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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지맥

팔공지맥6차 (당재~합수점)

2008년 12월 14일

03:00 개금집을 출발하여 서부산IC→남해고속도로→구마고속도로→중부내륙고속도로를 따라

진행하다 선산IC에서 고속도로를 빠져 나온다.

이후 GPS에 의존하여 선산을 지나고 59번국도→68번지방도로를 따라 지난번 산행마친 당재에 도착,

산행준비를 마칠무렵 아내는 문경으로 떠나고...

세찬 바람소리의 배웅을 받으며 마지막 구간의 팔공지맥길을 이어간다.  

 

* 인원: 홀로

 

* 구간별 산행시간

당재/ 68번 지방도 (05:40)

561봉/ 헬기장 (06:10)

690봉 (06:50)

청화산/ 삼각점/ 헬기장 (07:10)  휴식후출발 (07:20)

572봉 (07:45)

286봉 (08:10)

갈현/ 2차선포장도로 (08:20)  휴식후출발 (08:25) 
343.1봉/ 삼각점 (08:40)

안부/ 돌탑 (09:05)

367봉 (09:10)

장자봉/ 삼각점 (09:45)  휴식후출발 (09:55) 

십령 (10:20)

435봉 (10:45)

만경산/ 헬기장 (11:05)  휴식후출발 (11:15)

시멘트길 (11:45)  중식후출발 (12:05)

912번 지방도 (12:23) 

방지고개 (12:27)  

산불초소 (12:36)

183봉 갈림봉 (12:42)

굿고개/ 시멘트포장도로 (12:55)

197.7봉/ 사면길로 우회 (13:06) 

솔티 (13:52)

토봉/ 삼각점 (14:10)

192봉 (14:30)  휴식후출발 (14:40)

새띠고개/ 시멘트포장도로 (14:55)

97봉 (15:00)

시멘트길 (15:03)

합수점 (15:10)

 

 

▼ 어둠속의 당재

 

 

 

초반 임도수준의 넓은 등로를 따르다 급경사의 오르막길로 바뀔무렵 호흡도 거칠어지기 시작하고

한굽이 올라서니 서서히 하늘이 드러나며 바람소리와 낙엽 밟는 소리만 울려퍼지고...

잠시후 헬기장이 있는 561봉에 도착하니 정상부는 우측으로 20M가량 벗어나 있다.

 

 

▼ 561봉/ 헬기장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완만한 내리막길을 따라 진행하니 우측으로 의성군의 야경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사거리안부를 지나고 완만한 오르막길을 따라 497봉을 오르내리고...

612봉에 도착하니 등로는 좌측으로 꺾어지며 잠시 평탄한 등로가 이어지더니 다시 우측으로 휘어져

오르막길이 시작되고, 아직 밤이라 눈에 보이는것이 없어 그저 묵묵하게 오르다보니 690봉 전 헬기장이 나타난다.

 

 

▼ 690봉 150m전 헬기장

 

 

헬기장을 가로질러 잠시 올라서니 정상부에 폐묘지가 있는 690봉에 도착하고...

이 봉우리가 구미시 도개면.의성군 구천면.군위군 소보면의 경계를 가로지르는 삼면경계봉이다.

 

잠시후 서서히 어둠이 사라지며 여명이 밝아오고 정면으로 2개의 봉이 연이어 나타나고

묘1기가 있는 695봉을 오르고 내리막길을 내려서서 큰 정상석과 일등삼각점이 있는 청화산에 도착한다.

 

 

▼ 청화산 정상부의 전경

 

 

▼ 청화산 정상석

 

 

▼ 청화산의 일등삼각점

 

 

▼ 청화산 정상에서 바라본 지난구간에 진행한 지맥분기봉과 냉산 전경

 

 

휴식시간을 끝내고 헬기장 뒤로 이어지는 룰루랄라 등로를 따르니 오래된 헬기장을 하나 지나고

정상부의 정점을 알수없는 643봉을 지난다.

다시 내려서서 평탄하게 이어지는 등로를 따라  밋밋한 638봉에 도착하니 이곳에서 팔공지맥길은

좌측으로 꺾어지며 이후 완만한 내리막길이 시작되고...

 

잠시후 정상부에 묵은묘가 있는 572봉을 도착하니 등로는 우측으로 꺾어지고

이후 급경사의 내리막길이 한동안 계속된다.

 

 

▼ 572봉 급경사 내리막길을 진행하며 우측으로 바라본 산사면의 벌목지대

 

 

서서히 경사가 완만해지며 우측 백운동에서 올라오는 수렛길에 내려서고 정면의 임도수준의 수렛길을 따른다.

잠시후 286봉을 지나고 직진의 뚜렷한 등로를 버리고 10시 방향의 잡목길로 내려서서 296봉을 오르니

2시방향으로 방향이 바꿔지고 직선으로 나란히 자리한 6기의 묘를 지난후 절개지를 만나 우측으로 내려서서

2차선 포장도로가 가로지르는 갈현(갈재)에 도착한다.

 

 

▼ 구미시 도개면과 의성군 구천면의 경계를 이루는 갈현 고갯마루

 

 

도로를 건너 우측으로 묘지로 올라가는 진입로를 따라 묘지에서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물도 한잔하고...

다시 출발! 급경사로 이어지는 오르막길을 한동안 올라서서 묘가 있는 첫번째 봉우리를 지난후

2분가량 더 올라서니 삼각점이 있는 343.1봉에 도착한다.

 

 

▼ 343.1봉 정상부의 전경

 

 

▼ 343.1봉/ 삼각점

 

 

343.1봉에서 우측으로도 선명한 등로가 이어지지만 팔공지맥길은 좌측의 내리막길이다.

이후 2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린후 안부에서 다시 급경사의 오르막길을 올라 387봉에 도착하고...

이 봉우리가 의성군 구천면.단밀면.구미시 도개면의 삼면 경계봉이다.

 

387봉에서 좌측으로 꺾어져 내리막길을 내려서니 등로가 무척 가파르고...

잠시후 경사가 완만해지며 묘한 모습의 바위를 지나 안부에 내려서니 의외(?)의 돌탑을 만난다.

 

 

▼ 이 산중에 누가 돌탑을 쌓아놓았을까???

 

 

서서히 기암의 바위지대가 나타나고...이 지역은 마이산과 같이 콘크리트반죽을 해놓은듯한 암질들이다.

잠시후 문암산이 분기하는 367봉에 도착하고 팔공지맥길은 우측 급경사의 내리막길로 이어진다.

잠시 내려서니 정면으로 조망이 확 트이는 전망대에 도착하고...

 

 

▼ 367봉 내리막길 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본 장자봉의 전경

 

 

▼ 바위절벽지대를 피해 좌측으로 휘돌아 내려서고 악천후일때 조심(?)해야할 구간을 지난다.

 

 

잠시후 송림아래로 푹신한 갈비의 등로가 잠시 이어지더니 다시 바위지대가 나타나고

좌우로 훌륭한 바위전망대가 수시로 나타나 343봉과 383봉은 전혀 지루함이 없이 진행된다.

 

다시 완만한 경사의 오르막길을 올라 큰 바위가 서로 기대어있는 봉우리를 지나고

완만한 경사의 오르막길을 올라 잡목이 무성한 장자봉에 도착한다. 

 

 

▼ 오래되어 내용을 알수없는 장자봉의 삼각점

 

 

 

장자봉에서 꿀맛같은 휴식시간을 보내고 다시 출발.

빽빽한 송림숲을 뚫고 377봉을 올라서니 등로는 좌측으로 완만하게 이어지고...

 

십령에 도착전 무엇에 홀렸는지 어문생각을 하다가 크게 구불링 한판한다.

이 첩첩산중에 보는 사람도 없는데 왜그리 쪽(?)팔리던지... ㅋㅋㅋ

 

 

▼ 세월속에 묻혀있는 십령 고갯마루

 

 

십령을 지나 올라서니 황토가 드러난 묘지를 지나고 서서히 오르막길이 시작될무렵 헐벗은 묘2기를 연달아 지난다. 

잠시후 다시 2개의 묘지를 지난후 급경사의 오르막길이 시작되며 바위지대가 나타나고...

희미한 등로속에 선답자의 시그널에 의지하여 급경사의 오르막길을 올라 정상부가 밋밋한 435봉에 도착한다.

 

 

▼ 435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팔공지맥 마루금

 

 

▼ 435봉에서 좌측으로 지맥길에서 살짝 벗어나있는 철탑이 있는 461봉

 

 

잠시후 461봉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방향이 바꿔 서서히 올라서니 간벌된 나무들과 잡목지대가 나타나고...

시야가 확 트이면서 우측으로 단밀면의 넓은 평야와 함께 보현지맥이 조망된다.

 

 

▼ 단밀면의 넓은평야. 그리고 보현지맥 마루금

 

 

이후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르막길을 묵묵히 올라 헬기장이 있는 만경산에 도착하고...

 

 

▼ 만경산 정상부의 전경

 

 

 

▼ 다인면 뒷쪽으로 비봉산도 조망되고...

 

 

▼ 땡겨보니...

 

 

만경산 정상에서 멋진 조망과 꿀맛같은 휴식을 취한후 다시출발.

1시방향으로 이어지는 급경사의 내리막길을 내려서니 로프지대가 나타나고...

 

 

▼ 낙엽이 깔려 몹시 미끄러운 급경사의 내리막길을 로프에 의지한체 진행한다.

 

 

계속 이어지던 급경사의 로프지대가 끝날무렵 경사가 완만해지고 정면의 279봉으로 진행해야 하지만

우측사면으로 이어지는 선명한 등로를 따라 우회한다.

 

 

▼ 279봉을 우회하며 우측으로 바라본 단밀면 주선리 방향의 전경

 

 

다시 지맥길과 합류하고 완만한 내리막길을 진행하니 좌측으로 시멘트길이 나타나고

좌우측으로 몇기의 묘지를 지난후 시멘트 포장도로에 내려서고...

 

 

▼ 삼거리 시멘트 포장도로에 내려서서 정면의 묘 진입로를 따른다.

 

 

임도수준의 묘 진입로를 따르다보니 마침 바람도 불지않고, 햇볕도 따뜻하고...

근처 깨끗한 묘지에서 점심시간을 가진다. 

이후 산책로같은 묘 진입로를 따라 171봉을 오르고 좌측으로 내려서서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가는 912번 지방도로에 내려선다.

 

 

▼ 912번 지방도로

 

 

도로를 건너 곧바로 우측으로 이어지는 산으로 오르지않고 좌측으로 이어지는 시멘트길을 따라

잠시 마루금을 우회하고...

 

 

▼ 지나온 만경산을 되돌아보니 무척이나 높게 올려 보인다.

 

 

시멘트길을 따라 300M가량 진행하니 우측에서 내려오는 마루금과 합류하고... 방지고개에 도착한다.

 

 

▼ 방지고개의 전경

 

 

방지고개에서 도로를 버리고 좌측의 과수원을 끼고 넓은 수렛길을 올라서서 헐벗은 묘2기를 지나고

잠시 올라서서 우측의 숲으로 올라서니 산불초소가 있는 무명봉에 도착한다.

 

 

▼ 산불감시초소 봉우리

 

 

고도차가 거의없는 평탄한 등로를 따라 182봉을 지나고 잠시후 선답자의 표지기가 없으면

독도가 무척이나 까다로운 지역을 선답자의 도움으로 아주 편하게 지난다.

잠시후 한쪽만 망주석이 있는 폐묘를 지날무렵 등로 곳곳으로 올무가 연달아 나타나고...

 

 

▼ 무슨 야생짐승을 잡으려고...올무가 연달아 등장한다.

 

 

 

몇개의 올무를 제거하고 잠시 내려서니 절개지에 도착하고...

 

 

▼ 좌측으로 송상마을과 우측으로 기동마을을 이어주는 굿고개의 전경

 

 

굿고개를 가로질러 산으로 들어서니 완만한 오르막길이 이어지고 등로는 197.7봉 정상으로 향하지않고

좌측으로 우회하도록 되어있고...

좌측사면의 우회길을 따라 진행하니 잠시후 197.7봉에서 내려오는 마루금과 합류하고

돌로 울타리를 쌓아놓은 연안최씨묘를 지난다.

 

 

▼ 견고하게 돌로 울타리를 쌓아놓은 연안최씨묘

 

 

이후 잠시동안 평탄한 등로가 이어지더니 갈수록 길 상태가 희미해지고...

GPS에 의지하여 희미한 등로를 따라 몇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리고

봉우리에 도착할때마다 수시로 방향이 좌우로 바꿔진다. 

 

 

▼ 231봉 내리막길에서 바라본 토봉 정상부의 전경

 

 

▼ 소나무숲속의 미로찾기

 

 

▼ 세월속에 묻혀있는 솔티 고갯마루

 

 

이후 완만한 오르막길이 이어지고 산행 후반부라 그런지 갈수록 체력이 떨어지고

몇번이나 가다쉬다를 반복하며 급경사의 오르막길을 올라 284.9봉/토봉에 도착

휴식을 취하고 지도상 삼각점 표시가 있어 잠시동안 삼각점 찾기 놀이시간을 가진다.

 

 

▼ 오래된 토봉 삼각점/ 이넘 찾는다고 어문대서 생고생을 하고...

 

 

 

잡목이 무성한 토봉을 가로질러 잠시 진행하니 우측으로 조망이 확 트이면서 위천이 낙동강과 합수하는

합수점이 조망되고 보현지맥 마루금 아래로 우물리 우무실마을이 평화롭게 내려다 보인다.

 

 

▼ 드디어 합수점이 조망되고...

 

 

토봉에서 150m가량 진행하니 등로는 우측으로 방향이 바꿔지며 바위가 어우러진 잡목숲 내리막길이 시작되고

희미한 내리막길을 조심하여 내려서니 잠시후 경사가 약해지며 선명한 등로가 이어진다.

평탄한 등로를 따라 192봉에 도착하여 팔공지맥 마루금에서 마지막 휴식시간을 가지고 다시출발

 

11시 방향의 소나무숲으로 내려서니 등로는 우측으로 휘어지고 잡목숲을 지나 우측으로 묘1기를 지난후부터

등로는 더욱더 뚜렷해지며 104봉을 지난다.

잠시후 시멘트포장길이 가로지는 새띠고개에 도착하고...

 

 

▼ 팔공지맥 마지막 고갯길인 새띠고개의 전경

좌측으로 새띠로 가는길이고 우측으로는 우물교 방향으로 이어진다.

 

 

새띠고개를 가로질러 정면의 수렛길을 한걸음에 올라서서 팔공지맥의 마지막봉인 97봉에 도착하고

좌측으로 방향을 바꿔 내려서니 묘3기를 지나고 이어지는 잡목숲을 무작정 치고 내려선다.

잠시후 새띠고개에서 내려오는 시멘트포장길과 다시 만나고 다시 잡목넝쿨을 헤치고

시멘트길의 끝지점인 공터에 도착한다.

 

 

▼ 공터에 도착후 뒤돌아본 팔공지맥의 마지막봉인 97봉의 전경

 

 

공터에서 전방으로 바라보니 논이 계속 이어지고 어디가 마루금이고 어디가 물길인지 분간이 되지않고...

 

 

▼ 강 건너편에 있는 나각산과 위천 건너편의 보현지맥의 끝지점이 조망된다.

 

 

▼ 경목제 재실로 이어지는 비포장도로를 따라 진행하고...

 

 

잠시후 경목제와 폐가사이의 직진 농로길을 따라 진행하여 위천강가에 도착하여

6구간에 걸쳐 진행했던 120.7km의 팔공지맥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

 

 

▼ 얼어있는 위천  

 

 

▼ 팔공지맥과 보현지맥 사이를 가로지르는 위천

 

 

▼ 합수점

 

 

▼ 팔공지맥끝에서 바라본 보현지맥의 끝지점

 

 

이로써 올해 계획했던 지맥산행을 모두 마치니 마음 한구석이 짠~해지고

(다음에는 어디로 가야하나???)

준비한 차디찬 맥주 한캔으로 홀로 자축시간을 가진다.

 

잠시후 진행한 구간을 역으로 하여 새띠로 되돌아 나오고

새띠고개를 지나 시멘트 포장길을 한참동안 걸어서 우물교까지 나온다.

 

 

▼ 경목제

 

 

 

▼ 우물교


 

잠시후 문경으로 친구따라(?) 강남갔던 아내가 도착하고 차에 오르자말자 피곤이 몰려오고

아내가 모는차를 타고 아주 편하게 집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