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남파랑길

남파랑길 광양50구간

답사일자: 2023.10.1~2(1박2일)

코스: 중동 근린공원/성호3차아파트 305동 앞(시점)-대근대교 다리 아래-성황교

-구봉산 등산로 입구-구봉산 전망대 갈림길-배나무재/봉화산 들머리-사곡저수지

-본정마을회관-사라실예술촌-석정마을회관-초남교-인동육교-우시장사거리-인동교차로

-광양시외버스터미널(종점)

인원: 나홀로 (이사. 곽차)

거리: GPS 18.12km (두루누비기준 17.6km)

시간: 널널.촬영&휴식포함/ 5시간8분

▶ 갈때 : 광양49구간 마치고, 현지 숙박으로 인해 50구간 들머리 대중교통편 확인못함

​▶ 올때 : 광양50구간 마치고, 광양시외버스터미널로 도보이동

광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14:10) 부산行 시외버스를 타고 부산 서부(사상)시외버스터미널에 하차,

사상 지하철역으로 이동하고~ 지하철2호선 타고 종점인 양산역에 하차,

양산역.버스정류장에서 16번 버스 환승하여 양산.내송집으로 귀가

10월1일 오늘 2차로 목표했던 남파랑길 광양 49코스를 종료하니 (14:47)이다.

선채로 물 한잔하며 호흡 조절하고,

이 시간에 미리 예약된 숙소로 들어가기에는 너무 이른 시간이라,

(타 지역이라 갈만한 곳도 없음 ㅎ~) 남파랑길 광양50코스를 연달아 이어간다.

중동 근린공원/성호3차아파트 305동 앞

남파랑길 광양 50코스 궤적

두루누비&트랭글 앱 켜고,

(14:53) 남파랑길 광양 50코스 시작이다.

'중동 근린공원' 사이 산책로를 따라 진행하고~

(14:55) '제철로'와 '항만11로' 그리고 '광장로'가 갈라지는 사거리에서

직진 방향의 횡단보도를 건너, 우측 공원 중간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로 들어선다.

(15:01) '제철로'와 '중마로'가 갈라지는 사거리에서

직진 방향의 횡단보도를 건너, '대근대교'를 바라보며 진행하고~

(15:03) '남해고속도로 동광양 IC'에서 '광양항'으로 이어지는

'광양항 전용도로'가 지나가는 '대근대교' 다리 아래를 통과한다.

그렇게 '대근대교'를 통과하면,

'중마동'에서 '광양시 골약동'으로 행정구역이 바뀐다.

광양시 골약동(骨若洞)

전라남도 광양시의 남부에 위치한 동이다.

북쪽의 구봉화산(472m)을 중심으로 산지가 이어지며 남쪽 해안과 간척지에

취락과 산업시설이 발달한다.

성황천과 정산천이 동쪽을 지나 광양만으로 흘러들어간다.

동의 남쪽 간척지에 광양컨테이너 부두가 있다.

원래 조선 시대 골약소(骨若所)와 골약면이었다.

1989년 동광양시가 생기면서 동이 되었다.

1995년에 광양시로 편입되고 같은 해 황금동·성황동을 병합하였다.

현재 (황금동·황길동·도이동·성황동·중군동) 5개의 법정동이 있다.

『세종실록지리지』(광양)에서 "소(所)가 12이니, 문현(蚊峴) ·

노을도(奴乙道) · 골약(骨若) (후략)"이라는 기록에서 처음 등장하며

이것을 통해 과거 골약소였음을 알 수 있다.

그 후 『신증동국여지승람』에도 골약소, 골약포가 나오며

골약리 부곡(骨若里 部曲)이 있었다고 하였다.

한편, 『여지도서』에 '골약면'으로 나와 조선 후기에 면으로 승격되었음을 알 수 있다.

대부분의 조선 후기 지도에 골약면으로 나타난다.

특히 『해동지도』에 건대산(구봉화산)과 가야산 남쪽의 해안 지역으로 면이 묘사되어 있다.

개골산(皆骨山, 금강산)과 가야산의 암석이 비슷해 '골(骨)'과 같을 '약(若)'자를 써서

지명이 만들어졌다고도 하며, 크다는 의미인 '고락'의 음을 빌어 골약이 되었다는 설도 있다.

한편, 면내의 마을 지명이었던 장길리는 2002년 하포로 고시지명이 바뀌었다.

(15:05) '대지 버스정류장'을 지나고~

(15:06) 우측으로 '성황공원'을 알리는 표지판을 지난다.

(15:12) '광양읍·초남공단', '골약동사무소'를 알리는

교통표지판을 지나고~

이곳은 60여 미터의 '댕평산'을 자르고 지나가는 도로 고갯길이다.

(15:14) '성황천'을 가로지르는 '성황교'를 건너고~

성황천(城隍川)

전라남도 광양시 성황동에서 시작하여 동쪽으로 흐르다 성황마을에서

남쪽으로 흘러 도이동에서 남해로 합류하는 지방하천이다.

섬진강권역 섬진강 남해권 수계의 지방하천으로,

하천의 수계는 본류인 성황천과 지류인 정산천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천연장은 3.02㎞, 유로연장 6.87㎞, 유역면적 8.46㎢이다.

유역 내 토지는 대부분 임야(76.4%)와 경작지(21.9%)가 차지하고 있다.

(15:19) '성황대로'가 지나가는 '성황고가교' 아래를

황단보도를 통해 통과하고~

우측멀리 '골약중학교'를 바라보며 진행하는데, 거대한 방음벽이 세워져 있다.

아마도 우측에 진행되고 있는 '성황 도이지구' 도시개발사업 때문인가???

(15:24) '골약동 대화·도이마을' 입구를 지나는데,

이곳부터 '택시 복합할증 구역'이란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이후 남파랑길 빨간 화살표가 가르키는 방향을 따라 진행하고~

'제철로' 도로 건너편으로 '이순신 대교'가 조망된다.

(15:33) 우측으로 임도가 시작되는 삼거리갈림길에 도착하고,

이 임도는 '구봉산'으로 이어지는 임도인데, 초입에 '구봉산 등산로 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오늘 남파랑길 진행은 여기까지다.

남은 남파랑길은 내일 진행하기로 하고, 두루누비&트랭글 스톱한다.

이후 도보로 숙소로 이동하는 중 히치 성공하여

'중마 버스터미널' 부근으로 편하게 이동하고,

미리 예약되어 있는 '중마 버스터미널' 인근에 있는 '블루밍모텔'에

체크인하고 하루를 묵어간다.

10월2일

새벽5시에 기상하여 세면을 마치고 배낭 정리후 커피타임을 갖고,

택시타고 어제 남파랑길 스톱한 지점에 도착하고~

(06:15) 두루누비&트랭글 다시 활성화하여 남은 남파랑길 50코스를 시작한다.

남파랑길 이정표(광양 50코스 종점 14.7km/ 구봉산 전망대 3.9km→)바라보고,

초반부터 시작되는 급경사 오르막 임도를 오르고~

남쪽으로 전망이 열리며 '이순신대교'가 조망되고~

이후 완만한 임도 오르막길이 시작되고,

(06:26) 우측으로 휘어져 오르는 곳 좌측에 정자 쉼터가 있지만 초반이라 그냥 통과다.

(06:33) 임도 좌측으로 가림막이 등장하는데,

'구봉산 숲속 야영장 조성 공사' 현수막이 붙어있다.

(06:46) 임도 좌측으로 추락방지 보호벽이 시작되고~

남쪽으로 조망이 약간 트이며 '광양항'이 조망된다.

(06:53) '구봉산 전망대' 갈림길 삼거리에 도착하고~

이곳에서 남파랑길에서 벗어나 있는 '구봉산 전망대'까지는 1.7km다.

웬만하면 50코스 출발지의 '남파랑길 광양 50코스 안내판'에서 소개된

'구봉산 전망대'에 가보려 했으나 왕복하기에는 거리가 너무 멀다.

'구봉산 정상부 메탈 아트 봉수대' (네이버 이미지에서 빌려온 사진이다.)

메탈 아트 봉수대

매화(梅花)와 봉화(烽火)를 동시에 이미지화하여 광양의 대표 산물이자 인류 역사와

궤를 같이하는 철로 광양의 빛과 생명력을 표현했다.

봉우리를 이루는 12장 꽃잎은 광양시 12개 읍·면·동과 12지간(十二支干)을, 봉수대 높이(940㎝)는

광양(光陽)이란 지명을 최초로 사용한 고려 태조 23년(940년)의 역사성을 담았다.

특히 빛의 도시·철의 도시라는 광양의 이미지에 부합하는 특수강과 LED 조명을 이용하여

지역적 특성을 최대한 살렸다.

구조물 틈으로 타오르는 불꽃과 상부에서 하늘로 쏘아 올린 빛은 봉수대의 상징성을 극대화하며

경이로움을 연출한다.

메탈 아트 봉수대가 설치된 이곳은 12세기 말 봉수대가 설치되었으며, 조선시대에는

광양의 전시상황과 여수 돌산도 및 진례산(영취산) 봉수대에서 전달된 정보를 순천도호부에

알려주는 역할을 했다.

구봉산 전망대와 봉수대는 구봉산 권역을 관광명소로 개발하기 위해 총사업비 116억 원

(국비 49, 시비 67)을 투입해 지난 2007년 3월부터 사업에 착수해 진입도로, 주차장,

화장실 등의 관광 편익시설과 함께 올해 12월 준공되어 2013. 12. 24일 오후 5시 40분

'디지털 메탈 아트 봉수대' 점등식을 가졌다.

 

 

 

다시 남파랑길을 이어가는데, 완만한 임도 오르막길은 계속되고~

나무가지 사이로 '광양항'과 2번국도 바라보고~

산 아래로 보이는 2번국도는 '구봉산'과 '가야산'을 관통하여 '하동'까지 이어지는 도로인데,

'구봉산' 자락에만에도 '황금터널', '황길터널', '성황터널'이 뚫려있다.

(07:13) 운동시설이 있는 곳에 도착하고,

독특한 디자인의 남파랑길 대리석 돌의자에 눈길이 간다.

배낭을 내리고 물 한잔하고,

에너지바 1개로 에너지 보충하며 8분 쉬었다 간다.

(07:27) 깔끔하게 정리된 '밀양박씨 문중묘원'을 지나고~

(07:36) 좌측 숲 사이로 조망이 약간 열리면서

'광양항'이 조망된다.

광양항(光陽港)

전라남도 광양시 도이동에 있는 항구로, 1986년 기존의 삼일항을 흡수·통합하여 개항하였다.

항만규모는 총 길이 11㎞, 너비 0.64㎞의 컨테이너 하적장을 포함하여, 수심 20m로

현재 16개 선석 548만TEU의 화물처리가 가능하다.

동쪽으로는 섬진강 유역의 경상남도 하동군 및 남해군과 접해있으며, 전라남도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 여천군 등으로 둘러싸여 있다.

지리적으로 중국과 근접하여 중국 환적화물의 거점항구로 최적의 위치에 놓여 있으며,

광양제철소, 여수국가산업단지, 율촌지방산업단지가 산업 벨트로 형성되어 있다.

묘도를 중심으로 하여 북쪽은 광양항구, 남쪽은 여수항구로 구분된다.

광양항구는 컨테이너를 담당하는 컨테이너 부두와 철광석 원료, 유연탄 및 철강 제품을

처리하는 제철소 부두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07:38) '구봉산' 임도구간 중에 가장 남쪽으로

내려오는 지점을 지나고~

'황곡마을'에서 시작하여 '구봉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지나가는데,

'구봉산 등산로 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07:43) 좌측 멀리로 '2번국도'가 지나가는 '황길터널' 땡겨보고~

(07:51) 임도 우측으로 너덜지대를 지난다.

(08:00) 또 다른 '구봉산 전망대' 갈림길 삼거리를 지나고~

이곳에서 남파랑길에서 벗어나 있는 '구봉산 전망대'까지는 1.3km인데,

이곳 역시 왕복하기에는 거리가 너무 멀다.

다시 남파랑길을 이어가는데, 완만한 임도 오르막길은 계속되고~

(08:06) 좌측으로 운동시설이 있는 능선을 지나는데,

임도는 우측으로 휘어져 나가고~

(08:08) 좌측으로 조망이 조금 트이는 곳을 지나는데,

'광양만' 건너편으로 '여수'땅의 '율촌1 산업단지'가 펼쳐진다.

(08:10) 좌측으로 추락방지용 가드레일이 설치된 임도를 진행하고~

(08:11) 임도 우측으로 '희양 숲' 오르는 침목계단길이 보이는데,

'구봉산' 정상부의 주차장으로 이어지는 산책로이다.

저 멀리로 '배나무재' 바라보고~

(08:16) 임도 우측으로 또 다른 '희양 숲'으로 오르는 침목계단길을 지나면,

임도는 좌측으로 휘어진다.

(08:19) 임도 '산사태 지역'을 지나는데,

빨리 임도 복구되어야 할 지점으로 보인다.

(08:20) '가시나무'와 '편백'이 빽빽하게 숲을 이룬 곳을 지나고~

(08:25) 남파랑길 대리석 돌의자와 이정표

(←'봉화산 0.7km' →'구봉산정상 1.5km')가 있는 '배나무재'에 도착이다.

배나무재는 1910년 이전까지 이용된 중요 교통로로,

광양시 광양읍 사곡리(紗谷里)의 점동마을과 골약동 황방마을을 이어주는 고갯길이다.

과거 이곳에 배나무가 많아 배나무재라 불리게 되었다.

그렇게 '배나무재'를 지나면 '광양시 골약동'에서

'광양읍 사곡리'로 행정구역이 바꿔진다.

광양시 광양읍(光陽邑)

전라남도 광양시 남서부에 있는 읍으로 북쪽으로 옥룡면(玉龍面)·봉강면(鳳岡面),

동쪽으로 옥곡면(玉谷面), 서쪽으로 순천시, 남쪽으로 광양만에 면한다.

1949년 8월 광양면에서 읍으로 승격하였다.

읍 소재지인 칠성리를 포함한 구산리, 덕례리, 도월리, 목성리, 사곡리, 세풍리, 용강리, 우산리,

읍내리, 익신리, 인동리, 인서리, 죽림리, 초남리의 15개 법정리와 59행정리를 관할한다.

동부는 300∼500m의 산지이고, 서부는 100m 이내의 구릉지이며, 그 사이에 동천(東川)과

서천이 합류하면서 넓은 퇴적지를 이룬다.

남쪽 해안에는 넓은 간척지가 전개되어 쌀·보리의 생산이 많으며, 오이의 촉성재배지로 알려져 있다.

또 광양의 숯불 불고기는 전통적인 맛을 살린 것으로도 유명하다.

광양읍은 원래 영남∼호남 간 교통의 요지로 발달하였다.

경전선(慶全線)이 남부를 동서로 가로지르고, 남해고속도로가 북부를 지나며,

국도도 순천과 하동으로 연결되어 육상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

조선시대 칠성면(七星面) · 우장면(牛藏面) · 인덕면(仁德面) · 사곡면(沙谷面) 지역으로

광양읍치가 있었다.

1914년 우장면 · 칠성면 · 사곡면이 통합되어 광양면이 되었으며,

1925년 인덕면을 광양면에 병합시켰다.

1949년 읍으로 승격되었다. 광양 지명은 『삼국사기지리지』(승평)에 현(縣) 지명으로 처음 등장한다.

현재 읍 지역은 『여지도서』(광양)에 우장면 · 인덕면 · 칠성면 · 사곡면으로 수록되어 있다.

그 후 『신구대조』에 '광양면'과 '인덕면'이 각각 기록되어 현재 면 지명이 처음 등장했다.

『호남지도』 등 대부분의 조선 후기 고지도에 읍치 일대로 칠성면, 우장면, 인덕면,

사곡면이 묘사되어 있다.

『조선지형도』에는 '광양면'이 표기되었으며 그 서쪽에 '인덕면'이 나타난다.

읍 지명은 광양현에서 유래된 것으로 광양현의 이전 지명인 마로 · 희양과 마찬가지로

으뜸되는 땅, 밝은 고을의 의미로 보인다.

문화재로는 광양 유당공원 이팝나무(천연기념물 235), 광양향교(전남유형문화재 111),

광양 궁시장(弓矢匠:전남무형문화재 12), 광양 마로산성(馬老山城:전남기념물 173),

서산사(西山寺), 윤영신토평비(尹榮信討平碑), 황현추모비(黃玹追慕碑), 5의사 3·1운동 기념비,

봉양사 서원비(鳳陽祠書院碑), 유당공원, 덕례리 지석묘군(德禮里支石墓群),

광양읍 선사유적 등이 있다.

광양읍 사곡리(紗谷里)

전라남도 광양시 광양읍에 있는 리(里)이다.

동천, 서천, 억만천이 합류하는 지역에 자리잡은 농촌마을이다.

옛날에 사곡리 주변의 갈밭들에는 갈대가 매우 많았다고 전하며,

고랫들은 바닥이 깊어 물을 대기가 좋다.

자연마을로는 굽널, 억만, 장성마을 등이 있다.

굽널마을은 말굽이 날아가는 형국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억만마을은 마로 산성 밑에 있어서 어마정이라고도 불리며,

이는 임진왜란 때 군사들이 말을 멈춘 곳이라 하여 생긴 지명이다.

장성마을은 옛날 이곳에 장승이 서 있었던 것에서 유래한 지명이다.

(08:27) 급경사 내리막 임도길이 시작되고~

'사곡리' 일대 바라보고~

'구봉산'과 '봉화산' 사이의 계곡에 위치한 사곡리는 1970년대에 폐광되기는 했지만

한때는 금광과 은광 광산이 성업했던 곳이라 한다.

사곡리라는 이름도 철광석이 함유된 사철이 많이 난다고 붙은 이름이라는 추정이 있다.

그런데 전개되는 풍경은 광산과는 거리가 먼 아름다운 계곡의 모습이다.

(08:34) '황금둘레길' 이정표를 지나고~

황금둘레길 이정표의 약도를 살펴보니,

우측 '황금둘레길(동굴길)'은 숲길로 내려서는 경사길이지만,

예전에 황금을 채굴한 동굴로 갈 수 있는 길이고,

좌측 '황금둘레길(편한길)'은 그냥 임도로 내려서는 길이다.

(08:35) 잘 정리된 '전주이씨 묘지'를 지나고~

(08:40) 주위로 '맥문동'이 엄청 많이 심어져 있는

개인 농원(?)을 지나고~

'사곡리 점동마을' 바라보고~

(08:47) '사곡로' 도로가 시작되는,

'사곡저수지' 앞 갈림길에 도착이다.

빨간 화살표 남파랑길 시그널은 '사곡로' 도로를 따라 바로 내려서도록 안내하고 있지만,

우측의 '사곡저수지'를 구경하기 위해 못둑으로 들어선다.

'사곡저수지'가 있는 '점동마을'은 '점골'이라 불렸는데, 예부터 철이

많이 나는 이곳에 솥 등을 굽는 쇠점(鐵店)이 있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점골은 후에 금광으로 더 유명해졌다.

 

 

-출처 : 시사메거진, 2019. 10.22 송상교 기자 기사인용-

『광양광산(光陽鑛山)은 일제강점기인 1906년 경남 함안 출신 김순서와 김순녀가

초남리와 사곡리 일대에서 광맥을 발견해 광석을 채굴한 것이 시초였다.

이어서 1915년 12월 박재근 외 4인이 광업권 설정 등록을 얻어 원시적 방법으로 채광하였고,

1916년에는 채광 실적이 양호해 각지에서 모여든 광부가 2천여 명에 이르렀다.

일제의 경제침략이 이곳에 미친 것은 1917년으로, 일본은 서양식 채광 기술과 장비로

막대한 금을 채굴하였지만, 해방 이후 한동안 폐광 상태로 있었다.

1954년에 덕대(德大, 광산에서 한 구덩이의 작업을 감독하는 책임자)를 통해 현장 경험을 쌓은

본정마을 하태호는 1958년 주주 형식으로 자본을 끌어모아 광양 광업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정부의 광산 진흥정책에 힘입어 광업권을 취득하면서 현 초남공단 부지 일원과

본정 광산 사택 부지 등을 불하 받아 광산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광양 금은 순도와 질이 양호해 호평을 받았고, 본정광산 봉급날엔 광양 장의 쌀값이

10% 정도 오르기도 하였고, 광양 상가는 물론 심지어 극장 경영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1970년대 금 시세가 하락하고, 갱내 심도가 광양만 해수면 이하로 수직 강하하면서

지압 위험이 겹치면서 안전사고가 빈번해져 1975년에 본정광산이 폐광되었고,

1979년 장석두가 복구를 시도하였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광양시는 광양의 금광 역사를 스마트관광으로 구현하기 위해 점동마을 금광 관광 명소화 사업

3단계 사업을 지난 2017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1단계 사업으로 마을카페, 호수둘레길, 주차장 시설 등 기반 시설을 구축하고,

2단계 사업으로 금광 체험시설 및 호수공원 조성을 마무리했다.

2019년 마지막 3단계 사업으로 스토리텔링 콘텐츠 발굴, 스마트 앱 콘텐츠 개발,

황금 테마 시설물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국내에 얼마 남아있지 않은 금 채굴 역사를 발굴하고 이를 기반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감동할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각색·개발하여 마케팅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동굴 입구에 황금 동굴문을 설치하고, 금광의 가치를 더해줄 미디어 파사드,

AR콘텐츠 등을 구축해 광양의 금광 역사를 다차원 실감형 스마트관광으로 구현한다.』

'사곡저수지' 둑 중간에 광양의 캐릭터인 '매향이'와 '매돌이'가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데,

특히 매향이와 매돌이들은 다들 금 모자를 쓰고 있다.

이후 '사곡로' 도로를 따라 진행하고~

(08:56) '사라실교회' 앞을 지나간다.

(09:00) '점동마을' 표지석을 지나고~

'사라실 라벤더 정원'을 지나는데~

도로 맞은편은 '점동마을 버스정류장'과

남파랑길 이정표(←종점 5.5km)와 '광양 관광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광양 관광 안내판' 바라보고~

(09:05) '당산나무 쉼터'를 지나는데 언덕에 자리한 느티나무를 보니

마을의 유구한 역사가 느껴지는 듯하다.

수종은 '느티나무'이며 1982년 12월3일에 보호수로 지정되었는데,

지정 당시 수령 400년, 수고 16m, 나무 둘레 6.0m의 고목이다.

(09:09) '사곡리 본정마을회관' 앞을 지나고~

사곡리 본정마을

통일신라 또는 고려 시대 이전에 이미 본정향(本井鄕)이란 마을로 있었다고 한다.

이웃 마을 중 가장 먼저 터를 잡았다는 의미로 '본(本)' 자와 이 고을에 아주 맑은

우물이 있었던데 착안하여 '정(井)' 자를 합하여 본정(本井)이라 하였고,

이후 마을 앞 정자에서 놀던 문인들이 본정(本亭)이라 개명하였다고 한다.

우리나라 3대 광맥이었던 본정마을은 광산으로 유명했던 마을이었다.

1906년 초남 현월과 사곡리 본정, 점동마을 일대를 중심으로 광맥이 발견되어

채굴되어 오다, 일제강점기 일본인의 손으로 넘어가 중·일 전쟁을 계기로 산금장려정책을

실시하여 생산량이 늘어 한때는 본정 광산이 광양 경제를 좌우하였다고 한다.

해방 후에는 폐광되었다가 1958년 이 마을 출신 하태호씨가 갱내를 완전 복구하고

다시 채굴하여 많은 양의 금·은·동을 생산하였다.

본정마을에는 6그루의 당산나무 보호수가 있는데, 마을 입구 정자 부근과 마을회관 앞에 있다.

이 당산나무들은 수령이 약 400년 ~ 600여 년이나 되는 높이 20~30m에 이르는

거대한 느티나무들이다.

'사곡리 본정마을' 정자 부근의 '느티나무' 보호수 바라보고~

'사곡리 본정마을' 민가 담벼락 벽화를 바라보며,

마을을 빠져 나간다.

(09:19) 싱크 공장을 개조한 '창고 갤러리 사라실'을 지나는데,

문을 잠겨있어 내부를 관람하지 못하고~ ㅠㅠㅠ

(09:23) 도로 우측의 '본정마을' 안내판과

도로 좌측의 '본정마을' 표지석을 연달아 지난다.

(09:24) '58번 국도 백운로 도로'가 지나는 '억만교' 밑

굴다리를 통과하여 연달아 '사곡교'를 건너고~

(09:25) '사라실 예술촌'에 도착하고,

정문으로 들어서면, 정문 기둥에 '광양 시립 국악단' 명패도 함께 붙어있다.

사라실 예술촌

2016년 폐교된 사곡 초등학교 교사를 리모델링하여 향토 예술인들의

창작, 교육, 체험 공간으로 재탄생하였다.

사라실은 사곡의 옛 이름으로 마을 뒷산 옥녀봉에 살던 옥녀가 베틀로 비단을 짤 때

작업실로 쓰던 곳이라 하여 '사라실'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도보 여행을 다니다보면 흔히 접하는 폐교를 만나게 되는데,

아이들 소리로 시끌벅적해야 할 학교들이 불과 20~30년 사이에 아이들은 사라지고...

이런 시설이나 캠팡촌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그렇게 좋지는 않다.

이후 '사라실 정원숲' 정자 벤치에 배낭을 내리고,

준비해온 햄버거와 테라 캔맥주 큰거 1캔으로 늦은 아침을 해결하며 11분 쉬었다가 간다.

'광양 관광 안내판' 바라보고~

이후 '금너길' 도로를 따라 진행하는데,

오랫만에 보는 '플라타너스 나무'가 독특한 풍경을 제공한다.

예전에는 도시에서도 쉽게 플라타너스를 만날 수 있었는데...

시야를 가린다고, 전깃줄에 걸린다고, 손이 많이 간다고, 강풍에 약하다고해서

쉽게 잘라 버린 까닭에 이제는 주변에서 만나기 어려운 나무가 되어 버렸다.

그런 나무를 이곳에서 만나니 반갑다.

(09:39) '사라실 예술촌' 서편 입구에 있는

'효자 정치재(鄭致載) 비각 및 비석' 바라보고~

그렇게 '금너길' 도로를 따라 진행하는데,

좌측으로 '억만천'이 같이 흐르고 있다.

억만천(億萬川)

전라남도 광양시 광양읍 죽림리에서 시작하여 남쪽으로 흐르다 사곡리에서 서쪽으로 흘러

목성리에서 광양동천으로 합류하는 지방하천이다.

섬진강권역 섬진강 남해권 수계의 지방하천으로 광양서천의 제2 지류, 광양동천의 제1 지류이다.

하천의 수계는 본류인 억만천과 석정천·점동천·백동천·죽림천·임기천 등

5개의 소하천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천연장은 5.37㎞, 유로연장 5.7㎞, 유역면적 14.2㎢이다.

하천이 억만마을 아래를 흐르는 데서 억만천이라는 이름이 유래하였다.

(09:50) '사곡리 금너리마을'을 지나고~

이후 '고물 집하장'과 '폐기물 처리업체' 등

어수선한 공장지대를 지나고~

'영진자원' 건물을 지나면,

'사곡리'에서 '광양읍 용강리'로 행정구역이 바뀐다.

광양읍 용강리(龍江里)

전라남도 광양시 광양읍에 있는 리(里)이다.

마을 앞으로 동천, 서천, 억만천이 흐른다.

마을 뒤에는 마로산이 있다.

자연마을로는 관동, 와룡마을 등이 있다.

관동마을은 옛날 이곳에 관청이 있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와룡마을은 와룡산 밑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생긴 지명으로,

마을이 구유 형국이라 하여 '구시골'이라고도 부른다.

용강리 뒷산인 마로산에는 지방기념물 제173호인 마로산성이 있다.

마로산성은 600년 경에 돌을 쌓아 만든 백제시대 산성으로

통일신라시대까지 꾸준히 활용되어 왔으며, 임진왜란 때에는

광양읍성의 회복을 위해 왜군과 공방전을 벌인 곳이다.

(09:55) 컨테이너 박스 및 조립식 주택이 널려있는 업체를 지나면,

앞쪽으로 '경전선' 철로가 보이고~

그렇게 '경전선' 철로 밑을 통과하고,

이후로는 좌측의 '백운로' 도로와 나란히 진행이다.

(10:04) 좌측으로 '석정 삼거리' 교통 표지판을 보면서 진행하다,

굴다리를 통과하고 앞으로 나가면~

(10:08) '석정 삼거리'를 지난 곳 갈림길 입구에 도착하니,

좌측으로 '석정마을(섬다리)'과 마을 연혁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석정마을' 표지석 앞에서 '백운로' 도로를 따라 바로 '광양경찰서' 앞으로

진행해도 되겠지만, 남파랑길 빨간 화살표 시그널이 우측을 가르키고 있어

우회전하여 '석정마을' 안으로 들어간다.

'가구백화점' 건물을 지나자마자 바로 좌회전하여

'석정길' 마을길로 진행하고~

(10:11) '석정마을회관 앞을 지나간다.

그렇게 '석정마을'을 빠져나와,

(10:13) '백운로' 도로를 만나 우회전하여 보행로를 따라 진행하고~

(10:16) '광양경찰서 앞 사거리' 북쪽 횡단보도를 통해

'백운로' 도로를 건너 우회전하여 진행이다.

(10:20) '광양 동천'을 가로지르는 '초남교' 다리를 건너고~

그렇게 '초남교' 다리로 진입하면,

'용강리'에서 '광양읍 목성리'로 행정구역이 바뀐다.

광양읍 목성리(木城里)

전라남도 광양시 광양읍에 있는 리(里)이다.

현재 매우 시가화된 지역이며 마을 앞으로 동천이 흐른다.

자연마을로는 개성(開城)과 성황(城隍)마을 등이 있다.

개성마을은 가상걸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광양읍의 가장자리에 있는 마을이라는 뜻이다.

성황마을은 예전에 이곳에 큰 성황당이 있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목성리에는 천연기념물 제235호인 유당공원이팝나무가 있다.

그렇게 '초남교'를 건너면서 '광양 동천' 바라보고~

광양동천(光陽東川)

전라남도 광양시 옥룡면 동곡리에서 발원한 하천으로 동곡천, 추산천, 억만천이 흘러들어온다.

서천과 합류해 남해로 이어지며 총 길이 21,420m, 유역면적 66.40㎢이다.

옥룡면 추산리와 죽림리가 마주치는 지역에는 하도 경사가 완만해지면서 동천이 운반하는

토사가 퇴적되어 선상지가 형성되었다.

또한, 옥룡면 운평리, 산남리 일대와 광양읍 목성리, 익신리 사이에는 갯벌의 미립질 토사 위에

동천이 운반한 사력질의 토사 물질이 쌓여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광양)에 "동천(東川)은 현의 동쪽 5리에 있다.

백계산(白鷄山)에서 나온다."라는 기록이 있다.

옥룡사지 일대, 즉 지금의 추산천 발원지를 광양동천의 발원지로 인식하였다.

『여지도서』에도 광양동천 기록이 나오는데, 발원지를 백운산(白雲山)으로 기록하였다.

비교적 실제와 가깝다고 할 수 있다.

『1872년지방지도』에 동천(즉 광양동천)은 옥룡사지 일대에서 발원하여

읍치 동쪽을 거쳐 바다로 들어가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다.

지금의 초남교로 추정되는 동천교(東川橋) 다리도 표시되어 있다.

광양동천은 오래전부터 '동천'이라 하였는데, 읍치 동쪽으로 흐르는 하천이라 해서 그렇게 불렀다.

 

 

 

'초남교'를 지나다 좌측 아래로 보면,

'동천' 건너편의 '광양 파크골프장'에서 골프를 즐기는 골퍼들이 보이고~

그렇게 '초남교'를 건너 좌측의 '광양 파크골프장 ←300m' 안내판을 지나

'인동 육교' 방향으로 진행이다.

'인동 육교' 위에서 좌측 '인동 IC' 방향 바라보고~

(10:27) '광양 IC 교차로'에서 직진하여

'우시장 사거리' 방향으로 진행하고~

(10:33) '우시장 사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진행이다.

'광양 관광 안내판' 바라보고~

(10:34) '유당공원' 입구를 지나는데,

'남파랑길 광양 50코스' 안내판이 세워져 있고~

이곳은 남파랑길 50코스 종점이 아니고, 남파랑길 50코스 종점은

이곳에서 300m정도 더 진행하여 '광양 시외버스터미널' 지난 공터 도로변에

세워져 있는 남파랑길 광양 51코스 안내판이 있는 곳이다.

'유당공원' 바라보고~

'조선 중종' 당시 '광양 읍성'을 만들고 바다에서 성이 보이지 않도록 나무를 심었는데,

그중에 심은 '이팝나무'가 지금까지 남아 있다.

공원 중앙에 연못과 함께 '충혼탑'과 '충혼각'이 있는 공원이다.

(10:39) '광양경찰서 읍내지구대'를 지나고~

그렇게 '광양경찰서 읍내지구대'를 지나면,

'목성리'에서 '광양읍 인동리'로 행정구역이 바뀐다.

광양읍 인동리(仁東里)

전라남도 광양시 광양읍에 있는 리(里)이다.

넓은 평지로 이루어져 있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다.

마을 중앙에 인동들이 넓게 펼쳐져 있다.

남쪽에서 서쪽으로 서천이, 남쪽에서 동쪽으로 동천이 흘러가고 있으며,

이 사이에 자리한 마을이다.

토지가 매우 비옥하며 농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자연마을은 인동 마을이 있다.

인동 마을은 광양읍성 남문 밖의 동쪽이 된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10:40) '인동 교차로'에 도착전 도로 건너 우측 편에

'광양 5일 시장'이 보이는데, 1일, 6일이 장날이다.

'인동 교차로'에서 좌측으로 돌아서 진행하고,

'광양 버스터미널 정류장'과 '광양터미널' 앞 택시승강장을 연달아 지나고~

(10:43) '광양 시외버스터미널' 지난 공터 도로변에 세워져 있는

남파랑길 광양 51코스 안내판이 있는 곳이 남파랑길 50코스의 종점이자 51코스 시점이다.

남파랑길 광양 51코스 안내판 바라보고~

오늘 남파랑길 진행은 여기까지...

목표했던 남파랑길 광양 50코스도 무사히 도착했다.

두루누비&트랭글 앱 끄고 남파랑길 광양 50코스를 종료하고

'광양시외버스터미널'로 도보이동하고,

부산行 버스표를 끊는데 버스시간이 (14:10)이다.

이후 인동교차로에서 60m가량 떨어져 있는 쌍마사우나에 입장하여 땀냄새 칼긋게 제거하고,

인근에 있는 돼지국밥집에서 수육백반과 막걸리1병으로 점심 해결후,

유당공원에 들려 관람을 마치고 광양시외버스터미널 대합실에서 잠시 대기하다가

(14:10) 부산行 시외버스를 타고 부산 서부(사상)시외버스터미널에 하차,

사상 지하철역으로 이동하고~ 지하철2호선 타고 종점인 양산역에 하차,

양산역.버스정류장에서 16번 버스 환승하여 양산.내송집으로 귀가한다.

 
 



'남파랑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파랑길 여수52구간  (1) 2023.11.04
남파랑길 광양51구간  (2) 2023.11.04
남파랑길 광양49구간  (0) 2023.10.16
남파랑길 광양48구간  (1) 2023.10.16
남파랑길 하동 47구간  (1) 2023.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