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2015.1.1
산행코스: 팥골재/옥산고개~금산치~계룡산~KBS중계탑~통신대.건물잔해~고자산치
~선자산~청수목장~200.2봉~배합재
인원: 홀로
GPS거리: 11.75㎞ 널널/5시간50분
06:00 부산.사상터미널에서 출발하는 고현行 직행버스를 타고 고현터미널에 하차하고~
07:25 고현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고현터미널은 시내-시외버스 같이 있다)
56번 시내버스를 타고 팥골재/옥산고개에 하차. 산행준비를 마치고 출발이다.
팥골재/옥산고개는 사등면과 거제면의 경계인데 거제뷰컨트리클럽 입구다.
거제뷰컨트리클럽으로 들어가는 포장도로를 따르면 우측사면은 전부 골프장이다.
삼거리갈림길을 만나고~
좌측으로 시멘트임도가 내려가고, 산쪽으로 선답자의 시그널이 반기지만 지도를 보니
마루금은 골프장위에서 다시 만나게 되어있어 골프장으로 이어지는 포장도로를 계속 따른다.
그렇게 진행하면 예전 산행기에 등장하는 동물농장 건물은 사라졌고,
우측으로 삼각점이 있는 356.2봉 절반은 골프장으로 바꿔져있다.
마루금에 올라서니 시멘트 임도길이 김형령재쪽으로 올라간다.
금산치 전경
편백나무 숲속에 나무테크와 의자를 설치해놓은 삼림욕장인데
지도에는 김형령재로 표시된 곳이다.
계룡산을 향하는 등로는 활짝 열려있는데,
거제면과 신현읍의 면계를 따라 등로가 이어진다.
잠시후 NO.13번송전철탑을 지나고,
고도를 높이니 성벽같은 돌담길이 나타난다.
첫번째 전망대에 올라서고~
아래로 삼성조선소의 대형 크레인과 고현만, 건너편에 솟은 산은 앵산(508.2m)이다.
두번째 전망대에 올라서니,
지난구간 지나온 백암산에서 이어지는 마루금이 잘 보인다.
GPS가 가르키는 435봉을 지나고~
세번째 전망대에 오르니,
거제만 일대와 산방산이 잘 조망된다.
억새밭 안부에 내려서니 팔각정으로 바로 오르는 등로는 나무로 막아놓았다.
억새밭 안부에서 우측으로 이어지는 등로를 따라 능선에 오르면,
434봉/ “공설운동장2.2 계룡산정상0.5km” 이정표가 세워져있다.
이정표에서 좌측으로 몇걸음 나아가면 팔각정과 전망대가 있다.
지나온 능선이 잘 조망된다.
건너편의 산방산을 땡겨보고~
거제 공설운동장 방향
고현만 일대
이후 ×561봉으로 이어지는 암릉은 바위가 제멋대로 솟아나 있어 발걸음이 조심스럽다.
스텐파이프 지지대가 나타나고~
날카로운 바윗길을 넘어 철계단을 오르면 계룡산 직전 561봉이다.
건너편에 있는 계룡산이 지척으로 다가온다.
나무계단을 내려가 송전탑이 있는 안부를 지나고~
안부에서 되돌아본 지나온 561봉 전경
우측 아래로 거제면 들판과 지난구간 지나온 마루금이 잘 조망된다.
계룡산(鷄龍山) 정상석
계룡산(鷄龍山)은 거제 중심지에 있는 산이며 높이 566m이다.
이 산 동북은 거제시청 소재지인 고현이며 남서로 거제면 동부면이다.
북단에는1974년도에 삼성조선소가 들어섰다.
산의 형태는 구천댐에서 서북쪽 가조도 방향으로 길게 뻗어있는데 그 생김이
닭이 알을 품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어 비계포란형(飛鷄抱卵形)이라 한다.
산 정상은 닭의 머리를 닮았고 꼬리는 용의 형상을 하고 있어 계룡산이라 한다.
사방으로 막힘없는 조망이 펼쳐지는데, 일망무제 그 자체다.
지나온 마루금
가야할 마루금
정면의 암봉을 좌측으로 피해 진행하고~
무제
직삼각형 문바위
샘터 갈림길
“샘터0.5 절터0.3km” 이정표는 우측으로 고자산치, 절터를 가리킨다.
철계단을 올라서고~
시눗대숲이 펼쳐지는 멋진 전망대
절터 전경
예전 의상대사가 수도했다는 절터인데~
이분은 삼천리 방방곡곡 안 다녀온 산이 없고 게다가
이 먼 남쪽 섬에 까지 다녀 가셨으니 참 대단하신 분이야~
“거제시청2.4km 선자산3.2km” 이정표가 있는 고산치를 지난다.
고산치에서 바라본 절터 전경
계룡산이 멀어진다.
559봉에 오르니 방송중계탑과 산불감시초소가 있는데
좌측으로 나있는 넓은 길은 고자산치에서 올라 온 임도다.
그렇게 진행하다보면 멋진 전경이 계속 펼쳐진다.
능선길 아래로 임도와 통신대 건물잔해가 보인다.
통신대 건물잔해
6.25때 아래쪽 포로수용소를 감시하던 통신대가 주둔했던 건물의 잔해다.
이정표와 계룡산 등산로 안내도
지나온 559봉 전경
바위가 삐쭉삐쭉 솟아있는 523봉을 지난다.
능선아래로 고자산치가 지척이다.
고자산치 전경
쉼터와 이정표가 있는데 동쪽은 용산마을, 서쪽은 거제여상을 가리킨다.
헬기장을 지나고~
조금 오르면 통일기원국조단군상이라고 새긴 좌대가 있는데,
아직 설치를 안한건지 아니면 뜯어낸건지…
지나온 거제지맥 마루금
선자산을 향한 룰루랄라길이 시작된다.
서서히 고도를 높히고~
가야할 선자산이 잘 조망된다.
전망대에 올라서니,
지나온 마루금이 잘 조망된다.
선자산을 바라보고~
거제지맥 갈림길을 만나고~
팔각정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거제지맥이고,
선자산은 팔각정뒤로 이어진다.
선자산(扇子山) 정상부
긴급구조 말뚝만 하나 박혀있고, 잔돌만 몇개 삐죽삐죽 솟아있다.
지형도에는 이곳이 선자산인데, 선자산 정상석은 여기서 남쪽으로 1.2km 더 내려간
ⅹ519봉(거제, 동부, 일운 3면봉)에 있다.
둘 다 높이는 같은데, 지형도 보다도 거제시에서 정한 선자산이 더 나아 보이지만,
왕복하려면 상당한 거리라 아쉽게도 후일을 기약한다.
선자산(扇子山)은 신현읍 용산과 거제면 명진리 뒷산인데 높이507.0m이다.
계룡산과 연결되어있기 때문에 구분하기가 어렵다.
이산 중허리고개가 고자산고개인데, 계룡산과 선자산의 중간 낮은 봉우리를 넘어
용산과 명진을 넘나들던 고개다.
고자산이란 말은 아주 오랜 옛날에 이 고개를 넘어가던 남매가 있었는데 갑자기 비를 만났다.
동생이 비에 젖은 누나의 몸매를 보고 음기가 발동하였다.
정신을 차린후 누나에게 음심(淫心)을 낸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 자기 음기를 돌로 잘라
고자가 되었다고 하여 이산 고개를 “고자산고개”라고 한다.
거제만으로 뻗어내린 산방산의 전체 모습이 새롭게 보여진다.
가야할 마루금이 잘 조망된다.
다시 팔각정이 있는 갈림길로 되돌아나간후 동쪽 내리막길로 내려서면
거제면계에서 벗어나 신현읍으로 들어간다.
등로정비중인가?
능선갈림길을 만나고~
이곳에서 정면의 뚜렷한 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내려간다.
녹 쓴 철조망이 길을 가로막는데, 청수목장이 시작되는가보다.
철조망을 넘어 잠시 진행하면 넓은 묘터가 나오고~
좌측으로 꺾어 내려가면 수렛길에 다시 묘터인데 봉분 둘레를
돌로 작은 담장을 만들어 놓았다.
잠시후 앞이 확 트이면서 목장초지 길이 시작된다.
지도상 표기된 “청수목장”인데 규모가 꽤 되는 큰 목장이다.
뒤돌아보면 지나온 선자산이 잘 조망된다.
그렇게 진행하다보면 바닥에는 군데군데 소똥이다.
목장 영역 끝에서 다시 한번 철조망을 넘은후 목장을 빠져나간다.
나 혼자야 문제없겠지만 많은 인원이 진행할시에는 통과하기는 어렵게 보인다.
목장울타리를 우측에 끼고 진행하면 목장건물이 보이는 안부를 지나고,
가시잡목이 성가신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200.2봉(거제422) 정상부의 전경
삼각점 찍고 우측으로 진행하면 좁은 잡목숲사이로 희미한 등로가 계속되고~
오늘구간 마지막봉우리인 190봉에서 좌측내리막길이다.
배합재 전경
거제도의 유일한 국도인 14번보다 오히려 더 역할이 큰
1018번 2차선 아스팔트도로가 지나간다.
버스정류장 명칭은 “복골”이다.
산행마무리를 하고, 잠시후 도착한 70번 시내버스를 타고 고현터미널로 이동하고
고현터미널 화장실에서 땀냄새 제거하고, 곧바로 연계되는 부산行 직행버스를 타고
아침에 진행한 순서를 역으로 하여 부산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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