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둘레길1 (범어사주차장-계석마을)

일자: 2011.10.30

인원: 홀로

답사코스: 범어사주차장~비석골~지장암~희락원갈림길~녹원수목원(폐쇄)~사송마을~외송마을~은동굴갈림길

~경부고속도로~다방천~계석마을입구

GPS거리: 12.35km/ 널~널 4시간20분

 

부산지하철 1호선 범어사역에서 내려 삼신버스종점으로 이동

범어사行 90번마을버스를 타고 범어사주차장에 도착후 산행준비를 마치고 08:50 출발이다.

 

 

범어사매표소 입구에서 몇걸음 내려와 지장암 가는길로 들어서고~

 

09:00 비석이 많아서 붙은 이름인 비석골에 도착하니 5기의 비석이 세워져있다.

 

이 비석은 조선시대 동래부사 등이 피폐한 백성과 사찰에 베푼 은덕과 공을 기려 범어사가 세웠다한다.

 

“부사 정공현 덕영세불망비”(1872년)

 

이후 차나무가 듬성듬성 땅에 박힌 오솔길을 진행하고~

 

09:10 지장암 뒤쪽에 도착하고~

 

등로옆으로 절 이름이 적힌 작은돌이 빽빽하게 박혀져있는데~

누가, 왜, 설치했는지 궁금하다.

 

운동시설이 있는곳을 지나고~

완만한 룰루랄라???길이 계속된다.

 

09:20 약수터를 지나고~

“金魚洞天(금어동천)” 이라고 새겨진 바위가 있다하는데 발견치 못했다.

 

“금어동천”은 신선과 금정산의 금어가 함께 노니는 신성한 장소라고 한다. (퍼온 사진)

 

주민체육시설과 산림욕장을 지나고~

09:25 등로 우측으로 대나무밭을 지나가는데 사유지라 함부로 들어가선 안 된다는 안내판이 붙혀져있다.

 

09:33 까치의 손바닥을 닮은 작장마을 갈림길을 지나고~

 

잠시후 작장마을 간이상수도 취수원 계곡을 지난후,

좌측으로 조망이 트이는 밭지대 저멀리 금정경륜장이 조망된다.

 

등로옆으로 많은 돌탑들이 세워져있는데 누가, 왜, 만들어 놓았을까??? 

 

벤치가 쉬었다 가라한다.

 

09:46 큰 용의 형상을 띤 대룡마을 갈림길을 지나고~

 

09:50 사슴 노루가 많았다는 녹동마을(희락원) 갈림길을 지난다.

 

희락원 식수원인 마른계곡을 지나고~ 

 

09:55 1077번지방도 갈림길을 지난다. 

 

이곳에서부터 등로는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한동안 번갈아 이어지고,

그래도 산허리를 질러가는 길은 완만하다.

 

10:05 NO:33 송전철탑을 지나고~

 

10:15 지경고개에서 올라오는 낙동정맥길을 만나고,

산을 온통 밭으로 만들어 놓았다.

 

계명봉과 장군봉

 

갈림길을 만나고~

 

이곳에서 좌측으로 올라서면 계명봉과 장군봉 사이의 사배고개로 올라가는 길이다.

 

우측 내리막길을 내려서고~

 

 

10:40 녹원수목원에 도착하니 이곳은 예전 유명한 유원지였는데 지금은 폐쇄됐다.

 

 

사송리 사배마을에서 바라본 낙동정맥

 

사송리 사배마을 주민들은 정부의 개발시책에 따라 모두 마을을 떠나고

버려진 집마다 잡초가 피었고 빈터에는 쓰레기가 가득하다.

 

 

 

미나리밭을 지나고~

 

이곳 사송.외송 일대는 한때 100여 가구가 살았던 마을인데~

지난 2000년 개발계획이 나오면서 정부시책에 따라 주민들은 떠나고

그렇지만 개발은 몇년째 지연되면서 마을은 그냥 방치되어 있다.

 

현재는 30여 가구만 살고있는데 갈 데가 없고 자란 터전을 떠나기 싫어 남은 사람들이다.

택지개발이 완료되고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 사송마을 이라는 이름대신 동면 신도시라 불릴것이고

그렇게되면 금정산 둘레길 모습도 많이 바뀌겠지!!!

 

진행하다 바라본 장군봉 능선

 

이게뭔지~

 

고속도로옆길을 따라 진행하다 폐허가 된 외송마을을 지난다.

 

11:35 은동굴·금륜사 갈림길을 만나고~

직진하면 금륜사, 은동굴을 지나 금정산 북릉으로 올라서는 길이다.

 

잠시후 좌측으로 금륜사 차도로 올라서는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진행하니,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근처 비를 피할 수 있는 나무가 우거진 적당한 공터에 자리잡고 마음의 점을 찍는 시간을 가지며 휴식이다.

 

가을노래~

 

 

12:15 다시 출발하여 오리와 염소를 사육하는 농장을 지나고~

 

그대가 보내준 장미한송이~

너무나 예쁜 장미~ 장미한송이

 

등로 우측으로 경부고속도로 양산휴게소가 보인다.

 

12:35 금정농원 이정표를 만나고 우측으로 진행하고~

12:40 길이4m, 너비3.5m의 통수로인 터널을 통해 경부고속도로를 건넌다.

 

그렇게 터널을 빠져나와 좌측으로 진행하니 다방천이 나타나고~

 

다방천은 큰 비가 오면 자주 침수되는데, 양산시가 하천을 정비해 산책로를 잘 만들어 놓았다.

 

경부고속도로 남양산IC 아래 교각을 지나고~

 

13:05 다방교를 만나고~

 

다방교 옆에 “전진뱅이 가는길” 돌비석이 세워져 있는데,

전진뱅이는 다방동과 동면(내송)의 경계지점에 있는 큰 바위이다.

 

임진왜란 때 조선군이 이 바위 뒷길에 숨어 왜군들을 창으로 찔러 내송천으로 떨어뜨렸다고 하는데,

“전진(前陣)”은 전방진지라는 뜻이다.

 

13:10 계석마을 버스정류장에 도착하고~

 

이곳에서 금정산둘레길 1차답사를 마무리를 한다.

잠시 기다리다 23번 양산시내버스를 타고 호포지하철역에 도착

지하철2호선을 타고 개금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