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일자: 2022.11.26
코스: 상리마을.입구(시점)-진해드림로드.임도-천자암-목재문화체험장.갈림길-해병훈련체험.테마쉼터
-해군쉼터-벚꽃조형물.전망테크-청룡사.입구-석동 갈림길-드림로드 갈림길.표지석(안민고개쉼터)
-장복하늘마루길.종점-장복산하늘마루.갈림길-하늘마루 전망대-장복산하늘마루.갈림길
-진흥사 갈림길-삼밀사-장복하늘마루길.시점-진해드림로드.입구(종점)
인원: 나홀로 (이사. 곽차)
거리: GPS 16.45km (두루누비기준 15.7km)
시간: 널널.촬영&휴식포함/ 4시간50분
▶ 갈때 : 창원7구간 마치고, 창원8구간 동시진행으로 인해 8구간 들머리 대중교통편 확인못함
▶ 올때 : 창원8구간 마치고, 진해.장복산조각공원으로 가서, 진해.장복산조각공원 입구로 내려와
우측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장복로사거리 창원편백치유의숲 (구.여좌검문소) 버스정류장이다.
이곳에서 162번 시내버스를 타고 마산시외버스터미널 버스정류장 하차,
마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부산.노포동行 시외버스를 타고 부산.동부 노포동시외버스터미널에 하차,
도보로 작장마을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후 12번 버스를 타고 양산.사송집으로 귀가
남파랑길 8구간 궤적
남파랑길 창원7구간을 마치고, '상리마을' 입구 버스정류장에서 간식 먹으면서 원기 보충하고
잠시 쉬었다가 두루누비&트랭글 앱 다시 켜고 (11:15) 남파랑길 창원8코스 진행이다.
'상리마을' 입구 버스정류장 옆의 '남파랑길 8코스' 안내판
횡단보도를 통해 '진해대로'를 건너고,
맞은편 건강식품 판매점인 '상리원' 좌측 마을길로 올라간다.
(11:17) '상리 마을 공동 상수도 수조시설물'을 지나고~
'하늘담은 가족 주말농장' 입구
콘크리트 임도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진행이다.
진해 천자봉, 시루봉 등산로 안내도
뒤돌아본 진해만 앞바다
이제부터 꾸준하게 이어지는 임도 오르막길을 따라 고도를 약 2.2km의 거리에
220고지 정도를 올라서야 하므로 초반에 호흡관리를 잘 해야하는 코스다.
(11:20)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오르고,
잠겨있는 차단기 옆으로 들어가서 진행이다.
이후 포장 임도와 비포장 임도가 수시로 바뀌는 등로를 따라 길게 올라선다.
(11:33) 화장실이 있는 '임도 삼거리' 갈림길에 올라서고,
좌우로 '진해 드림로드'가 연결되는 곳이다.
좌측에서 '진해 드림로드' 중 '천자봉 해오름길 10km' 코스가 진행해 와서
우측 길로 진행해 나가 '만남의 광장(대발령 쉼터)'까지 이어지고,
그곳에서 다음 코스인 ' 백일 아침 고요 산길 5.6km'가 이어진다.
이곳에서 남파랑길은 좌회전하여 '천자봉 해오름길'과 함께 진행하여
'안민 휴게소' 이후 '장복하늘 마루길'로 이어진다.
‘천자봉(天子峯)’
창원시 진해구 풍호동에 위치한 산으로 고도 506m이다.
진해구의 북쪽에 위치한 불모산에서 웅산과 태산을 연결하는 산줄기가 남서쪽으로 휘어
천자봉을 지나 웅천만까지 이어진다.
천자가 이 산에서 나왔다고 하여 ‘천자봉’이라는 이름이 유래하였다고 한다.
“옛날 천자봉 연못의 이무기가 용이 되지 못하고 사람들을 괴롭히자 염라대왕이
용 대신 천자가 되라고 권하였다.
이무기는 연못 아래 백일 마을의 주씨 집에서 아기로 태어나 훗날 명나라 태조
주원장(朱元璋)이 되었다”는 전설이 전하고 있다.
『해동 지도[웅천]』를 비롯한 조선 후기 고지도에는 웅산암(熊山岩)[현재 웅산]에서
남서쪽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묘사되어 있으나 천자봉 지명에 관한 기록은 나타나지 않는다.
『조선 지지 자료[마산]』의 웅중면 장천리(將川里)에 천자봉이 기록되어 있다.
천자봉 산 정상에는 기반암이 노출하는 하나의 큰 암괴로 되어 있으며 마치 성채처럼 보인다.
산허리는 가파르고 곳에 따라 산꼭대기와 능선에서 떨어져 나온 자갈들이 즐비하여
산 전체가 돌산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 산에는 산불 방지와 산림 자원의 보호 증식을 위해 개발된 임도변에 산책을 하며
쉬어갈 수 있는 산길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기존의 임도에 960m의 데크 로드[목재형 도로]와 158m의 건강 지압 보도를 설치하고
팔각 정자 등 다양한 쉼터를 조성하여 한층 정비된 산책로로 가꾸어져 있다.
특히 임도변에 심어 놓은 연산홍 등 10여 종의 화초류가 사계절 다양한 색깔의 풍경을
연출하며 찾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천자봉 정상에서 바라다 보이는 남해 바다의 크고 작은 섬들이 이뤄내는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정취를 자아내게 하는 조망은 가히 절경이다.
숲 사이로 진해 해양공원이 있는 음지도 옆 '소쿠리섬이 조망되고~
소쿠리 섬
육지인 진해구 명동의 신명 마을에서 남서쪽으로 1.5㎞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한자로는 ‘궤도(簣島)’로 표기하고 있는데, ‘소쿠리와 삼태기가 꼴이 비슷하여’
삼태기 ‘궤(簣)’를 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우도에서 남서쪽으로 약 0.5㎞, 초리도에서 동쪽으로 1㎞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
비교적 규모가 큰 무인 도서로, 진해해양공원 창원 짚트랙의 도착지이다.
과거 멸치잡이 어민들이 한 때 거주하여 섬의 북쪽 해안에는 멸치잡이와 멸치 가공을 위하여
어민들이 지어놓은 임시 가건물이 여러 곳에 있다.
해마다 여름이면 멸치 건조 작업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며, 간조 시 남쪽의 웅도 사이에
바닷길이 열려 걸어 다닐 수 있으며 자연환경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특히 바닷물이 깨끗하고 수심이 얕아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소쿠리섬 이야기-
옛날 ‘곰섬’에 막쇠라는 순박한 어부가 살고 있었다.
노총각으로 지내다가 뒤늦게 마을에서 홀로 살던 마음씨 착한 처자와 결혼하여 딸을 하나
두었는데 얼굴이 청초하고 눈썹이 긴 것이 백선꽃을 닮았다 하여 ‘백선’이라 불렀다.
그런데 백선의 모친은 알 수 없는 병을 얻어 시름시름 앓다가 그만 죽고 말았다.
세월이 흘러 백선의 나이 어언 18세가 되자 그 아름다움은 근동에 자자하게 퍼져
마을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었다.
막쇠에게 서로 백선을 달라고 청혼을 하였지만 백선은 아무도 모르게 곰섬의 큰 부자이며
그의 아비가 타는 배의 선주 아들인 가우리와 사랑을 키워가고 있었다.
가우리는 어려서부터 배를 잘 다뤄 백선을 태우고 곰섬 앞의 작은 섬으로 가서
아무도 모르게 두 사람만의 사랑을 나누었다.
두 사람의 사랑이 하루하루 깊어가던 어느 날 막쇠가 타던 배의 선주는 자신의 아들이
천한 막쇠의 딸과 만나는 것을 알고는 막쇠를 불러 백선을 자신의 아들과 만나지 못하게 하고
어길 때에는 자신의 배를 타지 못하게 할 것이며, 곰섬에서도 살지 못하게 만들겠다고 협박을 하였다.
막쇠는 자신의 딸이 마음속에 담아 두고 있는 사람이 가우리라는 말을 듣고 반대하려 했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고 싶다는 딸의 간곡한 부탁에 못 이겨 자신이 타던 배도 더 이상 타지 않고
백선과 함께 굴과 조개를 잡아 어렵게 연명하게 되었다.
그러나 영원히 변치 않을 것만 같던 사랑도 양반 댁 규수를 아내로 맞이하라는 부모의 말을
거역할 수 없었던 가우리는 결국 백선에게 이별을 고했다.
백선은 너무나 상심한 나머지 시름시름 앓다가 결국 더 이상 말을 하지 못하는 실어증을 앓게 되었다.
하지만 이미 백선의 뱃속에는 사랑하는 가우리의 아이가 자라고 있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선주는 소문이 퍼질 것을 우려해 곰섬 앞 무인도에 백선 부녀를 가두어 버렸다.
하루가 다르게 불러오는 배를 안고 건너편 곰섬을 바라보며 하염없이 울며 지내던 백선은
얼마 후 사내아이를 낳게 되었다.
점차 아이가 자라게 되자 멀리서나마 아이를 가우리에게 보여줄 일념으로 바닷가에 나가곤 하였다.
이 사실을 눈치 챈 가우리의 아내는 시아버지께 이 사실을 고하니 아이마저도 품에서
빼앗아가 버리고 말았다.
상심한 백선의 아버지도 병을 얻어 시름시름 앓다가 세상을 떠나 버리고 섬에는 백선 혼자 남게 되었다. 자신의 아들을 그리워하던 백선은 단 하루만이라도 바닷길이 열려 자신의 아이를 보게 해 달라고
매일 새벽 용왕님께 기도를 올리기 시작하였다.
이에 감동한 용왕은 마침내 백선의 꿈에 매달 보름에 한 번 바닷길을 열어 주겠다고 약속을 하였다.
마침내 기다리던 바닷길이 열리기로 한 날 백선은 자신이 아이에게 줄 음식과 손수 지은 옷을
소쿠리에 가득 담아 바닷가에서 바다가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직 바닷길이 열리지 않은 시각 곰섬 저편에서 가우리 부부와 자신의 아이가 육지로 떠나가는
모습이 보였다.
소리를 질러 불러 보고자 했지만 이미 말을 할 수 없는지라 그저 하염없이 눈물만 흘릴 뿐이었다.
정신을 차려 보니 자꾸만 아들의 모습은 멀리 사라져 자고 있었다.
백선은 멀리서나마 자식을 볼 수 있는 날이 마지막이라는 걸 깨닫고는 바다로 뛰어들어 그만 죽고 말았다.
이내 약속했던 시간에 물이 빠지면서 바닷길이 곰섬과 무인도에 열리게 되고 이를 이상히 여긴
가우리가 곰섬에 들어와 보니 덩그러니 놓여 진 소쿠리에 갖은 음식과 옷가지만 남아 있을 뿐
백선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가우리는 백선이 자신 때문에 목숨을 끊게 되었음을 알고 자신도 바다에 몸을 던지고 말았다.
그 후 사람들은 백선의 지순한 사랑과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을 기려 그 섬을 ‘소쿠리섬’이라 부르고
바닷길이 열리는 날이 되면 모두들 소쿠리를 하나씩 들고 가서 그곳에서 조개와 굴 등을 따서
사랑하는 부모와 아이들에게 먹이는 풍습이 생기게 되었다.
-진해 스토리, 진해시 2008-
(11:37) 만장대 갈림길 0.8km 이정표 앞을 지난다.
우측 숲길은 만장대와 천자봉으로 오르는 등산로다.
'안민도로 9.5km' 표지판
진행하면서 보니, 앞으로 500m마다 계속해서 이 표지판이 세워져 있었다.
벤치2개가 있는 쉼터를 지나고~
(11:48) 임도 아랫편에 정자가 있는 쉼터를 지나는데,
'안민도로 9.0km' 표지판이 보인다.
임도 우측으로 이어지는 데크 계단길은 천자봉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이제부터 오르내림이 없는 평탄한 임도길이 계속 이어지고~
'ㅓ자' 갈림길에서 좌측 아래로 이어지는 길은 '드림파크(생태숲) 0.6km' 가는 길이고,
남파랑길은 계속 직진이다.
계절의 끝을 부여잡고 있는 녀석~
나뭇잎 사이로 진해시가지가 언듯언듯 보이기도 한다.
임도 차단기를 지나고~
(12:02) '천자암' 입구/ 갈림길 좌측으로 진해 구청 방향이란 이정표가 서 있다.
'천자암'에 들려 극락보전 부처님께 삼배를 올리고,
식수도 보충하고~
'천자암'은 극락보전과 산신각, 요사채 등 작지만 아늑하고 포근하게 느껴지는 암자이다.
극락보전 뒤편의 수리봉은 수풀때문에 보이지않는다.
천자암을 나서는데, 이 넘이 얼마나 살갑게 구는지~
이 녀석과 한참을 놀다가 간다.
이후 천자암에서 내려와 '드림로드 천자봉해오름길' 방향으로 진행하고~
(12:10) 임도 차단기를 지난다.
계절의 끝을 부여잡고 있는 녀석~
(12:13) 모형 바람개비 게양대가 줄지어 있는 전망대
진해 앞바다를 바라보고~
(12:16) '목재 문화체험장' 갈림길
좌측 아래에 '진해 드림파크'의 '목재문화 체험장'이 위치한다.
진행방향 임도 좌측 편에 물음표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데~
《지금 당신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은》???
그건 바·로·당·신
이후로도 심심하지 않게 계속해서 한 번쯤 생각해 보게 하는
물음을 묻는 글자판이 계속해서 나타난다.
편백 숲 옆에 《오래 보아야 아름답다 그대처럼》과 뒷면에
《이 마음 끝자락 길모퉁이에 그대 있을까》란 글귀가 적혀있다.
계절의 끝을 부여잡고 있는 녀석
《오늘 입은 옷차림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은》???
뭐지??? 1년이 지난 등산팬츠인가???
(12:31) 풍호 초등학교 갈림길을 지나고~
(12:32) '해병 훈련 체험 테마쉼터' 도착이다.
입구에는 '창원 둘레길 천자봉 해오름길' 스탬프 박스와
해병 테마 등산로 조성 취지문이 세워져 있고,
데크 계단길을 내려서면 정자 쉼터와 훈련용 시설, 해병 관련 패널 안내판이 줄지어 배치되어 있다.
덕산동
해방 이후 격동기인 1949년 4월 해병대가 처음 창설된 지역이기 때문에,
덕산동 주민자체회에서는 해병대가 창설되어 훈련을 받던 곳을 중심으로
해병 관련 안내판과 시설물을 설치하고 1km의 등산로에 철쭉을 심는 등
해병 테마 등산로를 조성하게 되었다.
해병대의 창설과 진해
해병대는 상륙작전을 주 임무로 1949년 4월 15일 진해 덕산 비행장에서 창설되었다.
초대 사령관으로 신현준 중령이 해병대를 지휘하였으며, 해군 편입 장교 26명,
하사관 54명, 병 300명 등 총 380명으로 구성되었다.
당시 해병대는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라는 해병대 정신으로 막강 해병대의 초석을 다졌다.
다시 임도를 따라 진행하는데, 《당신이 뺄 살이 어딨어》란 의미심장한 말과
그 뒷면의 《하늘도 예쁘고 달도 예쁜데 너는 오죽할까》란 글귀를 지난다.
《나를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
또 다시 나를 한번 뒤돌아 보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
(12:52) 우측으로 '시루봉'으로 오르는 등산로 입구에 도착하고~
진해 드림로드 (임도)현황도
'시루봉' 안내판
웅산(熊山)
창원시 진해구 자은동에 있는 산으로 일명 ‘곰메’ 즉 ‘곰산’으로, 산 정상에 위치한
바위의 형상이 하늘을 향해 포효하는 곰과 같다고 하여 그 이름이 유래하였으며,
‘곰실 바위’라고도 부른다.
멀리서 보면 사각형의 시루와 같아 ‘시루 바위’, ‘시루봉’이라고도 부른다.
『여지도서』(웅천)에 "현 북쪽 5리에 있다. 창원 불모산에서 이어진다."라고 나온다.
『신증동국여지승람』(웅천)에는 "현 북쪽 5리 지점에 있으며 진산(鎭山)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해동지도』(웅천)에는 읍치 북쪽 창원부와의 경계에 웅산암(熊山岩)이 기록되어 있고
돌산이 묘사되어 있다.
『영남지도』(웅천)의 읍치 북쪽에는 바위산인 웅암(熊巖)이 묘사되어 있다.
『대동여지도』에는 현재 웅산의 위치에 장복산이 있다.
웅산에는 명나라 태조 주원장과 관련된 전설이 전해진다.
웅산은 진해의 명산으로 신라 시대에는 나라에서 국태민안을 비는 고사를 지낸 산이기도 하며
조선 초까지 산신제를 올린 곳이기도 하다.
웅산 정상에 우뚝 솟은 거암 시루 바위[시리 바위, 웅암, 곰바위, 곰메]는 높이가 10m,
둘레가 50m나 되며, 조선 시대 명성황후가 순종을 낳은 후 세자의 무병장수를 비는
백일제를 올렸다고 전해진다.
또한 쾌청한 날에는 멀리 대마도가 보이는 이 시루 바위에는 조선 시대 웅천을 일본에
개항하였을 때 웅천을 내왕하는 통역관을 사랑하게 된 기생 아천자(雅天子)의
애달픈 사랑 이야기가 전해지기도 한다.
기약 없이 떠난 님을 기다리며 날마다 천자봉 꼭대기에 앉아서 멀리 대마도를 바라보며
눈물짓던 기생 아천자는 그대로 망부석이 되어 버렸는데 훗날 일본 사람들이 이 바위를
히메이와(姬岩)라 불렀다고 한다.
또한 동남쪽 진해만으로 흘러드는 아홉내[九川]와 북서쪽 마산만으로 흐르는
남천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동남쪽 산기슭에는 구천동 계곡이 있고, 그 아래에 신라 시대 때 창건된 성흥사(聖興寺)와
웅동 수원지가 있다.
동천과 냉천의 발원지이도 한 웅산은 수려하기로 이름이 나 있어 공휴일에는
많은 등산객들이 즐겨 찾고 있다.
(12:53) 좌측으로는 '대한민국 해군 쉼터'가 조성되어 있다.
'대한민국 해군 쉼터'의 각종 안내판
정자가 있는 전망대 쉼터를 둘러보고, 다시 '해군 쉼터' 입구로 나가
다시 남파랑길을 이어 간다.
《진정한 친구 하나 있으면 성공한 인생이다 - 나는 누구의 인생을 성공시켜 준 걸까요?
- 나는 진정한 친구로서 그들 옆에 있어주었나요?》
이층 정자 쉼터를 지나고~
《오늘 당신의 하루는 어땠나요》???
아주 즐거운 하루를 보내는 중이라오!!!
이곳 임도의 나무들은 나뭇잎을 다 털어내었다.
'←안민도로 4.5km, 목재문화 체험장 3.1km→' 표지판을 지나고~
(13:10) 벚꽃 형상의 포토존이 있는 쉼터
이곳 데크 전망대도 나뭇잎이 가려 조망은 별로다.
나뭇잎사이로 웅산(시루봉) 능선이 언듯언듯 조망되고~
계절의 끝을 부여잡고 있는 녀석
(13:16) '생태관광 에코힐링센터 안내소'를 지난다.
'진해 드림로드 안내도'
(13:17) 남파랑길 창원8코스 안내판이 세워져있는 청룡사 입구 삼거리다.
남파랑길 창원구간 전지역 안내도
청룡사 입구에는 「萬法歸一 一歸何處」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萬法歸一 一歸何處(만법귀일 일귀하처)
《벽암록》 제45칙 '趙州布衫(조주포삼)에 나오는 선종의 화두로,
당(唐)의 승려 조주(趙州)의 일화에서 유래한 화두이다.
한 승려가 조주에게 ‘우주의 모든 것이 하나로 돌아간다고 하는데,
그럼 그 하나는 어디로 돌아갑니까(萬法歸一 一歸何處)?’라고 물었다.
이에 조주는 ‘내가 칭저우[靑州]에 있을 때 삼베 적삼 하나를 만들었는데,
그 무게가 일곱 근이었지.’라고 대답하였다.
이는 만법이 하나로 돌아가는 것을 이렇게 저렇게 따질 일이 아니라,
그 자체의 모습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조주는 삼베라는 엉뚱한 대답을 하여 논리란 인간이 공리적 활동을 위해
만들어낸 잔꾀에 불과한 것임을 밝혔다.
청룡사 입구 우측 편에 사각 쉼터와 '시와 함께하는 편백숲 쉼터'
석동로 오르는 통나무 계단길이 있다.
'발은 제2의 심장'이란 설명 패널판
임도 좌측으로 '건강 지압길 보도'가 설치되어 있다.
여러 종류의 지압 보도가 차례로 조성되어 있는데,
갈 길이 멀어 신발을 벗을 수 없네요~ ㅎ
(13:22) 지압 보도가 끝이나는 지점에는 사각정자 쉼터가 설치되어 있다.
그렇게 임도길을 진행하면 좌측 아래 편백 숲 사이로 황토 탐방로가
여러갈래로 조성되어 있다.
계절의 끝을 부여잡고 있는 녀석
《눈도 귀도 마음도 산책 중》, 그 뒷면의 《너는 언제나 최고야》
화장실을 지나고~
이곳 임도는 곳곳에 쉼터 정자와 화장실이 많이 설치되어 있다.
《오늘만은 느리게, 천천히.》 그 뒷면의 《오늘 하루가 선물》
(13:35) 좌측으로 특고압(154,000볼트) 전신주로 들어서는 갈림길을 지나고~
《당신은 어떤 사람을 신뢰하나요? - 여러분은 그런 사람인가요?
내가 생각하는 기준을 나에게 적용해 보세요》
(13:43) 좌측 석동과 우측 웅산 능선이 갈리는 갈림길을 지난다.
《당신에게 건강이란?》
나의 모든것 전·부·다
(13:50) 전망대 쉼터
이곳 전망대쉼터도 나뭇잎이 가려 조망은 별로다.
처음보는 남파랑길 창원구간 안내표시 패널
《누군가를 감동시켜 본 적이 있나요? 아니면, 자신을 감동시켜 본 적이 있나요?
둘 다 없다면 한번 해보세요. 삶이 새롭게 보일 거예요》
글쎄요. 누군가를 꼭 감동시켜야만 하나요???
석동(황토길/ 야자매트) 갈림길
좌측으로 언듯언듯 진해 앞바다가 조망되는데, 나뭇잎이 가려 영~
(14:06) 진해남중 갈림길
올바른 걷기 요령 안내판
(14:14) '안민고개 갈림길'
'진해 드림로드(임도) 현황도' 안내판
'진해 드림로드' 표지석
'천자봉 해오름길 시점' 표지판
지금까지 지나 온 임도가 '천자봉 해오름길'인데
남파랑길은 천자봉 해오름길을 역으로 진행해 온 셈이다.
'안민 휴게소 풍경'
안민휴게소 전망테크에서 좌측으로 바라본 시루봉 능선
안민휴게소 전망테크에서 정면으로 바라본 진해 앞바다
'안민 데크로드'를 따라 완만한 내리막길을 내려간다.
(14:18) '산사태 방지용 터널'인가???
터널 옆을 지나며 안쪽을 들여다보니, 예쁜 모자이크 벽화가 그려져 있다.
조망이 약간 트이는 곳에서 바라본 '진해 시가지'
(14:20) 사각 정자와 벤치가 있는 쉼터에 배낭을 내리고, 준비해온 햄버거와
테라 큰거 1캔으로 늦은 점심을 먹으면서 10분 휴식후 출발이다.
(14:33) '장복 하늘마루길 종점' 안내판이 있는 'Y자' 갈림길에서
'안민 데크로드'를 버리고 우측 '장복산 하늘마루길'로 진행이다.
'진해 드림로드/ 장복 하늘마루길 종점' 안내판
'진해 드림로드' 안내도
우측 임도로 들어서면, '진해 드림로드/ 장복 하늘마루 산길 종점' 팻말과 함께
차량차단기가 보이고, 차단기 앞에 이르면 '장복 하늘마루길 종점'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이곳이 '장복 하늘마루길 종점'이지만 남파랑길은 역으로 진행하고 있으므로
계속해서 '장복 하늘마루길'을 따라 진행해야 되는데, 이곳에서 부터 '하늘마루' 갈림길까지
약 2km 정도 오르막길을 계속해서 올라가야 한다.
계절의 끝을 부여잡고 있는 녀석
(14:37) '장복산 누리길 편백숲 쉼터'를 지나고~
좌측으로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바라본 진해 시가지
참으로 정겹게 보이는 가족이다.
와우~ 나뭇잎 털이가 한창 진행중인 나무를 바라보고~
고도를 높일수록 진해 앞바다가 다소나마 선명하게 조망되는데,
멀리 뒷쪽으로 거가대교도 보인다.
(14:54) '덕주봉 1.3km/ 장복산 2.9km' 갈림길을 지나고~
(14:58) 'D R E A M R O A D' 대형 글자 포토존을 지난다.
계절의 끝을 부여잡고 있는 녀석
(15:07) '창원 둘레길 하늘마루' 스탬프 박스와 진해 드림로드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
넓은 고갯길인 '하늘 마루' 갈림길에 도착이다.
진해 드림로드 (둘레길) 안내도
고갯마루 좌측으로 데크 전망대가 조성되어 있고 그 우측 직진 방향으로
'하늘 마루'로 오르는 데크 계단길이 보인다.
여기까지 왔는데, 당연히 '하늘 마루'는 보고가야 하지않겠나?
'하늘 마루'로 오르는 데크 계단길로 올라간다.
앞쪽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닙니다.》 뒤쪽 《어둠이 있어야 별이 빛나는 법》
앞쪽 《스치면 인연 스며들면 사랑》 뒤쪽《약속해요 행복하기로》
(15:12) '하늘 마루' 전망테크
전망테크에서 바라본 '진해 앞바다'와 '진해 시가지'
(15:17) 다시 '하늘 마루' 갈림길로 되돌아나오고,
이제부터는 줄기차게 내려서는 임도 내리막길이다.
앞면 《다 잘 될 거야》 뒷면 《조금 느리면 어때 바르게 가고 있잖아》
'장복산' 능선 바라보고~
앞면 《내 힘 들 다 / 거꾸로 읽어보세요! 화이팅》 뒷면의 《눈 오는 날 만날래요?》
다 들 힘 내!!!
그리고 눈 오는날이라~ 남쪽 지방에 눈이 오는 날이 얼마나 되나???
(15:29) '진흥사' 갈림길을 지난다.
계절의 끝을 부여잡고 있는 녀석
(15:37) 데크 전망대를 지나고~
테크 전망대에서 바라본 진해 앞바다
잠겨 있는 차단기 옆으로 지나고~
(15:40) '삼밀사' 갈림길 도착이다.
'장복산 삼밀사' 안내판
여기까지 왔는데, 언제 또 여기 와보겠나싶어 삼밀사를 보러
경사가 급한 우측 시멘트도로따라 올라간다.
장복산 삼밀사 천왕문
약사여래불
포대화상
12지신상
큰법당
삼밀사(三密寺)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태백동 장복산 기슭에 있는 대한 불교 조계종 소속의 사찰이다.
예전부터 장복산 기슭에는 작은 암자가 있었다고 하나 현재는 완전히 새롭게 조성되어
예전의 모습은 거의 찾아 볼 수 없다.
삼밀사의 입구에는 일주문을 겸한 대문이 2층 구조의 누각 형태로 있다.
이 건물의 아래 위에는 한글로 쓴 두개의 현판이 걸려있는데, 2층 누각에는 ‘장복산 삼밀사’
아래층에는 ‘천왕문’이라고 쓰여 있다.
이 대문을 들어서면 1층의 양쪽에는 사천왕상이 조성되어 있고 2층 누각은 범종루로 사용하고 있다.
조금 올라가면 우측에는 석조 12지신상이 나열되어 있고, 건너편에는 석조 포대화상이 마주보고 있다.
사찰의 가장 뒤편에는 석조로 오백나한상을 조성하고 있다.
이러한 건물과 석조물은 모두 최근에 조성한 것이다.
사찰 가장자리에 계곡이 있으나 워낙 경사가 심한 곳이라 보통 때는 물이 거의 없다가
비가 오면 갑자기 많은 물이 불어난다고 한다.
큰법당 뒤쪽의 오백나한상
큰법당 앞에서 바라본 진해 앞바다
(15:54) 현 위치 표시목(삼밀사 입구, 진해 1-B)을 지나고~
'다스림길' 365계단(시점)을 지난다.
(15:56) '숲속 나들이길' 종점
입간판을 뒤돌아 보면 '장복 하늘마루길 시점' 입간판이다.
'숲속 나들이길(안민 약수터~진해 드림로드 삼밀사)'은 이곳 종점에서 우측 숲길로 이어지고 있고,
남파랑길 8코스 종점이자 진해드림로드 시점은 이곳에서 도로를 따라 계속 내려서야 한다.
우측의 '해드림길' 입구를 보면서 임도를 따라 내려서고~
'진해 드림로드' 조형물이 세워져 있는 남파랑길 8코스 날머리다.
(16:05) 남파랑길 창원 9코스 안내판
다음구간 창원9코스 들머리
오늘은 여기까지다.
'두루누비 앱'과 '트랭글 앱' 끄고 남파랑길 8구간 답사 마무리를 하고~
마산시외버스터미널行 시내버스를 타러 내려선 방향에서 좌측 '장복산길' 도로를 따라
장복산사거리로 내려간다.
'장복산길' 도로 우측 '진해 장복산 조각 공원' 위쪽 입구에서 내려간다.
2005, 심재현, Testament 약속,
불완전한 하나가 서로 연합하여 하나를 이루는 작품이다.
임광용, 門- 바다로 가는 길(2005)
거친 파도가 몰아치는 해안 절벽의 여러 형태를 門의 의미로 연결한 작품이다.
허파양(HUO, Bo Young, 새로운 길(2005),
새로운 길을 걸어가는 아름다운 여인의 이미지를 표현한 작품이다.
김정혜, 천사들과 모자상(2005)
끝없는 사랑을 주는 천사들과 모자상을 통해 경쟁 사회를 사는 현대인들에게
위로와 편안함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임형준, 소리- bruit 2005(2005),
인간의 모습을 닮은 바이올린의 형상미에 추상적인 조형성을 가미하여
현대인들에게 서정적인 안정감을 주고자 하는 작품이다.
정영훈, 퓨어맨- JUMP(2005),
오상욱, 嘗春客(상춘객, 2005)
장복산의 봄을 눈과 입으로 맛보고 있는 상춘객의 모습을 형상화 한 작품이다.
문옥자, 화합+생성(2005),
현대인의 모습을 거울에 투영해 보고 서로 화합해 나가려는 인간의 의지를 표현한 작품이다.
이외에도 다수의 조각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데, 버스 시간이 임박하여 '장복산 조각 공원' 입출구로
연결되는 길 주변의 작품만 감상한 뒤 장복산 조각 공원 아래쪽 입구로 내려간다.
'장복산 조각 공원' 안내도가 서 있는 조각 공원 아래쪽 입구
내려선 '장복산 조각 공원' 아래쪽 입구에서 우측 도로를 따라 진행하여
'무장애나눔길 안내도'를 지난다.
'장복로 사거리'
'장복로 사거리' 좌측편에 '창원편백 치유의숲 (구.여좌검문소) 버스정류장' 도착이다.
이곳에서 '162번 시내버스'를 타고 '마산시외버스터미널 버스정류장' 하차하고,
'마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부산.노포동行 시외버스를 타고 '부산.동부 노포동시외버스터미널'에 하차후,
도보로 '작장마을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후 12번 버스를 타고 양산.사송집으로 귀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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