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2015.1.24
산행코스: 다대고개(저구고개)~269봉~315봉~여차등~359봉(내봉산)~망산~명사
인원: 홀로
GPS거리: 5.7㎞ 널널/5시간
08:00 부산.사상터미널에서 출발하는 고현行 직행버스를 타고 고현터미널에 도착
09:35 고현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고현터미널은 시내-시외버스 같이 있다)
56번 시내버스를 타고 학동삼거리에 하차하고~
(10:45에 학동삼거리에서 400번 시내버스가 홍포로 운행하는걸로 알고있었는데
현재 이 시간에는 운행을 하지 않는다.)
잠시 기다리다 마침 지나가는 빈 택시를 만나 어렵게? 다대고개에 도착,
산행준비를 마치고 출발이다.
다대고개/저구고개 전경
해안선을 따라 1018번 2차선 아스팔트 도로가 지나가며 14번 국도가 시작되는 곳이다.
망산 등산로 입구
망산 등산로 입구에서 바라본 저구림만의 전경
초반부터 급경사의 오르막길이 시작되고~
한굽이 올라서서 “산행전 점검사항” 안내판을 지난다.
그렇게 오르다 전망바위를 만나고,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지난구간 지나온 마루금을 바라본다.
다포리앞바다와 다대만 일대의 전경
269봉 정상부의 전경
저구림만 일대
다대만 일대(1)
지나온 마루금
다시 고도가 뚝 떨어지고~
이후 산길은 망산에 오를때까지 고도200m의 오르내림은 계속 이어진다.
안부삼거리인 “각지미” 전경
긴급구조11-8 말뚝이 박힌 315봉 전경
다대만 일대(2)
볼록 솟아있는 천장산을 바라보고~
315봉에서 동쪽으로 2.3km 떨어진 거리에 있는 천장산(277m)은
우리나라 지형도를 만든 첫 삼각점이 있는 의미있는 곳이다.
1914年 5月 1日 지적(地籍)의 세부측량(細部測量)을 시작할 때 일본(日本) 대마도(對馬島)에서
32해리(海里) 60km를 삼각점(三角点)으로 측량(測量)하여 이곳 천장산 정상에
경상남도(慶尙南道) 第1號를 매설하여 우리나라 지적도(地籍圖)의 시발점이 된 곳이다.
천장산 갈림길을 만나고~
우측(서쪽)으로 방향만 바꿔 다시 급경사의 내리막길이 시작된다.
안부삼거리인 “여차등” 전경
넓은 안부에 네개의 긴의자가 설치되어 있고.
이정표의 “여차0.5km”의 숫자는 아래 도로까지의 거리다.
다시 오르막길이 시작되고, 한굽이 올라서니 나무계단이 시작된다.
올라서니 조망이 확 트이고~
동쪽 아래로 여차몽돌해변과 천장산이 바위절벽과 어우러져 멋진 그림을 보여준다.
359봉(내봉산) 정상부의 전경
지나온 거제지맥 마루금(1)
새로운 바다가 열리고~
대병대도. 소병대도가 쪽빛 바다에 여러 점으로 떠있다.
건너편 망산으로 이어지는 거제지맥 마루금
그렇게 사방으로 펼쳐지는 멋진 풍광에 취해 한동안 넋을 놓고 조망을 즐기고,
다시 급경사의 내리막길을 내려서니 전망테크가 나타난다.
이곳 바다를 한려수도와 구분하여 “적파수도”라고 하는데,
붉게 노을진 바다가 무척 아름다워 붙인 이름이다.
긴급구조11-12 말뚝이 박힌 넓고 펑퍼짐한 안부를 지난다.
계절을 망각한 넘들~
315봉 정상부의 전경
울퉁불퉁 바위지대에 전봇대 굵기의 소나무가 비좁은 바위틈에 뿌리를 박고 있는데~
일전에 어느 안내문을 보니 “천년송”이라고 하는데, 저 좁은 틈에서
저 굵기로 자라려면 천년의 세월이 필요한지도 모를 일이다.
지나온 거제지맥 마루금(2)
정남향으로 대.소병대도를 향해 갈래친 능선을 바라보고~
추억을 한장 남긴다.
“거제지맥 1-2post” 호연암 안내판을 지나고~
이 바위가 호연암 인가?
호연암을 지난후 북쪽으로 다시 방향이 바꿔지고,
이후 등산로에서 좌측으로 빠지는 샛길들은 모두 전망바위로 나가는 길이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망산은 하늘위로 우뚝 솟아있다.
거제지맥 끝지점을 바라보고~
긴급구조 말뚝이 박힌 안부를 지나고~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는 위험지대를 우측으로 돌아서 진행한다.
지나온 거제지맥 마루금(3)
선바위
망산 직전 마지막 안부삼거리인 “해미장골등” 전경
공식적인 홍포마을 등산로는 여기서 좌측으로 내려가야 된다.
다시 급경사의 오르막길이 시작되고~
몇번을 가다쉬다를 반복하며 오르다 뒤돌아보니
나무가지사이로 지나온 봉우리가 잘 조망된다.
망산 정상도 이제 거의 지척이다.
망산 정상부의 전경
두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망산 정상부 앞봉우리는 비스듬한 경사의 넓은 암반으로 되어있고,
뒤쪽은 조금 높은곳에 산불초소가 있는데 남쪽은 모두 깎아지른 절벽이다.
망산 (望山)
해발 397m의 작은 산으로 고려 말기 국운이 기울면서 왜구의 침입이 잦자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산 정상에 올라 왜구 선박의 감시를 위해 망을 보았다 해서
망산으로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정상석 앞면
정상석 뒷면에는 “天下一景” 이라 새겨져 있다.
망산에서 이어지는 거제지맥 마루금
거제에서 가장 눈부신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이라는 망산.
바다로 떨어지는 햇빛은 도리어 빛을 되받아 쳐 눈이 너무 부시다.
대병대도. 소병대도. 성문도를 바라보고~
거제지맥 끝지점 뒤로 떠있는 장사도. 소덕도. 대덕도. 욕지도. 비진도...
예전 낚시에 미쳐있을때 한번씩은 가보았던 한려수도 섬들이 눈앞에 펼쳐진다.
망산 정상석을 배경으로 인증샷~
추억을 한장 남기고~
산불초소봉으로 이동하여 정상석이 있는 봉을 바라본다.
이곳 산불초소봉에서 내려다보니 남쪽은 완전한 절벽이고,
북쪽 “명사”로 내려가는 길은 뚜렷하게 나있지만 홍포로 내려가는 길은 없다.
정상석이 있는 봉과 산불초소가 있는 두 봉우리 사이 안부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홍포마을로 내려간다지만, 사람이 내려갈만한 길이 아니다.
사고는 나봐야 알게 되고, 쉬운 말로는 죽어봐야 저승을 아는 법이다.
망산 정상에서 나의 거제지맥을 끝을 고하고 “명사”로 하산한다.
초반 완만하게 이어지던 등로가 돌계단길을 만나면서 급경사의 내리막길이 시작되고~
약수터인듯한데, 수량이 너무 없어요~
한동안 뚝 떨어지던 등로가 다시 조망이 트이는 봉우리로 올라서고~
뒤돌아본 망산 정상부
좌측아래로 대포항, 근포항 일대가 잘 조망된다.
돌무더기가 있는 전망대를 만나고~
잠시 내려서니 정면으로 명사해수욕장 일대가 잘 조망된다.
이후 급경사의 내리막길에 하염없이 고도가 뚝 뚝 떨어진다.
1018번 2차선 아스팔트 도로에 내려서고~
망산 등산로 입구
도로를 따라 명사마을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여 산행마무리를 하고~
16:15 도착한 400번 시내버스를 타고 학동삼거리에 도착,
아침에 진행한 순서를 역으로 하여 부산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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