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2011.11.6
인원: 홀로
답사코스: 계석마을~질메쉼터~법천사갈림길~임도갈림길~호포역갈림길~송싯골쉼터~35번국도~금곡역
GPS거리: 13.65km/ 널~널 4시간40분
지하철1호선/명륜동역앞 버스정류장에서 언양行 12번버스를 타고 다방삼거리에 하차하고~
다방교를 건너 지난번 산행마친 계석마을에 도착한후 산행준비를 마치고 09:30 출발이다.
잠시후 대정아파트를 지나고~
그렇게 금정산 품으로 들어서니 청량한 소나무 숲 향기가 나를 기분좋게 만들고,
서서히 급경사의 오르막길이 시작될 무렵 “뒷등대”에 도착한다.
뒷등대는 계석마을 뒤편의 언덕배기인데 정월 대보름날 마을 주민들이 달을 맞이하는 장소인데
20년전만 해도 이 언덕주변으로 수많은 야생초가 자생했지만 지금은 모두 사라졌다.
뒷등대를 지난후 바라본 양산시가지의 전경
09:42 마을 사람들이 소에 올라탈 때 썼다는 “소탄바위”를 지나고~
09:45 등로옆 여기저기에 작은 바위들이 듬성듬성 보이는 “돌티미”인데 예전 등산로를 정비하기 전에는
수많은 작은 바위들이 길 한가운데 겹겹이 박혀 있던 곳이란다.
09:50 좌측아래로 바위틈에서 물이 나오는 약수터인 “석류정약수터를 지난다.
09:56 우측으로 큰 무덤이 자리하는 “말미”이다. 말의 무덤인데~
고려 말에서 조선 초기시대 장수 이징규(李澄圭)가 금정산에서 수련할때 타고 다니던 애마를 묻은 곳이다.
10:00 등로 우측으로 석산리갈림길을 지나고~
10:05 “질메쉼터”'에 도착한다.
질메쉼터에서 바라본 양산시가지의 전경
질메쉼터부터 이어지는 둘레길은 임도길인데 자갈길과 흙길, 시멘트길이 수시로 바꿔지고~
10:12 샘터를 지난다.
뒤돌아보니 질메쉼터가 있는 골짜기에서 산안개가 피어오르고~
가을이 익어가고 있다.
진행하다 바라본 양산시가지의 전경
그렇게 진행하니 쉼터 역할을 하는 정자가 수시로 나타난다.
정자1
금정산 장군봉은 구름속에 가려 오리무중이다.
정자2
구름쇼가 잠시 펼쳐지고~
정자3
10:40 법천사갈림길 삼거리에 도착할무렵부터 제법 굵은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법천사
일제강점기에 창건된 것으로 보이는 절로써 아직 전통사찰로 등록되지 않았다.
이 절의 석조여래좌상은 지난해 3월 경남도 유형문화재 제493호로 등록됐다.
높이 80㎝, 너비 44㎝의 이 불상은 돌에 금박을 입히고 옻칠을 했는데 17~18세기 조선 불상의 특징을 보여준다.
절 대웅전 뒤편에 산신각이 있는데, 수백 년 된 소나무가 계단 앞에 버티고 있고
200평 남짓한 절 주변은 화강암 바위들이 신장처럼 둘러앉아있다.
지난 9월13일에 찍은사진
비도 오고 해서 법천사는 들러보지않고 곧장 시멘트포장 임도 내리막길을 내려서니
주변으로 밭지대가 나타나고~
10:45 금산리 갈림길을 만나고~
금정산둘레길은 좌측이고, 계속 직진하면 양산 금산리 방향이다.
금산리의 “금”자는 원래 “거문고 금(琴)”자인데 마을을 감싸고있는 냉정천과 고천천의 물소리가
거문고 소리처럼 들려서 였다고~
그러다가 지난 1914년 “산이 많아 살기 좋은 비단 같은 곳”이란 뜻으로 “비단 금(錦)”자로 바뀌었단다.
10:55 갈림길을 만나고~
좌측의 오르막 능선은 금정산 장군봉(734.5m)으로 향하고, 우측 내리막 능선은 금산리 금산아파트로 빠지는 길이다.
정자4
비도 제법 내리고, 정자에서 쉬는참에 아예 점심까지 해결하고,
11:50 다시 출발이다.
정자5
비가 와서인지??? 수량이 풍부한 계곡
정자6
이후 가을비가 내리는 사색의 등로는 계속 이어지고~
12:08 계곡을 건너는데 두 개의 경고판이 서 있는데 “사유지로서 무단 출입을 삼가해 달라”,
“가산마을 주민 식수원이니 누구를 막론하고 냇가의 출입을 금한다”라고 적혀있다.
서서히 임도 오르막길이 시작되고~
정자7
그렇게 자갈 임도와 시멘트 임도를 번갈아 밟으며 진행하다보니 전방으로 금정산이 구름쇼를 펼치고있고~
금정산의 진면목을 한눈에 드러내 보이는 유명한 암릉
“천구만별(千龜萬鼈·천 마리의 거북이와 만 마리의 자라)”
12:40 임도갈림길을 만나 우측으로 진행한다.
12:42 좌측으로 금정산 북쪽습지로 갈수있는 갈림길을 지나고~
12:45 좌측으로 가산리 마애석불입상 으로 갈수있는 갈림길을 지난다.
12:48 우측으로 호포역으로 갈수있는 갈림길을 지나고~
좌측 임도위로 너덜지대가 펼쳐진다.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가을노래가 절로 나오는 길이다.
12:55 정자8 / ”송싯골(송짓골) 쉼터”
예전 이부근에는 소나무가 많아 마을 사람들이 송진을 채취하다가 이곳 쉼터에서 휴식하던 곳이라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우측 조망이 기가 막히다.
호포역 방향을 바라보며~
남은 막걸리 떨이하며 한참을 휴식하고~
13:10 낙동강 풍경을 우측으로 끼고 또 다시 출발이다.
13:25 호포역갈림길을 지난다.
배나무 과수원을 지날무렵 시멘트 임도가 나타나고~
13:55 쇠로 만든 차량 차단기를 지난다.
35번 국도에 내려서고, 여기가 바로 부산시와 양산시의 경계지점이다.
좌측 도로를 따르고~
14:10 금곡역까지 이동한후 마무리하고~
지하철2호선을 타고 개금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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