성한 지역으로 등로는 이어진다. (13:36)
이후 온갖 가시잡목과 억새, 쓰러진 나무들이 갈길바쁜 사람의 발길을 붙잡고~때리고~쑤시고~후려치고~
오늘구간 최악의 지역(?)을 온갖 육두문자를 되씹으며 발길을 재촉한다.
그렇게 잡목지역을 간신히 빠져나와 살짝 내려서면 다시 (좌측)서쪽으로 이어지는데 좌측 아래로 파란색 지붕의 민가가 보인다.
잠시후 등로는 다시 남쪽으로 휘어지고~ 능선 우측으로 깊이를 알 수 없는 크레바스가 입을 벌리고 있고
다시 조금전의 잡목과 가시가 등장하고~정말로 다시는 오고싶은 마음이 뚝 떨어지는 괴로운 등로가 계속 이어진다.
그렇게 가시잡목을 헤치며 진행하다 붓든마을로 이어지는 임도로 내려서고~
좌측으로 몇걸음 진행하여 그늘진곳에 배낭을 내리고 또 다시 휴식이다.
옷을 벗어 옷속으로 들어간 가시잡목을 털어내는데 양다리가 회칠(?)을 한듯이 온통 상처 투성이고~ (14:02~14:15)
휴식후 임도를 가로질러 전면의 능선으로 오르면 3분 진행하니 성터 흔적이 잠시 이어지고~ 그 외의 것은 알 수 없다.
잠시후 출입금지.송이입찰지역/부비추랩 설치 표시가 계속 나타나고~
또 다시 푹 꺼진 크레바스 지역이 계속 나타난다. (14:25)
그렇게 진행하여 (14:35) 675봉에 오르고 다시 좌측(남쪽)으로 꺽이며 내려서는데 우측으로 "창평저수지"가 시야에 들어온다.
다시 오르막길이 계속되고 살짝 내려섰다 다시 올라서니 또 다시 몇군데의 크레바스 지대가 나타나고~
송림숲 넓직한 사면의 갈비가 쌓인 공터에 도착하니 준희 선배님이 설치해놓은 갈방산 정상표지판이 반긴다. (14:47~14:55)
배낭을 내리고 물한잔하며 호흡을 가다듬고, 남동쪽의 법전면 들판 저 멀리 소천면의 장군봉(1.135m)을 조망하며 휴식하고~
다시 출발하며 우측(남서쪽)으로 내려간다.
3분 정도 내려서니 조망이 확 트이면서 남쪽 저 멀리 청량산(870.4m)이 조망되고~
처가집이 있는 방향을 가늠하면서 한참을 바라보며 잠시 망중한에 빠진다.
급경사의 내리막길을 내려서니 등로 좌측으로 동그랗게 눈길을 끄는 바위를 지나고 서서히 자동차 지나가는 소리들이 들려온다.
이후 우측의 뚜렷한 등로를 따라 한동안 진행하고~ 남동쪽으로 내려서서 석물이 있는 “전주 이씨” 묘지를 지난다. (15:20)
부드러운 갈비를 밟으며 잠시 진행하니 절개지에 도착하고~
조심하여 내려서서 (15:25) 고속도로와 고속도로 위로 지나가는 36번국도가 교차하는 다덕재에 도착한다.
이후 햇볕을 피해 다덕육교를 건너 (15:30) 다음구간 시작점인 비포장임도가 시작되는 지점에 도착하여 산행마무리를 하고~
춘양개인택시 정재범 기사에게 연락하니 지금 운행중이라 하면서 봉화택시를 연결해준다.
잠시후 봉화택시가 도착하고 곧바로 봉화터미널 근처 목욕탕으로 직행 하룻동안의 땀냄새 제거하고~
(봉화개인택시 권태홍 기사 011-815-6637 다덕현-봉화터미널: 14.000원)
잠시 기다려 대전행 직행버스를 타고 영주터미널로 이동하고~
곧바로 연계되는 안동경유 부산행 무정차 고속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향하면서 즐거웠던 문수지맥1차 산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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