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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

해파랑길 부산4구간

답사일자: 2021.12.29

코스: 임랑해수욕장(시점)-임랑항-월내마을-길천사거리-봉태산-연산교-신리삼거리-신리마을-신암마을-서생중학교

-나사해수욕장-나사마을-평동마을-간절곶-송정마을-솔개공원-솔개해수욕장-대바위공원-진하해수욕장(종점)

인원: 나홀로 (이사, 곽차)

거리: GPS 19.85km (두루누비기준 19km)

시간: 널널.촬영&휴식포함/ 5시간50분

 

▶ 갈때 : 개금집에서 부전역으로~ 광역전철 동해선 타고 월내역에서 하차,

시점까지 도보 이동

▶ 올때 : 진하해수욕장버스정류장에서 울산715번 버스타고 망양역버스정류장에 하차,

망양역에서 광역전철 동해선 환승하여 부전역으로~ 110-1번 버스 환승하여 개금집으로 귀가.

 

 

(08:10)  임랑행정봉사실

 

해파랑길 4코스 종합안내판 좌측에 있는 4코스 스탬프를 찍고

임랑해수욕장에서 임랑항으로 향하면서 해파랑길 4코스는 시작된다.

 

 

임랑해수욕장

 

행정상으로는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속하며 울산광역시의 경계가 되는 곳에 있는 해수욕장이다.

동쪽은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가 건설된 봉화산이 위치하고 있고,

남쪽으로는 일광면 문동리와 문중리의 해안이 이어진다.

임랑 해안은 남동쪽으로 개방된 모래 해안으로 해안의 위쪽으로는 장안사계곡에서 발원한 장안천이,

남쪽으로는 정관읍에서 발원하여 동쪽으로 흐르는 좌광천이 유입한다.

예부터 월내해수욕장과 함께 임을랑포[적을 방어하기 위한 주된 성책이 있는 갯가라는 의미의 지명]라 한다.

이곳 주민들이 아름다운 송림(松林)과 달빛에 반짝이는 은빛 파랑(波浪)의 두자를 따서 임랑이라 하였다.

 

 

가수 정훈희의 '꽃밭에서' 카페

 

카페는 영업을 안하는지~ 예전에 비해 외관이 낡고 칙칙하다.

이름에 걸맞게 새로 단장을 하고 제대로 영업을 하던지~

아니면 간판을 내리던지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08:20)  임랑항

 

물고기등대

 

황금 낚시대로 대어(大漁) 낚는 기쁨을 극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풍어를 바라는 어민들의 소망이 깃들어있는 등대다.

 

 

지나온 임랑해수욕장

 

이후 임랑해수욕장끝에서 좌측으로 진행하여 해안도로로 나오고~

우측 해안도로를 따라 진행한다.

 

 

(08:25)  월내리 표지석을 지난다.

 

(08:30)  해안도로에서 우측 월내마을 해안가로 진행하고~

 

(08:40)  월내항

 

월내마을

월내(月內)의 옛 이름은 월래(月來)였는데, 명칭의 유래는 여러 가지이다.

먼저, ‘월(月)’은 경주의 옛 이름인 월성과 같이 울타리 또는 성(城)을 의미하며, ‘래(來)’는 서라벌의 라(羅)와

마찬가지로 마을 또는 촌락을 의미하여 성책(城柵)을 가진 마을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본다.
다음으로는 마을 북동쪽 월내천 옆에 이름 없는 큰 못이 풀숲에 덮여 있었는데, 밤에 달이 뜨면 마치 호수에서

달이 솟아오르는 듯하여 달[月]이 큰 못[湖] 안에서 뜨는 마을이라 하여 월호(月湖)라 하다가

1866년(고종 3) 달이 동리(洞里) 안에서 뜬다고 하여 월내라 하였다고 한다.

월래의 ‘래(來)’가 ‘내(內)’로 바뀐 것은 기록상 확인되지 않으나 ‘ㄹ’이 ‘ㄴ’으로 발음되며 나타난 변화로 추정한다.

월내마을에 대한 기록은 『기장현읍지』[1899]의 산천조에 “월내포(月來浦)가 현의 동쪽 25리[약 9.82㎞]에 있다”

라고 기록되어 있어 명칭을 확인할 수 있다.

월내마을은 월내리의 중심 마을로 예전에는 현재와 같이 큰 규모는 아니었다.

마을이 성장하며 없어진 택구방우마을· 팔칸마을의 권역까지 포함하게 되어 현재의 마을이 되었다.

택구방우마을은 인근에 태끼[토끼]처럼 생긴 바위가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탁구방마을이라고도 불렀다 한다.

택구방우마을은 형성 시기와 소멸 시기가 확인되지 않고 마을 터는 현재 농경지로 이용되고 있다.
팔칸마을은 광복 후 일본에서 귀국한 이들에게 정부에서 지어 준 팔칸집이 있어 붙여진 이름인데,

월내의 남쪽인 임랑과 경계 지점에 있어 그 구역이 명확하지 않았다고 한다.

팔칸마을도 소멸 시기가 확인되지 않으며, 현재는 묘관음선원이 자리잡고 있어 흔적을 확인할 수 없다.

 

 

(08:46)  월천교삼거리

 

고리원자력발전소 지역은 출입금지구역이다.

 

월천교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장안천을 끼고 진행한다.

 

장안천은 불광산(659m)에서 발원하여 동해로 흐르는 하천이고~

불광산은 달음산과 함께 기장의 2대 명산이라 불리는 곳으로 부산과 울산시, 경남 양산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그렇게 장안천을 따르다 우측으로 월내교를 건너 잠시 진행하면

(08:51)  길천삼거리 도착이다.

 

길천리

길천은 예전 지역내에 있는 질고지[마을 북쪽의 들]와

질곶이천[들을 흐르는 소하천]과 연관된 지명으로 추정된다.

‘질’은 ‘길’의 사투리이기 때문에 길(吉)이 되었고,

‘천’은 소리나는 대로 차음하여 천(川) 자를 따서 길천(吉川)이라 불렀다.

 

 

이후 길천사거리를 지난후 좌측 횡단보도를 건너 우측 도로를 진행하고~

 

해파랑길 대부분은 해안길을 걷던가, 산길을 걷고 또, 도로변을 걷더라도 자전거, 보행자 겸용 도로나

보행자 전용길을 걷기 때문에 큰 위험성은 없지만 이곳은 많이 위험하다.

자가용과 덤프트럭들이 씽씽 달리는 도로변 가장자리를 따라 위축된 자세로 조심해서 걸어가야 한다.

 

 

잠시후 도로건너편에 있는 원자력발전소 갈림길을 지난후,

(08:58)  도로를 버리고 좌측의 포장된 소로를 따라간다.

 

(09:05)  동해남부선이 지나가는 철길아래 굴다리를 통과하고~

 

그렇게 포장된 소로를 한동안 진행하고~

(09:12)  포장된 소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봉태산으로 올라간다.

 

숲속입구에 해파랑길 표찰이 붙어있는 목판에 '요쪽길로 쭉 올라가소'라고 글을 써 놓았다.

고맙구로~ ㅎ

 

(09:19)  봉태산능선갈림길

 

이곳은 부산 장안읍 길천리, 효암리 & 울산 울주군 명산리의 경계인데~

이제 해파랑길은 울산과 경계를 따르게 된다.

(이전 부산시계길을 진행할때 2012년에 이곳을 지나갔는데~ 이후 9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그렇게 봉태산을 내려서서 (09:28)  포장임도를 만나고~

정면은 필애견훈련학교인데, 이곳에서 좌측으로 진행한다.

 

잠시후 (09:30)  2차선포장도로를 만나 우측으로 진행하고~

 

고경사 안내판에 "오는길을 알면 가는길을 안다"는 화두같은 글귀가 나오는데

그 오묘한 뜻을 모르니~

 

 

(09:32)  온곡교/ 효암천 안내판

 

효암천은 부산과 울산의 실질적인 경계를 이루는 하천으로

상류에는 명례일반산업단지와 기장오리산업단지가 자리하고 있다.

 

 

이후 온곡교를 건너서 우회전하여 온곡천을 따라 해파랑길은 연결되고~

 

미나리꽝~

 

공사중인 신고리원자력발전소가 잘 조망된다.

 

(09:44)  운곡천 둑길끝에서 좌측의 다리를 건너고~

 

서생 온곡 소규모하수시설물을 지난다.

 

 

몇일전 얼마나 추웠는지 도로가 꽁꽁 얼어붙었다.

 

(09:48)  해맞이도로앞에서 우측 포장임도를 따르고~

 

좌측위에 있는 해맞이로삼거리 안내판을 지난다.

 

(09:50)  굴다리를 통과하고~

 

가만히보니 봉태산을 넘고 운곡천을 따라 내려오면서 고리 원자력 발전소를 우회했던 해파랑길은

신고리 발전소를 만나면서 다시 명산리 내륙 쪽으로 들어가는 방식으로 신고리 발전소를 우회하고 있다.

신고리 원전 교차로에서 도로를 따라가면 빠르게 신리항으로 갈 수 있지만 양쪽에 가드레일이 있고

공사 차량들이 많이 다니는 길이라 위험해서 위양천을 따라 올라가는 우회 방법을 택한 듯 하다.

 

 

운곡천 둑길따라 연결되는 해파랑길

 

넓은 미나리꽝

 

이역만리 추운 날씨에 외국인이 앞치마를 한채, 물장화를 신고,

찬물에 몸을 담그고 낫으로 미나리를 수확하는 모습이 참 생경스럽다.

 

 

(09:55)  2차선포장도로를 만나 우측으로 진행하고~

 

도로 건너편에 있는 신고리현장타운 숙소와 식당을 지난다.

 

(09:57)  위양천을 가로지르는 연산교를 건너고~

 

위양천은 근처에 있는 서생면 위양리에서 발원하여 효암천과 합류하는 하천이다.

 

 

이후 해파랑길은 연산교를 건너자마자 바로 좌회전하여 용연마을 방향으로 진행하고~

 

이 도로도 보행자 전용길이 없어 조심해서 걸을 수밖에 없는데,

차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다.

 

 

(10:03)  제맛(味)대로 식당을 지나고~

 

제맛(味)대로 식당을 지나면 곧 해파랑길 갈림길인데, 전신주에 빨간 표찰이 몇개 붙어있고

방향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어 알바할 염려는 없다.

 

 

 

그렇게 우측 좁은길로 들어가 밭지대를 지나면 포장된 임도인데

우측으로 과수원을 끼고 진행된다.

 

 

 

(10:06)  과수원앞 Y자갈림길을 만나고~

 

봉태산을 지난후 울산지역에 들어와 진행하다 느끼는것은 갈림길마다

이정표가 잘 세워져있어 알바할 염려가 없다는 것이다.

 

 

(10:08)  태양광 패널이 설치된 발전시설물을 지난다.

 

(10:11)  과수원앞 갈림길

 

이곳에서 해파랑길은 우측으로 방향이 바뀌고~

좌측은 과수원이고, 우측으로 대나무밭을 끼고 산능선으로 진행되는데

올라서면 우측 산능선이 온통 배나무 과수원이다.

 

 

 

포장된 임도길따라 연결되는 해파랑길~

 

(10:22)  신리삼거리

 

신리삼거리에서 횡단보도 건너 직진하여 신리마을로 내려간다.

 

 

(10:28)  신리교차로

 

신리교차로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신리마을이다.

 

신리마을

1970년대 초 고리원자력발전소가 세워지면서 고리에 살았던 철거민 27호가 이 지역으로 이주했다고 한다.

이후 이 지역은 수산업이 발달하면서 신리항이 2종항이 되어 이 지역에 수협이 들어서기도 했다.

현재 신고리원자력발전소로 인해 마을 전체가 이주하기로 되어있고 이주지를 결정하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10:30)  신리항

 

이후 신리마을끝 신리마을회관 좌측 골목안으로 올라가서

해안가 갯바위 가장자리를 따라 진행한다.

 

 

 

(10:36)  신리마을 해안가 갯바위

 

신암항 방파제

 

신암항 방파제 등대는 항로표지로서의 기능 이외에 조형미를 가미한 예술적 '조형등대'로 설치되었다.

먼 옛날 선박이 하늘의 별을 보고 항해하여 온데서 의미를 가져와 별(별 기둥)의 형상으로 제작되었다는데,

보는 이에 따라서는 왕관의 형상으로 보이기도 한다.

 

 

(10:40)  신암마을

 

신암마을은 신암리 북쪽에 위치하며 나사리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이 지역이 군령으로 불리었던 것을 보면 군사적으로 요충지대 역활을 했던것을 알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선사시대의 유물인 즐문토기가 발견된 곳도 이 마을이다.

즐문토기가 발견된 곳은 면사무소 남북지역으로 남쪽에는 현재 수협이 있는 자리에서 발견되었고

북쪽으로는 서생초등학교 인근에서 발견되었다.

 

 

신암마을 벽화중에서~

 

신암마을 백사장

 

등대 건너편 정자가 있는 곳이 신선암으로 커다란 바위들이 있는 곳인데,

해무가 끼면 마치 신선이 옷을 입은 것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10:52)  당물길 도로따라~

 

신암항에서 서생중학교가 있는 큰길까지 나가는 길은 "당물길"이란 독특한 이름의 길이다.

인근에 당물공원도 있는데 "당물"이란 선녀가 아이를 낳고 그 탯줄을 묻은 곳을 의미한다고 한다.

신암 방파제 건너편에 길게 뻗어 나온 곳을 가위터라 부르는데 전설에 따르면

선녀가 동해 용왕의 아들 사이에서 낳은 아이의 탯줄을 자른 가위를 놓은 자국이 있다고 해서

가위터라 부른다고 하고, "당물길"의 이름은 이 전설과 연관된 것이다.

 

 

(10:59)  서생중학교

 

해안도로를 따라가는 해파랑길

 

(11:08)  나사마을입구에서 우측 나사마을안으로 들어간다.

 

(11:15)  나사해수욕장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에 있는 백사장이 아름다운 해수욕장이다.

체에 거른듯한 모래(羅沙)라는 뜻에서 지금의 나사(羅士)라는 지명이 유래했을 거라고 추측된다.

나사해수욕장의 백미는 지명에서 알 수 있듯이 육각 결정의 모래이다.

입자가 고와 몸에 붙어도 금방 털어내지고 모래놀이를 하기에도 적합하다고 한다.

총 해변 길이는 1km, 폭은 30m 정도로 아담한 해수욕장으로, 이름난 유명 해수욕장보다

규모는 작지만 아름다움은 빠지지 않는 곳이다.

 

 

나사해수욕장 포토존

 

나사방파제 등대

 

나사마을 벽화중에서~

 

나사마을 하늘위에 이쁜 돌고래 한마리가 놀고있다.

 

(11:25)  나사항

 

이 길은 국토종주 동해안 자전거길과 겹치는 구간이다.

 

저멀리 좌측 끝부분이 해운대 미포??? 맞나???

 

우회했던 신고리 원자력발전소뒤로 달음산이 우뚝 솟아있다.

 

지나온 나사리 일대

 

(11:33)  나사등대쉼터 정자

 

나사등대 근처에는 나사쉼터라는 정자가 있는 작은 공간이 있다.

나사쉼터 정자 난간에 기대어 푸른 바다와 파도소리를 들으며 잠시 동안 멍 때리는 시간을 갖고~

(나사쉼터 정자에서 10분 휴식)

 

 

 

(11:57)  평동항

 

평동마을은 간절곶에 가려있지만 해 뜨는 갯마을로 유명하다고 한다.

들이 넓고 평평하다는 의미로 평동마을이라 불렸다고 하는데

실제로 평동마을 근처에는 경작지가 많다.

 

 

해안도로를 따라 진행하는 해파랑길

 

진행도중 간절곶소망길 스토리텔링이 간간히 나타나는데~

 

곳곳에 그 지역에 연관된 이야기를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고 있다는 점이 재미있다.

 

 

(12:13)  간절곶 등대

 

간절곶 등대를 보니 예전 친구들과 찜질방에서 밤을 보내고

새벽 일출을 보기 위해 이곳에 왔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간절곶(艮絶串)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 동쪽 해안에 있는 곶으로, 북쪽 서생포와 남쪽 신암리만 사이에 돌출된 부분이다.

간절곶은 먼 바다에서 바라보면 뾰족하고 긴 간짓대(대나무 장대)처럼 보여 유래한 지명인데,

『조선지형도』(장생포)에는 간절갑(艮絶岬)으로, 『조선지지자료』에는 간졀포로 각각 기록하고 있다. 

동경129도21분50초, 북위35도21분20초에 위치한 간절곶은 새천년 밀레니엄의 첫 해돋이 때문에 알려진 곳이다.

이곳 일출은 정동진보다는 5분, 호미곶 보다는 1분 빨라 전국에서 가장 먼저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다.

 

 

간절곶의 카보다호카

 

카보다호카는 포르투칼 리스본 신트라시에 있는 유럽대륙 가장 서쪽 끝지점 연안의 곶이다.

 

 

간절곶 소망우체통

 

그렇지!!! 여기까지 왔는데 소원 한가지는 빌어야~ ㅎ

 

간절곶을 지나 진행되는 길도 한번 바라보고~

 

(12:28)  도로건너편 공원의 풍차

 

날개가 4개인 네덜란드의 풍차는 한때 1만여 개가 넘게 만들어졌다고도 한다.

처음에는 방아를 찧다가 밀가루나 기름 짜는 것으로 발전하고 이후에는 간척지의 물을 퍼내는 용도로도 사용했다.

산업 혁명을 촉발한 증기 기관의 등장으로 점차 자취가 사라졌지만,

수백 년이 흐른 지금 대한민국의 가장 동쪽 끝 간절곶에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2:30)  간절곶시계탑 광장

 

(12:32)  대송송정항

 

(12:34)  도로 건너편에 있는 드라마하우스를 지난다.

 

"욕망의 불꽃"이라는 드라마 세트장으로 만들어진 드라마하우스는 메이퀸, 한반도 등의

드라마를 촬영하고 민간에 임대하여 스튜디오와 카페로 10여년간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데

지속적으로 투입되는 유지보수 비용과 건물의 안전성 등의 문제로 곧 철거된다고 한다.

 

 

 

그렇게 나무데크길따라 해안도로를 진행하다 (12:40)  해안가 숲속으로 들어간다.

 

 

 

송정항 바라보고~

 

(12:53)  송정마을

 

산과 방파제로 둘러 쌓여있어 오목하고 평온한 해변을 가지고 있는 대송리 송정항은

어항 내부에 유료 가두리 낚시터를 운영하고 있다.

 

 

송정마을 벽화중에서~

 

(12:59)  송정항

 

송정마을을 지나 해안가 숲속으로 들어가려는데 독특한 거북이 그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후 해파랑길은 해안가 숲속을 지난후 다시 해안가 나무데크길로 진행된다.

 

 

 

오늘구간 종착지 진하해수욕장이 조망되고~

 

나무데크길 끝에서 좌측 나무데크계단을 오르면 솔개공원이다.

 

 

(13:18)  솔개공원

 

솔개공원은 근처에 있는 솔개마을 때문에 붙은 이름인데,

솔개라고 해서 처음에는 새와 연관된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소나무의 '솔', 갯마을의 '개'가 이름의 유래다.

 

 

두꺼비처녀바위

 

 

(13:24)  솔개해수욕장

 

한가하고 찾기가 쉽지않은 독특한 분위기의 해수욕장이다.

바다쪽으로만 뚫려있어 마을 뒤와 좌우로는 소나무 숲이 마을을

감싸고 있는 아담하고 포근한 해수욕장이다.

 

 

신랑각시바위

 

신랑바위는 서있고 각시바위는 앉아서 절을하는 모양이라는데...

스토리텔링이 있는 "신랑각시바위" 인데 두 바위를 소꿉친구들의 죽음과 영혼결혼식으로 연결한 이야기가 슬프다.

오늘 해파랑길과 겹치는 간절곶 소망길은 곳곳에 그 지역에 연관된 이야기를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고 있다.

주인석 작가라는 분이 1년여간 서생면 지역을 다니며 써낸 이야기를 나무판에 그 조각들이 새겨 놓은 것이다.

 

 

(13:37)  대바위공원

 

대바위공원의 총면적은 1만 1343㎡이다.

전망대와 휴게 쉼터, 잔디 광장, 데크 로드, 그리고 곰솔나무· 동백나무· 홍가시나무 등을 심은

숲속 산책로와 해안 산책로를 비롯하여 화장실과 매점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진하해수욕장이 지척이다.

 

대바위공원과 이어지는 출렁다리를 건너고~

 

(13:53)  진하해수욕장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진하리에 있는 해수욕장이다.

약 3㎞의 완만한 경사를 가진 넓은 백사장이 펼쳐져 있으며, 주변은 암석해안으로 이루어져 있어 절경을 이룬다.

해수욕장의 북쪽으로 회야강이 흘러든다.

해변에서 500m 떨어진 해상에는 거북이 등 모양의 바위섬인 명선도가 솟아 있어 바다 낚시터로 인기가 있다.

근처에 임진왜란 때 왜군이 축성한 서생포성(사적 제54호)을 비롯해 신라시대의 성터인 숙마성지,

시길곶 봉수대, 신석기시대의 고인돌 등이 있어 문화유적지 탐방을 겸한 피서지로 활용할 수 있다.

서생면의 면소재지가 있는 신암리에서 북쪽으로 약 7㎞ 떨어져 있으며, 이곳과 연결되는 청량면에서

부산광역시 기장읍을 잇는 지방도가 해안을 따라 지난다.

시설은 미비한 편이나 자연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고 조용해 한적한 피서를 즐길 수 있다.

 

 

명선도(名仙島)

 

일출이 아름다워 전국의 사진사들이 많이 몰려드는 곳이다.

섬과 육지 사이가 멀지도 않고 대부분의 시간대에서 걸어서 넘어갈 수 있는데

명선도에 들어가면 섬 주위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14:00)  해파랑길 5코스 종합안내판

 

진하해수욕장 끝자락 명선도앞에 해파랑길 5코스 종합안내판이 세워져 있으며

안내판 우측에 해파랑길 5코스 스탬프가 있다.

 

 

오늘은 여기까지... 목표했던 오늘 구간도 무사히 도착했다.

해파랑길 5코스 스탬프 찍고...

오늘은 송정마을을 지나면서 좌측 발목이 신호를 보내왔는데

다행이도 지금은 별 이상이 없다.

 

그렇게 답사마무리후 진하해수욕장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하고,

울산시내방향 715번버스를 타고 망양역버스정류장에서 하차,

횡단보도건너 망양역에서 광역전철 동해선 환승하여 부전역으로~

110-1번 버스 환승하여 개금집으로 귀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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