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남파랑길

남파랑길 창원11구간

답사일자: 2022.12.10

코스: 구산초등학교.구서분교 아래 마전입구버스정류장(시점)-장고개-제말 장군묘

-풍욕대-다구항-광암해수욕장-광암항-진동시사이드골프연습장-진동전통시장

-사동교-진동보도교-진동 물 재생센터-진동항-장기항-선두항-율티마을-암아버스정류장

-암아교차로(종점)

인원: 나홀로 (이사. 곽차)

거리: GPS 16.62km (두루누비기준 16km)

시간: 널널.촬영&휴식포함/ 4시간

▶ 갈때 : 경남 양산.사송집에서 양산역으로 이동하고~

지하철2호선 타고 사상역에서 하차후, 사상 서부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

사상 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마산行 시외버스를 타고 마산시외버스터미널에 하차,

도로건너편 시외버스.버스정류장에서 65번버스타고 마전 버스정류장에 하차, 트레킹 시작

▶ 올때 : 창원11구간 마치고, 고성12구간 동시진행으로 인해 11구간 날머리 대중교통편 확인못함

'남파랑길 창원11구간 궤적'

남파랑길 창원11코스 시점/ 마전 마을 입구 삼거리 버스정류장

남파랑길 창원 11코스 안내판

답사준비를 마치고 (08:10) 두루누비&트랭글 앱켜고 서쪽 방향의

1002번 도로(보행로가 없음)를 따라 진행하면서 남파랑길 창원11코스를 시작한다.

'Y자' 갈림길에서 우측의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진행하는데,

좌측 길은 '페블비치 파3 골프장'으로 들어가는 길이다.

이후 보행로가 따로 없는 2차선 아스팔트 도로 좌측 보호벽과

백색 라인 사잇길로 조심하여 진행하고~

지금은 교통량이 적은 편이라 그나마 안심이지만, 어쩌다 차량이 몰려

지나갈때는 속도가 제법 높은 편이라 주의를 해야 한다.

(08:16) '진동면'으로 들어서고, '마산합포구 구산면'과는 작별이다.

鎭東面(진동면)

조선 시대 러시아가 현재의 마산을 租借(조차) 해서 해군 극동함대 기지로

사용할 시점에 일본은 러시아 함대의 길목을 잡기 위해 군항지를

鎭東[당시 진해만]에서 熊天[현 진해]으로 옮긴 후, 당시 鎭海縣(진해현) 관할의

동면, 북면, 서면 중 동면을 진동(鎭東)으로 이름 지어 선포함에 따라

진동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08:21) '도만 버스정류장'을 지나고~

'마산촌놈' 음식점과 '펄오션' 카페 입구 우측으로, 도로 오르막길이 시작되고~

환태평양 민속 전시관을 겸하고 있는 훈제 오리 및 돼지 전문점

'펄 파라다이스' 입구를 지난다.

'지방도 1002번 도로' 안내판

지방도 제1002호선(금남~구산선)

경남 하동군 금남면 남해대교 교차로와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원전항을 잇는 경상남도의 지방도이다.

대부분의 구간이 왕복 2차선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부 구간은 국도와 중복되고 있다.

사천, 진주, 고성 구간은 국가지원 지방도 제30호선과 중복된다.

창원시 측 구간에서는 바다를 끼고 형성되어 있는 구간이 많은 것이 특징이고,

고성군 구간에서는 고성공룡세계엑스포 회장을 경유한다.

또한, 진교· 축동· 곤양 나들목에서 남해고속도로와 교차하며,

연화산 나들목에서 통영· 대전 고속도로와 교차한다.

그렇게 꾸준한 오르막 도로를 올라서서

(08:37) 별 특징없는 고갯마루인 '장고개'를 지나고~

이후 완만하게 내려서는데, 좌측으로 다구 마을과

바다 한 가운데 있는 '죽도'가 잘 조망된다.

(08:42) '다구 배나무골' 정류장

우측 위로 '제말 장군 묘'가 조성되어 있다.

제​말 장군 묘(諸沫將軍墓, 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제226호)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 활약한 제말 장군은 1567년(명종 22) 경상남도 고성에서

출생한, 제(諸) 씨의 시조이다.

자(字)는 성여(成汝), 호(號)는 가계(柯溪)이다. 과거시험 무과에 급제했으며,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의병을 모아 웅천(熊川)·김해(金海)·의령(宜寧)·정암(鼎巖)·

문경(聞慶)·현풍(玄風) 등에서 왜군을 물리쳤다.

이러한 공로로 1593년(선조 26)에 성주 목사(星州牧使)에 명되어 왜적을 토벌하다가

성주성(星州城) 전투에서 전사하였다.

임진왜란 때 바다에는 이순신, 내륙에는 제말 장군이라 하여 왜적이 싸우기를

꺼려 했고, 나르듯 빠르다 하여 '나는 장군(飛將軍)'으로도 불렸다.

1792년(정조 16)에 병조판서로 추서(追敍) 되고, 충장공의 시호가 내려졌으며,

같이 의병으로 활약했던 조카 홍록(弘綠)과 함께 쌍충으로 받들어져,

진주성에 '쌍충 사적비(雙忠事蹟碑)’가 세워졌다.

제말에 대한 향사는 성주 충절사(忠節祠)와 고성의 운곡 서원(雲谷書院)에서 받들어지고 있다.

또한 칠원 제씨 문중에서 다구리 제말 장군묘 아래에 경충제(景忠齊)를 세워 향사하고 있다.

'제말 장군 묘'를 지나 조금 내려선 갈림길에서,

(08:46) 남파랑길은 좌측 아래로 방향이 바뀌고~

이정표의 '광암해수욕장' 방향은 우측이 아닌

좌측 U턴으로 표시되어 있으므로 주의하여 보아야 한다.

'다구 마을' 농로를 따라 내려서서 논 앞에서 우회전하면

옛날에는 식수로 사용했음직한 우물을 지나고~

이후 갈림길이 수시로 나타나지만, 전신주에 부착된 남파랑길 적색방향 이정표가

꼼꼼하게 부착되어 있어 편하게 '다구 마을' 앞 농로를 따라 진행이다.

(08:50) '마산 합포구 진동면 다구리 다구 마을' 정자 쉼터 앞에서

좌회전하여 바닷가로 진행하도록 길 안내가 되고 있다.

다구리(多求里)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에 있는 법정리(里)로,

마을 뒤로 봉화봉이 병풍처럼 감싸고 있고 앞으로는 태봉천이

남해로 흘러드는 전형적인 배산임수형의 마을이다.

자연마을로는 다구(하구지), 도만 등이 있다.

다구는 구지(곶)가 많으므로 붙여진 이름으로 '하구지'라고

하다가 후에 '다구리'가 되었다.

자연 마을로는 다구[하구지], 도만 등이 있다. 『진해 읍지』와

『교남지』에는 '多龜里(다구리) 일명 하구지'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정표 옆에는 수령 350년, 나무 둘레 456cm의 '왕버들' 노거수와 함께

'風浴臺(풍욕대)' 비석이 세워져 있다.

風浴臺(풍욕대) 비석은, 이곳 다구리 마을 앞뜰은 노거수가 둘러있고 아래로는

맑은 샘이 흐르고 눈앞에는 넓은 바다가 펼쳐지니 가히 '바람으로 목욕을 하는'

휴식처로 손색이 없다는 내용으로 화산 권용현이 찬한 銘幷序(명병서)를

전주 이숙제 글씨로 새겨 단기 4304년(1971년)에 세운 것이다.

왕버들 노거수와 마주한 곳에 수령 290년의 '푸조나무' 보호수가 있는데,

이 보호수는 1972년에 보호수로 지정된 나무로, 수령 250년, 높이 18m, 나무 둘레 4m이다.

'다구 마을' 앞 해안에서 우회전하여 '다구항' 방향으로 진행하고~

'다구 마을' 앞 바다 한 가운데 있는 '죽도' 바라보고~

(09:01) '다구항'을 지난다.

조용한 '다구항' 해안길을 따라 '다구항 방파제'를 지나

'바다 포차 민박, 음식점' 앞 'Y자' 갈림길에서 (09:03) 해안길을 버리고 우측 숲길로 올라간다.

완만한 오르막길이 시작되고~

낙엽이 깔린 고즈늑한 숲길이다.

(09:10) 소나무가 비스듬히 길 위에 걸쳐져 있는 삼거리

남파랑길은 이곳에서 급 좌회전하여 방향을 바꾼다. (등로 주의 지점!!!)

무심코 직진방향 넓은 임도길로 직진해서 나가기 쉬운 등로 주의 지점이다.

좌측 방향에 남파랑길 시그널과 선답자의 시그널이 몇개 걸려있다.

이후 묘지를 지나 낙엽이 깔린 고즈늑한 숲길로 진행하다,

조망이 확 트이는 곳에 자리잡은 '김녕 김씨 가족 묘지'에 도착하고~

햇볕이 따스하게 내리는 묘지 귀퉁이에 배낭을 내리고, '의관정제'하고~

자켓 벗어 배낭에 넣고, 준비해온 따뜻한 커피와 토스트로 아침해결하며

잠시 쉬어간다.

이후 넓은 수레길&임도길을 따라 진행하다,

(09:24) 컨테이너 박스 농막이 보이는 밭 직전에서 우회전하고~

계속 이어지는 넓은 수레길&임도길을 따라 내려서서 진행하면,

앞쪽으로 통행금지봉에 쇠사슬이 걸려있지만 무시하고 직진한다.

(09:30) 긴 그네가 설치되어 있는 곳에서 좌회전하고~

양쪽으로 통행금지 로프와 봉이 걸려있는 삼거리갈림길에서는 우측으로 진행이다.

그렇게 진행하다, 비포장 임도길이 시멘트 임도길로 바뀌는 지점

좌측 해안으로 조망이 트이고~

시멘트 임도길을 따라 계속 직진하여 진행이다.

좌측 숲사이로 주도마을 '중촌항' 방파제가 보이고~

(09:39) 추계 추씨(秋溪秋氏) 선영인 양곡재를 지나는데,

정문에는 水珠門(수주문) 현판이 걸려있다.

(09:42) 'ㅅ자' 갈림길을 만나고~

남파랑길은 '중촌항' 선착장으로 내려가지않고 우측으로 이어지지만,

이곳까지 온김에 몇걸음 아래에 있는 '중촌항'을 보러 내려간다.

(남파랑길은 '중촌항'으로 내려가지 않는다.)

다시 삼거리갈림길로 되돌아오고~

'주도 1길' 포장도로 오르막길을 올라 '마린 카페'를 지나간다.

예전 낚시에 한참 빠져있을때 저 앞 '수우도'에서

볼락 밤낚시를 몇번 한 기억이 되살아난다.

그때는 참 고기 많았는데~

(09:48) '주도 마을' 갈림길을 지나고~

좌측으로 바라본 '진동면 요장리 주도 마을' 일대

(09:52) '주도 종점 버스정류장'

남파랑길은 우측 '주도 1길'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주도 1길'에서 좌측으로 '광암 해안 길'이 만나는 남파랑길 갈림길인데,

(09:54) 이곳에서 급 좌회전하여 '광암 해안 길'을 따라 진행이다.

우측으로 한창 리모델링 공사중인 '오션 모텔'과

좌측의 '마린보이' 패밀리레스토랑 앞을 지나고~

 

 

 

(09:57) '광암 해수욕장'

광암(光巖) 해수욕장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요장리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1975년 마산만으로 유입된 폐수로 인해 환경 오염이 심각해진 가포 해수욕장이

그 기능을 상실하자 대체 방안으로 1976년 광암 해수욕장을 개장하였다.

광암해수욕장은 개장 이후 한때 3만~4만여 명의 피서객이 몰리는 등 창원, 마산,

진해 100만 주민들의 휴식처였다.

그러나 수질 오염이 가중되면서 1990년 중반부터 그 기능을 상실했고,

더구나 썰물이 해수욕장의 모래를 쓸어가 버리면서 백사장이 질퍽한 갯벌로

변해버려 결국 2002년에 폐장하였다.

이후 16년간 방치되었다가 진동 지역에 하수처리시설이 운영되면서 바닷물 상태가

호전되어 2018년 7월 재개장하였다.

샤워장, 탈의장, 파라솔 등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개장 기간 동안

워터슬라이드·어린이 물놀이장·모래작품 체험장 등의 놀이시설이 마련되고 있다.

또한 현재는 수상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 되었으며

특히, 바다의 물결이 잔잔하고 수심이 낮으며 주변의 도로가 오르막 내리막이 있어

철인 3종 경기를 하기에 적합한 장소로 마산 철인 3종 동호회 회원들이 자주 이용하고 있다.

'광암 해수욕장' 사랑 마크 조형물

언제나 그렇지만 철 지난 해수욕장은 썰렁하기만 하다.

(10:02) '광암항 불빛 거리 방파제'

이 길은 화려한 조명이 켜지는 야간에 보면 더욱 아름답다고 하는데,

창원시는 광암해수욕장과 연계해 광암항 남 방파제를 이용한 가족형 해변 휴식공간 조성을 위해

국·도·시비 9억 원을 확보해 특색 있는 빛 터널, 벽면 벽화, 포토존 설치 등 불빛 거리를 조성해

대표적인 친수공간으로 만들었다고 자랑하고 있다.

이후 '방파제 불빛 거리'에서 '광암항'으로 내려서서

좌측으로 광암항을 끼고 진행이다.

(10:06) '창원시 수협 냉동냉장' 건물을 지나고~

'광암항' 표시판

'광암 어촌계 미더덕 판매장' 앞을 지난다.

(10:11) '광암 마을 버스정류장'

'광암마을 버스정류장'앞에서 1002번 지방도로인 '해양관광로'와 다시 만나고~

몇걸음하면 남파랑길 갈림길인데,

(10:12) 이곳에서 좌회전하여 '요장 해안 길'을 따라 진행이다.

이후 '요장 해안 길'을 따라

전방으로 '진동 시 사이드 골프 연습장'을 보면서 진행하고~

그렇게 '진동 시 사이드 골프 연습장' 정문 앞을 지나고,

바지락 양식장으로 무단 채취를 금한다는 경고문을 지난다.

(10:21) '태봉천'과 '인곡천'이 합류하는 기수역

'태봉천'과 '인곡천'이 합류하는 기수역 곡각지점에서,

남파랑길은 우측으로 방향을 바꿔 '태봉천'을 우측에 끼고 둑길을 따라 진행이다.

태봉천(台封川)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동전리 대산에서 발원하여

요장리에서 바다로 유입하는 하천이다.

대산(大山)의 남쪽 여러 골짜기에서 발원한 물줄기들이 태봉리에서 모여

큰 물을 이루어 흐르므로 태봉천이라 하였다.

‘태봉’이란 명칭은 고려 때 왕의 태(胎)를 봉한 곳이 있으므로 ‘태봉(胎封)’이라

하였는데, ‘태봉(台封)’으로 잘못 기록된 것으로 보인다.

유로 연장 9.06㎞, 유역 면적 22.38㎢로 유역 분지 내에 산지가 많아서

좁은 골짜기 사이를 흐르며 농경지의 발달이 미약하다.

동쪽의 우산천 유역과는 동전 고개가 분수계를 이루며 서쪽의 진동천 유역과의

분수계를 따라 진북면과 진동면의 경계가 지난다.

(10:25) '삼진 119 안전 센터'

'삼진 119 안전 센터' 앞에서 좌측의 '향군교'를 건너고~

'향군교'를 건너 1002번 지방도로인 '해양관광로'를 따라 직진이다.

(10:29) 우측 도로 건너편의 '진동 전통시장' 입구를 지나고~

'진동 전통시장'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진동리에 개설된 전통 시장이다.

바다와 가까운 곳에 개설된 시장으로 꽁치나 전어 등의 생선들이 많이 거래되고 있고,

특히 미더덕의 대표 산지답게 많은 양이 거래된다.

진동 시장은 1924년 ‘창원군 시장 분포 현황’에서도 그 존재를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역사가 오래된 전통 시장이다.

진동 시장은 1924년에 공설 1호 시장으로 분류되었으며, 1970년대까지는

시장이 활성화되어 있어 주변에는 우시장도 함께 운영되었다고 전한다.

2000년대 후반에는 지붕을 개량하고, 간판도 새롭게 정리하는 현대화 작업도 시행하였다.

(10:32) '진동교차로' 사거리

정면으로 '진동 시내버스 환승센터'가 자리하고 있는 사거리에서 좌회전하여

SK주유소를 끼고 1002번 지방도인 '삼진의거대로'를 따라 진주·고성 방향으로 나간다.

 

 

 

'진동 시내버스 환승센터' 바라보고~

'진동 시내버스 환승 센터'에서는 진동 주변과 마산, 창원 간 환승할 사람들이 이용하는 정류장이고,

사거리 북동쪽에 있는 '진동 시외버스 정류소'는 현재 시외버스가 지나는 간이정류장으로 바뀌어

통영·거제·진주 방면의 시외버스가 정차한다.

'삼진의거대로'를 진행하다, (10:35) '사동교'를 건넌다.

'갤러리 카페' 뒷편으로 '진동천'이 '인곡천'에 합류하고~

진동천(鎭東川)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 정현리의 봉화산에서 발원하여 남쪽으로 흘러

진동만으로 유입되는 지방하천이다.

하천의 수계는 본류와 1개의 지방하천인 덕곡천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천연장은 7km, 유로연장 8.2km, 유역면적 48.7㎢이다.

하천의 명칭은 하천이 흐르는 진동면의 지명에서 유래하였다.

하천 발원지의 동서방향으로 봉화산과 광려산이 있으며, 하천 상류지역에는

정현2저수지와 추곡저수지가 있다.

하천 중류지역에는 창원진북 농공단지와 창원진북 일반산업단지가 위치한다.

하천의 경사도는 중상류부가 1/155, 중하류부가 1/100으로 중하류구간은

비교적 급한 경사이다.

유역을 따라 79번 국도가 있으며, 하천 하류지역에는 2번 국도와 1002번 지방도로가

하천을 가로지르며 지난다.

우측 '덕곡천' 물이 '인곡천'에 합류하는 곳의 좁은 '지산교'를 건넌다.

덕곡천(德谷川)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 영학리의 서북산 남쪽에서 발원하여

남동방향으로 흘러 진동천으로 유입되는 지방하천이다.

진동천의 제1지류 하천이다.

하천 수계는 본류와 3개의 소하천인 인곡천, 부산천, 내안골천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천연장은 7.5km, 유로연장 8.75km, 유역면적 23.11㎢이다.

유역 북쪽으로 서북산이, 유역의 동서방향에는 베틀산과 야평산 등의 산지가

형성되어 있으며, 상류지역에는 학동저수지가 있다.

하천의 경사도는 상류부가 1/45~1/85, 중류부가 1/75~1/130,

하류부가 1/175~195로 상류구간은 급한 경사이다.

하천을 따라 1021번 지방도로가 있으며, 하천 하류부에는 2번 국도가

하천을 가로지르며 지난다.

그렇게 '지산교'를 건너면 좌측으로 '인곡천'을 건너는 '고현교' 입구다.

'고현다리' 정류장과 그 옆의 '마산 진동만 미더덕 오만둥이 조형물을 바라보고~

진동면 고현마을 안내판

도로 우측에 있는 '팔의사 창의탑'

팔​의사 창의탑

1913년 4월 3일 4·3 삼진 의거를 주도하다 순국한 8명 의사(義士)의 뜻을 기리기 위해 세운 탑이다.

1946년 지방민들에 의해 사동교 건너 암벽에 처음 창의비가 세워졌고, 1983년 10월에 지역 주민들의

발원으로 현재 위치에 탑이 건립되었다.

팔각형으로 이루어진 탑은 순국한 8명의 의사를 상징하고 있으며, 탑에는 “1919년 4월 4일 김수동·

변갑석·변상복·김영환·고묘주·이기봉·김호현·홍두익 등 8의사는 수천 군중의 앞에 서서 우렁찬

조국 독립 만세를 외치다 헌병의 총탄에 무참히 쓰러졌다.

이에 우리 지방민은 8의사가 쓰러진 바로 이 자리에 탑을 세워 길이 그 뜻을 남기고 알리고자 한다.

나라 위해 목숨 바친 영령들이시여, 그날 그때의 거룩한 뜻으로 계례의 앞날을 지키고 밝히소서.”라는

삼진 지방민들의 염원이 새겨져 있다.

'인곡천'을 건너는 '우산교' 다리를 건너자마자 남파랑길은 바로 좌회전하여

(10:40) '인곡천'을 좌측에 두고 우측 제방 길을 따라 진행이다.

'인곡천' 표지판

인곡천(仁谷川)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 인곡리의 인성산에서 발원하여 동쪽으로 흐르다

인곡저수지 인근에서 남동방향으로 흘러 덕곡천으로 유입되는 지방하천이다.

낙동강 남해 수계의 지방하천으로 진동천의 제2지류이다.

하천연장은 6.2km, 유로연장 7km, 유역면적 9.93㎢이다.

하천의 명칭은 발원지인 인곡리의 지명에서 유래하였다.

인곡리는 뒷산인 인성산(仁星山) 밑에 위치하므로 의실 또는 의곡, 인곡이라고 하였다.

유역 인근의 토지 대부분은 임야로 이용된다.

하천 상류부 남서쪽으로 정곡저수지가, 하류부 북쪽과 남쪽으로 지산저수지와 중전저수지가 있다.

하천의 경사도는 중상류부가 1/30, 중하류부가 1/84로 중상류구간은 매우 급한 경사이다.

하천 하류부에는 2번 국도가 하천을 가로지르며 지나며, 덕곡천 합류지점 인근을 따라

1002번 지방도로가 있다.

'진동 보도교' 바라보고~

'인곡천' 우측 둑길을 따라 진행하다

'인곡천'이 '진동만'으로 흘러드는 기수역을 바라보고~

(10:50) '한국농어촌공사 창원지사 죽전방조제' 입간판을 지나고~

테트라포드 방파제 둑길이 시작된다.

'송도' & '양도' 바라보고~

그렇게 테트라포드 방파제 둑길을 진행하고~

(10:57) 방파제 둑길이 끝이나는 '개구리산' 앞에서 남파랑길은 우회전이다.

'진동만' 바라보고~

농업용수 수문 좌측 길을 진행하고~

(11:00) 'T자' 갈림길에서 남파랑길은 좌회전이다.

(이정표가 가르키는 우측 '한국의 아름다운 길 5.8km' 방향이 아니다.)

그렇게 갈림길에서 좌회전하여 들어서서

(11:02) '진동 물 재생센터'를 지나고~

「진동 물 재생센터」는 진동면, 진전면 일대 생활하수처리 시설로, 공정 처리 과정 중

발생되는 악취는 하수처리 시설 내 복합 취기 탈취 효율이 우수한 미생물 탈취 방식을

선정하였으며 고농도 악취 포집 및 탈취 효율 증대를 위한 발생원을 밀폐화하였다"라고

안내판에 설명하고 있는 대로, 통상적으로 다른 폐수처리 시설의 경우 악취가 풍기는데

이 진동 물 재생센터 주변에는 악취가 전혀 나지 않았다.

진동면 일원은 공단 및 택지 개발로 인한 유입인구 증가로 하수 발생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나,

오수는 간이 정화시설만 거친 상태로 방류되어 진동천 및 진동만의 오염이 급격히 진행되었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약 260억 원의 예산을 들여 2013년에 '진동 물 재생센터'를 건립하여 하수를

처리하고 있으며, 하수 처리를 거친 물은 농업용수와 장내 용수로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무인선박 실증지원센타' 신축공사장을 지나고~

(11:06) '고현 어촌 체험마을'의 '갯벌체험장' 안내판을 지나간다.

우측으로 흙먼지털이기 2대가 설치되어 있는 탐방로를 따라 진행하고~

사각 정자쉼터를 지난다.

좌측 앞쪽으로 '고현 어촌체험마을' 방파제를 바라보고~

(11:09) 낚싯배를 건조·수리하는 소형 조선소를 지난다.

'고현 어촌마을'이 지척이다.

'고현마을 둘레길' 안내판

이곳에서 좌측 길로 진행하면 '고현 어촌체험마을'과 '공룡발자국 화석'이 있다고 하는데,

오늘은 남파랑길 2구간을 진행해야하므로 시간이 부족할까봐 그냥 통과다.

'네이버'에서 퍼 온 고현리 공룡발자국 화석

공룡은 중생대의 쥐라기로부터 백악기에 걸쳐 번성했던 길이 5∼25m의

거대한 파충류를 통틀어 말한다.

고현리 공룡발자국 화석은 능지물 바닷가 바위 위에 있다.

파식작용으로 드러난 2,100m²의 이곳 지층면에는 조반목 조각류 이구아나룡과에

속하는 30여필이 두발로 보행하는 초식성 공룡의 발자국이 400여 개가 확인되며,

지금으로부터 약 1억 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발자국의 주인은 두발로 걸어 다니는 초식성 공룡으로서, 발자국 화석에 의하면

이들은 무리 지어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

뒷발의 길이는 35㎝ 정도이고 폭은 32㎝ 정도이다.

고현리 공룡발자국 화석은 발자국의 내부 구조를 잘 보여주고 있어 보존가치가

높은 자료로 평가되고 있으며, 공룡생태 연구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11:13) '진동항' 우측 끝에서 남파랑길은 좌회전이다.

그렇게 '고현 어촌계 미더덕 판매장'과 '창원해양경찰서 고현 출장소',

고현마을 복지 회관을 차례로 지나고~

'진동면 고현마을' 안내판

19세기 초에 '김려'가 유배생활을 하면서 저술하였다는 우리나라 최초의 어보인

'우해이어보(牛海異魚譜)' 설명판

牛海異魚譜(우해이어보)

1803년(순조 3) 담정(潭庭) 김려(金鑢)가 지은 우리나라 최초의 어보이다.

저자는 1801년(순조 1) 가톨릭 신봉의 혐의를 입은 신유사옥에 연루되어 경원· 부령· 진해 등지에서

10여 년간 유배생활을 하며 여러 가지 저술을 하였는데, 대부분을 부령의 김오(金五)에게 빼앗겼으나,

진해에 유배된 지 2년 후인 1803년(순조 3) 늦가을에 탈고하여, 광주리에 숨겨놓아 김오에게

빼앗기지 않고 그의 조카 학연(鶴淵)에게 전하여 조카가 정서하여, 김려(金鑢)의 유고집인

≪담정유고 藫庭遺藁≫의 제8권에도 수록되어 있어 ≪담정집외서 藫庭集外書≫라고도 한다.

우해(牛海)란 진해(鎭海) 앞바다를 이른 말로, 진해를 우산(牛山)이라고도 하였다.

김려(金鑢)는 진해에 유배되어 있던 2년 반 동안, 매일 작은 배를 타고 그곳 어부들과 함께

근해(近海)에 나가 물고기의 종류를 세밀히 조사하여 그 생리(生理)· 형태(形態)· 습성(習性)·

번식· 효용 등을 연구· 기록하고 채록하였다.

이 어보에는 어류를 주제로 한 《우산잡곡(牛山雜曲)》 1수(首)도 수록되어 있다.

우산잡곡 내용 중 주목을 끄는 것으로서 정어리에 관한 설명을 보면, “정어리가 많이 잡히면 반드시

장려(瘴癘:瘴氣를 마셔서 생기는 병)가 많이 발생한다고 하며, 본토박이는 이를 많이 먹지 않고

어류가 희귀한 인근의 함안· 영산· 칠원 지방에 내어다 판다.”라고 하고 있다.

이는 1800년을 전후한 시기에 진해 지방 해안에서 정어리가 많이 어획되었던 사실을 입증하고,

또 그것이 기후변동과도 관계가 있는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서, 정어리 자원의 장기적 변동에

관한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이 책은 주로 수산 동물을 나열한 것인데, 방어· 꽁치 등 어류 53종(연체동물 포함)과 갑각류 8종,

패류 10여 종이 소개되고 있고, 어종별로는 그 근연종(近緣種, 가까운 종류)으로 생각되는 것을

첨가하여 설명한 것이 많다.

이 책은 정약전(丁若銓)의 《자산어보 (玆山魚譜)》보다 11년 일찍 저술된 어보로써 유배생활 중

저자가 직접 관찰하고 들은 바를 옮겨 정리한 실학사상의 결과이며, 수산 연구에 있어 중요한

지침이 되는 연구서이다.

(11:06) '진동항' 표지판

이곳 마을 이름은 '진동면 고현리 고현마을'이지만,

항구 이름은 '고현항'이 아닌 '진동항'이다.

'진동항' 바라보고~

'진동항' 우측 '미더덕로'를 따라 남파랑길은 이어진다.

(11:22) '장기 마을회관' 앞을 지나고~

그러나 행정구역은 아직까지 '진동면 고현리'이다.

그런데 '장기 마을회관' 앞 포구는 '진동항'과 구분하여 '장기항'이다.

'장기' 버스정류장을 지나고~

'참솔횟집' 앞 갈림길에서 우측 마을 안길로 들어서서,

고목 2그루 사잇길을 따라 언덕을 넘어간다.

(11:27) '뒷개마을' 작은 항구와 버스정류장을 지나고~

버스정류장을 지난후 만나는 'ㅏ자' 갈림길에서 해안길을 벗어나

우측 '뒷개 마을'길로 들어서서, 제트스키 전문점인 '마린웨이브' 좌측 길로 진행하고~

'T자' 갈림길에서 좌측 일원사 방향의 도로 오르막길을 올라간다.

(11:34) 현대식 양옥 건물인 '일원사' 앞에서 남파랑길은 우회전하고~

'선두마을' '선두 종점 버스정류장'에서 우회전하여

해안도로인 '미더덕로'를 따라 계속 진행이다.

(11:38) '선두항'

그렇게 해안도로인 '미더덕로'를 따라 계속 진행하고~

그렇게 진행하면 해파랑길을 진행하는듯한 느낌도 나는데,

다른점은 해파랑길은 우측으로 바다가 있다는 점이고, 남파랑길은 좌측에 바다가 있다는 점이 다르다.

제법 급경사의 도로 오르막길이 시작되고~

(11:46) 고갯마루를 넘어가는데~

행정구역 상 '진동면 고현리'에서 '진전면 율티리'로 넘어가는 고개다.

진전면(鎭田面)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속하는 행정 구역으로, 율티리 등 17개 법정리를 관할하고 있다.

「진전」이라는 지명은 1914년에 진해부의 서면에 위치한 진서면(鎭西面)과 양전면(良田面)이

통합되면서 진서면의 ‘진’과 양전면의 ‘전’이 합성되어 생겨난 지명이다.

진전면의 남동쪽은 진해만, 동쪽은 진동면·진북면과, 북쪽은 여항산(770m)을 경계로

함안군과, 서쪽은 적석산[497m]을 경계로 진주시와 남서쪽은 고성군과 접해 있고,

경상남도 함안에서 발원한 고사천이 동산리를 거치면서 진전천이 되어 남해로 흘러든다.

진전천 하곡의 저지대에서는 벼농사가 행해지고 있으며 취락도 대부분 진전천 하곡을

따라 입지하고 있다.

그렇게 고갯길은 내려서면 공장지대가 나타나는데.

좌측 멀리로 '한국 야나세' 조선소 대형 크레인이 보인다.

'동국 R&S' 정문 앞을 지나고~

동국R&S는 1974년 창원요업(주)으로 설립한 내화물, 파인세라믹, 철강 제조 및

가공 판매업 분야의 전문 기업이다.

(11:52) '동국 R&S' 정문 앞 삼거리에서 좌측 보행자로를 따라 진행하고~

(11:54) 도로의 경계가 애매한 '(주)한국야나세 조선소' 앞을 지난다.

한국야나세 조선은 '선박 구성 부분품 제조'를 주력으로 하는

대우조선 협력사로 년 매출 500억 정도의 중소기업이라 한다.

그렇게 '진전면 율티리' 앞 해안 도로인 '미더덕로'를 진행하는데~

도로 우측 건너편에 있는 거대한 바위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일도양단~ ㅎ

(11:59) '율티항'을 지나고~

'율티 마을'을 지난다.

(12:03) '황치석포효비(黃致奭褒孝碑)를 지나고~

黃致奭褒孝碑(황치석포효비)

이 마을에 살던 황치석(1909~1950)이 효자였으나 6.25 동란으로 어머니와 함께

유탄을 맞아 사망하자 이 지역 유림들이 뜻을 모아 비를 세웠다고 한다.

특히 율티고개는 해병대 진동 지구 전첩비를 세울 정도로 전쟁의 중심지였고

많은 인명 손상이 발생한 지역이다.

 

 

 

(12:06) '미더덕로'가 끝이나고 다시 '삼진의거대로'를 만나고,

좌측 '암아 교차로' 방향으로 진행이다.

저 앞쪽으로 '암아 교차로'가 보이고~

남파랑길 창원11구간이 끝이나는 장면이다.

'암아 버스정류장'을 지나고~

버스정류장 이름이 '암하'와 '암아'가 혼용되는데

정확한 명칭으로 통일되었으면 좋겠다.

(12:10) '암하 참복집' 앞 '남파랑길 12코스 안내판'

오늘 1차로 목표했던 남파랑길 11코스도 무사히 도착했다.

인근 CU편의점 야외테이블 나무의자에 배낭을 내리고 '남파랑길 11코스'를 종료하고,

두루누비&트랭글 앱 끄고~ 잠시 쉬면서 간식으로 원기 보충하고

곧바로 남파랑길 고성12코스를 진행한다.





'남파랑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파랑길 고성13구간  (0) 2023.01.04
남파랑길 고성12구간  (1) 2022.12.15
남파랑길 창원10구간  (0) 2022.12.06
남파랑길 창원9구간  (0) 2022.12.06
남파랑길 창원8구간  (1) 2022.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