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2013.10.26
답사코스: 가덕도/천가교~정거생태마을~동성방조제~어음포~대항선착장~연대봉~천가교
gps거리: 22.8km 널~널 7시간30분
개금시장 버스정류장에서 67번 시내버스을 타고 하단역에서 하차후, 58번 시내버스 갈아타고 지난구간 종료지점인
천성마을 버스정류장에 도착, 부산의 해안을 잇는 “갈맷길(263.8km)”의 제5코스 제2구간을 걸어본다.
가덕도 천가교
천가교 옆으로 임시 다리를 가설하여 차량이 교행 가능토록 해 놓았고,
머리 위로는 거가대교 접속 고가도로가 지나간다.
천가교에서 바라본 눌차도
천가교를 진행하다보면 신항의 거대한 크레인과 어촌의 굴양식장을 동시에 볼수가 있다.
동선방조제로 인해 담수호로 변해 눌차만
이곳에는 양식장 시설이 많은데, 굴포자가 부착이 된 굴종패를 생산하여 청정해역인 통영해안으로 이동하여 양식을 한다.
외눌마을 입구에서 우측으로 진행하고~
눌차마을 골목에 마을의 수호신으로 보이는 고목나무가 있는데~
보호수지정표시석도 없이 그대로 방치되어 있어 아쉽다.
작은 고개에 올라서니 갈맷길 이정표가 반기고~
눌차왜성의 유래
눌차초등학교가 황제승마청소년수련원으로 바꿔진 모양이다.
항월마을 입구를 지난후 해안도로를 따라 갈맷길이 이어진다.
가리비 조개껍데기가 해안도로 곳곳에 널리 있어 마치 보석 같다.
굴양식장
벽화로 유명한 정거/생태마을을 지난다.
정거마을의 유래
바닷가 길을 계속 가다보면 끝나는 지점에 산으로 오르는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여기서부터 동선방조제로 내려올때까지는 완전히(?) 산행이다.
진우도
편백숲이 이어지고~
갈림길
전망대/ 진행해야할 갈맷길이 잘 조망된다.
이리 찍어보고, 저리 찍어보고~
눌차도 국수봉 정상부에 있는 국수당
현재위치
산길이 끝이나 마을로 다시 내려서고~
동선방조제를 건넌다.
동선방조제의 북쪽 끝부분의 동선새바지
가덕도의 마을 이름에서 흔히 등장하는 “새바지”는 “샛바람이 부는곳”이란 뜻을 가진 향토어인데
가덕도는 동선새바지와 대항새바지가 있다.
동선새바지, 가덕대구 안내판
지나온 눌차도
현재위치
저멀리 바다 건너 다대포, 몰운대가 구름 속에 졸고 있다.
동선새바지에서 기도원까지는 해안도로가 잘 정비되어 걷기가 무난한데,
다만 낙석을 조심해야…
부민교회 부설 가덕기도원
좋은 글귀
강태공이 바위섬에서 낚시를 즐기고 있다.
기도원을 지나고 나면 서서히 오르막길이 시작되는데~
오른만큼 내려와야 하고 내려온 만큼 다시 올라야 하지만 흙길이라 그나마 위안이다.
조망 좋은 풍경이 산아래로 펼쳐지고~
생교동골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을 지난다.
누릉능의 유래
누릉능일대의 갯바위
누릉능에서 바라본 응봉산의 전경
또다시 숲속 계단길을 한동안 오르내리면 등로 좌측으로 전망대를 만나고~
기암괴석과 탁 트인 바다가 조화를 이루는 명품해안 길이다.
가덕도 최고봉인 연대봉이 조망된다.
어음포(魚音浦)를 지나고~
“물고기 울음소리가 들리는 포구”라는 뜻을 담고 있는 옛 마을로 한때는 가덕도의 중요 어항 역할을 했다고 하는데
현재는 마을은 없어지고 흔적만 남아 있다.
대항새바지가 지척으로 다가온다.
지금은 폐쇄된 옛 해병대 경비초소 군부대 막사건물
“희망정”
가덕도 최남단인 국수봉의 전경
대항 새바지일대의 갯바위
대항 새바지 마을
대항새바지 해안을 따라가면 남쪽 방파제 부근 바위에 인공동굴 3개가 보이는데~
이곳이 바로 일제강점기 말 일본군이 해안포를 숨겨 놓고 연합군 군함에 대항하기 위해 파 놓은
가덕도 해안포 기지다.
새로 넓힌 도로를 따라 대항 선착장으로 진행하고~
그렇게 진행하다보니 고개위에 천성마을로 가는 도로가 넓게 새로 개설되어 있고,
옛날 대항마을 안 골목길 같은 도로는 잘려 있다.
현재위치
대항마을 방파제앞 삼거리 우측 부산슈퍼에서 생탁1병으로 갈증을 해소하고~
그옆 자연산횟집 건너편 골목으로 진입하여 골목길을 따르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서서 아스팔트 도로에 도착하고, 도로를 진행하다보니 정말로 수많은 차량이 오고간다.
뒤돌아본 국수봉과 대항포구의 전경
대항마을의 유래
대항고개(지양곡)에 도착후 연대봉 방향으로~
전망대에서 바라본 가덕도휴게소와 거제대교
땡겨본다.
이후 급경사의 오르막길이 시작되고~
900m가 장난이가???
남동쪽으로 시야가 탁 육각정자를 지난뒤 바라본 연대봉
언제나 그자리에 서있는 전망대를 지나고~
'정상 200m' 안내판을 지날무렵 입에서 단내가 나기 시작한다.
연대봉 정상부의 전경
남쪽으로 바라본 국수봉과 대항새바지, 대항일대의 전경
서쪽으로 바라본 천성동과 거가대교의 전경
동북쪽으로 바라본 낙동강 하구의 진우도와 장자도...
천성(만호)진의 유래
가덕도 연대봉 봉수대
연대봉 대삼각점
휴식하다 산불감시초소 뒤로 잠시 내려서니 낙동강 하구의 진우도와 장자도 등 모래섬이 선명하게 조망된다.
뒤돌아본 연대봉
포토존에서 바라본 매봉과 응봉산, 강금봉
이후 급경사 내리막길이 시작되고, 중간중간 난간과 계단이 설치돼 있다.
어음포고개의 전경
체육시설과 산불 감시초소가 있고 좌측으로는 동선과 천성을 연결하는 임도가 지나간다.
현재위치
갈맷길은 매봉으로 오르지않고 임도를 따라 진행하도록 되어있다.
거가대교 보기좋은곳
액자안에 넣어보고~
땡겨본다.
편안한 임도길
북쪽으로 멀리 오늘의 날머리인 천가교가 바라보이고~
가덕도 국군용사충혼비와 국군묘지 갈림길을 지난다.
충혼비를 지난후 길은 콘크리트 포장으로 바뀌고, S자로 오가는 가파른 길을 5분 정도 내려서면
임도삼거리 갈림길인데 이곳에서 우측으로 꺾어 내려간다.
콘크리트 도로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한다.
'가덕진 안내판' 우측길로 진행하고~
천가초등학교 정문안에 대원군 척화비가 있는데, 천가초등학교 정문을 잠가놓았다.
커다란 은행나무 아래에 조선말기 1871년(고종8년)에 제국주의의 침략에 대항하기 위해 흥선대원군의 명령으로
전국 각지에 설치됐던 척화비(부산광역시 지정 기념물 제35호)가 있다.
(2011년10월2일 부산시계 진행당시 촬영한 사진으로 대체한다.)
(洋夷侵犯非戰則和, 主和賣國)”
“서양오랑케가 침범하였는데 싸우지않으면 화친을 할 수밖에 없고 화친을 하는 것은 나라를 파는것이다
우리들의 자손만대에 경고하노라”
가덕도의 유래
이후 갈맷길 표지판을 따라 좌측으로 꺾어 진행하다, 일방통행 끝 지점에서 좌측으로 꺾어서 간다.
가덕도의 3.1대한독립만세 안내판
동선마을 표지석이 있는 사거리에서 직진이다.
현재위치
보기좋은 소나무
오전에 진행한 동선방조제가 바라보이고~
동선새바지에서 강금봉. 응봉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보기좋다.
현재위치
오전에 출발한 천가교에 도착한다.
갈맷길 9코스 완주를 목표로 한 걸음 한 걸음 걷고 걷어서 드디어 5코스 2구간을 진행했다.
시작이 반이라 했는데, 그동안 걷어온 발자취를 생각하니 만감이 교차한다.
눈으로 보고, 코로 향기 맡고, 귀로 듣고, 발로 느끼는, 오감 만족의 여행 “갈맷길”
션한 캔맥주 한캔으로 오늘구간 마무리를 하고~
58번 시내버스를 타고 하단역으로 이동.
곧바로 연계되는 67번 시내버스를 타고 개금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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