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GPS거리: 14.10km
산행시간: 6시간30분 /휴식시간 포함.널널~산행
부산서부터미널에서
도로를 따라 산행들머리인 지산리 대가야박물관/왕릉전시관 입구에 도착후 산행준비를 마치고
역사에서 잊혀진 나라. 대가야!
2천년전 대가야는 경북 고령과 경남 합천 일대에 기반을 둔 철의 나라이자, 가야금의 나라였다.
가야산 만물상의 여신 “정견모주”와 하늘의 신 “아비가”가 혼인하여 아들 두명을 두었는데
큰 아들은 대가야의 시조인 “이진아시왕”, 둘째는 금관가야의 시조인 “수로왕”이 되었고~
이때가 서기 42년. 역사서에 삼국시대로 명명돼 가벼이 취급된 고대 왕국 대가야의 역사는 562년,
신라에 합병되기까지 무려 520년이나 이어졌다.
산행들머리
잘 정비된 고분들 사이를 지나 주산으로 간다.
왕과 귀족들의 묘지가 밀집한 주산으로 이어지는 지산리 고분군 능선길을 걷는동안은
마치 타임머신을 탄 기분이었다.
지산리 고분군을 지나면서 바라본 주산 전경
그렇게 고분군을 지나
좌측길은 주산을 오르지 않고 곧바로 미숭산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갈림길에서 직진하니 약간의 오르막이 시작되는가 싶더니 주산과 충혼탑 갈림길을 만나고~
난 정말 저렇게 살고싶었는데… 언제나 가능할까???
우측의 충혼탑 방향으로 살짝 우회하니 곧바로 좌측으로 주산으로 향하는 오르막길이 시작되고~
잠시 올라서서 또 다른 갈림길을 지난다.
그렇게 오르니 좌측으로 주산산성 성벽을 복원하기위한 벌목 작업이 한창이고~
신라 장군 이사부에 의해 무릎 꿇은 대가야 백성들이 눈물을 흘리며 피난 가던 고갯길이던가?
대가야의 역사를 타박타박 걸어가는 산행이다.
좌측으로 미숭산이 살짝 바라다보인다.
그렇게 눈물고개를 진행하고~
등로 우측으로 이정표와 쉼터가 자주 나타난다.
이후 완만하게 이어지는 등로를 따라
거북머리에서 가야생수가 샘솟는 휴식공간이다.
당연히 배낭을 내리고 막걸리 한잔하며 휴식이다.
한참을 쉬었다 배낭갈무리하고~
악성 우륵이 대가야를 그리워하며 뜯는 가야금 소리를 듣는 길이라는데~
대가야가 멸망하기 꼭 11년 전 나라를 떠나 신라에 귀순한 우륵이 뜯는 가야금의 소리는 어떤 느낌이었을까?
그렇게 완만한 오르막길을 올라서서 진행하고~
청금정 팔각정자에 올라서니 미숭산까지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보인다.
청금정을 지나 이어지는 능선길은 불귀의 길이다.
내려서니 울창한 소나무가 내뿜는 솔숲향이 그윽하고~
이런넘이 수시로 나타나 발길을 멈추게하고~
완만하게 이어지는 룰루랄라길을 따라서~
이곳에서부터 천제단길이 시작되고~
이후 약간의 오르막길이 한동안 이어지고~
천제단은 옛날 기우제를 지내던 자리였다는데~
이후 이제까지 완만하던 등로가 서서히 급경사의 오르막길로 바꿔지고~
우측으로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가야산을 땡겨보고~
그렇게 이어지는 급경사의 오르막길을 몇번이나 가다쉬다를 반복하며 올라서고~
이미숭장군 안내판을 지난다.
묘지가 있는 공터한켠에 배낭을 내리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이후 배낭갈무리하고
이제부터 나대치길이 시작된다.
그렇게 잠시 오르니 미숭산성이 시작되고~
고려 말
군사를 모으고 항거한 곳이 이곳이다.
몇 년전 ok카페 회원들과 산행했던 능선들과 가야산 칠불봉과 우두봉이 조망되고~
좌측으로 수도지맥 마루금상의 수많은 봉우리들이 반긴다.
그렇게 멋진 조망을 즐기며 한참을 휴식하고~
전망바위를 지나고~
예전 신라군과 대가야군의 대치로 긴장이 팽팽했던 곳이라고 하여 나대치라 하는데~
지형도에는 나상현으로 되어있다.
그렇게 꼬불꼬불한 임도를 따라 진행하니 이놈들이 발길을 붙잡고~
중간쯤 내려오니 수해복구공사가 한창이고~
신리저수지는 상류의 공사 때문에 그런지 물색이 좋지않다.
그래서 대구서부터미널로 이동하여 대구지하철타고 동대구역으로~
곧바로 연계되는 ktx열차를 타고 부산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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