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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둘레길

영남알프스둘레길10 (청도.매전 장연리/장수골~밀양.상동 고정리/박연정)

답사일자: 2012.7.1

인원: 조은사람들과~

답사코스: 청도.매전면/장연리.장수골마을회관~계당마을~내동고개~2/안내동마을~동창천/둑길

~구촌리/동산마을~덕정고개~밀양.신곡리.오곡마을~오대~마전암~매화리~고정리.박연정(博淵亭)

거리: 17, 7시간20/ 아주 널널하게~

 

08:09 구포역에서 무궁화열차를 타고 상동역 도착,

곧바로 상동개인택시를 이용하여 09:30 청도.매전면 장연리/장수골마을회관에 도착후 답사준비를 마치고~

 

마을회관에서 마을 안쪽으로 진행하니 마을을 가로지르는 개울가 확장공사가 한창이다.

 

09:32 마을이 끝이나는 다리 앞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니 주변은 온통 감나무밭이고,

눈앞에 보이는 산줄기는 부처산에서 육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계당마을로 진행하다 바라본 내동고개,

우측 우뚝한 봉우리는 고깔모자처럼 생겼다고 해서 고깔봉이라 불린다고~

 

계당마을 안 계당길 28번지민가앞에서 우측으로 꺾어 내리막길로 진행하고~

09:42 아스팔트 도로를 만나 좌측으로 진행한다.

 

 잠시후 장연사지 당간지주 1개가 있는 길명마을 은행나무 앞 삼거리에 도착하고~

 

장연사 당간지주

 

지나온 장수골에 삼층석탑이 있고 이곳 길명마을에 당간지주가 있으면 예전 장연사 절터는

얼마나 크고 넓었는지 도대체 상상이 안된다.

 

09:48 좌측의 길명마을로 진행하고~

 

09:50 장연리경로당 앞 길명길 10번지사이 작은 골목길로 들어서니 시골집 돌담이 평화롭게 보인다.

 

이후 감나무밭 사잇길로 올라 진행하다 좌측으로 탱자나무 울타리를 지나고~

 

10:00 키 큰 소나무 앞 갈림길에 도착하고~

 

뒤돌아본 부처산의 전경

 

좌측으로 200m정도 진행하다 작은 가건물 앞에서 또 다시 갈림길을 만나고~

이번에는 우측 오르막길로 진행한다.

 

자두 맞나???

 

내동고개 가는 길에 바라본 육화산의 전경

 

10:10 길 양쪽에 쇠파이프가 있는 곳에서 좌측 10시방향 숲길로 들어서면 내동고개로 오르는 옛길이 나타나는데,

예전에 내리 사람들이 장연리를 거쳐 동곡장까지 오갈 때 걷던 길이다.

 

초반 키높이의 잡풀이 진행을 방해하지만 조금만 진행하면 희미한 길 흔적이 계속 이어지고~

 

10:25 세월속에 묻혀있는 내동고개의 전경

우측은 고깔봉, 좌측은 육화산으로 이어지는 등로가 선명하다.

 

마침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배낭을 내리고 막걸리 한잔하며 휴식하고~

10:45 직진해서 내려서니 솔잎이 융단처럼 깔린 편안한 숲길이 계속 이어진다.

 

10:52 임도에 내려서고~

정면으로 바라본 청도군 매전면 내2리 안내동마을과 종지봉의 전경

 

잠시후 주황색 지붕이 인상적인 독립가옥을 지나고~

11:05 청도군 매전면 내2리 안내동마을에 도착하니 감나무와 대나무에 둘러싸인 평화롭고 한적한 마을이다.

 

안내동마을에서 뒤돌아본 육화산의 전경

 

곧바로 좌측으로 진행하니 수령 350여 년 된 보호수인 느티나무 쉼터가 나타나고~

 

 

11:10 잘 정돈된 석천서당

 

석천서당에서 바라본 평화로운 안내동마을의 전경

 

이곳에서 계속 임도를 타고 골짜기 안으로 가면 운문지맥상의 오치고개를 넘어 밀양 산내면으로 갈수있는데,

영남알프스 둘레길은 마을입구에서 동창천 쪽으로 진행하도록 되어있다.

 

다시 느티나무 쉼터로 되돌아와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쉬던차에 아예 점심을 해결하고,

느긋하게 한숨자고 난후 13:05 다시 출발이다.

 

잠시후 안내동마을 입구의 돌무더기를 지나고~

 

13:15 잘 지어진 재실을 몇채 지난다.

 

보기좋다.

 

뒤돌아본 바깥내음 마을의 전경

 

13:25 동창천 중남교 다리 앞에서 좌측 둑길로 진행한다.

 

동창천 건너로 오례산성이 눈에 들어오고~

 

13:30 둑길이 끝나는 곳에서 우측 둑 아래 강변으로 내려서니 우측은 큰 냇물이고,

발 딛는 곳 좌측으로 폭 1m 안팎의 측구로 물이 흐르는데 온갖 수풀을 밟고 가는 야생의 길이다.

 

 

13:45 첫번째 콘크리트 배수로에 도착하니 좌측 작은 계곡을 타고 내려오는 물이 시원하고~

당연히 배낭을 내리고 그늘진곳에서 한동안 휴식이다.

 

14:00 다시 출발하여 임도수준의 강변길을 진행하니 갈림길을 만나고~

강변길을 버리고 콘크리트 측구 좌측 언덕으로 진행한다.

 

14:10 동화책에나 나올법한 그림 같은 집이 여러채 나타나고~

 

도라지

 

14:15 구촌리 동산마을회관 앞 사거리에서 직진한다.

 

복숭아

 

포도

 

또 다른 각도에서 바라본 종지봉의 전경

 

14:35 덕정마을을 앞두고 Y자 갈림길에서 좌측 완만한 오르막길로 진행하여,

작은 언덕을 넘고 덕정길 18-2”번지 앞 갈림길에서 직진방향의 흙길로 진행한다.

 

14:45 청도와 밀양의 경계선이자 경북과 경남으로 나눠지는 덕정고개에 도착하고~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고, 만사가 귀찮아 그늘진곳에 배낭을 내리고 한동안 휴식이다.

 

우측 아래로 동창천이 유유히 흐르고, 건너편에는 오례산성의 위용이 압도적이다.

 

15:10 다시 출발하여 묘지 앞을 지나 잠시후 만난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내려서고~

다시 갈림길에서 좌측 밀양시 상동면 신곡리 오곡마을 방향으로 진행한다.

 

진행하다 바라본 소천봉(632m)의 전경

 

15:20 오곡마을 정자나무 앞에서 우측으로 진행하고~

 

한창 공사중인 신곡천 작은 다리를 건너 100m정도 진행하면 은행나무 앞 Y자 갈림길을 만나고,

이곳에서 우측 감나무밭 사잇길로 들어선다.

 

15:30 “오대(梧臺)” 갈림길을 만나고~

우측 내리막길로 내려서서 진행하니 이곳역시 현재 공사가 한창이다.

 

15:35 “오대(梧臺) 주위의 전경”

 

 

이곳은 조선 중기 학자이자 최초의 운문산 유람기인 유운문산록(遊雲門山錄)”을 남긴

수헌(壽軒) 이중경(李重慶·1599~1678)18년간 오대정사(梧臺精舍)를 짓고 살면서

오대어부구곡가(梧臺漁夫九曲歌), 수헌집 등의 시와 저작을 남긴 유서깊은 곳이다.

 

현재 여러 개의 정자 터가 남아 있고 바위에는 그가 직접 새겼다는 '한벽당(閑僻堂)이라는 글씨와

후손들이 새긴 수헌선생 전의 의공 장구지소(壽軒先生 全義 李公 杖屨之所)”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

 

15:50 다시 갈림길로 되돌아 나오고~

우측으로 진행하여 여러채의 전원주택을 지나니 길은 다시 흙길로 바꿔지고~

 

15:57 우측 아래가 깎아지른 절벽인 마전암(馬轉岩)인데~

서기 1세기 전후 청도의 고대국가 이서국 군사와 말들이 침략군인 신라군과 맞서 백병전을 벌이다 이곳에서

절벽 아래로 떨어져 전멸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마전암 아래 동창천의 물빛 짙푸른 ()”말구르소라고 불린다고~

 

잠시 소나무 울창한 길을 이어가면 엘림이라는 간판을 단 기독교회 수련관을 지나고~

16:05 아스팔트 포장도로로 진행한다.

 

16:05 매화마을 버스정류소에 도착후 좌측으로 잠시 진행하면 김해김씨 재실인 경무재(景武齋)

수령 450년이 넘는 보호수인 매화리 은행나무를 들러보고~

 

 

 

 

16:25 매화마을 버스정류소앞 가게에서 아이스크림 한 개 입에 물고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따른다.

 

16:45 바위 절벽인 수어대(數漁臺)와 바위위의 빙허대를 지나고~

 

16:50 이번구간 날머리인 상동면 고정리의 정자인 박연정(博淵亭, 경상남도 지정문화재 제235)에 도착한다.

 

 

박연은 임진왜란 때 밀양부사와 울산군수를 역임하며 전공을 세우고 전후

정일품인 호위대장에 이른 무신인 양무공 김태허의 호()이다.

양무공은 만년에 들어 이곳에 정자를 짓고 살았다.

 

답사 마무리를 하고, 상동개인택시 콜하여 상동역으로 이동하고~

근처 식당에서 다슬기파전과 막걸리로 간단하게 뒤풀이를 마친후 아침에 진행한 순서를 역으로 하여 부산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