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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둘레길

영남알프스둘레길19 (양산.상북 내석마을~양산.하북 삼감마을)

일자:2014.10.4

답사코스: 양산.상북/내석마을~복호폭포~오전마을~이입정사~임도/새길래기~외석리/오룡골마을

~연구대~외석리/뒷골~하북/삼감리

거리: 15.8, 5시간30분 휴식포함/ 널널~

 

부산 명륜동 지하철역 앞에서 언양行 12번 시내버스를 타고 석계에서 하차,

석계택시 이용하여 양산.상북면 내석리 마을회관앞에서 하차후 영알둘레길19차 답사가 시작된다.

 

시내버스 회차 지점이기도 한 내석 마을회관앞

 

내석천 계곡 건너 작은 다랑이논에서는 벼가 누렇게 잘 익있다.

 

정면 멀리 배내골(원동면) 대리로 넘어 가는 고개인 석계 시살등과 염수봉이 보이고~

 

오전교를 건너 오전마을로 진행한다.

 

복호폭포 입구

 

우측 숲길을 10m가량 내려서서 김해김씨 묘앞에서 좌측으로 내려서자

숨어 있던 폭포가 모습을 드러낸다.

 

옛날부터 내석마을 주민들이 등이나 어깨에 물맞이를 했다는 폭포인데,

주위의 무분별한 공사로 인해 옛모습을 많이 잃었다.

 

다시 임도로 되돌아나와 이입정사 방향으로 오른다.

 

가을느낌이 물씬난다.

 

오전마을 삼거리

 

오전마을은 약 200년 전 동래 정씨가 처음 터를 잡고 살았다는 산골마을인데,

동나무가 많아서 마을 이름이 오전(梧田)”으로 정했다고 한다.

 

물봉선

 

오전마을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오르면 다양한 표정의 달마도가 도열해 있는데,

이 달마도 행렬은 이입정사 앞에서 끝난다.

 

다양한 표정의 달마도

 

이 달마도는 '대한불교 약사종 총본산'이라는 이입정사의 회주스님인 황금산(黃錦山) 스님이

직접 그린 작품들인데, 스님은 동국대학교와 계명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동의과학대에서

교수로 재직하기도 했던 선서화 화가 겸 학자이다.

교단에서 물러난 후 법명을 '금산(錦山)'이라 하고 불가에 귀의후 이입정사를 창건했다고 한다.

 

현대식 건축물인 이입정사

 

쑥부쟁이... 맞나?

 

청운사 앞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감아 도는 임도길로 진행한다.

 

우측으로 염수봉과 채바우골만당/뒷삐알산이 잘 조망된다.

 

불사중인 청운사

 

올라온 길과 직진하는 길은 임도, 좌우의 능선길은 등산로인 사거리역할을 하는 고개마루에 올라서고,

임도를 따라 직진하면 오룡산 남쪽 허리자락을 굽이굽이 감아도는 임도가 호젓함을 더한다.

 

오룡산 정상부가 보이고~

 

독립가옥 한 채가 있는 삼거리갈림길

 

이곳에서 좌측길은 오룡산 동쪽 허리를 감아 돌아 통도사의 여러 암자로 연결되는 곳이다.

 

우측 내리막 임도길을 내려서면 정면 멀리 천성산 능선이 보이고~

 

포항사 갈림길

 

대광사 갈림길

 

가을의 전령사/코스모스

 

외석리 오룡골마을을 지나고~

 

외석천 상류

 

좌측 계곡으로 내려서니 평평한 계곡 바닥 전체가 하나의 커다란 바위 덩어리인데

암반 위를 흐르던 물은 갑자기 툭 떨어지며 큰 소()를 이루고 있다.

 

이후 몇개의 양계장과 텅빈 축사를 지난다.

 

오리 꽥~

 

석계공원묘지 입구

 

예전 이 계곡은 참 좋았는데 무분별한 개발과 훼손으로 인하여 옛모습을 많이 잃었다.

 

대자암 갈림길

 

이곳에서 직진으로 약 200m 전방에 있는 연구대(蓮龜臺)를 보러간다.

 

연구대(蓮龜臺)

 

옛날 양산의 많은 선비들과 시인 묵객들이 풍월을 읊으며 더위를 식혔던 곳이다.

바위에는 많은 한시가 음각돼 있지만 그 내력을 알리는 안내판 하나 없어 많이 아쉽다.

 

다시 대자암갈림길로 되돌아와 좌측 방향으로 진행한다.

 

대자암

 

대자암을 지나 외석마을의 대흥정밀산업 정문 앞 갈림길까지는 그늘 하나 없는 들판길이다.

 

전방에 있는 산 하나를 넘으면 아침에 출발한 내석마을인데 참 많이도 빙빙 돌아왔다.

 

대흥정밀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한다.

 

세정재(世貞齋) 앞 당산나무 쉼터를 지나고~

 

마을을 지나 좌측 산으로 오르면 멀리 보기좋은 소나무가 보인다.

 

멋진 소나무

 

대나무숲 갈림길에서 좌측 산으로 오르다 습지를 지나고 작은 계곡을 건넌다.

 

계곡을 끼고 연결되는 완만한 오르막을 진행하다 묘1기를 만나고,

정면 1시 방향으로 오르면 대나무숲과 낙엽이 무성한 묵은길이다.

 

잔대맞나?

 

 

땀이 살짝 날 무렵 능선 사거리에 오르고, 안내판에는 MTB 산악자전거 전용길이란다.

 

우측 능선길을 따라 잠시 오르니 임도를 만나고, 좌측 임도길을 따라간다.

 

보기 좋은 넘들

 

삼거리갈림길을 만나고~

이곳에서 임도를 버리고 MTB전용길을 따라 올라간다.

 

잠시 오르니 길이 갈라지는데, 우측MTB전용길을 오르니 능선갈림길이다.

우측 능선을 따라 잠시 진행하다 MTB코스를 따라 삼감리 통도MTB파크로 내려간다.

 

텅 비어있는 통도MTB파크

 

정면으로 천성산 능선이 잘 조망된다.

 

삼감리 체육시설

 

삼감리 통도MTB파크 입구

 

삼감리

 

삼감(三甘)”이라는 이름은 옛날부터 물맛이 달콤한 3개의 우물이 있었다고 붙여진 지명이라고 한다.

 

수령 약 330년을 자랑하는 삼감리 느티나무

 

삼감마을회관 앞에서 이번구간 마무리를 하고~

삼감마을에는 교통편이 없어 내원사 입구 용연 버스정류소까지 걸어간다.

 

멀리 영축산이 보이고~

이제 한구간만 더 진행하면 영남알프스둘레길도 끝이난다.

 

용연초등학교앞 버스정류장

 

잠시 기다리다 도착한 부산行 12번버스를 타고가다 범어사역에서 내려 지하철1호선으로 환승,

서면역에서 지하철2호선을 갈아타고 개금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