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보! 마이 라이프 (103)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2년 4월 일곱번째 꽃나들이 (부산.구덕산~승학산) 2022.4.18 올해 봄도 쏜 화살처럼 재빠르게 지나간다. 그렇게 봄 숲에 들어가면 숲들은 각자 제 나름대로 바쁘게 이 봄을 보내고 있다. 각시붓꽃... 신부라는 말보다 각시라는 말이 정겨운~ 그런데도 이렇게 소북하게 피어있으면 즐거움이 더욱 배가되는 꽃이다. 개별꽃... 반짝거리는, 얼굴에 주근깨가 다닥다닥한 작고 하얀 '깨순이'들… 언제봐도 귀여워 발길을 멈추게 하는 녀석이다. 금창초... 바닥에 바짝 붙어 자라는 녀석~ 작아도 너무 작아 자칫하면 발에 밟히기 십상이다. 양지꽃... 이 녀석 꽃말이 "사랑스러움"이라는데~ 작고 예쁜 노란꽃을 보고있으니 사랑스러움이 절로 묻어난다. 구슬붕이... 올해는 못보고 지나가나했는데, 의외의 장소에서 녀석을 만났다. 구슬처럼 아름다운 귀한 녀석... 엄지손톱처.. 2022년 4월 여섯번째 꽃나들이 (부산.승학산기슭) 2022.4.16 앵초를 보러 승학산으로 간다. 찾아가면 만날수 있을거라는 확신... 그 믿음을 저버리지 않는 녀석들... 앵초 (앵초과 여러해살이풀) 작년에는 이즈음 승학산 앵초의 절정기였는데 올해는 이제서야 앵초가 피기 시작한다. 계곡을 가득 채우며 무리지어 피어있는 풍경은 나의 마음을 행복하게 해주는 숲속의 화원이다. 그렇게 녀석들과 노니는 시간들... 보고싶은 꽃을 싫컷보고... 정말 이곳은 천국이다. 비목나무도 꽃을 피우고~ 병꽃도 꽃을 피웠다. 으름덩굴도 꽃을 맺고~ 바야흐로 여름의 시작이다. 2022년 4월 다섯번째 꽃나들이 (경남.양산 오봉산) 2022.4.15 금붓꽃과 반디지치를 만나기위해 양산.오봉산으로 간다. 오늘 들머리도 작년과 동일하게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 뒷편이다. 매발톱... 언젠가인지는 모르지만... 백두산에서 야생의 모습으로 한번은 꼭 만나기를 소원하는 꽃이다. 각시붓꽃... 오늘 신상 각시붓꽃이다. 각시붓꽃... 신부라는 말보다 각시라는 말이 얼마나 정겨운지... ㅎㅎㅎ 반디지치... 산을 올라가면서 마음 한 곳에는 여기 어디즈음에 반디지치가 피었을 것인데.... 하고 올라가는데... 만나서 반가웠다. 할미꽃... 백두옹~ 할미꽃의 또 다른 이름이다. 이 시즌에만 할미꽃이라는 이름보다는 백두옹이 훨씬 더 잘 어울린다. '할미'라고 불리던 꽃이 머리를 허옇게 세고 나서는 '할배'로 불리는 것은 왜일까??? 옛날 설총이 지은 ".. 2022년 4월 네번째 꽃나들이 (경남.곤양 남산공원) 짧은 봄날~ 보춘화를 만나러 이웃 블로거님과 함께 도착한 곤양 남산공원에는 봄볕이 완연하고~ 보춘화(報春花)... 꽃이 일찍 피기 때문에 보춘화(報春花)라고 명명되었으며, 일명 춘란(春蘭)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예전에는 산언덕에서 어렵지 않게 보였던 식물인데, 그 아름다움이 알려지면서부터 무분별한 남획으로 이젠 보춘화 보기가 쉽지 않다. 산 비탈 아래 작은 꽃이 고개를 들고 있는데, 봄을 알린다는 의미로 이름마저도 보춘화(報春花)~ 꽃은 지하의 소식을 전해주기라도 하겠다는 듯 입을 크게 벌리고 있다. 지난날의 적폐처럼 쌓인 낙엽들을 뚫고 나온 꽃이 누군가의 넋이라도 기리는 십자가를 닮은 것 같다. 꼿꼿하게 허리 펴고 야무진 입술로 뭔가 고함이라도 치는 것 같은데~ 그걸 알아들을 귀가 내게는 없다. 엎드린.. 2022년 4월 세번째 꽃나들이 (대구.화원 본리지) 2021.4.8 대구.화원 본리1리 꽃나들이… 꽃이 피는 시기가 있는데… 시기를 놓치면 내년을 기약해야 하기에 모든 것 내려놓고 출발이다. 이 또한 지독한 집착... ㅎㅎㅎ 본리지~ 이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녀석들의 자생지가 있다. 양지꽃... 각시붓꽃... 각시붓꽃&양지꽃 콜라보... 줄딸기꽃... 꽃마리… 이스라지/산앵두... 솜방망이… 이곳에 오면 아직은 흔하게 만날 수 있는데 작년에 비해 개체수가 많이 줄어들었다. 솜나물... 구슬붕이... 구슬붕이&각시붓꽃 콜라보... 애기자운... 털새동부라고도 불리는 녀석인데... 원래 시베리아, 만주, 연해주, 중국 등지에서 자란다는데 어찌하여 이곳 대구에서만 자라는지 모를 일이다. 으름덩쿨이 꽃 피우기 직전이다. 대구.화원 깽깽이풀 자생지~ 깽깽이풀..... 2022년 4월 두번째 꽃나들이 (부산.승학산기슭) 다시 1년만에 도착한 깽깽이풀 군락지… 작년에는 개채수가 풍성했는데, 올해는 전년도에 비해 개채수가 극히 줄었다. 단, 세포기밖에 없네!!! 그런데 깽깽이풀 자생지 주위를 주의깊게 살펴보니 인위적으로 파헤쳐진 흔적이 역력하다. 그러면 누군가 캐내어간 모양!!! 에이~ 천하에 못되고 몹쓸 사람!!! 이러다가는 승학산에서 깽깽이풀은 더이상 보지 못할 듯하다. 기분이 영~ 안좋다. 깽깽이풀... 그래도 나무 사이로 내리는 빛을 받으며 꽃을 피운 깽깽이풀이 너무나 아름답다. 이리봐도 이쁘고 저리봐도 이쁘다. 입가엔 연신 미소가 번져간다. 이넘을 들여다 보고 있으면 그저 황홀하기만 하고… 이 땅 풀꽃 가운데 최고의 색감이 아닐까 한다. 중의무릇... 앵초... 산자고... 으름덩굴도 몇일뒤에는 꽃을 피워 올리겠지.. 2022년 4월 첫번째 꽃나들이 (부산.계명천계곡) 짧은 어느 봄날에 짬을 내어, 금정산 사배고개 아래 계명천계곡으로 녀석들을 만나러 간다. 둥근털제비꽃... 제비꽃 중에서는 제일 먼저 피는 녀석이다. 그렇다고 집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는 없고, 조금 발품을 팔아서 적어도 숲 언저리쯤까지는 가야 만날 수 있는 녀석이다. 까치무릇... "산에 사는 자애로운 시어머니" 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꽃이다. 이숲에서 선물처럼 만난 녀석이라 땅에 납짝 엎드려서 온갖 애교를 다 떨어본다. ㅎㅎㅎ 남산제비꽃... 이녀석도 올 해 첫 만남이다. 너무 반갑고... 처음은 늘 이렇듯 설레고 기분이 좋다. 개별꽃... 계명천계곡으로 가는 숲길 주위에는 4월 숲의 주인공인양... 온통 개별꽃밭이다. 반짝거리는, 얼굴에 주근깨가 다닥다닥한 작고 하얀 '깨순이'들… 이넘들은 언제봐도 .. 2022년 3월 세번째 꽃나들이 (창원.내서 광산사계곡) 짧은 봄날... 만주바람꽃이 보고싶어 창원.광산사계곡으로 간다. 이 숲에서 들어서자마자 만났던 아이. 분홍노루귀... 흰노루귀... 이 녀석은 이제 끝물이다. 올해 이 숲에선 마지막이라 눈으로 가슴으로 가득 담는다. 내년에 이쁜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 얼레지... 이제 이 꽃밭은 이녀석의 세상이다. 이래봐도 이쁘고 저래봐도 이쁘다. 댓잎현호색... 2022년 신상 만주바람꽃... 올해는 녀석들의 세력이 예년만 못하는데, 아마 초봄 추위가 예년에 비해 길고 심했던 탓이 아닌가 싶다. 그래도 헤어진 님을 만난 듯 입가는 연신 미소가 번져간다. 이 꽃은 멋지게 잘 찍기엔 너무 어렵다. 바람꽃이라 안 할까 봐 바람만 조금만 불어도 흔들흔들~ 아~숨막힌다. ㅎㅎㅎ 그래서 오늘도 여전히 인증샷, 봄맞이 나들이라고 .. 이전 1 2 3 4 5 6 7 ··· 13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