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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보! 마이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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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4 만보걷기중에... 만보걷기를 위해서 엄광산둘레길로 올라왔다. 2021년 10월의 마지막주에 나와 인연이 닿은 녀석들이다. 꽃향유... 꿀풀과 여러해살이풀. 잎과 줄기에 향기샘이 있어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향기로 말을 걸어오는 녀석... 꽃향유의 꽃말은 "가을의 향기, 성숙, 조숙" 이다. 쑥부쟁이... 국화과 여러해살이풀. 쑥을 캐러 간 불쟁이(대장장이)의 딸이 죽은 자리에서 핀 꽃이라고 해서 쑥부쟁이라고 이름 붙혀 졌다는 슬픈 전설이 담긴 녀석... 쑥부쟁이의 꽃말은 "그리움, 기다림" 이다. 철쭉... 헐~ 이 시기에~ 계절을 착각해버린 녀석이다. 진달래과 낙엽 활엽 관목으로 꽃말은 "줄기찬 번영, 사랑의 즐거움, 정열" 이다. 털별꽃아재비... 국화과 한해살이풀. 화려하지도 않고 이쁘지도 않아서 눈에 잘 띄지않던 녀..
2021.6.27 만보걷기중에... 만보걷기를 위해서 엄광산둘레길로 올라왔다. 오늘은 동의대로 내려가지않고 구봉산봉수대로 간다. 비비추... 잎에서 거품이 나올때까지 손으로 비벼서 먹는다고 해서 비비추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는 녀석... 꽃말은 좋은 소식, 하늘이 내린 인연, 신비로운 사람' 이다. 흰씀바귀... 산자락이든, 어디든지 가리지 않고 화사하게 피었다 지는 모습이 순박한 시골 처녀를 연상시키는 녀석... 씀바귀의 꽃말은 '순박함' 이다. 부산앞바다~ 물레나물... 노란색의 꽃잎이 마치 물레와 같이 비틀어져 이름붙은 녀석... 물레나물의 꽃말은 '추억' 이다. 중나리... 큰낭아초... 산수국... 어두컴컴한 숲을 환하게 밝히고 있는 녀석... 저리도 예쁜 모습인데 그것도 부족해서인지 헛꽃으로 벌나비를 유혹하고 있다. 나는 벌도..
2021.6.5 만보걷기중에... 만보걷기를 위해서 엄광산둘레길로 올라왔다. 구덕산 바라보며~ 걷다보니 오늘은 평소에는 쳐다보지도 않던 주변에 있는 평범한 꽃... 흔한 꽃에게 자꾸 눈길이 간다. 큰금계국... 개망초... 골무꽃... 노루발풀... 늘 고개를 숙이고 수줍은듯 꽃을 피워 올리는 녀석이다. 박쥐나무꽃... 새로운 박쥐나무 자생지를 찾았다. 하나의 자생지를 찾으니 다른 자생지도 쉽게 찾아진다. 옛날 조선시대 여인네들의 노리개를 닮은 꽃... 현재 젊은 처자들이 귀걸이를 해도 이쁠것 같은 꽃... 앙증맞고 귀여운 꽃이다.
2021.5.31 엄광산둘레길에서... 2021년 5월의 마지막날에 나와 인연이 닿은 녀석들... 모두 반갑다. 미나리아재비... 큰금계국... 박쥐나무... 옛날 한복 노리개 같은 꽃. 귀걸이를 해도 예쁠것 같은 꽃. 섬초롱꽃... 어성초... 씀바귀(흰색)... 참바위취... 모두 모두 반갑다. 내년 5월말에도 만날수 있기를...
2021.5.23 엄광산둘레길에서... 조용히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적당한 햇빛... 발 밑에 밣히는 흙의 감각... 산길을 걷기에 딱 알맞은 날씨조건이다. 봄꽃은 이미 다 져 버렸고... 여름꽃은 아직 조금 이르고... 나무꽃들도 이제는 끝물이고... 꽃이 없으니 산길을 걷는 것도 조금 심심하다. 지칭개... 노란산씀바귀... 꽃이 귀하니 전에는 눈길도 안주던 녀석들도 반갑다. 박쥐나무 의외의 장소에서 생각지도 못한 박쥐나무 꽃을 만났다. 엄광산둘레길에도 박쥐나무는 군데 군데 있었다. 예전 여인네의 노리개같기도 하고... 젊은 애들의 귀걸이 같기도 한 꽃이 너무 이뻐서 작년에는 박쥐나무꽃을 찾으려고 승학산 온 산을 헤맨 적도 있다. 이제 박쥐나무꽃이 필 때면 승학산까지 찾아가지 않아도 되겠다. 엄광산에도 박쥐나무가 있다는 것을 알아냈으..
2021년 열여덟번째 꽃나들이(부산.승학산 기슭)... 이웃 블로거님의 도움으로 승학산 기슭에 있는 미답의 앵초군락지를 찾아간다. 가는길에 백양산 한번 바라보고... 각시붓꽃(붓꽃과)... 각시... 이제 막 시집 온 새색시를 연상케 하는... 여러 가지 붓꽃들 중에서 각시붓꽃은 바라볼수록 다소곳함과 소박함이 느껴지는 꽃이다. 옥녀꽃대(홀아비꽃대과)... 처음 발견된 장소가 거제도 옥녀봉이라서 붙여진 이름이다. 얼마 전까지 홀아비꽃대라고도 하고, 꽃이 작고 잎이 크다고 해서 과부꽃대라고도 했다. 하지만 홀아비꽃대는 별도로 구분이 되므로 이제는 옥녀꽃대라고 한다. 미나리냉이(겨자과)... 꽃은 냉이를, 잎은 미나리를 닮았다고해서 이름이 붙여진... 꽃말은 "당신께 내 모든 것을 드립니다" 이다. 비목나무(녹나무과)... 병꽃나무(인동과)... 으름덩굴(으름덩굴..
2021년 열일곱번째 꽃나들이(경주.만호봉계곡)... 오늘은 경주.토함산 부근 만호봉계곡으로 녀석들을 만나러 간다. 시부거리마을 경주. 황룡동 마을의 맨 서쪽에 위치하며 오천정씨가 약 200년전에 마을을 개척할 당시 이곳에 진흙 구덩이가 있어서 이항이라 하다가 시부걸이라 개칭했다고 한다. 현재 이 마을의 앞에 논이 있는데 옛날에는 이곳이 커다란 늪지대로써 이곳 방언으로 늪의 진흙땅을 시북이라 하고 구덩이를 구디라 하므로 시북구디라 칭하다가 시북이 있는 거리란 뜻의 시북걸, 시북거리에서 그 유이음으로 와전되어 시부거리라고 부른다고… 개감수(대극과)... 꽃말은 "애교" 만나고 싶은 녀석이라 잘 찍고 싶었는데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흔들흔들... 내 인내심의 한계를 건드린다. 뿔족도리풀(쥐방울덩굴과)... 꽃말은 "모녀의정" 슬픈 모녀의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2021년 열여섯번째 꽃나들이 (부산.계명천계곡)... 금정산 사배고개 아래 계명천계곡으로 녀석들을 만나러 간다. 부산.양산 경계를 알리는 안내판~ 각시붓꽃... 언제봐도 반가운꽃!!! 신부라는 말보다 각시라는 말이 얼마나 정겨운지... 개별꽃... 언제봐도 귀여운, 얼굴에 주근깨가 다닥다닥한 작고 하얀 '깨순이'들… 내년에 이쁜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 애기나리... 이제 바야흐로 애기나리 시즌이 시작되는가? 녀석들의 소곤대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애기나리&옥녀꽃대 콜라보... 옥녀꽃대... 홀아비꽃대을 닮아 예전 나를 햇갈리게 했던 꽃이다. 가만히 보면 홀아비꽃대보다 더 가냘프고 여린것이 표시가 난다. 앵초... 찾아가면 만날수 있을거라는 확신... 그 믿음을 저버리지 않는 녀석들... 풍성한 앵초 꽃밭에는 햇빛이 있어야 그나마 인증샷이라도 건지는데 오..