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2017.4.30
코스: 희방사입구/버스정류장~연화봉~제1연화봉~천동리갈림길~비로봉~천동매표소
인원: 홀로
GPS거리: 18.15㎞ 널 널/8시간20분
산행 전날 영주로 이동. 지인의 집에서 하루를 유하고…
산행 당일 영주여객 종점에서 25번 버스를 이용하여 희방사 입구 정류장에서 하차
산행준비를 마치고 출발이다.
희방사 입구 정류장
산행 들머리는 중앙 육교를 올라서서 우측이다.
룰루랄라~
희방사로 이어지는 차도를 따라간다.
희방사 탐방지원센터를 지나고…
소백산 국립공원 사무소가 있는 건물을 지나간다.
갈림길
우측 도로를 따르면 희방사매표소로 곧바로 이어지고…
좌측 희방계곡 자연관찰로를 따라 간다.
희방계곡
산괴불주머니…
덩굴개별꽃…
첫번째 다리를 건너고…
매화말발도리…
두번째 다리를 건너간다.
세번째 다리를 건너고…
잠시후 도로에 올라서니 희방사 매표소다.
문화재 구역 관람료 명목으로 2,000원의 입장료를 받고 있는데
이 시간에는 징수하는 사람이 없다. 아~ 재수!
갈림길
좌측은 희방사로 연결되는 자동차길이고
우측은 희방폭포를 거쳐 희방사로 연결되는 등로다.
희방폭포
경북 영주시 풍기읍 수철리 소백산 희방사 아래에 있는 폭포인데 높이 28m이다.
소백산 중턱 해발고도 700m 지점에 있는 폭포로, 소백산 절경 중 한 곳이며 영남지방 제1의 폭포로 꼽힌다.
소백산의 영봉 중 하나인 연화봉(1383m)에서 발원하여 희방계곡을 이루며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요란한 굉음과 물보라를 일으키며 수직 암벽을 타고 떨어지는 모습이 장관이다.
조선 전기의 학자 서거정(徐居正 1420~1488)은 ‘천혜몽유처(天惠夢遊處)’
즉, '하늘이 내려준 꿈에서 노니는 듯한 풍경’이라 평했다 한다.
연화봉에 이르는 최단 등산코스를 따라 가면 만나는 희방폭포는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수철리의 희방매표소로부터 걸어서 약 15~20분 거리에 있다.
폭포 옆의 암벽에 설치되어 있는 철계단을 올라가면서 폭포가 떨어지는 모습과 폭포 위의 소(沼)를 볼 수 있다.
폭포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신라시대 선덕여왕 때 창건한 사찰인 희방사가 있다.
희방폭포 위 하늘을 가르는 철계단을 지난다.
희방폭포 내려다보고…
희방사 입구
좌측으로 가면 희방사를 거쳐가는 길이고 우측은 바로 연화봉으로 오르는 등로다.
희방사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수철리에 있는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孤雲寺)의 말사이다.
643년(신라 선덕여왕 12) 두운조사가 소백산 남쪽 기슭 해발고도 850m에 창건한 사찰이다.
1568년(선조 1)에 새긴 《월인석보》 1·2권의 판목을 보존하고 있었는데,
6·25전쟁으로 법당과 훈민정음 원판, 월인석보 판목 등이 소실되었다.
1953년에 중건해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경내에 희방사 동종(경북유형문화재 226)과 월인석보 책판을 보존하고 있다.
월인석보는 수양대군이 세종의 명으로 석가세존의 일대기를 국문으로 엮은 《석보상절》과
세종이 석보상절을 보고 석가세존의 공덕을 찬송하여 노래로 지은 《월인천강지곡》을 합친 책이다.
불경언해서로서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글자와 말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1권 머리에 훈민정음 판 15장, 30면이 얹혀 있어서 국어사 연구의 귀중한 자료로 이용된다.
절 입구에는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자연림이 우거져 있으며,
사찰 아래쪽 계곡에는 내륙지방 최대 폭포인 높이 28m의 희방폭포가 있다.
희방사 대웅보전 부처님께 삼배를 올리고…
지장전과 범종각
감사합니다~
황새냉이…맞나???
사진을 찍어 모야모에 올려봐도 별 뽀쬭한 대답이 없다.
삿갓나물…
풀솜대…
귀룽나무…
급경사의 오르막길의 시작인데…
이곳에서 희방깔딱재까지 약600m 정도의 급경사가 이어진다.
쇠손잡이를 잡고 오르고…
깔딱재 정상을 앞두고 계단이 이어진다.
희방깔딱재
해발 1,050m이며 연화봉까지는 1.6km 남았는데…
이곳에서 연화봉까지는 1.6km이며 능선길이라고는 하나
여전히 가파른 오르막길의 연속이다.
여기는 아직도 진달래가 있다.
잠시 호흡을 달래고…
그렇지. 이런길도 나와야 숨을 돌리지!!!
노랑제비꽃…
등로 옆으로 나타나는 이넘이 힘든 오르막길에서 그나마 작은 위로가 된다.
처녀치마…
아뿔사! 내가 너무 늦게 왔구나.
내년에는 이쁜 모습으로 다시 볼 수 있기를 기원한다.
등로 좌측으로 제2연화봉에
있는 소백산대피소와 기상레이더가 조망되고…
양지꽃…
뒤돌아본 지나온 능선
능선우측이 올라온 희방계곡이다.
소백산 연화봉(蓮花峰:1,394m)
경북 영주시 풍기읍과 충북 단양군 단양읍의 경계 능선에 있는 봉우리로
단양군이 1987년 5월 31일 제5회 소백산 철쭉제를 기념하며 세운 표시석이 있다.
연화(蓮花)란 불교의 연화장 세계에서 가져온 용어로 연꽃에서 태어난 세계
또는 연꽃 속에 담겨 있는 세계라는 뜻으로, 연화장 세계를 일러 화장세계,
연화장장엄세계라고도 부른다.
비로자나불이 있는 세계이며, 한량없는 공덕과 광대장엄을 갖춘 불국토이다.
『화엄경』에서는 연화장 세계가 삼신불, 그 가운데서도
노사나불의 서원과 수행에 의하여 현출된 이상적인 세계라 정의하고 있다.
이 세계의 가장 밑바닥에 풍륜이 있고 그 위에 향수해가 있으며,
이 향수의 바다 속에 한 송이의 큰 연꽃이 있는데, 이 연꽃 속에 있는 세계를 일러 연화장 세계라 한다.
이곳을 연화봉이라 부르는 이유는 이곳이 소백산 철쭉을 유명한 곳인데
철쭉이 피었을 때 봉우리가 연꽃을 닮았다고 하여 연화봉으로 이름이 붙었다는 설도 있다.
제1연화봉에서
비로봉으로 이어지는…
소백산 천문대와 제2연화봉으로
이어지는…
배낭을 내린후 가족에게 연화봉도착. 카톡을 날리고…
션한 막걸리 한잔하며 잠시 휴식후 출발이다.
모데미풀…
오늘 산행의 일등 주인공…
이넘을 보기 위해 벼르고 별려서 그 먼길을 온 산객의 마음을 아는 듯
싱그러운 모습으로 반겨준다.
모데미풀은 소백산의 깃대종으로 세계 1속 1종인 한국 특산 식물이며
소백산에서 가장 많은 개체가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홀아비바람꽃…
오늘 산행의 이등 주인공이다…
그리고 꿩의바람꽃 삼형제…
선괭이눈…
배낭을 내리고 이넘들과 희희낙낙 거리다가 정직 산행은 뒷전이다.
제1연화봉 오르막길
우리의 산줄기 “백두대간” 안내판
지나온 능선…
제1연화봉 갈림길
제1연화봉은 현재 출입금지 구역이어서 정상에 오를 수는 없고
등로는 연화봉 우측으로 이어진다.
제1연화봉은 출입금지/ 비로봉까지는 2.5km 남았다.
골짜기가 참 깊다.
조선시대 유명한 풍수지리가이자 실학자인 격암 남사고(南師古·1509~1571)는
죽령을 넘어 가다 소백산을 보고는 “사람 살리는 산”, 즉 활인산(活人山)이라 말하며,
말에서 내려 넙죽 절을 하고 지나갔다고 한다.
<정감록>의 십승지지의 첫 번째 장소가 바로 소백산 아래 풍기 차암 금계촌이다.
실제로 풍기엔 세 차례에 걸쳐 대규모의 사람들이 이주해 와서 지금까지 대를 이어 살고 있는데,
주로 평안도와 황해도 출신의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비로봉이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이 바위 참! 반갑구나~
소백산의 깃대종인 모데미풀 안내문
깃대종이란 특정지역의 생태, 지리, 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야생생물을 말한다.
음~
천동삼거리
주목보호대피소
비로봉으로 이어지는 등로 좌측의 주목 군락지
이곳 주목군락은 천연기념물 제244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주목은 한국, 중국 북동부, 일본 등이 원산지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소백산, 태백산, 오대산, 설악산 등 높은 산악지대나 추운 지방에서 주로 자란다.
'주목(朱木)'이란 이름은 나무의 껍질이 붉은 색을 띠고 목재도 붉은색이어서 붙여진 이름으로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 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나이가 오래가고,
목재가 단단하고 잘 썩지 않는 나무로 잘 알려져 있다.
소백산의 주목군락은 소백산의 정상인 비로봉과 제1연화봉 사이에
주목 3,798그루(2007년 기준)가 군락을 이루어 자생하고 있는 곳으로,
특히 비로봉 아래쪽 주목이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곳을 울타리를 설치해 보호하고 있다.
소백산의 주목은 고지대의 입지 특성 때문에 강한 바람과 겨울철 강설(强雪)로 인해서
대부분의 줄기가 비틀리고, 가지가 휘어져 특이한 모양을 하고 있다.
대부분 나무의 높이는7m 정도이고, 둘레는 일정치 않으나 2m 정도에서 밑으로 가지가 사방으로 뻗어있다.
예전 통제하지 않던 1960년대 후반까지만 하더라도 국망봉과 비로봉~연화봉 능선을 따라
3만여 그루가 분포되어 있었으나, 지금은 이곳을 제외하고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한다.
소백산 비로봉(毘盧峰/1,439.5m)
충청북도 단양군 가곡면과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사이에 있는 산이다.
북서쪽은 경사가 완만하며 국망천이 흐르고,
동남쪽은 경사가 심하고 낙동강 상류로 들어가는 죽계천이 시작된다.
지질은 화강편마암이 중심을 이루며 주변으로는 중생대의 화강암류가 분포한다.
식물은 한반도 온대중부의 대표적인 식생을 갖는 지역으로서 낙엽활엽수가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철쭉 등 관다발식물 1,000여 종, 동물은 멧돼지 등 1,700여 종이 분포한다.
주봉인 비로봉은 수많은 야생화와 함께 희귀식물인 에델바이스(외솜다리)가 자생하고
이곳에서부터 국망봉 일대에는 주목(천연기념물 244)의 최대 군락지가 펼쳐져 있다.
삼국시대에는 신라. 백제. 고구려 3국의 경계에 있어서 문화유적이 많다.
죽계천 쪽으로는 석륜광산(石崙鑛山). 초암사(草庵寺)가 있고
이곳의 북동쪽으로는 석천폭포(石川瀑布). 성혈사(聖穴寺)가 있다.
남서쪽으로는 국망봉에 이어 제2연화봉이 있는데, 이 봉우리 동남쪽 기슭에는
643년(선덕여왕 12)에 창건한 희방사(喜方寺)와 내륙지방에서 가장 큰 폭포인 희방폭포(높이 28m)가 있다.
아름다운 골짜기와 완만한 산등성이, 울창한 숲 등이 뛰어난 경치를 이루어 등산객들이 많은데,
주요 등산로로는 희방사역에서부터 희방폭포와 제2연화봉을 거쳐 오르는 길과
북쪽의 국망천, 남쪽의 죽계천 골짜기를 따라 올라가는 길이 있다.
죽령과 제2연화봉 산기슭에는 국내 최대의 우주관측소인 국립천문대가 자리잡고 있다.
일대에 수려하고 웅장한 산과 주변의 명승지가 많아 1987년 12월 소백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공원면적 320.5㎢로서 경상북도 영주시. 봉화군. 충청북도 단양군에 걸쳐 있다.
지나온 능선…
그너머로 도솔봉…
순흥면 일대…
좌측 계곡이 초암사가 있는 죽계계곡의 풍경이고 우측이 삼가리로 이어지는 금선계곡이다.
죽계계곡 아래에는 순흥지가 보이고 금선계곡 아래에는 금계호가 자리하고 있다.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小白山連太白山 逶迤百里揷雲間 (소백산연태백산 위이백리삽운간)
分明劃盡東南界 地設天成鬼破慳 (분명획진동남계 지설천성귀파간)
소백산 태백산에 이어져 구불구불 백리길 구름사이 솟았네.
뚜렷이 동남의 경계를 그어 하늘 땅이 만든 형국 억척일세.
-서 거정-
단양읍 천동리 일대…
다시 천동삼거리로 되돌아나오고…
선괭이눈…
천동삼거리를 내려서니 또 다시 모데미풀 군락지다.
배낭을 내리고 그동안 보지 못했던 한을 풀 듯
오늘 원없이 모데미풀을 보며 한동안 휴식이다.
그리고 홀아비바람꽃 군락지를 지나고…
이제 이넘들과 작별을 할려고하니 쉬 발길이 떨어지질 않고…
내년에 더 좋은 모습으로 만나볼 수 있기를 기원한다.
피나물…
션한 옹달샘이 있는 쉼터를 지나고…
개별꽃…
연령초…
아뿔사! 활짝 피었을거라 기대했건만…
다음에 이쁜 모습으로 다시 볼 수 있기를 소원한다.
민백이대궐터를 지나고…
명성황후의 피난처로 만들어 졌던 곳이지만,
명성황후가 시해 된 후에 쇠락하여 건물들은 간 곳
없고 터만 남았다고 한다.
천동쉼터
이후 차량통행이 가능한 신작로처럼 넓은 산길을 내려간다.
좌측으로 천동계곡의 물소리가 청아하고…
산길은 울창한 낙엽송 숲 사이로 이어진다.
애기괭이밥 군락지…
천동계곡(1)…
서서히 다리의 피로도는 쌓여져 가고…
식수가 떨어져 목도 마르고…
아직도 가야할 길은 구만리다.
천동계곡(2)…
드디어 그렇게 길고~ 긴 천동탐방로 산길 끝 지점이다.
잠시후 천동탐방지원센터를 지난다.
이꽃 이름이 뭐더라~
갑자기 꽃 이름이 생각이 안난다.
천동계곡~
산악인 허영호 기념비
3극점과 7대륙의 최고봉을 모두 정복한 산악인이자 탐험가인
허영호 (許永浩-1954년 생)는 충북 제천 출신이다.
단양 시에서는 천동리 계곡입구 다리안 폭포 앞에 산악인 허영호 기념비를 세우고,
어의곡 새밭에서 출발하여 비로봉에 오르고, 천동 다리안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소백산 허영호 등산로”로 명명하여 홍보를 하고 있다.
다리안폭포
땡겨보고…
잠시후 소백산 유스호스텔을 지나고.
다리안관광지 매표소를 지난다.
산행마무리를 하고….
건너편 식당에서 션한 막걸리를 마시고 있으니 집사람이 차를 몰고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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