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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보! 마이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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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열다섯번째 꽃나들이 (부산.승학산기슭)... 앵초 (앵초과 여러해살이풀) 찾아가면 만날수 있을거라는 확신... 그 믿음을 저버리지 않는 녀석들... 계곡을 가득 채우며 무리지어 피어있는 풍경은 나의 마음을 행복하게 해주는 숲속의 화원이다. 입꼬리가 올라가고... 녀석들과의 데이트가 시작된다. 이렇게… 저렇게 찍고… 사진은 오늘도 그저 인증샷이다. 내 실력부족 탓으로 꽃들을 이쁘게 찍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풍성한 앵초 꽃밭에 능선을 넘는 햇살이 들어와 진홍의 꽃덩어리를 형광색으로 빛나게 한다. 그렇게 녀석들과 노니는 시간들... 보고싶은 꽃을 싫컷보고... 정말 이곳은 천국이다. 현호색... 참꽃마리... 연복초... 개별꽃... 미나리냉이... 병꽃&으름꽃 콜라보... 각시붓꽃... 옥녀꽃대... 금낭화... 정향나무 꽃... 그렇게 꽃나들이를 ..
2021년 열네번째 꽃나들이(대구.화원 본리)... 2021.3.31 대구.화원 본리1리 꽃나들이… 꽃이 피는 시기가 있는데… 시기를 놓치면 내년을 기약해야 하기에 모든 것 내려놓고 출발이다. 이 또한 지독한 집착... ㅎㅎㅎ 본리지… 이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녀석들의 자생지가 있다. 댓잎현호색… 할미꽃… 작년에 만났던 그 자리에 올해도 찾아갔다. 한송이. 한송이 눈맞춤을 하고... 예전에는 자주 만날수 있었는데 요즘은 보기 힘든 꽃이 되어버렸다. 솜방망이… 이곳에 오면 아직은 흔하게 만날 수 있다. 그렇지만 몇 년이 지나지 않아서 개체수가 줄어 든 꽃들이 어디 한 둘이랴? 그래도 아직은 많아서 기분이 좋다. 애기자운... 털새동부라고도 불리는 녀석인데... 원래 시베리아, 만주, 연해주, 중국 등지에서 자란다는데 어찌하여 이곳 대구에서만 자라는지 모를 ..
2021년 열세번째 꽃나들이(부산.승학산기슭)... 1년만에 도착한 깽깽이풀 군락지… 나무 사이로 내리는 빛을 받으며 꽃을 피운 깽깽이풀이 너무나 아름답게 보였다. 이리봐도 이쁘고 저리봐도 이쁘다. 입가엔 연신 미소가 번져간다. 깽깽이풀… 관목이 형성되지 않는 큰 나무숲에 햇빛과 바람이 잘 통하는 자리에서 산다. 가을이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가 봄이 되면 갑자기 땅속에서 올라와 짧은 개화시기를 보내고 꽃이진다. 깽깽이풀... 이넘을 들여다 보고 있으면 그저 황홀하기만 하고… 이 땅 풀꽃 가운데 최고의 색감이 아닐까 한다. 깽깽이풀... 이름의 유래들은 다양한데… 꽃과 잎의 모양이 해금이라는 악기와 닮은 모습이라는 설, 개미가 씨앗을 물고 가면서 깽깽거리는 모습에서 유래 되었다는 설, 환강성분이 있어 강아지가 먹으면 깽깽거린다 하여 유래 되었다는 설 등이 ..
2021년 열두번째 꽃나들이(부산.계명천계곡)... 오늘은 금정산 사배고개 아래 계명천계곡으로 흰얼레지를 만나러 간다. 얼레지... 오우!!! 몇일 전과는 완전히 다른 꽃밭이다. 개별꽃... 이넘들은 언제봐도 귀여버!!! 반짝거리는, 얼굴에 주근깨가 다닥다닥한 작고 하얀 '깨순이'들… 첫번째 흰얼레지... 몇일전에는 꽃잎을 닫고 애를 태우더니 오늘은 꽃잎을 활짝 열었다. 현호색&개별꽃 콜라보... 오예. 두번째 흰얼레지... 한송이 꽃을 피우기위해 7년이란 세월을 기다리고 기다려서 피어난꽃... 언제봐도 예쁘다. 아싸! 세번째 흰얼레지 얼레지와 꿩의바람꽃의 대화... 얼레지... 오늘도 사방에서 이넘. 저넘들이 자기를 봐 달라고 아우성… 오우. 네번째 흰얼레지... 현호색... 와!!!. 다섯번째 흰얼레지... 노루귀... 안녕!. 내년에 이쁜 모습으로 ..
2021년 열한번째 꽃나들이(부산.계명천계곡)... 오늘은 금정산 사배고개 아래 계명천계곡으로 녀석들을 만나러 간다. 확실이 지난주와는 다른 꽃밭이다. 얼레지... 오늘도 사방에서 이넘. 저넘들이 자기를 봐 달라고 아우성… 큰괭이밥... 세상 모든 근심 사라지는 봄 숲에서 녀석들과 노닥거린다. 흰얼레지(1)... 현호색... 털괭이눈... 꿩의바람꽃... 개별꽃... 아유! 귀여버라. 반짝거리는, 얼굴에 주근깨가 다닥다닥한 작고 하얀 '깨순이'들… 얼레지... 한송이 꽃을 피우기위해 7년이란 세월을 기다리고 기다려서 피어난꽃... 언제봐도 예쁘다. 흰얼레지(2)... 얼레지... 흰얼레지(3)... 꿩의바람꽃... 오늘도 역시 쏜 화살처럼 금방 사라지는 2021년 봄날이다.
2021년 열번째 꽃나들이(창원.의림사계곡)... 짧은 봄날... 얼레지꽃을 보러 이웃 블로거님과 함께 창원.의림사계곡으로 간다. 인곡저수지 주위는 봄볕이 완연하고... 삼지닥나무 꽃... 마치 흰눈이 내린듯한 이색적인 모습이다. 계곡의 물 흐르는 소리가 그대로 봄의 교향악이다. 얼레지... 사방에서 이넘. 저넘들이 자기를 봐 달라고 아우성… 오늘 세상 모든 근심 사라지는 봄 숲에서 얼레지와 노닥거린다. 산자고... "산에 사는 자애로운 시어머니" 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꽃이다. 개별꽃... 반짝거리는, 얼굴에 주근깨가 다닥다닥한 작고 하얀 '깨순이'들… 얼레지... 해마다 이맘때쯤 꽃몸살을 일으키게 하는 매력적인 녀석들. 꿩의바람꽃... 언제봐도 반가운 바람꽃 녀석 나의 가슴에 봄바람을 일으키는 매력적인 녀석들이다. 현호색... 구슬붕이... 얼레지...
2021년 아홉번째 꽃나들이(포항.운제산 대골) 2021년3월15일 포항.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하고... 포항시내버스 306번버스를 타고 오천환승센터에서 하차 09:30 오어사 가는 셔틀버스로 갈아타고 항사리로 향한다. 오어사 대웅전을 향해 저두삼배의 예를 올리고… 원효교를 건너서 간다. 오어사(吾魚寺) 대한불교 조계종 제11교구본사인 불국사의 말사이다. 신라 진평왕 때 자장율사가 창건한 절로 원래 이름은 항사사(恒沙寺)였는데, 신라 4대 聖人이라 불리는 자장율사, 원효대사, 혜공대사, 의상대사가 함께 머물러 수도했던 곳으로, 역사와 설화가 살아 있는 유서 깊은 사찰이다. 진달래... 오어지 감사나눔 둘레길에는 진달래가 꽃을 화사하게 터트렸다. 운제산 대골 운제산 대골의 물 흐르는 소리가 그대로 봄의 교향악이다. 생강나무꽃... 제일 먼저 꿩의바람꽃이 ..
2021년 여덟번째 꽃 나들이(부산.계명천계곡)... 금정산 사배고개 아래 계명천계곡으로 녀석들을 만나러 간다. 진달래... 이제 막 잎이 돋아나는 나무들 사이로 진달래빛 분홍은 참 매혹적이다. 생강나무꽃... 약간 컴컴한 흑갈색의 숲을 환하게 비춰주는데... 숲에 생강나무꽃이 필 때면 마음이 바빠진다. 이 녀석들을 필두로 온갖 봄꽃들이 폭죽처럼 터져 올라오기 때문이다. 남산제비꽃... 군데 군데 제비꽃이 보이면 엎드려 제비꽃이랑 눈맞춤 하고... 둥근털제비꽃... 개별꽃... 반짝거리는, 얼굴에 주근깨가 다닥다닥한 작고 하얀 '깨순이들'... 현호색... 제비꽃만큼이나 다양한 변종이 있는 녀석. 많은 변종 현호색을 그냥 현호색으로 통합해서 부르기로 했다니. 나같은 아마추어들에겐 그저 반가울 따름이다. 큰괭이밥... 생각지도 않았다가 선물처럼 만난 녀석 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