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2011.11.27
인원: 홀로
코스: 통도사~지내마을~방기리/알바위~257봉/산불초소~삼성SDI/뒤편도로~장제마을~가천리~가천저수지
~아롱당(啞聾堂)앞~자수정동굴나라/대형주차장~319봉/백암산~작천정/인내천바위~대머리바위~봉화산~342봉
~경동청구아파트/경동교~언양지석묘
시간: 5시간50분
노포동종합터미널에서 신평.언양行 버스를 타고 신평/통도사에서 하차하고,
통도사일주문에서 영남알프스둘레길 1차답사를 시작한다.
07:10 통도사 일주문을 뒤로하고 진행하다 에쿠스모텔 앞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고~
오룡산에서 시살등, 함박등을 거쳐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영남알프스 남동능선
삼거리갈림길에서 좌측의 대명파크 앞을 지나고 버스정류장을 지난후
07:25 지산마을 앞 삼거리에 도착한다.
우측 순지리/지내마을로 방향을 바꿔 우측으로 통도환타지아 주차장을 지나고~
07:28 모단/버스정류소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바꾼다.
수령400년 된 소나무인 당산나무가 있는데~
지내마을의 수호신으로, 동민들이 해마다 제사를 모셔 왔던 나무다.
07:35 좌측으로 영축산 등산로 입구가 보이고~
이곳에서 낙동정맥 마루금을 가로지르게 된다.
이제부터는 울산시 울주군 삼남면 방기리 땅으로 들어서고,
그렇게 진행하다 바라본 영축산 서릉
잠시후 “방기리 영축사” 입간판이 있는 사거리에서 정면 멀리 보이는 야트막한 산/257봉의
산불감시초소를 보며 직진하고~
작은 미용실이 있는 사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하여 07:45 보광사를 지난다.
보광사 앞의 하천을 건너지 말고 마을길을 따라 내려가면 포장로가 나오는 삼거리를 만나고~
건너편에 야트막한 솔숲이 보이는데~
이곳이 선사시대부터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는 민간신앙 성격의 기도처로 알려져 있는 “방기리 알바위” 유적이다.
07:52 알바위 유적지에 오르니 둥그스름한 크고 작은 바위들이 흩어져 있고, 바위마다 지름 5~15㎝ 크기의 반원형 구멍이
5~30여개씩 새겨져 있는데~ 예부터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며 작은 돌로 문지른 탓에 생긴 흔적들이다.
아들을 낳지 못한 부녀자가 작은 돌을 계속 문질러 그 돌이 '성혈(性穴)'이라고 불리는 작은 구멍에
붙으면 아들을 낳는다는데 믿거나 말거나~
청동기 유적으로 파악되는 방기리 알바위는 현재 울산시기념물 제10호로 지정돼 있다.
알바위 안내판에서 다리를 건너 방기구판장에서 다시 보광사 쪽으로 되돌아 진행하고~
보광사 앞에서 우측 1시방향의 작은 골목길로 들어서서
08:07 “사사문(思思門)”이라 적힌 재실을 끼고 우측으로 방향을 바꾼다.
언제봐도 멋있는 영남알프스 능선
농로를 따라 진행하다 08:12 “영스마린”이라는 업체 뒤 포장도로와 만나고~
정면 산 쪽으로 난 흙길로 들어서서 우측으로 산자락을 감아돌다 좌측 오르막길을 올라
08:22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방기리뒷산인 257봉에 올라선다.
영축산 우측으로 금강골이 시원하게 드러나고~
금강골은 에베로릿지, 아리랑릿지, 쓰리랑릿지 등의 암릉과 금강폭포가 어우러져 있는곳이다.
08:30 좌측으로 내려선 안부에서 우측 2시 방향 밤나무밭 사이길로 들어서니
고즈넉한 둘레길의 정취가 멋지고~
곧 폐허가 된 예비군사격장을 지나고~
08:35 작은연못을 지난다.
갈림길을 만나고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니 주변에는 조림목들이 가지런하고~
뒤돌아보니 독수리부리를 닮은 영축산과 금강골이 멋지다.
아니! 뭐야??? 어디로 가라고!!!
철조망문을 비켜 내려서니 08:40 삼성SDI 공장뒷편 도로를 만나고~
좌측으로 방향을 바꿔 200m쯤 진행하니 사격장안내판이 나타난다.
우측으로 방향을 바꿔 공장 출입문 앞에서 다시 좌측으로 진행하니 소나무 터널을 지나고~
키가 큰 포플러나무를 지난다.
“가천금사길 208-1번지” 민가 앞에서 우측으로 꺾어 다시 좌측으로 진행하고~
08:50 이번에는 그윽한 운치가 있는 대나무숲길을 지난다.
신불산 능선
08:55 신불산 아리랑릿지 들머리 역할을 하는 염승테크 앞 삼거리에서 우측 포장도로를 따르고~
어느 방향에서 봐도 똑같이 동그랗다는 고장산/321봉
09:00 수령100~150년 된 장제마을 노거수(느티나무)를 지난다.
수확이 끝난 장제마을 과수원 풍경
09:05 안락국사(安樂國寺)를 지나고~
09:11 가천리회관 앞 갈림길에서 “신불산 불승사” 표지판 방향인 좌측 마을 안길로 들어선다.
09:15 오거리갈림길을 만나고~
역시 영남알프스다.
운진사 표지판 옆 비포장 임도로 들어서니 작은 언덕을 휘도는 한적한 임도길이 이어지고~
09:25 포장도로를 만나면 좌측으로 크게 꺾어지면서 우측으로 “꽃내음” 음식점을 지난다.
가천저수지
“꽃내음” 음식점앞에서 좌측 도로를 따라 청둥오리가 한가롭게 노니는 저수지를 우측에 끼고 진행하고~
가천저수지의 물비늘이 참으로 곱다.
작은 다리를 건너 우측에 있는 은진 송씨, 밀양 박씨 재실인 “아롱당”
09:35 다리 건너 직진하여 소가천마을의 축사들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오르고~
이제는 제발 구제역 같은 질병은 없어야 될텐데~
아니 !뭐야??? 어디로 가라고!!! 현지인과의 이해관계...
그렇지만 축사 사이로 난길을 따라 계속 오르고~
09:45 우측으로 밤나무지대를 지난다.
09:55 능선상에 있는 배밭 과수원을 만나고~
햇살 따뜻한 공터에 배낭을 내리고 막걸리 한잔하며 휴식하고,
이 과수원에서 생산되는 배가 미주지역으로 수출한다고 한다.
10:05 배밭 과수원 끝지점에서 우측의 능선으로 들어서서
잠시후 작은 계곡을 건너고~
완만한 오르막길을 올라 공동묘지를 지난다.
10:10 신불산 공룡능선 등산로 입구 삼거리를 만나고~
좌측은 공룡능선을 따라 신불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라 우측 넓은 길로 진행하니
잠시후 갑자기 앞이 확 트이면서 자수정동굴나라 전경이 펼쳐진다.
도로를 건너 동굴나라 윗쪽 길을 따라 진행하다 10:20 대형주차장에 도착하고~
대형주차장에서 아래로 바라본 자수정동굴나라
좌측으로 간월산, 밝얼산, 상운산, 문복산, 고헌산 등 영남알프스의 봉우리들이 파노라마를 이루고~
대형주차장 입구에서 진행방향은 직진이지만, 대형주차장을 가로질러 좌측으로 진행하여
예전에 자수정 채굴 인부들이 안전을 기원하며 제를 지냈다는 부처바위를 만나고~
우측 계단으로 내려가 국내최대 동굴사찰인 “송운사”도 둘러본다.
(모두 성불합시다)
10:30 다시 대형주차장 입구로 되돌아나온후 좌측(원래 진행방향에서 보면 직진임)으로 방향을 바꾸고
50m쯤 진행하여 도로를 버리고 정면의 산으로 오른다.
이제 단풍도 끝물이고~
10:40 319봉 정상에 도착하니 “백암산”이라는 정상석이 세워져있다.
서서히 급경사의 내리막길이 시작되고~
하산길도중 만난 전망대에서 바라본 봉화산과 대머리바위, 언양읍내
10:55 작괘천에 내려서고~
11:02 작천정(酌川亭)에 도착한다.
작천정의 진수는 작천정(酌川亭) 정자 아래 하얗고 널따란 너럭바위인데~
간월산에서 발원한 작괘천 물이 오랜 세월동안 흘러내려 파인 너럭바위의 크고 작은 구멍들이 신비감을 더하는데
바위의 동그랗게 파인 구멍들이 술잔을 닮았다고 작천정이라고 했던가???
계단을 올라 작천정 위 도로에서 우측으로 꺾어 화장실을 지나고~
11:10 3.1 독립운동 사적비를 지난다.
작은 돌탑과 장승, 인내천바위 안내판이 있는 인내천바위 입구에서
또 다시 서서히 급경사의 오르막길이 시작되고~
인내천바위를 지난다.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동학혁명의 사상을 표현한 인내천(人乃天) 글씨가 새겨진 이 바위는
1915년 상북면 출신 김영걸氏가 쓰고, 삼남면 출신 함석헌氏가 음각했는데 인근의 3·1운동사적비와 함께
암울했던 시대 희망을 갈구했던 언양 사람들의 정신이 깃들어 있는 바위다.
11:20 멋진 전망대인 대머리바위에 오르고~
언양 남부지역 일대
지나온 319봉/백암산과 멀리 영축산, 신불산, 간월산, 배내봉… 너무 멋지다.
11:25 다시 출발하여 쌍묘를 지나 작은 봉우리 하나를 넘으면 갈림길을 만나고~
좌측으로 진행하여 운치 있는 대나무숲길을 지나,
파평 윤씨묘 우측의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바꾼다.
11:32 삼거리갈림길을 만나 좌측 오르막길로 오르니 손수레도 지날 수 있을 정도의 넓고 편한
흙길 오르막길인데 소나무가 빼곡해 삼림욕장으로도 손색이 없는 길이다.
11:45 봉화산 정상에 오르고~
대동여지도를 보면 “부로산(夫老山)”으로 표기돼 있는 이곳은 울산시기념물 제16호인 부로산봉수대가 있던 곳인데~
왜적 침입 등 국가적 위기 때 부산 천마산과 금정산 계명봉, 원적산(현 천성산) 봉수대를 거친 봉화를 받아
경주 소산 봉수대로 이어주던 울산의 내륙 봉수대로는 유일했지만 아쉽게도 지금은 안내판과 터만 남아 있다.
TV 중계소 계단에 배낭을 내리고 막걸리 한잔하며 휴식하고~
12:00 완만한 내리막길을 내려서서
12:05 안부사거리를 지난다.
12:13 돌탑 2기가 서 있는 342봉에 도착하고~
언양읍내
화장산과 가야할 둘레길을 가늠해본다.
문복산과 낙동정맥 마루금을 바라보고~
남암지맥상의 남암산과 문수산도 땡겨본다.
그렇게 멋진 조망을 감상하며 휴식하다 좌측 내리막길로 내려서고~
12:35 등로 좌측계곡에 있는 약수터를 지난다.
이후 100m쯤 더 내려서서 20m쯤 되는 서어나무를 만나고~
이 나무의 기운이 범상치 않다.
그렇게 내려서서 산을 벗어나고 12:40 작은다리를 건넌다.
태화강 상류
다리를 건너자말자 우측으로 휘돌며 진행하여 경동청구아파트 재활용수거장을 지나고~
12:50 경동교를 건넌후 좌측에 있는 횡단보도를 건넌다.
이후 도로에서 우측으로 200m쯤 진행하여 13:00 “송대리 표지판” 옆 콘크리트길을 만나고~
몇발자욱 진행하여 울산시기념물 제2호인 언양지석묘에 도착하고~
언양읍 서부리에 위치한 이 고인돌은 길이 8.5m 너비 5.3m로 영남지역 최대 규모의 지석묘인데
언양이 선사시대부터 번성했던 땅이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할수있다.
한참을 휴식하고~또 나 자신과 타협에 들어간다.
영남알프스 둘레길 더 진행할수 있지만... 그래! 무리해서 가지말자.
이곳에서 미련없이 영남알프스 둘레길 1차 답사를 마친다.
이후 지나가는 택시를 타고 언양터미널에 도착,
언양시장內에 있는 곰탕집에서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
곧바로 연계되는 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향한다.
'영남알프스둘레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남알프스둘레길6 (청도/운문 삼계리~신원삼거리~운문사) (0) | 2012.05.02 |
---|---|
영남알프스둘레길5 (경주산내/일부리.심천마을~청도운문/신원리.삼계마을) (0) | 2012.04.10 |
영남알프스둘레길4 (두서면 내와리/노거수~산내면 일부리/심천마을) (0) | 2012.03.21 |
영남알프스둘레길3 (구량리 은행나무~두서면 외와리 노거수) (0) | 2012.02.19 |
영남알프스둘레길2 (언양 지석묘~구량리 은행나무) (0) | 2012.0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