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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파랑길

남파랑길 여수56구간

답사일자: 2023.10.27

코스: 소호요트장(시점)-디오션리조트.입구-송소항-여수승마장.갈림길-용주리할머니장터.버스정류장

-용주리복지회관-웅동교차로-나진.버스정류장-소장리마을회관.쉼터-여수챌린지파크.입구

-안포배수문.제방-안포리 해뜨는언덕.버스정류장-굴개포구-원포.버스정류장(종점)

인원: 나홀로 (이사. 곽차)

거리: GPS 15.05km (두루누비기준 14.7km)

시간: 널널.촬영&휴식포함/ 3시간51분

▶ 갈때 : 경남 양산.내송집에서 양산역으로 이동하고~

지하철2호선 타고 사상역에서 하차후, 사상 서부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

사상 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08:00) 여수行 시외버스를 타고

(섬진강휴게소에서 15분 휴식, 신대버스정류장, 여천버스정류장 경유)

(10:40) 여수종합버스터미널에 하차,

(11:25) 시외버스터미널 버스정류장에서 여수88번 시내버스를 타고

(12:05) 소호요트장.버스정류장에 하차,

인근 GS25편의점에서 도시락,컵라면 구입하여 점심을 해결하고 시점까지 도보이동

▶ 올때 : 여수56구간 마치고, (17:30) 원포마을 버스정류장에서 여수28번 시내버스를 타고

(18:25) 시외버스터미널 버스정류장에 하차, 인근 모텔에서 숙박

남파랑길 여수 56코스 궤적

'여수.소호요트장' 입구

'소호요트장.버스정류장'

'소호요트장.버스정류장' 옆에 세워진 남파랑길 여수 56코스 안내판 앞이

남파랑길 여수 55코스 종점이자 56코스 시점이다.

남파랑길 안내판의 명소로는 이미 지난 '소호요트경기장'과

'선소~소호 명품거리'를 제외하면 '나진 피서지'가 소개되고 있는데,

실제 진행 코스에는 들어가 있지 않다.

(12:44) 답사준비를 마치고 두루누비&트랭글 앱 켜고

남파랑길 여수 56코스 시작이다.

잠시후 운동시설이 있는 쉼터를 지나면서,

'소호요트장 선착장' 바라보고~

선답자의 답사기에는 '소호요트장'에 마스코트 격인 범선 한 척이

정박하고 있다하는데, 오늘은 항해중인지 보이질 않는다.

국내 유일의 대형 범선(엔진 겸용)인 '코리아나호'

1983년 네덜란드에서 건조되어 중남미 카리브 해에서 활동하던

마약조직 소유의 배였으나, 1995년 한국에 들어와 여수 모 조선소에서

수리 중 경매를 통해 현 소유주에게 팔려 여수 소호요트장에서

항해하고 있다고 하는데, 길이 41m, 너비 7m, 135톤 규모로

탑승 정원원 77명이다.

'소호동' 남쪽 '소제마을'이 있던 곳은 2024년까지 이어지는

'소제지구 택지조성사업' 공사중이라 먼지가 훨훨 날아다니고~

'소제항 방파제' 바라보고~

(12:47) 긴 방파제 길을 따라 '소제마을 버스정류장'을 지난다.

소호동(蘇湖洞)

일제강점기인 1914년 소제리(蘇堤里)와 항호리(項湖里)를 합하여

소호리(蘇湖里)가 된 데서 유래하였다.

1998년 삼여가 여수시로 통합됨에 따라 여수시 소호동이 되었는데,

이 동은 법정동으로, 행정동인 쌍봉동(雙鳳洞) 관할하에 있다.

여수시 서남쪽 가막만 해안가에 위치하며, 동쪽은 시전동,

서쪽은 화양면·소라면과 각각 접하고 있다.

소지개·목섬·소제·항호(項湖)·송소(松所) 등의 자연마을과 고개인 소제고개,

무인도인 가덕도(加德島)가 있다.

어항으로 소호항·소제항·송소항이 있는데, 각각 항호마을·소제마을·송소마을에 있다.

(12:52) '소호동 음달부락' 바지락 양식장 팻말을 지나고,

전방으로 '디오션 리조트'를 바라보며 진행하고~

(12:55) '디오션 리조트' 입구를 지난다.

(13:00) '데크전망대'를 지나면서 바라본 '가막만' 바닷가...

이후 '송소항'을 바라보며,

'소호로' 도로를 따라 길게 진행하고~

(13:05) '송소마을 버스정류장'을 지난후,

삼거리 갈림길에서 '소호로' 메인도로를 벗어나 좌측 해안도로로 진행이다.

'송소항' 바라보고~

'소호동 송소마을' 바지락 양식장 팻말을 지나고~

(13:11) '엑스포 굴구이' 음식점 앞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우측의 '쉴무인호텔'을 바라보며 오르면 완만한 오르막길이 계속된다.

(13:16) 우측나무사이로 '화양면'을 알리는

오래된 도로표지판을 지나고~

이곳을 지나면 이제까지 이어지던 '여수시 쌍봉동'에서

'여수시 화양면 용주리'로 행정계가 바뀐다.

여수시 화양면(華陽面)

전라남도 여수시 남서쪽 끝에 있는 면(面)으로 동·서·남 3면은 가막만과 장수만, 여자만 등

바다에 면하고, 북쪽은 소라면(召羅面)과 접한다.

북쪽의 비봉산(飛鳳山), 서쪽의 서이산과 이영산(二影山), 남쪽의 고봉산(高峰山)과

봉화산(烽火山) 등 해발 200~400m의 산지 사이에 화양·대옥·석교·소장·소옥·이목천 등

20여 개의 소하천이 농경지를 가로지르며 흐르고 있다.

해안선은 굴곡이 심하며, 연안의 바다는 갯벌이 발달한 지역과 갯벌이 없는 암반지역으로 나뉘어진다.

본래 순천부 지역으로서 소라면 상도에 속하였다가 그 뒤 곡화목장을 설치하여

감독관을 두었는데, 1895년(고종 32)에 이를 폐지하고 1897년 여수군에 편입되어

화양면이라 하여 나지·소장·석교·서상·서하·봉동 등 37개 리를 관할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덕안면 성본리 일부를 병합하여 나진리·서촌리·안포리·

옥적리·용주리 ·창무리·이천리·화동리·이목리 ·장수리의 10개 리를 관할하였다.

1998년 4월 1일 여천군·여천시·여수시의 통합으로 여수시 화양면이 되었다.

『구한국행정구역일람』(여수), 『조선지지자료』 등에 여수군의 면으로 표기되어 있다.

『호남지도』(순천)에 고돌산진과 함께 감목관(監牧官)이 나타나 이 지역에 목장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해동지도』, 『광여도』, 『지승』 등에도 면에 있었던 고돌산진과 목장이 묘사되어 있다.

면의 지명 유래를 곡화목장(曲華牧場)에서 찾기도 한다.

현재 곡화목장 분계성 터가 남아 있다.

또한, 백야도와 마주보는 해안가인 백야곶에 봉수가 있었다.

주요 농산물은 쌀·보리·고구마·목화 등이고, 시금치·마늘 등의 채소류도 많이 재배된다.

연안 바다에서는 멸치·숭어·전어·낙지 등이 어획되며 바지락·꼬막 등의 각종 패류가 생산되고

굴 양식이 성하다.

문화재로는 용문암지(龍門庵址), 화동목관비(華東牧官碑), 이목구미(利目龜尾)가 있다.

화양면 용주리(龍珠里)

전라남도 여수시 화양면에 속하는 법정리로 창무리, 나진리, 소호동과 접하고

동쪽은 가막만과 접한다.

비봉산 동쪽과 안탈산 남동쪽에 마을이 형성된 용주·고내·호두·화련 등의 마을이 있다.

바닷가 마을에서는 농업과 어업이 혼합된 형태의 반농반어를 주업으로 하고 있다.

논보다는 밭이 많은 지역이며 고내마을과 호두마을은 멸치잡이에 종사하는 주민이 많다.

용주리는 『태종실록』에 처음 등장하여 1523년(중종 18)에 혁파된 돌산포만호진이 있었고

그 후 1895년 혁파된 고돌산진이 있었던 곳이다.

조선시대에 간행된 『호구총수』에는 현재 용주리에 있는 마을로 호두·초말[화련]·고성내[고내]·

고성외[고외]가 기록되어 있다.

1914년 일제의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여수군 화양면 용주리가 되었는데, 이 지역 포구의 이름이

예로부터 용진개 또는 용문포라고 한 데서 착안하여, 용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한다는 뜻을 담았다.

1949년 여천군 화양면 용주리로 바뀌었다.

1998년 여천시·여천군이 여수시로 통합됨에 따라 여수시 화양면 용주리가 되었다.

(13:17) '여수승마장' 앞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오르는데,

이 도로는 12분전 '송소마을 버스정류장'을 지난 삼거리에서 헤어진 '소호로' 메인도로다.

(13:21) 도로 고갯마루에 올라서고, 다시 도로 따라 길게 내려서고~

우측으로 '용주리 부활동산 버스정류장'을 지나는데,

알고보니 도로 우측 '사방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교회 공동묘지를 지칭하는 것이다.

좌측 너머로 '가막만' 바닷가를 바라보고~

(13:26) '용주 할머니장터 버스정류장' 지난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고외2길' 도로를 따라 '용주 할머니 장터매대'를 지나고~

그렇게 진행하면 도로 한복판에 '수수'를 펼쳐 놓았는데,

시골 농촌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전경이다.

좌측으로 '가막만' 바닷가를 땡겨보고~

이후 '카페 아라'와 '시크릿가든' 건물 좌측 아래로 들어서서,

정면으로 '주말의명화' 건물을 바라보며 시계 방향으로 빙 돌아 진행이다.

(13:32) '여수용주교회' 우측 마을길로 진행하고~

(13:35) '용주리 복지회관' 앞을 지나서~

(13:36) '용주리 버스정류장'을 지나

해안도로로 나가서 우회전하여 진행이다.

(13:38) 도로 건너편으로 '용주고외마을' 표지석을 지나고~

용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했다는 '용주리'에는 '고내마을'과 '고외마을'이 있는데,

조선시대 설치했던 '돌산만호진'을 기준으로 성 내를 '고내' 성 밖을 '고외'라고 했다고 한다.

(13:38) 'ㅓ자' 갈림길에서 좌측 '배수문'을 지나 방조제길로 진행이다.

물 빠진 '용주리 고외포구' 바라보고~

이후 방조제 끝에 있는 '태성수산' 건물을 바라보며 진행하다,

방조제 끝 '태성수산' 좌측의 비포장 수레길을 지나고~

(13:44) 우측 '태성수산' 정문 앞에서,

'소호로' 도로를 만나 좌회전하여 길게 진행이다.

(13:46) '22번 지방도 화양로'를 만나고 좌회전하여 진행하는데,

남파랑길 이정표에는 종점까지 8.0km로 표시하고 있지만, 실제는 10.6km 정도 남았다.

이후 '주차금지 방지봉'이 줄지어 박힌 도로 좌측 좁은 길로 진행하는데,

칡넝쿨이 차도로 진입해 진행을 방해하고~

(13:49) 도로 건너편으로 '케렌시아펜션'이 있는 삼거리에서,

'22번 지방도 화양로' 도로를 벗어나 좌측 소로로 진행이다.

'가막만'의 한 귀퉁이에 위치한 '죽도' 바라보고~

(13:55) '두꺼비식당'과 'GS칼텍스 화양주유소'를 지나고~

(13:58) 또 다시 '22번 지방도 화양로' 도로를 만나고,

횡단보도를 통해 도로를 건너서 좌회전하여 '웅동사거리 버스정류장' 방향으로 진행이다.

그렇게 진행하면 이제까지 이어지던 '용주리'를 지나

'화양면 나진리'로 행정구역이 바꿔진다.

화양면 나진리(羅陣里)

전라남도 여수시 화양면에 속하는 법정리로 북쪽은 화양면 용주리,

남쪽은 화양면 안포리, 서쪽은 화양면 화동리와 접하고 있다.

화양면 면사무소 소재지로 파출소, 우체국, 농협 등의 관공서와 나진초등학교·화양중학교가 있다.

남해안의 등대와 항로표식을 관리하는 항로표지기지창이 있으며, 여수권의 선박 조종 면허를

취득하기 위한 시험장이 운영되고 있다.

지금의 나진마을은 화양면 면사무소 소재지로 지정되어 새로운 마을을 만들면서

큰 마을이 되었는데, 이는 조선시대의 화양면 지역의 중심 마을이었던 화동마을을

면소재지로 지정하려고 하자 감목관의 횡포를 경험하였던 주민들의 반대가 많아서

새로운 마을을 세워 면소재지로 하게 된 것이다.

화양면 지역에 5일장이 들어서게 된 시기는 알 수 없지만, 처음에는 지금의 농공단지 부근에

5일장이 섰다.

하지만 밀물 때가 아니면 배가 들어올 수 없는 불편함 때문에 조선 후기에는 큰나지개마을에

5일장이 옮겨와서 일제강점기까지도 큰나지개마을에 5일장이 섰다고 한다.

해안가에서 왜적의 침입을 살펴 봉수대와 주민들에게 소식을 알리던 망끝마을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멸치잡이를 하던 멸치막이 있던 마을이었다.

마을 가까이에는 용이 승천하였다는 전설이 깃든 용굴이 있다.

나진리의 소장마을과 화동리 지역 사이에는 조선시대 곡화목장 시절 장이 섰던 곳으로

장터로 부르는 들 이름이 전해오며, 장터 북쪽으로 10여 호의 안골마을이 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시에 나진·소장·웅동마을을 합하여 법정리인

전라남도 여수시 화양면 나진리가 되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국도 77호선인 백야선이 지나고 있으며, 2021년 7월 국내 최대 규모인 체험형 테마파크

관광단지 착공식이 있었으며, 호텔, 루지 등이 2025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최근 나진마을 입구의 토성너무골 주변으로 16기의 고인돌이 발견되었는데

화양면 지역에는 화동리 일대에 100기가 넘는 고인돌을 비롯하여 화련, 창무, 나진,

서촌, 안포 등지에서 300여 기의 많은 고인돌이 전해지고 있다.

또한, 2002년 경지 정리를 하던 중에 안골마을 앞쪽 들에서 발견된 고인돌 유적에서는

60여 기의 다양한 형태의 무덤방이 발견되어 석검을 비롯한 다양한 청동기 유물이

발굴되었는데, 현재 문화적 가치를 높게 평가받아 유적지화하고자 보호되고 있다.

화양면 면사무소 소재지인 나진(羅陣)마을은 바다의 깊이가 낮아 물이 빠지면

배가 다닐 수 없는 낮은 개란 뜻의 나지개가 본래의 마을 이름이었다.

『호구총수』에도 나지포(羅之浦)라고 하였으며, 1990년대 초에 발행된 『마을유래지』에서는

나진(羅陣)이라 하여 비단 같이 아름다운 포구여서 이름 지어졌다고 전하고 있다.

나진마을 남쪽의 큰나지개마을은 나진마을에서 처음 사람이 살았다고 하여 10가구도

안 되는 작은 마을이지만 큰나지개라고 부르고 있다.

항로표지기지창 건물의 뒤편 언덕의 이름은 당머리이다.

지형이 닭의 머리처럼 생겨서 당머리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 하는데, 한자로는

계두(鷄頭)라고도 하며 여수의 어항단지 율촌면의 여흥리마을, 화양면의 세포마을 등에서도

같은 모양의 지형에서 계두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것을 볼 수 있다.

나진마을은 바닷가에 있어서 나루가 있던 곳이 많은데 현재는 나루꼬지와 조금나루 등의

마을 이름이 불리고 있다.

나진마을 안 골짜기는 골짜기마다 재미있는 이름이 불렸는데 골짜기가 가늘게 이어진 가는골,

밭이 많은 전골, 논이 많아서 논골, 복숭아밭이 있던 복성밭골, 살쾡이가 살았던 바위 씰가지박골,

피가 많이 자라던 피밭골, 입구가 넓어서 아귀 같이 생겼다는 아구창골 등 저마다 지형의 특징을

잡아서 특색 있는 이름으로 불려왔다.

나진마을 북동쪽 약 1.2㎞ 지점에 있는 웅동마을은 고무골이라는 땅이름을 ‘곰[熊]골’이라는

뜻으로 해석하여 ‘곰 웅(熊)’ 자를 써서 웅동이라 하였다.

예전에 곰이 많이 살아서 또는 이 마을 주변의 땅의 모양이 곰의 형상을 하여서 고무골이라고

이름 지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나, 고무골은 움푹 들어간 곳을 뜻하는 구무와 골이

합쳐 이루어진 말로서 지형이 구멍처럼 들어간 마을이라는 뜻이다.

나진마을 남쪽 2㎞ 지점에 자리한 소장마을은 처음 마을에서 살았던 사람이 하씨 성을 가진

사람이어서 하가당이라 하였다고 전해오지만, 현재 마을에는 하씨 성을 가진 이는 없으며,

1789년(정조 13) 『호구총수』에서도 소장(小壯)마을로 기록되어 있다.

소장마을의 남동쪽에 있는 해안가 마을인 굴구지마을은 마을이 해안으로 깊이 들어온

후미진 곳으로 굴(窟) 모양으로 생겼다 하여 굴구지라고 한다.

(14:01) '웅동교차로'를 지난후 계속 직진하여 줄지어 박힌 주차금지 방지봉

우측 좁은 보행로를 따라 진행하고~

(14:09) '나진마을' 교통표지판과 표지석,

'나진 버스정류장'을 연달아 지나고~

도로 건너편으로 방파제 벽화와 '죽도' 바라보고~

우측으로 맛집으로 유명한 '나진국밥' 식당을 바라보면서 지나간다.

(14:14) '여천농협 하나로마트'를 지나고~

(14:14) '나진교차로'를 지난후 계속 직진하여 줄지어 박힌

주차금지 방지봉 우측 좁은 보행로를 따라 진행하고~

(14:18) 좌측으로 '나진피서지'로 연결되는 사거리교차로에서

남파랑길은 우측 '나진리' 방향이다.

좌측 편에는 남파랑길 56코스 안내판에 명소로 소개된 '나진피서지'가 위치한다.

여수 현지인들에게는 잘 알려진 피서지이자 캠핑장이지만 외부인들에게는 생소한 곳으로

조수 간만의 차가 커서 아이와 함께 생태갯벌을 체험하며 힐링할 수 있는 곳이라 한다.

 

 

 

이후 '22번 지방도 안포나진로' 도로를 벗어나

우측으로 '힐링호텔'을 보면서 '화양로' 도로를 따라 진행하고~

(14:22) '나진청하가든 버스정류장'을 지나면,

완만한 경사의 오르막길이 길게 이어지는데 발걸음이 천근만근이다.

(14:31) 굴다리가 있는 고개마루를 넘어서면,

내리막길이 이어져서 그나마 다행이다. ㅎ~

(14:34) '도로끝'을 알리는 교통안내판을 지나,

앞쪽으로 보이는 굴다리로 진행하고~

(14:36) '22번 지방도 안포나진로' 도로아래 굴다리를 통과한다.

굴다리를 통과하여 우측의 '소장 버스정류장'를 보면서 직진하고,

(14:39) '소장마을회관' 앞 쉼터를 지난다.

'소장마을회관' 앞 민가 모자이크 벽화 바라보고~

그렇게 도로를 따라 진행하는데, 도로 좌우에 걸려있는 형형색색의

깃발과 현수막들이 나그네의 마음을 우울하게 만든다.

챌린지파크는 2025년까지 2300억 원을 들여 화양면 나진리에 대규모 체험형

테마파크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여수수협 어촌계장협의회와 화양면 나진 용진 원포 안포리 어민들은

'챌린지 파크는 바다오염 주범이 되지 말라'

'가막만의 오염 주범이 될 챌린지파크 공사를 중단하라'는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어업 피해 가능성을 주장했다.

어민들은 "챌린지파크 공사관련 황토가 바다에 깔릴 경우 바다 산소 고갈로

어장 황폐화가 우려되고 준공 후에도 소음 불빛 등으로 멸치잡이가 불가능해지는 등

풀어야 할 문제점들이 쌓여 있다"고 주장했다.

어민들은 챌린지파크 주변이 연승어업과 통발 자망 들망 각망 맨손어업 등

500여 명의 생계 터전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챌린지파크 측은 "나진 용진은 사업장과는 전혀 관계없이 멀리 떨어져 있는 곳인데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선동해 회사 이미지와 개인 명예를 훼손해 형사조치를 했다"고 주장했다.

챌린지파크는 "일부 관련지역 어민들과는 도의적 차원에서 보상 협의를 했고

나머지 지역 어민들은 법적으로 피해관계를 밝히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후 '천마정 경로당'을 지나고,

(14:46) '진성수산'과 '가막만횟집' 갈림길 앞 '소장 버스정류장'에서 우회전하고~

(14:51) '발통기미 버스정류장'을 지난다.

'발통기미' 방파제 바라보고~

발통기미는 소장에서 굴구지로 가는 곳의 발통 모양의 해안이다.

'발통'은 고기를 잡는 도구이고, '기미'는 해안의 어느 지역을 이르는 말로

금이, 구미, 기미 등으로 불리며 한자로는 금(金) 으로 표기한다.

글자 때문에 금이 난다는 전설이 함께 하는 곳이 많다.

(14:55) '굴구지 버스정류장'을 지난다.

굴구지마을은 소장마을의 남동쪽에 있는 해안가 마을로, 마을이 해안으로

깊이 들어온 후미진 곳으로 굴(窟) 모양으로 생겼다 하여 굴구지라고 한다.

(14:56) 좌측으로 휴양체험형 복합레저시설인 '여수 챌린지파크 관광단지' 입구에서

남파랑길은 우회전하여 '화동저수지' 방향으로 진행해야하는데~

개발을 반대하는 현수막과 토지소유주의 현위치 토지를 매매한다는 현수막이

이중으로 길을 막고있어 대략난감!!! 할수없이 네발로 기어 현 위치를 벗어나고~

그렇게 이중으로 막고 있는 현수막을 지나니 여부는 알 수 없지만???

길 곳곳에 생채기를 내어 놓아 일부러 통행을 방해하고 있는 것만 같아 씁쓸한 기분이다.

(15:02) 좌측으로 '천일산업'을 바라보면서 '굴구지길'을 따라,

빨간화살표 남파랑길 시그널이 가르키는 방향으로 좌회전하여 진행하고~

(15:16) 남파랑길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에서 우회전하여,

좌측으로 폐가 1채를 지난다.

(15:18) '안포 배수문'이 있는 제방에서 우회전하여 제방 위를 지나는데,

제방 우측에 '기수갈고둥' 보호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화양 원포 소하천 정비 공사 중 발견된 멸종 위기 야생동식물 2급인

'기수갈고둥'을 2013년 이곳 '소장천'에 방류하여 보호 중이므로, 불법채취를 금한다는 내용이다.

그렇게 제방위를 진행하면 이제까지 이어지던 '나진리'를 벗어나

'화양면 안포리'로 행정구역이 바꿔진다.

화양면 안포리(安浦里)

전라남도 여수시 화양면에 속하는 법정리이자 행정리로 여수반도 남서쪽으로 돌출한

화양면 남동부에 있는 가막만의 남서쪽을 감싸 안은 해변 마을이다.

만으로 이루어진 포구마다 안정마을·원포마을·세포마을이 각각 들어서 있다.

너른 갯벌에서는 바지락이 많이 나고, 가막만 바다에서는 새조개·피조개·키조개 등이 많이 잡혀

어촌의 소득이 높은 마을이다.

1914년 일제의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안정마을, 원포마을, 세포마을을 통합하여 안포리가 되었다.

1949년 여수시와 분리되어 여천군 화양면이 되었으며,

1998년 여천시·여천군·여수시가 여수시로 통합됨에 따라 여수시 화양면 안포리가 되었다.

안포리는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으로 안정·원포·세포(細浦)마을을 합병하여 지어진

법정리 이름이지만, 안정리만을 이르기도 한다.

안정리의 순 우리말 이름은 ‘안징이’인데, ‘안’은 사물의 안쪽이고 ‘징이’는 지역을 뜻하는 접미사로

‘안징이’는 산으로 둘러싸인 안쪽 지역의 마을이란 뜻이다.

여천군에서 발행한 『마을유래집』에 의하면 ‘안정’을 한자로 풀이하여 ‘편안하고 고요한 마을이어서

이름이 지어졌다’고 하였다.

이 중에 가장 남쪽의 마을인 세포마을은 산과 산 사이의 길고 가늘게 갈라진 포구의 모양 때문에

‘가는개’라고 한 것을 한자로 표기한 이름이다.

지금은 간척 공사로 ‘가는개’가 있던 곳이 논으로 변하였지만 안일초등학교 앞으로 보이는

들을 바라보면 길고 가는 포구가 한눈에 들어와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세포마을은 여수시의 농촌 마을 중 가장 큰 마을답게 마을 안 곳곳을 부르는 작은 마을의 이름이

다양하게 전하는데, 무려 10여 개에 달한다.

세포리 1반은 ‘꼬랑물’이라고 부른다.

봉화산 자락으로부터 흘러내린 고랑 옆에 들어선 마을이란 뜻으로

‘고랑’과 ‘몰(마을)’ 이 합쳐진 이름이다.

2반의 이름은 ‘양지돔’인데, 양지(陽地)에 있는 작은 마을이란 뜻이다.

3반 ‘목너메’마을은 안일초등학교가 있는 지역으로 ‘목’과 ‘너머’가 합쳐진 이름이다.

가는개가 끝나는 지점에 바다로 이어지는 산자락 목 너머에 자리 잡고 있어 붙여졌다.

4반은 ‘지바깨[집앞개]’라고 하는데 남해안 섬지역 마을 앞 해변을 ‘집 앞’이라고

하는 것과 같이 이 지역도 해변에 있는 마을이다.

5반은 가운데 마을을 뜻하는 ‘간뎃몰’ 또는 ‘중돔’,

6반은 마을의 가장 위쪽 마을에 있어 ‘웃몰’로 불린다.

7반은 ‘돌산개’마을로 ‘산을 돌아간 곳에 있는 개’란 뜻으로 마을 남쪽에 자리한 마을이다.

8반은 ‘힛도’마을로 화양반도의 최남단 마을로서 여수반도의 ‘땅끝마을’이기도 하다.

힛도는 백야도의 우리말 이름인 ‘희섬(흰섬)’에 작은 해협을 뜻하는 ‘도’가 합쳐진 이름으로

‘희섬’ 앞의 ‘도’가 있는 곳에 마을이 있기에 불려진 마을 이름이다.

9반은 ‘당머리’마을인데 산자락이 흘러내려 닭의 목처럼 잘록한 목을 이룬 후에

머리 모양의 동산이 해안가에 머리를 내밀고 있는 땅의 모양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여수의 국동이나 율촌, 화양의 나진마을에도 같은 지형을 가진 ‘당머리’라는 땅이름이 전해온다.

이 밖에도 세포마을에는 밀물과 썰물의 차이로 해서 매일 세 개의 섬으로 나뉘었다

하나의 육지로 합쳐지는 ‘삼섬’마을, 새터에 들어선 마을 ‘새텃몰’이 있으며,

겨울용 김장거리를 씻던 ‘하느바람따지’란 지역에 있는 우물은 ‘짓듬벙’이라는

재미있는 이름을 갖고 있다.

원포와 세포리 사이에 있는 ‘석개’마을은 세포나 원포 마을의 배들이 폭풍우를 피하던

포구로 배들이 폭풍우를 피한다는 뜻의 ‘석’과 해변·포구란 뜻인 ‘개’가 합쳐진 우리말 이름으로

대피항(待避港)이라는 뜻이다.

‘석’이라는 말이 최근에는 많이 사용되어지지 않아 돌 석(石)으로 해석하여 해안에

돌이 많아서 지어진 이름으로 생각하기 쉬운 땅이름이다.

화양면에서 가장 큰 마을로 국도77호선이 지난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가 확정된 후 화양지구관광개발 프로젝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안포리 남쪽 일대는 경제자유구역에 포함되어 골프장과 리조트건설 등 관광 개발이 진행 중이다.

남해안 관광 벨트의 핵심이 되는 연륙사업이 시작되어 안포리 최남단의 힛도마을과

화정면 백야도를 잇는 백야대교[너비 13m, 길이 325m]가 건설되었으며,

2017년 화양면 이목리에서 안포리까지 동서노선 6km와 장수리에서 안포리까지

남북노선 2.3km 등 총연장 8.3km의 왕복 2차선 도로를 개통하였다.

2028년 완공예정인 화태~백야 구간 연결로 여수시 돌산읍부터 고흥군 영남면까지

11개의 다리[일레븐 브릿지]가 모두 연결되면 세계적인 해양관광벨트가 구축될 것이라 예상된다.

(15:21) 제방 끝에서 좌측으로 진행하여,

물 웅덩이들이 줄지어 조성되어 있는 곳을 지나고~

물 웅덩이가 뭔지 궁금했는데, 알고보니 '꼬막 모패 관리장'으로 이름 붙여졌는데

꼬막 종자 대량 생산을 위한 모패 관리장으로 7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 조성하였다고

안내판에 적혀있다.

물 빠진 '가막만' 해변 바라보고~

(15:26) '낙지자원 조성사업지구' 안내판을 지난다.

낙지 산란장 조성(1,610마리)에 3천만 원의 사업비가

들었다는 내용이다.

(15:29) '안포마을'을 지나면서,

좌측으로 '안포마을 방파제' 바라보며 '안포 해안길'을 진행하고~

(15:35) 해안길 끝에서 우회전하여

'22번 지방도 안포나진로' 도로밑을 지나는 굴다리를 통과한다.

(15:37) '화양로' 삼거리 갈림길에서 좌회전하는데,

'화양연화'를 새겨놓은 폐 공중전화 부스가 눈길을 끌고~

이곳이 '화양면'인 것과 연관된 조형물이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을 의미하는 나만의 화양연화는 언제인가???

유년시절, 청년시절, 신혼시절, 등등 과거를 돌아보면 거기서 거기...

아마도 남파랑길을 걷고있는 지금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15:40) '안포나진로' 우측 아래로 나란히 지나는,

'죽림-세포' 간 자전거길을 따라 진행하고~

(15:41) 좌측으로 '22번 지방도 안포나진로' 도로밑을 지나는

굴다리를 한번 더 통과한다.

이후 도로 오르막길이 시작되고,

그렇게 '하시루봉' 자락의 고갯길을 오르는데 양다리는 천근만근 발걸음이 무겁다.

(15:50) '안포리 해뜨는언덕 버스정류장'과 '벨르 펜션' 앞에서

오르막길은 끝이나면서 평탄하게 우측으로 휘어지고~

좌측으로 조망이 트이는곳에서 바라본 '가막만' 바닷가

멀리 '여수' 시내와 '돌산도'가 희미하게 보이는데,

이곳은 '가막만' 일출을 감상하기에는 환상적인 위치가 아닌가 싶다.

(16:01) '굴개 버스정류장'과 '드메르 펜션'을 지나고~

(16:02) 'Y자' 도로갈림길에서 '화양로' 도로를 벗어나

좌측 아래 '굴개길' 좁은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너랑', '카페 안도'와 '마린 테라스'로 가는 길이다.

(16:10) '마린 테라스 펜션'을 지나고~

좌측으로 '가막만' 바닷가를 바라보고~

(16:14) 예쁜 정원을 가진 '너랑 카페'를 지난다.

(16:16) '굴개포구'와 바다 가운데 '묵도'를 바라보고~

'굴개마을'을 바라보며 진행하는데,

해안가에 '나무섬 입도금지'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16:18) 포구 중간 즈음에서 빨간 화살표 남파랑길

방향표지기 따라 우측으로 진행하고~

(16:20) 좌측으로 '카페 안포'를 지나,

'원포'로 넘어가는 급경사 오르막 임도를 진행이다.

그렇게 급경사의 임도를 길게 올라 고갯마루에 오르면,

좌측에는 축사가 있고 우측에는 양계장인데 방목 닭들이 널려있고~

이곳은 닭을 자연 방사하여 닭과 유정란을 판매하는 곳이다.

(16:27) 이후 급경사 내리막길을 내려서서,

좌회전하여 임도를 따라 길게 진행하고~

(16:32) 대형 비닐하우스 옆을 지난다.

(16:33) '22번 지방도 안포나진로'가 지나가는

'원포교차로' 바라보고~

이제 남파랑길 56코스 종점이 있는 '원포마을'도 지척이다.

(16:34) '22번 지방도 안포나진로' 밑을 통과하는 굴다리를 지나,

'화양로' 도로를 만나고~

우회전하면, 저 앞쪽에 오늘의 종점인

'원포 버스정류장'이 보인다.

(16:35) 남파랑길 여수 57코스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

'원포 버스정류장' 도착하고~

남파랑길 여수 57코스 안내판

오늘 남파랑길 진행은 여기까지...

목표했던 남파랑길 여수 56코스도 무사히 도착했다.

두루누비&트랭글 앱 끄고 남파랑길 여수 56코스를 종료한다.

이후 '원포 버스정류장'에서 1시간 가까이 기다리다,

(17:30) 도착한 여수28번 시내버스를 타고

(18:25) 시외버스터미널 버스정류장에 하차,

인근에 있는 두바이모텔에서 하루를 묵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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